우선 제목이 맘에 들었다. 사실 ‘휘게 라이프‘라는 책이 읽고 싶었지만 도서관마다 대출중...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들여서 가꾸는 삶은 아름답다. 우선 내가 실천해보고 싶은 것은 (양초)다. 이 겨울에 따뜻함이 필요할 때 초를 키는 시간을 가질련다. 이쁜 촛대도 구입하고 싶다. 나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할까?
공선옥의 이름을 보고 선택했는데 김미월이란 작가도 공동저자다. 처음 들어본 작가다. 훓어본단게 놓치지 않고 읽었다. 나에겐 딱 좋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글이였다. 김미월! 다른 작품도 봐야겠다. 다시 한 번 유유 출판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좋다.
기대했던 만큼 처음부터 흡입력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마지막의 반전은 재미있었다. 재미라고 말하기에는 좀 더 서글픈 현실이지만. 부부사이의 믿음, 엄마와 아내사이에서 저울질, 늘 내 아내가 여자이길 바라는 남자의 이기심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길들이는게 섬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