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P245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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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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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로 직방이었다 내겐. 그런데 논술학원 설명회에서 20세기초 최고의 작가란다. 그래서 자주 논제로 출제된다고 했다. 왜지?? 강한 의문을 갖고 붙잡았다. 중간까지 잘 모르겠어서 읽어본 사람들에게 물어봤고 불평했다. 어쨌든 의문의 눈초리를 거두지않고 읽었다. 끝부분 ‘바람‘이라는 소제목에서 얼핏 눈치가 보였다. 별생각없이 지나치는 것에 대해 오래오래 지켜보고 또 생각하고 생각한 흔적이 보였다. 아....그랬다. 오래오래 우려낸 곰탕같은 글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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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기억한다.
그때 나는 큰 애 특목입시를 준비하느라 정보교환차원에서 모임에 나가던 길이었다. 비현실적인 화면에서 금방 눈을 뗐다. 내가 안봐도 나라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밀쳐두고 현실에 충실하기위해 획 나가버렸다.
모임에서도 입에 올리긴했지만 사실 더 전전긍긍했던건 내아이의 입시.
그 후 난 더 가관이었다. ‘가만히 있어라‘ 얘길 듣고 빠져나오지 못한 아이들의 소식을 듣고 내 아이에게 ‘ 니 안전은 너가 챙겨야지 누구도 믿지 말라고...‘
더 할 얘기가 있는데...
결론은 난 모질게 이기적인 엄마였고 어른답지 않은 어른인었다는 것이다. 나와 살아남은 승무원가 뭔 차이가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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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사물의 원리를 알고 싶다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 말고
돌아가지 않는 세상들의 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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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 2017년 제4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구효서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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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먼저 읽어야하는데 다른 사람 작품 읽고 해설까지 다 읽고 풍경소리를 읽었다.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상 같은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고 구수한 된장찌개를 가족에게 끊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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