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 꼬리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2
박종한 지음, 이현정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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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톡톡 시리즈 2

* 고사성어 말꼬리잡기 101

"와~~~ 엄마~! 꼬리잡기 사회도 있었어????"

이 아이가 사회를 좋아했었나???? ㅋㅋㅋ

왜냐하면 '고사성어 101'을 먼저 보았기 때문이다.

고사성어가 시리즈 3번인데 그걸 먼저 보았더니 이런 효과가 있었다.

워낙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는 아이였는데 꼬리잡기 시리즈 고사성어를 재미있다며 끼고 봐서 그런지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태극기 밑에 조그맣게 써 있다.

[ 한꺼번에 읽지 말고 골라 읽어 봐 ]

우리 모녀는 그저 시키는대로 할 뿐,,,,, ㅋㅋㅋ

그래서 먼저 목차를 보며

"네가 읽고 싶은 거 세 개만 골라~"

하면서 속으로 많다고 하면 어쩌지?? 걱정했었다.

"꼭 세 개?"

"음,,, 그럼 네 맘대로."

그랬더니

< 평등, 소송, 노동, 실업, 양성평등, 언어, 복지, 비정부기구, 종교 > 자그마치 9개나 골랐다.

각자 이유도 있었다.

그렇게 읽고 나니 중딩 오빠가 책을 인터셉트!!!!!

초딩 동생은 순서를 기다렸다가 차근차근 읽기로,,, ^^;;;

 

 

 

 


처음에 이 책을 열었을 때

'왜 다들 주루룩 늘어서 있는거지?' 의아했지만,,,,

<꼬리잡기> 제목이 떠오르면서 이해되었다.

인터넷 지식인보다 쉽게 알려준대~ 딱 나를 위한 책이네~ 우리 엄마가 정말 조하하더라~ 학교 선생님도 박수 치셨어~ ~ ~ ~ 꼬리잡기 게임을 해도 재미있을 듯 ~~ ㅋㅋㅋ

 

 

 


3학년이 된 막둥이가 사회가 어렵다고 했을 때 나는 뭐라고 했더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

다음에 사회가 좀 어렵다고 누군가 나에게 말하면 대답해 줄 멘트가 생겼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잖아~ 혼자서는 절대 살 수가 없어. 즐겁고 행복하게 살려면 사회를 알아야하거든."

음,,, 좀 고리타분하려나?

그럼 웃으면서 말해주는걸로~ ^^

 

 

 


"노동은 왜 골랐어?"

"피라미드가 궁금해서~"

바로 이런 지점이 작가님께 박수를 보내는 ~~~ 짝짝짝.

아이에게 노동을 설명하려면 나의 눈동자는 불안하게 흔들렸을 것이다.

피라미드로 아이를 노동까지 유인할 수 있다는 것.

이해가 파바박~!!!!

 

 

 


노동의 뜻, 게다가 요즘 꼭 알아야 할 감정노동, 산업혁명을 거치며 노동과 거의 동일시되는 분업.

분업으로 이뤄낼 수 있는 최대의 건축물, 피라미드.

이집트에 가자고는 안 했지만 이집트의 문화와 사회를 알 수 있는 설명이었다.

"분업에서 '분'이 '나눌 분'이야?"

이런 긍정적인 질문 같으니라구~^^

나워 일하면 일의 능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다음 개념으로 넘어간다.

 

 

 


[실업]

이 부분에서는 정말 할 말 많지.

그런데 알고보니 나만 할 말이 많은거고, 아이는 궁금한 게 많은 거였다.

 

 

 


요즘 모든 매체를 장악해버린 [조국 뉴스].

이것과 연관하여 청년실업이 자주 들리면서 아이는 궁금했다고 한다.

그렇지,,, 알아야 할 말이 많아지지.

실업자는 경제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지만 직업이 없는 사람.

마음이 있으면 자기가 회사를 차리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 아이에게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까?

흠.... 더 깊은 대화는 좀 더 큰 다음에.

 

 

 


그리고 언어는 자기가 헬렌켈러를 아주 잘 안단다. 그래서 선택했단다.

"엄마~ 헬렌 켈러가 맨 처음 배운 단어가 뭔지 알아?"

이 순간 엄마는 모른 척 해야한다. 하지만 나는 그걸 못했다

"알아."

"나도 아...는...데..."

"뭐였더라?"

사실 나는 알고 있었는데 순간 움찔하여 기억이 안나는 척했다.

"물이잖아. WATER"

다행이다. 아이의 자신감이 +1 되었다.

그리고 복지는 9월 7일이 사회복지의 날이라고 알려줬기 때문이다.

 

 

 


여러 지자체에서 사회족지의 날을 기념하며 행사를 가졌다고 한다.

부디 유명무실한 행사가 아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비정부기구'.

비정부기구를 보며 아이는 너무나 신나했다.

왜냐하면 며칠 전에 아이의 장래희망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바로

[ 그린피스 환경운동가 ]였기 때문이다.

그린피스에서 꼭 일하고 싶다고 하니 비정부기구를 꼭 알아야한다며 읽고 또 읽었다.

사회과목에서 얘를 만날 줄 몰랐는데 너무 반가워하며~^^

고사성어와는 달리 사회꼬리잡기는 굉장히 교과서적인 책이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1.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

2. 내가 관심있어하는 주제가 있어.

3. 순서대로 안 읽어도 된다면서~

라고 한다.

이런 책이 진짜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북멘토 #초등사회꼬리잡기101 #키워드톡톡 #박종한 #이현정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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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밝은미래 그림책 39
이성실 지음, 오정림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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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첫 번째로 신기한 일에게

* 2번아~ 생일 축하한다

 

이번 서평은 나의 사랑스런 둘째 생일을 기념하며 작성한다.

중학생이라 한창 날카롭고, 우울하고, 감정이 널을 뛰는 아이이지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런 나의 보물.

네가 나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

아들을 앞에 앉혀 놓고 이 책을 읽어줬다.

약간 어색하기도 했고, 뭉클하기도 했다.

 

 

 


우리는 살면서 신기한 일을 많이 겪는

다.

제일 신기한 일이 뭐였더라?

그런데 이 책 제목은 재일 신기한 거 말고 두 번째로 신기한 걸 먼저 떠올리게 한다.

1등을 정하기도 어려운데 2등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책을 펼친다.

 

 

 


꺄~~~~

넘나 귀여워~

무당벌레가 우리를 안내하는건가????

벌레는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무당벌레는 이름이 이뻐서 ~^^

Ladybug.

 

그림책을 꼼곰하게 살피는 편인 나에게 딱 걸린 이 문장.

 

 

 

 


이 책에 쓰인 글꼴은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개발한 문화바탕체입니다.

아~ 이런 포인트가 있구나~^^

스티브 잡스가 그렇게 서체에 대해 집착했던 것이 떠오르기도 하고~

 

서체를 생각하며 다시 읽었더니 진지한 것 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푸유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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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에 이렇게 우아하게 아이를 깨우는 엄마이고 싶다....

"2번아~~^^ 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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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번은 유독 엄마를 좋아했다.

잠시 잠깐을 떨어지지 못했다.

그렇다고 분리불안은 아닌 것 같고... ^^;;;

왜냐면 어린이집은 정말 잘 갔기 때문이다.

우리 2번이 특히 좋아했던 포지션은 나의 왼쪽 옆구리.

하지만 14살인 지금은 옆구리 쪽은 근처에도 안 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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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번은 유독 먹는 걸 좋아했다.

아마도 2번이 네살이었을 때.

저녁에 목욕을 시키는데 아이가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응급실에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평소보다 배가 너무 많이 나와 있었다.

친정엄마에게 전화했다.

"엄마.... 2번 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병원에 가야할까봐. 어쩌지?"

"오늘 2번 뭐 먹었어?"

아... 그때서야 깨달음. 요녀석 그날 저녁에 감자를 어찌나 집어먹었는지 내가 마구 말렸음....

 

[많이 먹고 많이 싸고...]

제비만 그러는 것이 아니었다.

나의 2번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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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번.

중학생이 되어 엄마를 이겨먹으려는 2번.

생일축하금을 저금하라고 엄마에게 선뜻 건네는 2번.

동그란 눈을 끔벅이며 사랑을 원하는 2번.

 

세상에서 첫 번재로 신기한 일 나의 2번.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세상에서두번째로신기한일 #이성실 #오정림 #밝은미래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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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과학자 프래니 8 - 머리카락 괴물의 습격 엽기 과학자 프래니 8
짐 벤튼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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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카락 괴물의 습격

* 사파리

프래니의 머리카락이 욕심 많은 괴상한 괴물로 변한 프래니의 8번째 이야기.

 

 

 

 


표지만으로 한 말 다하는 엽기과학자 프래니.

글과 그림을 한 작가님이 작업하신 이 책은 그래서 그런지 그림을 보다보면 우리 아이들이 생각난다.

[ 악의는 하나도 없는데 정말 악동같은 아이들의 모습 ]

한마디로 당황쓰~~~.

ㅋㅋㅋ

보라색 머리카락이 대책없이 길러진 이 장면.

머리카락이 프래니를 휘어감고 공격하는 이 모습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엽. 기. 과. 학. 자.

 

 

 

 


엽기과학자가 사는 집치고는 굉장히 평범한 모습니다.

'수선화 길 끝에 자리한 예쁜 분홍색 집. 집 안은 구석구석 밝고 산뜻했어요.'

의외의 장소에서 일어나는 더 의외의 사건들.

프래니 앞의 번호 책들부터 착실하게 읽어 온 우리 아이들은 역시나 8권도 정말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고,,,,

이상한 물감들을 섞어 엽기과학자 흉내를 내려고 계획했지만 엄마의 보이콧으로 물감은 'ㅁ'도 만지지 못했다.

[ 하지만 그곳에서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곤 했답니다. ]

 

 

 

 


예쁜 분홍색 집에서 머리카락 괴물이 생기게 된 단초는 어이없게도 '모르면 배워야 한다'는 것.

엄마와 프래니가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달라 조금의 의견충돌이 있었다.

그러고나서 프래니는 결심한다.......

(집에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차라리 하지 않길 원한다. ^^;;;)

"엄마가 좋아하시는 괴상한 것들을 연구해 봐야겠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빵 터진 장면.

 

 

 


엄마학 개론이다.

화려하고 예쁜 것들이 제일 상위에.

아이들 책이므로 '포옹'도 크게 자리하고 있다.

사랑스러워~~~ ^^

그리고 가장 밑바닥에 '괴상한 것들'이 있다.

괴상한 것들이 무엇일까?

그렇다면 프래니가 괴상한 것들을 연구한다는 것일진데,,,

두둥~~~

 

 

 


바로 이걸 연구한 것... ^^;;;;

머리카락이 막 자라는 것.

너무 길어서 자르기도 했다.

머리카락 괴물이라는 걸 어떻게 상상했을지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장면을 [ 그럴 수도 있는 일 ]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그럴 수도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머리카락이 쭉~ 쭉~ 자라서 나를 공격한다면.....

우짜지?

 

 

 


이렇지 뭐.....

프래니의 머리카락이 머리카락의 주인을 놀라게 하는 방법.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자른 뒤 도망간다...... ㅋㅋㅋ

그리고 머리카락은 괴물이 되어 큰 사고를 친다.

프래니는 머리카락 괴물을 어떻게 찾아낼까?

프래니는 머리카락 괴물을 어떻게 물리칠까?

두둥~~~

 

 

 


프래니를 읽으며 아이들은 스토리에 심취했지만...

그리고 반복적으로 심취하고 있지만,,, ^^;;;

엄마로서 나는 이 글귀가 가장 좋았다.

[[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프래니가 되길 꿈꾸며 ]]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타고난 과학자'다. 직접 만져 보거나 먹어 보지 않으면 안달하고, 마음대로 부수고 해부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엽기적인 실험 과학자. 부디 세상의 모든 꼬마 과학자들이 그 왕성한 호기심과 놀라운 상상력을 잃지 말고, 프래니처럼 창조적인 과학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

--- 정재승---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엽기과학자프래니 #머리카락괴물의습격 #사파리 #짐벤튼 #노은정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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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에게 -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멋있고 당당한 너에게 사랑하는 딸.아들에게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외 지음, 홀리 하탐 그림, 명혜권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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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젠탈 모녀의 사랑이야기

 

 

 

 


<<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멋있고 당당한 너에게  >>

나의 딸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이다.

사실 계속 하고 있는 말이기도 한다.

그리고 아들에게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이런 말을 듣고 자라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딸에게 더 크다.

그 이유는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이 딸에게 남기는 유작이기 때문이다.

이 작가 한 때 뉴스의 중심이 되었던 분이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7/nwdesk/article/4236022_21408.html

 

 


 

 

"남편과 결혼해주세요" 美 동화작가의 아름다운 순애보

말기암투병 중에 남편의 새 아내를 찾는다는 구혼 광고를 한 미국의 동화작가가 바람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순애보, 많은 이들 눈시울 붉힌 사연을 조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3일, 뉴욕타임스 칼럼에 ...

imnews.imbc.com
 

 

나는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처음엔 신기했고, 그 다음에는 슬펐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부러웠다.

남편과 결혼해달라니.... 어허. 그것 참 신기할세~!

기사를 읽고 나니... 이런 사연이 있구나. 책도 너무 잘 읽었는데 왠지 나의 지인 같은 느낌에 무척 슬펐다.

이 뉴스를 다시 접하면서 부부가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관계를 나도 지향한다.

특히나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선물하면 딱~!

 

 

 

 


딸의 이름은 보이지 않게... ^^;;;

이 문구는 너무 좋아 외워서 멋있게 말로 해 주고 싶다.

내 목소리로~

네가 얼마나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지 알고 있니?

이 책은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멋있고 당당한 너를 위한 책이란다.

응원이 필요하거나 용기가 필요할 때 언제든 이 책을 펼쳐보렴.

그리고 네 뒤에 항상 엄마가 있다는 걸 기억하렴.

아침마가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 시간인지 깨닫게 되는 책이다.

그러고보니 이 책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읽어줘야겠다.

아침에 일어나라고 잔소리하고, 집에 돌아와서 손 씻으라고 목소리 높이고, 숙제하라고 째려보는 나를 위해서 말이다.... ㅋㅋㅋ

 

 

 

 


[[ 아이가 이 책의 그림 중 제일 좋아했던 부분.

너의 생각을 말하고 싶을 때는 손을 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해. ]]

뭐... 요즘 워낙 자신있게 발표하는 아이들이 많긴 하지만...

나의 딸은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겠다고 한다.

저렇게 밝은 표정으로 손을 번쩍번쩍 드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너무나 행복하다.

 

 

 


아,,,,

끊임없이 질문하는 거....

이건 우리 딸이 일등이다.

너무나 궁금한 것이 많아 엄마만 만나면 할 말이 너무 많다는 나의 딸.

사랑스러운데 가끔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조금만 쉬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친정엄마에게 딸래미가 질문이 너무 많다고 했더니

"너도 그랬어. 이제 낸 맘 알겠어?"

켁~!! 케겍~!!!

울 엄마도 나에겐 이런 존재지.

나에게 응원을 해주고, 나의 질문에 한숨은 쉬셨지만 그래도 쉬지않고 대답해 주신 나의 엄마.

 

 

 

 


내가 제일 못했던 부분....

나는 나의 딸처럼 막내도 아니었고, 당당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싫어"라고 말을 못했다.

늘 "네..."라고 대답하는 편이었다.

딸에게는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라고 가르쳤지만 막상 나에게 "싫어."라고 할 때는

흠.흠.

한숨 고르고 웃어야 할 때가 있다.

이것도 훈련을 해야하나보다. ㅋㅋㅋ

 

 

 


[[ 언제나 네 뒤에 엄마가 있다는 걸... ]]

나는 과연 이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의 딸에게 읽어주고 나의 엄마에게도 읽어주고 싶다.

근데 왤케 부끄러운지,,,

요번 주말에는 용기내어 딸이었을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신 친정엄마에게 이 책을 낭독해주는...

아주 어색하고 부끄러운 시간을 가져보아야 겠다.

따뜻한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사랑하는딸에게 #우리동네책공장 #에이미크루즈로젠탈 #패리스로젠탈 #홀리하탐 #명혜권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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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3
김종상 지음, 송영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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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키워드 톡톡 시리즈 3

* 꼬리잡기 시리즈

원오원~ 101~

일백보다 입에 짝짝 붙고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제목.

책이 집에 도착하고 아이에게 읽으라는 말도 못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책은 책상 위에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움직여 가며 머무르고 있었다.

아이가 읽는 모양이다.

 

 

 


[ 톡톡 시리즈 3 ] 이라는 소제목을 보고 그럼 1번과 2번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1번은 한국사고, 2번은 초등사회.

이렇게 재미있는 교과영역 책들이 나는 참 고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고마운 이유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점이고,

아쉬운 점은 좀 더 일찍 나왔으면,,, 하는 점이다.

 

 

 


현재 중학생이신 분들이 어렸을 적 고사성어 등 사회교과를 공부하기 위해 나는 여러 책을 펴 놓고 이거 설명하다가~ 저거 설명하다가~ 쫌 헤맸었는데.... ^^;;;;

여하튼 아직 우리 집에 초등이 존재하는 한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책이다.

어제 책상에 놓여있는 고사성어 말꼬리잡기를 보았다.

우리집 막내 요즘 꽂혀 있는 책이 고사성어가 아닌데 열심히 읽은 흔적이 역력하다.

 

 

 


책을 아끼느라고 모서리를 못 접게 하니 책날개를 책갈피 삼아 저렇게 표시해 놓은 모양이다.

아이에게 물었다.

"고사성어 많이 읽었네?"

"응 디기 재밌어."

"뭐가 재밌는데?"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 그런데 읽고 나면 무슴 말인지 알겠드라. 나는 한문 잘 모르는데."

아하~!

한문을 잘 모르는 기분.

내가 아랍어 여행가이드를 읽을 때의 기분... 아이도 그 기분이겠지?

그런데 옆에 한글이 있으니 풀이를 읽고 나면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그 말.

뭔지 알 것 같았다.

 

 

 

 


가 ~ 나 ~ 다~ 순으로 되어 있다.

그림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왼쪽 상단에 보면 [[ ㅂ ]]이라고 되어 있다.

일종의 분류.

그리고 44번 분서갱유가 시작된다.

그리고 아래쪽에 물결치고 있는 리본에 분서갱유의 연관검색어가 설명된다.

진시황은 만리장성 뿐 아니라 분서갱유로도 유명하다는 것.

이렇게 한자를 포함한 뜻풀이가 왼쪽에 있고~!

오른쪽은 고사성어의 유래.

그 말이 생겨나게 된 이야기가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있다.

<  분서갱유 = 분서 + 갱유  > 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놓았으니 우리 막내가 했던 말이 딱 맞다.

[ 한문을 모르는 데 이해가 된다. ]

 

 

 

 


고사성어를 말하고 싶은데 첫글자만 생각나거나 정확한 말인가... 의심스러울 땐 사전찾듯이 목차를 보고 찾으면 된다.

어렵지 않아서 아이 혼자 찾아서 본다.

그리고 가나다 순이 아니라 등장하는 인물만 생각날 때~!!!

 

 

 

 


분서갱유에 해당하는 진시황은 99쪽이다.

99쪽으로 가보면 분서갱유가 뙇!

한문의 1도 모르는 막내가 짬짬이 읽는 걸 보면 정말 재미있나보다.

목차와 찾아보기의 콜라보에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밖에 없는 101.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톡톡시리즈 #고사성어 #말꼬리잡기101 #김종상 #송영훈 #북멘토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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