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 - 별빛 정원 이야기 1 밝은미래 그림책 41
김현화 지음 / 밝은미래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들른 화원에서 예쁜 초록빛 작은 율마와 함께 시작된 그림책.

글과 그림 김현화

 

 

 

 


율마는 참 탐나는 초록이다.

슬쩍슬쩍 건드리면 상큼한 향이 나는 율마.

꽃집에서 데려온 경험은 있지만 계속 함께하지 못한 율마.

그리 까다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기술이 부족했는지 두 번이나 율마는

떠. 났. 다.

ㅠㅠ;;;

김현화 작가님은 이런 율마로 그림책을 만드셨으니 정말 존경스럽다.

완전 짱~!!!!

표지를 둘러싸고 있는 띠지에만 등장하는 저 뒷모습.

그 주인공은 바로바로~

 

 

 


작가님의 딸.

면지에는 이 그림책이 탄생하게 된 태초의 그 날이다.

율마를 데려오던 날인가보다.

새로운 초록이를 데려오는 날에는 그야말로 새로운 날이다.

괜스레 이파리도 닦게 되고, 말도 걸어본다.

잘 적응하라고.

 

 

 


별빛을 가득 먹고 자라는 작은 정원.

우리 집도 그런 공간이 있다.

그런데 이 집처럼 이렇게 가지런하지는 않다.... ㅋㅋㅋ

약간 지저분...

작가님 집이라 그런지 꽤나 부럽군.

 

 

 


가지치기를 하고 나서 떨어진 아기를 어트케하까?

이 친구가 과연 이 아기 가지를 어떻게 할까?

대강 감이 온다. 감이 온다. 감이 온다.

ㅋㅋㅋ

 

 

 

 


우유곽에 심었다.

심고 나서 물도 주고 요리조리 살피기도 하고.

가지가 싹둑 잘린 아 아기 가지가 과연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집은 율마가 잘 살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있던 뿌리도 걱정해야 했었다.

그런데 이 집의 별빛 정원에서는 가지에서 뿌리가 솔솔솔 생겼다.

대박 신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한 장면 하나 더.

율마 가지에선 뿌리가 났다.

그렇다면 이 물건엣ㅓ도 뿌리가 날 수 있을것이냐~!!!!

ㅋㅋㅋㅋ

아이다운 상상력이므로 책에서 확인하시라.

 

 

 

 


우리 집 공주님의 화분들.

굴러다니던 산세베리아 뿌리를 심었더니 귀여운 싹이 뽀~~옥 났고.

플라스틱 두껑을 씌워 잘 살 수 있는 실험....

그리고 굴러다니던 씨앗을 심었는데 씨앗의 정체를 모르니 싹이 나올지도 의문이다.

그래도 잊지 않고 물주기~!!!

 

 

 


책을 덮으며 발견한 바코드 새싹.

우왓~!!!!

왠지 작가님이 정말 좋은 분일 것 같다는 생각.

아마 이걸 율마효과라고 불러야할까?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 #율마의별빛정원이야기 #김현화 #반려식물 #밝은미래 #율마 #초록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대성이론은 처음이지?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1
곽영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과학이 꼭 어려운 건 아니야

* 갈릴레오 갈릴레이

* 뉴턴

* 멕스웰

* 아인슈타인

* 케플러

* 로렌츠

 

 

 


[[ 상대성이론 = 어렵다 ]]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고등학교 때 이과였는데도 나는 상대성이론과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었다.

ㅋㅋㅋ

이 책을 펼쳐보기에 앞서 어린이 신문에 이런 내용이 소개되었다.

 

 

 

 


과학 주제로 가볍게 수다 떨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유튜버가 소개되었다.

과학선생님이었는데 어느날 '앎'의 기쁨을 공유하고 싶어서 분필을 놓고 카메라 앞에 서신 분.

이 분이 알려진 계기가 바로 '빛'이었다.

<상대성 이론은 처음이지?> 이 책의 서분도 '빛을 기준으로 다시 쓰는 물리학'이라고 해서 눈에 띄었다.

과학쿠키 이효종씨는 "2018년 3월에 올린 '빛의 속도는 어떻게 알아냈을까?'라는 영상을 계기로 급성장했어요."라고 했다.

이렇게 [[ 빛 ]]을 타고 나와 아이들은 상대성이론으로 입장해본다.

 

 

 


이 책의 구성은 딱 과학책이다.

매우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다.

1장을 예를 들어 보자.

* 먼저 챕터의 제목 소개

[ 1장 빠르게 달리고 있는 지구와 상대성 원리 ]

* 들어가는 말

[ '천체 회전에 관하여'의 이상한 서문 ]

* 그리고

... 본론들 ...

* 실제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로 마무리

[상대성 이론 세상 산책 ]

요로케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제일 핫한 부분.

아인슈타인.

아들이 "엄마 나는 상대성 이론이 쉽다고 생각했는데 특수 상대성 이론 보니까 헤깔리기도 해."

라고 한다.

이건 안다는 뜻일까? 모른다는 뜻일까?

ㅋㅋㅋ

아인슈타인이 고등학교를 중퇴한 건 알고 있었는데 다시 간 건 몰랐다.

 

 

 

 


그가 공부한 대학에서 다시 배워오라고 추천한 { 아라우 고등학교 }

이 고등학교의 소개를 보는 순간 많은 생각을 했다.

지금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교육의 변화들이 생각났다.

또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아이들 중심의 학교가 생각났다.

 

 

 

 


[ 템플 그랜딘 ] 이 다닌 학교에서는, 정확하게 그 학교의 과학 선생님은 그녀에게 배울 수 있는 여건과 자원들을 제공한다.

이 영화는 심신의 장애가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배움의 현장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아...

상대성 이론에서 여기까지 와 버렸다.

다시 상대성이론으로 돌아가보자.

 

 

 

 


이 책의 마지막은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을 말하고 있다.

아이들은 여기서 완전 홀릭.

앞에서도 이런저런 영화들이 떠올랐는데 웜홀을 대놓고 말씀하시니 소개할 수 밖에....

 

 

 


더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아들들이 좋아하는 것들만 추려보았다.

( 이미지는 네이버에서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다보니 나도 십수번은 본 것 같다.

이런 영화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머릿 속에서 모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궁금해했던 적이 있다.

사실은 많다.... ^^;;;

그런데 상대성 이론에 관한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니 영화를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글자로 이해하기엔 많은 양의 지식이 들어 있는 이 책.

우리 집은 영화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도 재미있게 읽을 예정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 #상대성이론 #곽영직 #북멘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위대한 발명품 40
다비드 모로시노토 외 지음, 마르코 보나티 그림, 류젬마 옮김 / 삼성당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도전이 시작되었다.

* 40개의 천재적인 발명품

* 과거와 지금의 모습은?

 

 

 


나는 늘 이 이름이 신기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래서 이번엔 찾아보았다.

엄청 깊은 뜻이 있는 건 아니었다.

[빈치라는 지방 사람 레오나르도] 라는 뜻이란다.

마치 부산 김서방. 전주 미선언니. 하는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그냥 빈치 사람 레오나르도가 500년도 넘게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신기했다.

 

 

 


책은 생각보다 크고, 두껍고, 무거웠다.

그리고 이 책은 정재승 박사님이 추천사를 쓰셨다.

추천사 중 좋은 글귀가 있어 조금만 옮긴다.

[ 그가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장비와 탱크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리고 나처럼 왼손잡이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단번에 그를 '내 인생의 우상'이라 여기게 되었다.]

그야말로 인생의 찌릿한 순간이지 않았을까?

인생의 우상은 이렇게 참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특별한 순간에 생기나보다.

탱크를 만들었다고 해서, 왼손잡이라고 해서 누구나 우상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나 그런 사람을 우상으로 삼지 않을텐데 말이다.

 

 

 


이 책은 레오나르도의 삶에 대해 소개하고~

1장에서는 기술자인 레오나르도를 소개한다.

2장에서는 전쟁에서 쓰일법한 발명품들에 대해 소개한다.

3장에서는 멀티플레이어. 그야말로 융합인재적인 면을 보여준다.

4장에서는 바퀴달린 여러 물건들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땅에서 쓰이는 것이었다면~~~

5장에서는 물 속의 발명품들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하늘을 나는 스케치들을 볼 수 있다.

육, 해, 공을 다 만나보니 우리 생활에 쓰이는 발명품을 비교할 수 있는 건 7장이다.

마지막 8장에서는 예술,,, 그러니까 악기가 나온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레오나르도의 건축, 여행, 인체, 예술적인 면 등이 소개된다.

휴~~~

목차만 소개했는데 숨이 차는 건

이 책을 두고두고 봐야 한다는... ^^

한 번의 읽기로 절대 끝낼 수도 없고, 끝내서도 안된다는 건 안비밀~ ^^

 

 

 


레오나르도 암호~ ^^

너무나 반가워서 찰칵~!

학교 다닐 때 레오나르도 흉내낸다고 거울에 비춰서 썼던 기억이 난다.

참 어렵게 썼고, 읽는 건 더 어려웠다. ㅋㅋ

그 어려운 걸 왜 했을가 싶지만 그 대는 정말 재밌어서 깔깔 웃으면서 친구에게 편지를 전해주던 기억이 난다.

 

 

 

 


요 그림은 과학관에서 매번 몇십분씩 꼭 매달렸다가 오는 도르레가 있어서 골랐다.

보고 또 봐도 참 신기하다.

어떻게 짐을 덜어내지 않고 가볍게 들 수 있을가,.,.

물론 과학시간에 배워서 원리는 알지만~

알아도 신기한 물건일세~~ ^^;;;

 

 

 


표지 그림에 레오나르도 할아버니가 조수석에 싣고 달리는 이 것.

하늘을 나는 것이다.

예전에 <아스트로 보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주인공이 막 날렸던 기억...은 왜 나는걸까?

그러고보면 500년을 넘어 600년까지도 이 발명품들은 연구되고, 응용될 것 같다.

그만큼 정말 대단한 발명품들~!

 

 

 


그 대단한 발명품이 우리 집에 여러 개 있다.

ㅋㅋㅋ

와인 오프너.

와인 상자에 꼭 들어 있는 이 것.

와인을 마실 때마다 레오나르도의 발명품을 사용하는 줄 알고는 있었나~!!!

그럼 오늘 밤에는 특별히 더 좋은 오프너를 사용해야겠다.

 

 

 


앞서도 썼지만 이 책은 한 번에 휘리릭 볼 책은 아니다.

그야말로 이리보고, 저리보고, 요리보고, 그리봐야 할 책이다.

조금 어려운 낱말들이 나올 대는 어휘를 찾아보고~

참고로 우리는 '웜기어'를 찾아봤다.

엄마도 모르는 이거.... 웜기어.

'기어 전동장치의 하나로 2축이 서로 직교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기어.'

아... 읽어도 뭔 말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함께 만들어보기로....

헐~~

이걸 어찌 만드나... 라는 걱정은 잠시.

"엄마. 걱정마. 안 되면 안되는거구나 하고 다른 거 만들면 되니까."

두번째 헐~~

레오나르도의 도전정신과 아이들의 도전정신을 DOUBLE 로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허니에듀 #레오나르도 #위대한발명품40 #다비드모로시노토 #크리스티안힐 #마르코보나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랄발랄 하은맘의 십팔년 책육아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지랄발랄 하은맘

* 십팔년책육아

* 기다려라, 아웃풋은 한꺼번에 터진다!

나름 책 읽힌다고 또는 책 읽는다고 자부하는 나.

하지만 하은맘? 처음 들어본다.

살짝 검색해보니 모르는 내가 이상한.... ㅋㅋㅋ

그래서 읽어본다.

 

 

 


책의 제목.... 풀네임을 쓰기가 망설여지는... ^^;;;

나는 그런 사람이다.

좀 쎈 걸로 할라치면 힘들고 부끄럽고, 남사스럽다.

그래서 이번 책을 읽고 쓰는 독후감의 제목은 그냥 '책육아'로 한다.

시뻘건 책을 받아들고 나는 어쩌나 싶은 생각도 없었다.

궁금해서 읽었다.

제목?

불편했다.

내용?

더 불편했다.

그리고 난 감동받았다.

뭐 이런....

글마다 틀린 말이 없었다.

그리고 묘한 위로까지 받았다.

[책육아 실천 노트]의 표지 글은 나만이 아니라 많은 맘들에게 아주 큰 감동(^^;;;)을 주리라 생각된다.

"이걸로 애 잡을 거면 시작도 하지 말아. 그냥 애미 안정제다 생각하는 거다"

오뫗~!!!!!!

나를 어디서 보고 있는건가???? ㅋㅋㅋ

 

 

 


* 사교육?

첨엔 나도,,, 우리 애기들 어렸을 적에 학원 보내는 엄마들은 그야말로 '이상한 엄마'라고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는 학원이 없는, 그야말로 학교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었다.

* 책읽기?

내가 제일 열심히 하고 제일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 지점에서 하은맘의 주장(?)이 먹혔을 것이다.

* 뛰어놀리는 거? 신나게?

완전 중요하다. 아이들이 셋이다보니 휴일에 집에 있는 건 정말 힘들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장기 출장을 갔던 그 시간들.... 그 시간들은 놀이로 채웠다. 놀이터, 박물관, 과학관, 공원, 산,,,, 놀이로 또는 놀이를 가장한 주제활동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던 건 바깥활동들이었다.

이쯤되면 대강 맥락을 같이하는 분은 맞다.

하지만,.,,, 맥락만 같이 하는 걸로~ ^^;;;

 

 

 

 


[작가의 입말을 그대로 담아 비속어와 거친 표현 가득합니다.]

카페의 옆자리에서 막 떠드는 언니들 같다. 듣고 싶지 않은데 막 들리는 그런... ^^;;;

[예의, 법도, 원칙, 도덕, 말투 따질 분들은 접근 금지!]

나... 많이 따진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었다. 그랬더니 정말 큰 소득이 있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멀리할 것만은 아니다. 꾹 참고 행하면 소중한 결과가 있으리니~ 고진감래~!

[알고 깨닫고 행동할 분들만 함께 갑니다.]

하은맘의 날카로운 충고에 나는 알고~! 깨닫고~! 행동하기를 약속한다.

 

 

 


1장 사교육 시장에 삥 뜯기지 마라

사실은 책 포장을 뜯으면서 이 부분이 먼저 보였다. 그래서 그자리에서 단숨에 읽었다.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 나는 학습지가 우리 아이들에게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미취학시기에는 (역시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엄마가 끼고 부비부비하면서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함께 있는 시간이 각각의 상황마자 케바케일 것이지만 딱 그 시간만큼은 아이와 눈 맞추며 "음~ 그랬어? 그랬구나~~"하는 그런 시간.

그리고 아이가 크면서 학원을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가능하면 늦게 보내고 싶었기에 참고 또 참았지만 결국은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보내줬다.

둘째같은 경우에 수학학원을 대형학원으로 보내달라고해서 그렇게 했다.

원하지 않으면 보내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 믿지 않는 엄마들이 꼭 있다.

의심의 눈초리로 '너 그짓말이지~~' 를 느낄 수 있을만큼.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가 진짜 원해서 가는 학원이다.

의심눈초리의 엄마와 다른 점은 '아이가 원하도록 키웠'다는 것이다.

원하도록 키우는 것.

본인이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스스로 알고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하은맘이 말하는 메타인지와도 같은 말이리라.

 

 

 


4장 엄마가 성장해야 아이도 성장해

완전 공감하고 박수를 보내는 부분이다.

책 읽는 아이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읽어야 한다.

궁금해서 백과사전을 찾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내가 먼저 백과사전 들고 중얼거려야한다.

건강한 아이를 원한다면 내가 건강해야 한다.

아이에게 부리는 욕심만큼 나에게도 욕심부리고 노력해야한다.

이런 것들.... 많이 어렵다.

하지만 나의 보물들을 위해 하지 못할 일이 무엇이랴.

 

 

 

 


나의 보물들은 아직 중딩, 초딩이다.

18살 딸을 이렇게까지 길러낸 이 엄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이 책을 들고 나는 '호'에 설 것이냐. '불호'에 설 것이냐.

불편함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호'에 서 있다.

맞는 말이지만 쎄게 얘기하는 이 분, 하은맘.

배짱이 조금 부럽기도 하다.

이런 마음으로 책을 덮는데 막둥이가 시야에 들어왔다.

저녁시간이면 늘 이러고 있는 아이.

 

 

 


책상이 곳곳에 있는데도 꼭 이상한 자세로 보는 짜슥~!

방바닥에 널린 책들은 이 날 읽은 이야기들이다.

더 많이 읽는 날도 있고, 덜 읽는 날도 있다.

하지만 꾸준한 건 읽는다는거다.

몇 년전 둘째 친구네 집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아이가 둘이나 있는 집인데 책 한 권이 없었다.

헐......

내가 놀라는 모습을 보고 그 엄마가 말한다.

"애들이 책을 안 읽어서 안 사줘요. 00이는 책 많이 읽죠?"

흠,,, 그 때 내린 결론.

[[ 안 읽어서 안 사주는 것이 아니라 안 사줘서 안 읽는 것이다. ]]

#지랄발랄하은맘 #RHK #허니에듀 #김선미 #책육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 - 신라 화백 회의부터 촛불 집회까지!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가치씨앗
박미연.권은희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 신라 화백 회의부터 촛불 집회까지

 

 

 


우리 역사라하면 고조선. 그리고 고대국가들,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 그 어디에 민주주의가 있을까?

"엄마. 왕이 다스리는거 아니었어?"

맞다.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은 그야말로 정해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민주주의를 보여주겠다니...

우리나라가 아테네처럼 도편추방제를 실시한 것도 아닌데,,,

그러면서 책을 펼쳤다.

'들어가는 말' 코너에서 정말 멋있는 글을 발견했다.

 

 

 


[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은 개인의 행복만을 추구하지는 않았다는 점 ]

[[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손해를 감수했어요. ]]

[[[ 개개인이 하나로 똘똘 뭉쳐 부패한 권력을 몰아냈어요. ]]]

개인의 행복이 아니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거이거 우리 조상들이 여러 건 했을 것 같다.

그리고 '똘똘 뭉치는 것' 이건 지금도 정말 잘 하고 있지 않은가.

가장 최근의 일이라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행동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갑자기 애국심이 활활 불타오른다.

후~

^^~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우리의 씨앗은 무엇인지 어서어서 심어주자.

 

 

 


목차가 너무 좋아서 안 쓸 수가 없다.

목차만 읽어도

뿌듯한 느낌이 든다.

1장 민주적 의사결정의 씨앗, 신라의  화백 회의

2장 사회복지의 씨앗, 고구려의 진대법

3장 양성평등의 씨앗, 고려시대의 여성의 지위

4장 정의로운 사회의 시앗, 고려의 전민변정도감

5장 공존의 씨앗, 조선의 노비 출산 휴가 제도

6장 정당 정치의 씨앗, 탕평책

7장 노동자 권리 보호의 씨앗, 수원 화성

8장 기회균등의 씨앗, 규장각

9장 지방자치의 씨앗, 동학농민운동 집강소

10장 참여민주주의 씨앗, 만민공동회

멋지다.

이런 것에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 더 멋지다.

열 개의 장에서 다루고 있는 각 주제들을 읽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1 - 제목을 읽고,

2 -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소개하는 제도의 기원과 필요성, 대상 등을 알 수 있다.

3 - 민주주의 싹을 틔우기 위해 정리 한 번 해 주시고~

4 - 민주주의 다지기로 현재 대한민국의 제도와 비교하여 설명한다.

5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뛰어 넘어 세계사 속에서 민주주의의 싹을 찾아모두가 인권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쟁취하는지 공감대를 형성한다.

스토리로 시작해서 요약정리와 보충설명, 현재의 제도와 세계와 발맞추는 우리나라를 보여줌으로써 결국 글슨이가 하고자 하는 것은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는 우리들의 실천과 노력"(7쪽) 으로 된다는 것이다.

 

 

 


막둥이와 나는 여성이므로 한 번 더 봤다.

여성이 참정권을 가진 건 정말 알마 되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이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내년에 행사해야 할 한 표를 위해 심사숙고해야할 것이다.

또한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내가 "완전 당사자"라 그런지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기회균등.

말랄라의 사진을 보자마자

"나 이 언니 알아~! 언니 알아~!"

아는 거 나오면 흥분하는 건 인간의 본성인가보다.... ㅋㅋㅋ

책을 갖다 줬더니 맞다면서 오히려 나를 칭찬하는...

 

 

 


제일 많이 아는 거.

다른 부분은 [ 제도 ]라서 아이가 손으로 만지고 들을 수 없는,., 조금 어려운 것이었다면 국회는 가 본적이 있는지라 정말 잘 아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생동감넘치게 독서하려는 마음에 사진을 찾아보았다.

사진을 찾으면서 엄마의 입으로는 계속 "탕평책,,, 탕평책,,, 정당정치,,, 정당정치,,,"

 

 

 


사진이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나왔다.

분명 다섯 식구가 모두 함께 갔는데 사진은 아무리 찾아도 이것 밖에 없더라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새로운 초점으로 쓴 이 책의 장점은

[[ 오천년 역사 중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이 모두 자랑스럽다 ]]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왕과 신하,,, 뭐 이런 식으로만 생각하거나 또는 진대법, 진대법, 진대법 이렇게 외웠던 공부에서 주제를 가지고 역사를 훑을 수 있는 경험을 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 #우리역사 #민주주의씨앗 #박미연 #권은희 #유영주 #북멘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