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 빙하기 스타들의 비밀 북극곰 궁금해 4
마이크 벤튼 지음, 롭 호지슨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빙하기 스타들의 비밀

 

 


 

 

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북극곰 궁금해 시리즈 4)(양장본 HardCover)
저자마이크 벤튼출판북극곰발매2020.02.24.

 

이 책은 빙하기에 살았던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매머드의 시선에서 소개하고 있다는 특징과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동물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일명 '쎈 동물'이 나와서 아들들이 좋아했는데 어라.....?

막내딸도 너무나 재밌다며 오히려 나에게 권해주는... ㅋㅋㅋ

 

 

 

 


"뭐가 그렇게 재밌었어?"

"동물들 이름을 진짜 잘 지어."

"검치호가 이름 아냐?"

"아니 그 이름말고 별명을 붙여 주는데 진짜 딱이야. 엄마도 읽어 봐."

작명센쓰가 너무 좋다면서 칭찬을 하길래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런데...

이걸 어떻게 번역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입에 짝짝 붙었다.

이래서 막내가 이름이 재밌다고 했구나....

작가님도 궁금했지만 번역하신 분이 더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글작가님은 '마이클 벤튼'교수님. 무려 50권이 넘는 책을 쓰셨다니 뭐... 영어로 쓰셨을테니 내가 뭐라 드릴 말씀은 없다.

'롭 호지슨' 그림작가님은 큰아들 표현에 의하면

[ 동물들이 책을 짖고 나올 듯한 ] 그림으로 빙하기를 그려내셨다.

그리고 정말 궁금한 이순영 선생님.... 원문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뭐가 되었든간에 아이들의 머리에 눈에 입에 파바박 새겨지는 어휘를 사용하신 분이시다.

너무 궁금해서 검색~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193251714

 

 


이런 분이셨다.

헬렌켈러~! 그리고 설리번 선생님... 나의 인생 롤모델이신 설리번 선생님을 이순영 번역가님도 감명깊게 만나셨구나. 왠지 엄청 좋은 분이실 것 같은 선엽견이 막 생겨난다. ^^;;;

이순영 번역가님을 궁금해하고, 검색하게 만든 이름들을 소개한다.

 

 

 


이리는 [나쁜 녀석들 ]

유콘 말은 [오! 로라 ]

검치 호랑이는 [인기스타 칼이빨 ]

큰뿔사슴은 [ 뿔왕관 무거버 ]

자이언트 바늘 두더지는 [뾰족 가시 앗따거 ]

도에디쿠르스는 [강철 스파이크 ]

털코뿔소는 [ 털보 킁킁이 ]

자이언트 테라톤은 [ 나라올라 ]... 이게 뭐지? 나라올라? 나라올라? 아~!!! 날아 오른다고 나라올라~~!

자이언트 땅늘보는 [ 천하태평 둘둘마라 ]

기간토피테쿠스는 [거대 유인원 슬렁슬렁 ]

자이언트 북극곰은 [ 우유 빛깔 랄랄라 ]

스텝 들소는 [한판승 아뿔싸 ]

북극 얼룩 다람쥐는 [팬클럽 보송이들 ]

티타노보아는 [악동 꾸울꺽 ]

자이언트 짧은 얼굴곰은 [ 싹쓸이 다내꽁 ]... 꽁? 꽁이 뭐지... 아~! 다 내 꺼..! ㅋㅋㅋ

검치 연어는 [로꾸거로꾸거]..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아... 노래제목이구낭.

정말 멋지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엄마도 읽으면서 아... 크크크^^ 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렇다면 진짜로 알아야 할 빙하기는 뭘까?

 

 

 


우리집 1번은 꼬꼬마때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 있었다.

"엄마. 지금이 빙하기야?"

"아니. 지금은 겨울이야."

"그럼 빙하기는 아니야?"

"응."

"그럼 뭐야?"

음... 음... 뭐지? 엄마는 그런 어려운 거 잘 모르는데....

"지구가 엄청 추었을 때 ... 블라블라,,,,"

대강 얼버무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걸 알려주었다.

아.... 아깝다. 10년만 일찍 만났어도 내가 1번의 질문에 멋지게 대답할 수 있었는데.

"아들아~ 지금은 충적세야. 일종의 조금 따뜻한 빙하기라고 할 수 있지."

라고 말이다. 하하하

 

 

 


그리고 책의 뒷편에는 지식그림책답게 빙하기와 관련된 전문 용어를 소개하고, 찾아보기도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그렇게 엄마에게 권했던 막내에게 다시 물어 보았다.

"이 책 소개할 때 어떤 동물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추천 좀 해줘."

"검치호랑이."

"왜?"

"멋있잖아."

 

 

 

 


바로 얘다.

과천과학관에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들들 꼬꼬마때 자연사관에 완전 멋드러진 매머드와 검치호랑이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참고로 그 매머드는 진짜라고 했다.

다른 과학관에도 매머드는 진짜가 꽤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공룡에 비해 발굴이 잘 되는 편이라고 한다.

그럼~ 어디서 발굴되는지 살펴봐야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지역은 다 표시해 봤다.

빙하기를 주름잡던 동물들과 그 동물을 잡아먹었던 네안데르탈인....

이를 소개하는 매머드.

색다른 구성과 동물들의 별명으로 아이와 엄마의 눈을 동그랗게 만든 이 책은 아마도 막내의 소유가 될 것 같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1852410198

 
#털뭉치퀸_매머드의_스타앨범

#마이크_벤튼

#롭_호지슨

#이순영

#북극곰

#빙하기스타들의비밀

#허니에듀서평단

#검치호랑이는스밀로돈

#빙하기

#그리고_지금은_충적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믿음의 마법 - 나의 인생을 바꾼 성공 공식 everything=figure out
마리 폴레오 지음, 정미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인생을 바꾼 성공 공식

<< Everything = Figure out >>

 

 

이 책은 마리 플레오 식 마법의 행동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1. 모든 문제는 이해 가능하다.

2. 해결 불가능한 문제 = 자연법칙이다.

3. 해결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가능성의 영역으로 이끌어온다.

이대로 한다면?

믿음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현실의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책의 면지를 보고 나는 이 책의 무게를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사실은 단순히 자기계발서로만 여겼었다.

하지만 다양한 종교와 종교에 버금가는 신화적인 존재들과 동화의 주인공까지...

나의 믿음을 실현하기 위한 또는 믿음의 견고함을 위해 동원되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라고 하듯이 스노우볼 안에는 믿음의 상징들이 잔뜩 있었다.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노우볼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

왜냐하면 나는 소중하고, 나의 가능성은 나만이 가지는 고유한 것이므로.

따라서 이 책은 한 영역이 아니라  < 나 >를 만드는 종합서적이라고 하는 것이 어떨까?

 

 

 


나의 인생을 다르게, 좀 더 나은 살마으로 변화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현재 나의 인생은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더 이상의 변화는 싫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싶었다.

뭐... 내가 몰라서 그렇지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런 사람이 만약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달라지고 싶지 않을까? 라는 유쾌한 상상을 했다.

마리는 그런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있다.

 

 


당신은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서

당신을 도둑질 하고 있는 거다.


믿음의 마법, 301쪽

 

 

프롤로그에서 '당신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바람을 넣은 마리는 에필로그에서 '꿋꿋이 밀고 나가겠다고 약속하라'며 나를 종용했다.

나는 마리가 아니더라도 원래 인생은 분명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런데 마리는 나에게 종이를 꺼내게 했고, 계획서를 쓰고, 줄을 치고, 타임테이블을 짜게 하고, 시간을 조각조각 쪼개게 했다.

저 종이에 씌여진 글자로 나를 움직이게 했다.

심지어 나는 소리도 질렀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


믿음의 마법, 63쪽

 

 

ㅋㅋㅋ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

"엄마..... 뭐 해?"

"책에서 나보구 크게 읽으라고 했어."

"좋아?"

"응. 디기 좋아. 너도 해 봐!"

크게 말하고 나니 나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원래 나는 나에게 있었는데 더 가깝게 느낀다는 것이 마치 말장난 같지만...

정말 나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마리는 그걸 나에게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 바로 당신 >>

나는 '바로 당신'이 되어 앞으로의 나를 꾸밀 것을 결심했다.

마치 지구를 구할 것처럼.

내가 중대한 결심을 한다고 해서 지구가 구해지지는 않는다.

지구를 구하는 건 그 분야의 전문가가 할 일이다.

내가 결심한 일은 '엄마'와 '공부'와 '강의'이다.

 

 

 


"엄마와 공부와 강의를 어떻게 할껀데?"

크.... 마리는 나를 다그쳤다.

어쩔꺼냐고.

 

 

 

 


그래서 나는 각 카테고리에 대한 실천 계획들을 세웠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라고 했던 것들을 정리했다.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고민하는 것들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

그러므로 얼른 접어버리지 않는다면 실현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직! 접! 해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스타일이다.

겁이 많아서 주저하는 순간도 많고, 걱정이 많아서 생각의 가지들이 뻗어뻗어 우주까지 가는 그런 막연한... 사람이다.

나같은 사람이라도 할 수 있다면서 마리는 끊임없이 말하고 또 말한다.

작게 더 작게 쪼개서 !

조각 하나하나를 성실하게 채우고 !

모아 모아 모으면 !

아름다운 나의 삶이 보일거라고.

엄청 추상적으로 들리네...

그럼 다시 말해볼까~

 

 

 

 


하룻동안에 의미없이 흘러가버리는 시간들의 대표적인 예이다.

소셜미디어... 나의 블로그 같은...?

이메일... 계정이 서너개이므로 이걸 다 확인하면서...

인터넷... 타고 타고 가다보면 망망대해를 떠다니고 있는 느낌.

비효울적인 식단과 식사준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므로 후다닥 준비해서 후다닥 먹는 것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교통과 통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이동시간이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더라....

만남... 아침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중.

TV... 우리집은 텔레비젼 없앤지 오래 되었다.

휴대폰 붙들고 있기... 아이들에게 그만 좀 하라고 하려고 보면 나도 붙잡고 있는 휴대폰. 그래서 멀리 이불 속으로 던져버릴 때가 있다. 아예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도록.

이렇게 공중으로 흩어져버리는 시간들을 주섬주섬 주워모으면 하루 2시간은 되겠지.

 

 

 


시간의 주머니를 마련하여 하루에 2시간 정도는 나의 '엄마'와 '공부'와 '강의'를 위해서 사용해 보자.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나는 시간의 주머니를 차고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보너스 시간이 생긴 것 같다.

각 챕터 마무리에 나의 엉덩이가, 나의 손이, 나의 머리가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마치 마리가 내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너 지금 뭐해?

아까 내가 말한 거 들었잖아.

어서 움직여~!

롸잇 나우~!!!!


그냥 내 말.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마리와 참 다른 유형이라고 생각했다.

마리는 변화를 추구하며 생각하면 움직이는 사람이다.

나는 안정을 추구하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마리는 내게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응원해주고, 해야할 일들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믿음의 마법이 필요한거라고.

 

https://blog.naver.com/cau9910/221851800111

 

#믿음의마법

#마리플레오

#정미나

#한국경제신문

#백만인의서평단

#나의인생을바꾼성공공식

#미국_최고의_라이프_코치

#힘은_당신_안에_있다

#최소_노력_최대_효과

#믿음이_바뀌면_모든_게_바뀐다

#핑계_버리기

#두려움에_맞서는_법

#꿈은_분명해야_한다

#준비되기_전에_시작하라

#완벽함이_아닌_진전

#거부당하기를_거부하기

#이_세상에는_당신의_특별한_재능이_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그냥 나야 알맹이 그림책 48
김규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알맹이그림책 48

* 바람의 아이들

* 동네책방의 그림책 깊게 읽기

* 그림책 읽다가 삼천포로 빠짐 주의

 

 

 


'알맹이 그림책' 다운 제목이다.

서평을 작성하며 제목을 먼저 작성하는 데 오타가 났다.

이 책의 제목은 < 난 그냥 나야 >

내가 오타 낸 제목은 < 난 그냥 나냐 >

순간 소~오~름~!

 

 


난 그냥 나냐?

 

 

내가 나로 존재하고 있는가?

이 책의 판권을 살펴보면 [[ 3세 이상 ]] 이라고 되어 있다.

 

 

 

http://blog.naver.com/igymboree/221540080095

 

 

3세는 일명 < 내가 할거야 >시기이다.

신발도 자기가 신는다고 하면서 오른쪽과 왼쪽 바꿔신기,

설거지 한다면서 주방에 홍수내기,

자기가 전화 받는다면서 팀장님 전화 끊어버리기,

엘베버튼 자기가 누른다면서 손 안닿는다고 승질내기,

청소기 돌린다면서 바튀에 발가락 찧어서 울기,,,,

이 때 읽어야 하는...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작가님이 '3세 이상 권장' 이라고 하신 이 책.

나는 이 책을 들고 삼천포로 빠지기 시작했다.

(( 작가님~! 우리 아이들은 모두 재밌다고 좋아했습니다.~^^ ))

 

 

 

 


모든 것이 궁금증으로 가득한 3세.

문득 우리 1번이 이 때쯤 나에게 했던 질문이 생각났다.

엄마는 운전을 하고 있었고, 1번은 사장님 자리에 설치해 놓은 안전한 카시트에서 엄마에게 질문을 했다.

"샤워기가 빨리 가."

" o o 아~ 샤워기가 어딨을까?"

"이거~! 또~! 또~!"

아이는 지나치는 가로등을 샤워기라고... ^^;;;

"저건 가로등이야. 햇님이 집에 가면 불 켜 주는 거."

"이제 안 가?"

"지금은 신호등이 빨간색이잖아. 빨간색은 잠깐 서라는 표시야."

"안보여."

뒷자리에서 빨간 신호등이 보일리 만무했다......

"다시 가."

우리 1번은 어렸을 적 질문이 많았던 아이다.

예상치 못했던 질문으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했던...

'우리 애가 영재인가봐~~'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아이였다. ㅋㅋㅋ

호기심이 많은 이 아이가 언제부터 질문이 줄었을까?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수많은 순간들을 경험했을 아이.

나는....?

이 책의 대상은 '3세 이상'이므로 나도 해당된다.

당당하게 나에게 물어본다.

< 최근 느낌표를 만난 것은 언제인가요? >

내가 가장 최근에 느낌표를 만난 건.... 음...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왜 떠오르지 않는지 다시 생각해 보았더니 궁금한 것이 별로 없었다.

"엄마. 궁금한 것이 많으면 이상한 거야?"

"아니. 아는 게 많을 수록 궁금한 게 더 많아지는거야."

"왜?"

"물음표 하나를 해결하면 다음 물음표들이 막 따라오거든. 근데 물음표가 별로 없는 사람들은 따라오는 물음표도 별로 없는거지."

"그럼 내가 궁금한 게 많은 건 안 이상한거네?"

"아주 정상이십니다!"

최근 3번과의 대화이다.

아마도 본인 생각에도 엄마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한다 싶었는지 우회질문을 한 3번은 자기가 정상인 것을 대항스럽게 생각하는 눈치다...... ㅋㅋㅋ

이 대화에서 3번은 느낌표를 하나 획득했겠지...

우리는 이렇게 삶에서 느낌표들을 획득하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느낌표 콜렉터다. ㅎㅎ

이 책의 독후감을 시작하면서 나는 이렇게 삼천포로 빠질 줄 알았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이 책의 독후감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 '난 그낭 나야' 한 줄 독후감 >

1번 : 나는 1.6미터짜리 인간이다.

2번 : 나는 이성과 사고력을 지닌 사람이다.

3번 :

 

 

 

 


 https://blog.naver.com/cau9910/221846989589


#난그냥나야

#김규정

#알맹이그림책

#바람의아이들

#그림책어렵게읽기

#그림책읽다가삼천포로빠지기

#다시돌아오려면아이들의도움필요함

#난그냥나고넌그냥너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 - 일상에 유쾌하고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는 32가지 노년의 지혜
버나드 오티스 지음, 박선령 옮김 / 검둥소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품위 있게 나이 드는 법>이라는 한글 제목으로 번역된 책.

한국 사람에게는 한글 제목이 더 와 닿는다고나 할까.

'노년을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했으면 좀 밋밋했을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표지의 사진.

 

 

 

 


멋지다.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예전에 나이가 들면 저절로 '품위'라는 게 생기는 줄 알았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


네이버 국어사전

 

 

사람이라면 마땅히 갖추어야 할 것.

단어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풀이.

품위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매우 노력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이다. 그것이 나이드는 것에 대한 적절한 준비라고 알려주는 이 책은 부드럽지만 매우 강력했다.

 

 

 


저자가 우리에게 이 책을 읽기 전에 부탁하는 것들이..... 좀 많다.

하지만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이건 단지 나이와 관련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 인간다움 ]]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이 제안을 한마디로 요약하겠다.

 

 


라때는 말이야~!!!


하지말자.

 

 

 

 

 


32가지의 노년의 지혜 중 가장 뼈 때리는 말씀이시다.

비슷한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퇴직해서 늙는 거지, 늙어서 퇴직하는 게 아니더라.'

따라서 은퇴는 다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터닝포인트일 뿐이다.

나는 은퇴가 아니라 퇴사를 했었다.

엄청난 야망을 가지고 퇴사를 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너무 자주 입원을 하는 바람에 기관장의 눈치가 보여 직장에 계속 다닐 수가 없었다.

한달에 반은 병원에서 반은 사무실에서 보내면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에 퇴사를 했다.

직장이 없으니 마치 내가 없어진 것 같았다.

나의 존재감을 찾지 못했던 나는 건강도 챙기지 못했었다.

지금은 그 옛날의 일을 떠올리며 '나의 존재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백 시간 동안이라도 떠들 수 있을만큼이 되었다.

그래서 남의 편에게도 늘 강조한다.

'당신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라고.

그러니 무엇보다 우리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3번 지혜와 일맥상통하는 12번 지혜.

인생이라는 선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해하고 일분일초를 의미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예를 소개한다.

사는 것을 멈추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바로 내 손에.

따라서 우리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하여 지금 이 순간 째깍째깍 흐르는 시간을 꽉 채워서 과거로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1번부터 32번가지 모두 이어지는 지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나이에 관계 없이 모두 유념하고 실천해야 할 항목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다시 말해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관계 안에서 살기 때문에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관계가 많고 적음이 아니라 자산이 될 수 있는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나는 이런 소중한 자산이 있는가... 생각해 보았다.

 

 

 


생각해보니 이런 자산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움직였을 때 더 소중해지는 것이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 행동하기 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하니... 내 행복은 덤으로 오는 것 같았다.

세상에나!

나의 행복이 덤으로 얻을 수 있다니... 그렇다면 돕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멋지게 나이든다'는 것은 '멋지게 돕는다'는 것과 동의어가 아닐까?

기도, 슬픔, 눈물, 웃음은 모두 삶의 치료제라고 한다.

나는 멋지게 나이 들기 위해 기도하고, 이웃의 아픔에 눈물을 흘린다.

또한 슬픔과 기쁨을 나누며 믿음을 쌓는다.

 

 

 

 


내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지혜는 '명상'과 '마음챙김'이다.

이 책 어디에도 자기를 계발하고 더욱 정진하라는 말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나는 왜 그걸 읽은 것 같지?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아무리 다시 봐도 찾지 못했다.

26번 지혜 때문이다.

지금 현재의 삶? 이 정도면 만족이다.

하지만 매일의 명상과 마음 챙김은 나의 삶을 더욱 만족스럽게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깜짝 놀랐던 것 중의 하나는 '새벽루틴'이라는 신문물.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삶의 여정을 단단히 챙기는 사람들을 보았다.

좋은 건 따라해야 제 맛.

요즘 나의 새벽은 블링블링 빛나고 있다.

반짝거리는 나의 새벽은 26번 지혜를 증명하는 것이리라.

이 책 한 권으로 나의 노년이 품위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인해 품위 있는 노년을 위한 나의 노력은 시작되었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1843789532

#품위있게나이드는법

#버나드오티스

#박선령

#검둥소

#허니에듀서평단

#명상

#마음챙김

#노년의지혜

#노년의품위

#호스피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가정의 공통점은?’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가정의 공통점은?'

이 공통점이 안 궁금하면 이 책 안 봐도 될까?

아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권하고 싶다.

입시에 관한 책이지만 결국 저자가 말하는 것은 '아이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 심정섭의 입시 현장 보고서 >

이 제목에서 나는 이 책의 비장함을 느꼈다.

크~~~ 완전 아이비리그각이얏!

하지만 내용은 그게 아니었다.

 

 

 


이런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 성적보다 인성을 먼저 바르게 키우는 부모들 ]

사실 서평을 신청할 때는 '스카이 캐슬'정도 상상했었다.

ㅋㅋㅋ

(저자님의 의도와 너무 달랐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알맹이는 그게 아닌 걸 보고 한편으로는 안심하고,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안심했던 이유는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도 '행복한 인생'이기 때문이었고,

불안했던 이유는 '교육과 입시'에 대해 아직도 잘 몰랐기 때문이다.

 

 

 

 


이런 내 마음을 읽으신 건 아닐테고...

온라인 상담도 해 주신다니 불안한 마음 다잡고 책을 읽어본다.

 

 

 

 


나는 엄마이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정말 정말 소원이 있다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것이었다.

누군가가 내 말을 듣고 웃었다.

그래서 나는 정색을 하고 말했다.

"물론 잘 안 키우고 싶은 부모는 없겠죠. 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제일."

'잘' 키운다는 것의 정의를 내리자면~

아이도 나도 행복한 것이다.

아이는 본인의 자아존재감을 만끽하며 사는 것.

그리고 나는 엄마로서 보람을 포함하여 나라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

엄마로서 역할을 다 한다는 글자는 알겠는데 실천이 너무나 어렵다.

아가때는 아가라서 어려웠고, 아이때는 아이라서 어렵고,

청소년이 되니 그야말로 우쫠~!

 

 

 

 


그 중 '부모의 자리'에 대한 글은.....

나도 분명 읽었고, 밑줄도 쳤는데 여기서 읽으니 감동이 남달라서 다시 적어본다.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고 자랑 말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된다고 걱정 마라.

반대로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면 걱정하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되면 안심해라.


박혜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이건 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와 같은 명언이 아닌가....!!!

이 책에는 '아이를 잘 관리하는 비법'이 아닌 '잘 관리하는 아이'로 키우는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우리 집에는 특히 음악을 전공하는 아이가 있고,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지방에서 아이를 키우는 불안한 나의 마음을 보듬어 준 사례들도 있었다.

또한 아이가 책을 많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책을 잘 볼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집에서 TV를 버렸다.

그리고 엄마인 나는 수시로 책을 읽었다.

 

 

 

 


독서모임에 가입하고 더 열심히 읽었다.

9년차가 되니 독서모임이 여러 개로 늘어나 있었다.

일주일에 한 권 읽기가 처음엔 그렇게 힘들더니 요즘엔 하루에 한 권 독후감을 쓰고 있다.

"책 좀 읽지 그러니..."

라는 말보다 어금니를 꽉 깨물더라도 책 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 아이도 스리슬쩍 옆에 와 앉아 책을 집어 든다.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독서모임은 강력추천하고 싶다.

 

 

 


ㅋ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빵 터졌던 부분이다.

아이가 셋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ㅍㅎㅎ

맞다.

1번은 내 마음대로 하고 싶었다. 게다가 이 친구는 엄마 말을 또 얼마나 잘 듣는지. 키우면서 큰소리 냈던 것이 기억에 남을 정도이다.

그런데.... 중학교를 자기 뜻대로 가겠다고 해서 초등5학년 때는 굉장히 심각하게 대치했던 이력이 있다.

2번은 방치라기보다는... 본인이 자유로운걸 추구하는 아이다. 형아처럼 구속하려하면 아주 질색팔색을 한다. 그래서 자발적인 방치 상태라고 볼 수 있다.

3번은 지나친 간섭도 지나친 방치도 아닌 딱 중간을 엄마와 조정 중인 아이다.

그야말로 나는 육아의 불구덩이에 있는 것 같다.

이 불구덩이에서 나는 구해준 건 엄마들과의 브런치였다.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그것도 1년하니 아무것도 남는 게 없었다.

너무나 허무했다.

이게 뭐람....

저자의 다른 사례들도 너무나 소중했지만 내가 절대 찬성하는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커피숍보다 부모내공

우리 아이를 좌우하는 부모내공!

 

 

일명 '케바케'라고 하는 말.

우리는 모두 다른 가정에서 나고 자랐고, 더 다른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다.

가지각색의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과연 정답이 있을까?

정답보다는 모범답안 정도는 있을 수 있겠지.

그것도 어디까지나 모범답안이지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옷은 아니다.

그건 나만이 알 수 있다.

나만이 알고 있는 그것.

그게 바로 부모내공이 아닐까!


https://blog.naver.com/cau9910/221840125913

 


태그
#학력은가정에서자란다

#심정섭

#서평도서

#입시현장보고서

#명문대보내기비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