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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평점 :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선점하라!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새로운 변화가 몰려온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02/pimg_7714271802562841.jpg)
© fusion_medical_animation, 출처 Unsplash
이 책은 산업과 경제, 사회를 가로지르는 단기적이고 장기적인 나의 예측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책을 통해 손에 쥘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코로나 19로 심각한 인명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기회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제이슨 솅커
그렇다면 우리가 잡아야 할 기회는 무엇인가?
설마... 기회는 불확실한 것이니 확실한 것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사람은 없으리라. 확실해지는 순간 이미 과거가 되어버리니 말이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고 누군가 말했던 것 같다.
기회를 잡고 싶다면, 그래서 준비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엄~~~~청 새로운 정보는 없다.
다만 지금 글로벌 상황을 잘 정리한 것만은 확실한 책이다.
'그 외 노동자'는 어떻게 될까
23쪽
- 필수 노동자 : 의료, 공공시설, 제조업, 농업, 유통망 그리고 그 외에 경제가 굴러가고 사회전반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산업
- 지식 노동자 : 기술, 금융, 여타 분야의 많은 산업군. 사무실 밖에서 운영될 수 있는 전문직종.
- 그 외 노동자 : 서비스 기반의 일. 식당과 술집. 영화관, 카지노, 미용실,,,
필수적이지 않은 현장 업무 인력들은 그야말로 잉여 노동력으로 분류되어 고용의 안정성이 제일 불안한 노동자들이다.
위태로운 명문 대학
41쪽
과거에는 사람들이 교육에 비싼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었다. 그랬을 때 보장되는 확실한 네트워크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온라인 강좌에 네트워크적 요소를 넣어 구성하고 설계해 제공한들 온라인 강좌만으로 영향력 있는 교수, 이론가, 수상자 그리고 훗날 미래 지도자가 될 동료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맺어가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첫 번째 가치로 여기고 교육을 그다음으로 생각한다면 리버럴 아트 칼리지뿐 아니라 명문 대학들의 학비 또한 약간의 가격 하락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학생들은 네트워크를 위해 학교 밖으로 대체할 만한 경험을 찾아 나설 것이다.(42~43쪽)
에너지 소비를 막는 요인
55쪽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면서 우리는 서울의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확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재택근무를 하면서 사무실로 이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 사무실에서 머무르면서 소요되는 에너지.... 이런 것들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해보자. 이 얼마나 긍정적인가~!
재택근무의 확산이 화석연료와 미래 에너지 산업과 맞물려 있는 강력한 고리를 찾았다.
부동산 업계에 불어닥칠 6가지 변화
99쪽
1. 기업 사무실 수요의 감소
2. 자영업 가게 수요의 감소
3. 주택 공급 과잉 및 가격 하락의 위험성
4. 관광 밀집 지역의 부동산 고위험성
5. 업무 공간에 대한 선호의 변화
6. 물류 창고 및 유통 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었다. 생활하고 일하는 공간에 대한 구분이 변화하면서 우리가 겪어야 할 부동산 업계의 변화.
그렇다면 주님... 건물주가 되는 것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가 일명 '도시'에서 생활하야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출퇴근도 학군도 물리적 만남의 공간도 의미가 퇴색되는 마당에 비싼 지역에서 비좁게 살 필요가 뭐란 말인가!
차량 공유서비스가 확대되는 가까운 미래에는 도시에서 주차장이 사라지고, 자차의 개념도 희미해지고, 오직 온라인과 삶의 질을 추구한다. 다시 말해 교외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인터넷 빵빵하게 갖춰놓으면 된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장고해야할 문제다.
농업의 미래
105쪽
COVID-19로 인하여 가정내 식물 재배기의 판매가 5배 증가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무엇보다 먹거리 산업이 흔들린다는 것은 아마도 당연한 수순이었을진데 우리는 그동안 이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마치 공기가 늘 존재하듯.
특히 이번에 주목받기 시작한 '실험실 배양고기'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이슈와 맞물리기도 했지만 동물복지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굉장히 설레이는 미래 먹거리이다.
공급망의 미래
118쪽
- 사람들은 항상 음식이 필요하다.
- 사람들은 항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안정감을 원한다.
- 사람들이 음식을 얻거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안정감을 얻어야 사회는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미래에 정부가 공급망을 강화하는 재정적인 혜택이나 추가 규제 조치에 나설 것이라 기대한다.... 말이 너무 어렵나?
그렇다면 우리가 겪었던 마스크 대란을 떠올려보자.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국민들이 불안했음은 물론이고 국내 정치가 흔들렸고,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졌다가 낮아졌다가 했다. 마스크 때문에.
Post-Truth 시대의 탄생
121쪽
코로나19 이후 미디어의 미래는 결코 낙관적이지 못하다. 국가적 정체성에 균열이 생길수록 미디어는 악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진다. 악의적인 이용이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을 봐서는 사회를 하나 되게 하는 힘 역시 점점 더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와 SNS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감추어졌던 것들을 활짝 드러냈다. 수면 아래에는 합의편향, 사이버 심리전의 위험, 주관화된 진실 등이 숨어 있었고, 이것들 중 어떤 것도 긍정적이지 않다.
리더십의 미래
153쪽
재택근무는 위대하다. 재택근무로 인해 일하는 방식과 시간, 장소 모두 유연해진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 부서장, 고객들과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줄어든다. 그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눈에 띄는 것이다.
눈에 띄는 리더가 되는 것은 단지 현재를 위한 연습이 아니다. 물리적 제약을 넘어 리더로서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는 것은 향후 커리어의 성공과 승진을 위해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자금 조달 위기에 처한 스타트 업
177쪽
가가운 미래와 다가올 수년간 스타트업 기업들은 재정적으로 보다 건전할 필요가 있고 또 그렇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간 후에 주식 시장이 상승하고 성장 수익률이 증가해도 마이너스 수익을 내는 기업들은 빠르게 수익을 보기 시작하는 기업에 계속 미려날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항상 그런 식이었고 이제는 그럴 가능성이 더 커졌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02/pimg_7714271802562842.jpg)
© martinsanchez, 출처 Unsplash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언제 어떻게 회복될 것이냐가 문제일 뿐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준비해야 할 것은 미래학자가 밝히는 사회경제적 변화에서 동네책방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오~ 완전 거창하다. ㅋㅋ
그리고 아이들이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가져야 할 이상과 전략...
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막연하다.
하지만 내가 살아 온 세월과 너무 다른 시간들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므로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앞으로 계속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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