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놀이 동시
김미희 지음, 수봉이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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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희 동시

* 수봉이 그림

* 뜨인돌

* 영어 말놀이 동시

[[ 영어 + 말놀이 + 동시 ]]

세 가지 아이템을 쉐킷~! 쉐킷~!

이 책이 맘에 들었던 이유는 엄마들의 워너비 영어와 말놀이와 동시를 한꺼번에 담아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 노랑>이었다.

병아리처럼 개니라처럼 봄을 막 들고 뛰어올 것 같은 노랑표지였다.

그런데~!!!

그런데~!!!

책을 받아들고 보니~!!!

 

 

 


안에도 온통 노랑노랑이었다.

나는 이름도 '그린'이라고 바꾸고 싶을만큼 녹색을 좋아하는데  이 책의 노랑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노랑천지,,, ㅋㅋㅋ

제일 1번 목차가 일상이다.

아이들에게 굉장히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주제.

제목은 모두 영어로 지어졌지만 내용은 90%이상이 한글이다.

~ 29쪽

Darkness

어둠 속으로

들어가면

너도 투명 인간이 되지

아이다운 발상과 그림이 짝짜꿍 짝짜꿍 잘 맞아떨어지는 동시이다.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라고 옮겨 적었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제.

그림자, 나비, 콩, 오징어, 달, 음악,,, 이런 주제들로 지어 놓은 동시는 엄마인 내가 읽어도 참 좋았다.

한 줄 읽고 흐뭇하고,

한 줄 읽고 생각하고,

한 줄 읽고 끄덕인다.

 

 

 


3장의 생각은 이런 주제로 어떻게 동시를 묶었을까 할 정도로 의외였다.

흠,,, 내가 동시에 대해 이리도 문외한이었던가~!

제일 좋았던 동시 '질문'이다.

78쪽

Question

말은 서서 stand 자고

사람은 누워서 자는데

흘러가는 저 구름은

지금

깨어 있는 것일까요?

자고 있는 중일까요?

흠,,,,,

말과 사람은 알겠는데

구름은 자고 있니? 깨어 있니?

자고 있다면 움직이는 건 뭘까?

깨어 있다면 왜 그렇게 고요할까?

이런 생각을 나는 어렸을 적에 했을까?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책장을 잠시 붙잡고 있었다.

역시 '생각'이라는 단원이 딱 들어맞는군~!

 

 

 


사물에서는 축구, 펜과 연필, 마네킹, 신발,,, 정말 사물이다.

다른 장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4장에서는 아이들이 나도 그런데~! 나도 그랬어~!가 많을 것 같았다.

작가는 [[ 잘 놀아야 영어다 ]]라는 글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아이들은 놀이과목이 따로이 마련될만큼 놀이가 중요하다.

모든 과목이 놀이에서 시작되고, 놀이로 마무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놀 궁리'를 했단다.

그래서 제목이 "말놀이"이구나~!

내 아이는 잘 놀고 있나 생각에 잠길 즈음......

아이가 나를 부른다.

"엄마~! 이것 좀 바바바"

 

 

 

 


작가님 흉내 좀 내 보았단다.

'pop snack'이 모야?

뻥튀기.

아,,,

놀기만 기다리는 시인, 김미희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영어말놀이동시집 #김미희 #수봉이 #뜨인돌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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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지구인 - 외계인 뚜띠삐루 박사가 들려주는 지구의 비밀
마크 테어 호어스트 지음, 웬디 판더스 그림, 김완균 옮김 / 길벗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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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 뚜띠삐루 박사가 들려 주는 지구의 비밀

* 길벗어린이

나는 지구인이다.

지구인에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은 뚜띠삐루 박사님이시란다.

ㅋㅋㅋ

하마터면 전공이 뭐냐고 물을 뻔 했다.....

너무 지구인다운 질문이다.

지구인이 바라보는 지구 말고 외계인이 바라보는 지구는 어떤 느낌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파란색?

 

 

 

 


이쁘다. 정말 이쁘다.

손가락에 끼는 보석보다 훨씬 이쁘고 사랑스러운,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지구에 대하여 우리의 지식을 리셋할 필요가 있다.

이쁘긴한데 인류로 인해 너무나 많이 망가져서, 인류가 각성하고 다시 잘 돌봐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영화에선가 그랬다.

지구를 살기 좋게 바꿀 것이 아니라 인류가 변해야한다고. 지구는 이미 충분히 변했다고.

맞는 말이다.

그런 우리의 지구에 대해 다시 잘 알아보자.

 

 

 


흔히 알고 있는 지도와 조금은 다른 모양.

"엄마. 이거 우리 지구 아닌가봐?"

아메리카 대륙이 왼쪽이 있다. 태평양을 나눠서 설명한 지도는 많이 없다.

그래서 지구본 출동.

이해 완료.

다시 시작.

 

 

 

 


마크 테어 호어스트 작가님을 응원하자는 의미에서 이름을 촬영했다.

이 책은 이 작가님이 처음으로 쓴 어린이책이란다.

[ 처음 ] 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의미는 아니다.

이 첫 책이 작가님에게 얼마나 설레이고 수고스러웠을까 생각하니....

왠 오지랖인가 싶으면서도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마크 작가님~! 두고두고 볼께요~~ 책 정말 잘 쓰셨어요. 방대한 지식을 꽉꽉 잘 담으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지구에 대한 정보들일 이~~~~~~~~~~~~만큼이나 소개한다.

< 지구과학 >이라는 과목으로  1학기 + 2학기 = 1년 정도는 배워야 할 것들이 담겨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만약 교실에서 이 수업을 들었으면 나는 백발백중 졸았을 것이다.

꾸벅꾸벅.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유는 그림과 사진이 호기심 충만하게 실려 있기 때문이다.

 

 

 

 


하루  24시간으로 나타낸 지구의 역사는 고등학교 때 엄청 계산했던 그 문제...

그 때는 무쟈게 싫었었는데 아이와 웃으면서 보니 완전 다르게 보인다.

지식의 뇌가 감정의 뇌와 가까이 있어서 기분 좋을 때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증명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림으로 배우는 지구의 역사는 정말 한 눈에 쏙~!

두말 하면 잔소리~ ^^

 

 

 


자전하는 속도. 시속 1332 킬로미터.

그래서 우리는 검색을 해 보았다.

공전 속도는 더 빠를까? 더 늦을까?

공전속도는 초속 29.76킬로미터. 다시 말해 한 시간에 107136킬로미터.......

한마디로 겁나 빠름.

빠르게 제자리에서 돌면서... 이게 자전.

더 빠르게 더 크게 돌고 있다... 이게 공전.

"근데 나 왜 토 안해?"

바로 중력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중력을 찾아 다시 읽었다.

그럼 중력은 높이 올라가면 조금 덜 중력인가? (뭔 말임???)

에베레스트 이런 산에 올라가면 중력이 좀 다를 거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중력도 중력이지만 우선은 산소가 부족할 것이다.

이걸 느끼려면 히말라야 가야 하나????

 

 

 

 


그래서 제일 높은 봉우리들을 책으로 보다가 핸폰의 갤러리를 열었다.

얼마전 여행에서 우리는 비행기로 히말라야를 지났다.

 

 

 

 


적도 근처에 다녀왔기에 이 책을 보면서 할 얘기가 마구마구 쏟아졌다.

역시 현장학습이 최고다.

히말라야를 그냥 잠시 하늘에서 지나간 것 뿐인데 이렇게 생생하게 써먹을 수 있을 줄 누가 알았나...

떠날 때 이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올 때도 꼭 찍어야지... 했는데 자느라고 그냥 지나왔다.

그런데 아이와 할 이야기는 또 있었다.

자전방향 때문에 갈 때는 10시간 걸렸는데 올 때는 8시간 걸렸다.

KTX 순방향과 역방향.

진동하는 지구는 뉴스와 바로 연관지을 수 있었다.

 

 

 


 

http://news1.kr/articles/?3543982

 

 


 

 

규모 4.1지진에 포항 시민들 '큰 지진 또 오나' 불안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0일 낮 12시5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동쪽 58km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자 1년 전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이날 지진 당시 포항시내 고층 아파트 등에 사는 일부 시민이 약 3~5초간 약한 흔들림을 느...

news1.kr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속보를 보고 우리는 포항에 살지도 않는데 오들오들 떨었다.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만큼늬 [ 4 ]의 진도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실시했던 지진대피훈련을 다시 되새기면서 책장을 넘겼다.

 

 

 


열대우림에서 극지방까지의 기후를 정말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그림으로 알려주시는 샘이 계셨더라면,,,,, 이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했다.

열대우림~ 사바나 ~ 스텝 ~ 사막 ~ 활엽수 ~ 침엽수 ~ 툰드라 ~ 극지방

이걸 어찌 설명할까 하다가 다시 갤러리를 열었다.

 

 

 


우리가 다녀온 사막.

내 인생에 사막을 가리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지만 그 곳에서 우리는 과학도 알게 되었고, 세계사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애국심도 잔뜩 담아 왔다..... ㅋ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는데 못해본 것.

구글어스를 찾아서 하라는데 뭐를 잘못했는지 잘 안되더라....

아이와 나는 무지 아쉬웠다.

엄마가 컴터를 잘 못해서 미안.

대신 구글어스에서 찾으면 이런 게 나온대.

이거라도 함 보자.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700245&memberNo=10260721&vType=VERTICAL

 

 


 

 

구글 어스에서 찾은 경이로운 장소 Top7

[BY 레드불] 아직도 지구에 밝혀지지 않은 땅들이?! 만약 이 지구상에 더 이상 발견할 새로운 것들이 남...

m.post.naver.com
 

 

경이로운 장소라도 보면서 우리는 위안을 했다.

나의 손꾸락이 뭔가 잘못 한 거겠지....

나중에 아빠가 오시면 물어보고 해 보기로 했다.

마무리로 미래의 지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맨 마지막에는 과학용어도 풀어 놓았다.

과학책 같으면서도 이야기책 같은.

그러면서도 그림책 같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책은 외계인이 쓴 것이 맞나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뚜띠삐루~ 뚜띠삐루~

#허니에듀서평단 #안녕지구인 #길벗어린이 #마크테어호어스트 #웬디판더스 #김완균 #지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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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학생은 없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8
고든 코먼 지음, 성세희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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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학생은 없다

* 고든 코먼

* 성세희

* 미래인

 

 

 

 


표지가 참.... ㅋㅋ

전혀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그러고보니 나는 만화책도 안 좋아했고, 청소년시절 유행한다던 책들도 잘 안 봤다.

그림도 문장도 내게는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표지는 정말 헐랭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백퍼 제목 때문이었다.

<< 나쁜 학생은 없다. >>

요즘 같은 살벌한 뉴스를 보면 나쁜 학생은 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리라.

다른 나라도 더하면 더했지 대한민국보다 돌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이 작가님은 무슨 용기로 나쁜 학생은 없다고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제목으로 내세우셨을까?

그래서 궁금했다.

'우리 쌤을 해고한다고? 결사반대!' 하는 현수막과 시시껄렁한 아이들의 그림.

그리고 '나쁜 학생은 없다'라는 제목에서 분명 표지의 등장인물들은 나쁜 학생 일 것이고,

나쁜 학생들이 개과천선하여 쌤의 해고를 막는 것은 분명할진데......

나는 왤케 궁금한걸까?????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면지.

어마어마하다.

'전쟁을 치르고 있을 이 땅의 모든 교사들에게.'

이 문장에서 사용된 [교사]라는 단어에 엄마도 포함시키고 싶다고 하면 작가님이 싫어하실까?

음.... 작가님은 멀리 바다 건너에 살고 계신 것 같다.

그냥 바다도 아니고 태. 평. 양.

그래서 나는 그냥 포함시키기로 했다.

설령 작가님이 나의 의도를 알게 된다 하더라도 설득시킬만한 자료는 충분히 있다.

나는 좋. 은. 아들을 둘이나 키우고 있으므로~ ^^ ㅋㅋㅋㅋㅋㅋㅋ

[[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을 치르고 있을 이 땅의 모든 교사와 엄마들에게 ]]

한 문장에 시간을 이렇게 투자하고 단 한 장을 넘겼는데 나는 또 깜짝 놀랐다.

 

 

 

 


이런 목차는 처음이다.

등장인물만 좌르르~~~~ 좌르르~~~ 쏟아져나오는 서른 두 개의 장.

재미가 없기는 글렀군.

17쪽

이 반 아이들은 건드릴 수 없어 Untouchable. 왜냐면 가르칠 수가 없는 Unteachable 애들이라서.

언터쳐블과 언티처블이 만들어 내는 라임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이건 마치 나의 아들이 사고를 쳤을 때 정말 미운데, 그래도 이만한 걸 다행스럽게 여기는 나의 복잡한 감정을 읽어주는 것 같아 위로가 되었다.

31쪽

할머니는 여전히 요리를 잘 하신다. 다른 건 대부분 까먹으셨는데. 할머니는 내 스웨터를 3년째 뜨고 있는데, 완성하시지는 못할 것 같다.

할머니는 치매다. 하지만 요리를 여전히 잘 하신다. 분명 할머니 인생에서 요리가 가장 아름다운 일이었을 것이다. 우리 할머니는 내가 쑥 뜯어 오는 걸 가장 좋아하셨다. 할머니는 내가 뜯어 온 쑥으로 쑥버무리 만드는 걸 제일 좋아하셨다. 갑자기 할머니가 보고싶네... 쩝~!

145쪽

당신이 한 발만 삐끗해도 박사님이 당신을 해고할 거예요. 그러니 절대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요. 제가 최선을 다해 당신을 보호하겠지만, 총책임자는 제가 아니잖아요. 그분이 가진 권력의 힘을 절대 깔보지 말아요.

여기서 박사님이란 우리나라로 치면 장학사 같은 인물이다. 아니 장학사보다 교육감에 가깝겠군. 나쁜 학생들이 사고를 치고, 그로 인하여 결정권자는 선생님을 해고한다. 선생님에겐 그럴만한 연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편을 들어주는 소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은 그렇게 되고야 만다.

아이들의 표현에 의하면 그 권력자는 <볼드모트 + 다스베이더> 와 같은 인물이라 했다.

 

 

 

 


그리고 그 악당(^^;;)은 나쁜 학생인 줄 알았던 아이들에 의해 제거..... 된다. ㅋㅋㅋ

아이들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그냥 아이들이다.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성인의 전단계]일 뿐이다.

그러니 우리의 책임이 무겁다.

 

 

 

 


<< 아이들의 최고치를 봤다고 생각할 때마다, 아이들은 한 단계를 더 뛰어넘지.  >>

이 책을 읽고 나에게 남은 한 문장이다.

<< 아이들의 최고치를 봤다고 생각할 때마다, 아이들은 한 단계를 더 뛰어넘지.  >>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육아서를 섭렵했는데 이제 섭렵해야 하는 책은 이런 책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나쁜학생은없다 #고든코먼 #성세희 #미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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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미로 찾기 : 우주 탐험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
피에르 프랑수아 무리오 지음, 제레미 클레 그림, 박선주 옮김 / 아라미kid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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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을 타고 떠나는 두근두근 우주여행

* 똑똑해지는 미로찾기

* 우주탐험

* 아라미키즈

 

 

 

 


제목부터 우리는 이미 스마트하다. ㅋㅋㅋ

미로찾기는 똑똑해지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순발력과 문제해결.... 뭐 그런 것을 위한 아이템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똑똑해진다는 그 말에 나는 이 책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워낙에 미로찾기 좋아하는 아이라 뭐든 가리지 않고 일단 길을 찾고 보는 아이.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똑똑해진다>는 제목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우주탐험 >> 이라는 부제를 달았기에 그만큼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목차였다.

우리은하에 대한 정보, 그리고 태양계의 소개와 안내를 미로게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즐기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가보다.

태양에서 빠져나온 광자와 지구 대기층의 원자가 만나 오로라를 이룬다는 걸 이렇게 쉽게 알 수도 있구나.

미로대장은 태양열을 소중하게 생각해야한다며 다시 한 번 자연의 소중함을 엄마에게 강조를 했다.

우주에 대한 정보전달을 하는 일반적인 책과는 다르게 완전 새롭게 다가왔다.

예를 들어 아이는 광자로 출발하여 우주공간을 8분만에 지나서 지구에 도착한다. 그리고 오로라가 될 수도 있고, 가시광선으로 우리 눈에 보일 수도 있고, 지구에 생명체를 키워낼 수도 있었다. 마치 자기가 광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

 

 

 

 


우리가 흔히 태양계를 얘기하다가 자꾸만 빠트리는 소행성대. 그건 글자만 보면 생각나는데 자발적으로 소개하는 건 매번 빠진다는... 이 책에서는 목차에 떡 하니 나와 있으니 절대 빠트릴리 없다는 것~! ^^

그리고 또 다른 태양계는 우리에게 제2의 지구를 선보일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함께 했다.

 

 

 

 


별똥별 사진도 찾아보고, 76년마다 만나는 핼리혜성에 대한 기억도 소환했다.

다른 천체들과 부딪히지 말고 크게 빙 돌아야하는데 나오는데만 급급해서 자꾸만 왔던 길을 되밟아가는 우리의 성급함.

반성하고 다시 시작.

아이야~ 크게 돌자. 우주는 넓고 우리는 혜성이야.

그래서 출발한 곳으로 다시 빠져나오는데 성공~!

"역시 미로는 서두른다고 되는 것은 아니야, 엄마. 그치?"

 

 

 


미로찾기 하면서 삶의 지혜까지 터득했다고 하면 조금 오바일까?

처음 이 책을 펴고 연필로 손 떨면서 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다.

계속 또 하고 싶은데 너무 세게하면 자국이 남을까봐 겁이 난단다.

걱정마시라~ 종이가 두꺼워서 왠만하면 하고 또 할 수 있는 책이다.

마트에서 휘뚜루마뚜루 일회용으로 구입하는 미로찾기와는 달라서 더 좋았다.

감사히 잘 찾았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미로찾기 #아라미키즈 #우주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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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미래그림책 146
다시마 세이조 지음,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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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세이조의 글과 그림을 이루어진 이 그림책은 정말 빗방울이 주룩주룩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책을 받아들었다.

책을 계속 쳐다보고 있자니 이 작가님의 다른 그림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이런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bookjakbookjak5/221091267338)

 

 


 

 

‘그림책’으로 작은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이야기 (1) 다시마 세이조(田島征三)

‘그림책’이라는 매체로 작은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이야기 (1) 다시마 세이조(田島征三)의 ‘숲 시리즈’...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bookjakbookjak5/221091267338

얇지 않은 붓으로 쓰윽~ 주욱~ 툭툭 표현한 이 그림들이 마치 매직아이처럼 눈앞으로 튀어 나오는 것 같았다.

우리 어렸을 적 눈을 모아가며 지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던 매직아이.

다시마 세이조의 그림책은 눈에 집중하지 않아도 그냥 막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혹은 나비가 훨훨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그 이유는 작가의 목소리로 알 수 있다.

 

 

 

 


나의 마음을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에 무조건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표지보다 뒷표지가 더 맘에 드는 건 나만 그런걸까?

어? 개구리다.

여기도 있다!

얘는 메기인가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책을 90도 회전했던 건 바코드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게 조목조목 구석구석 살피게 되는 건 그림의 힘이리라.

 

 

 


한국어판을 출간하면서 작가님이 집접 쓰셨다는 이 글자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한글이 좋긴 좋구나.

장난스러움과 가운데 그림과의 조화.

아마도 외국인이 이 이미지를 본다면 뭐가 글이고 뭐가 그림인지 잘 구분을 못할 것 같다.

그냥 그림책 작가님이 재미나게 꾸민 듯한 모습일 것 같다.

그만큼 잘 어울리는 비오는 날의 경치.

엄마가 잠시 외출을 하며 아이들에게 말하는 모습.

"얘들아~ 안전하게 집에서 놀고 있으렴"이라고 오디오 지원이 되는 듯한 그림을 넘기면 엄마가 없는 집에서 아이들이 어찌 놀고 있는지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보면 웁~!

 

 

 


올챙이의 공격이닷~!

ㅋㅋㅋ

금비가 다들 귀엽다고 하는 말에 다시 보니 정말 귀여운 올챙이들이 같이 놀자고 난리들이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 모두 모여 뱃놀이를 시작한다.

달팽이랑, 강아지랑, 개구리랑, 병아리랑, 꽃이랑, 메뚜기랑, 다른 친구랑, 사마귀랑, 도롱뇽이랑, 친구랑, 친구랑, 친구랑, 친구랑,,,,,,,,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즐겁게 놀다보니 엄마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케이크다~!!!!

우리는 이 그림을 보고 케이크를 먹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31가게'에서 제일 비슷한 걸로 구해다가 금비와 은비처럼 입벌리고 신나게 먹었다.

ㅋㅋㅋ

 

 

 


그리고 결국 시작된 종이접기.

아니 시작될 종이접기.

요로케 준비해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찰칵!

그리고 우리 모녀는 종이접기 알바를 시작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비가주룩주룩 #미래아이 #다시마세이조 #김수희 #딸기케이크 #종이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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