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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기에 물리지 않아! ㅣ VivaVivo (비바비보) 40
펜드레드 노이스 지음, 조윤진 옮김 / 뜨인돌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모기에 물리지 않는 사람이 정말 있을까?
덜 물리거나 더 물리는 경우는 있어도 안 물리는 것이 가능할까?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날라와 같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많은 생각을 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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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을 많이도 붙였다.
날라와 엄마, 삼촌, 잭슨, 대니얼,,, 모두의 대사가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작가님이 이렇게 대사에 힘을 쓰신 이유는 뭘까,,,
혼자 생각해 본 결과
혼자 결론을 내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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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비보.
뜨인돌에서 청소년 문학 브랜드 비바비보.
청소년들이여~ 깨어 있는 삶을 잊지 말라!
늘 깨어서 빛나는 삶을 사는 청소년을 바라는 마음.
그래서 등장 인물들의 큰따옴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날라는 진정 깨어있는 또는 점점 빛나고 있는 존재인 것 같다.
날라는 '돌연변이' 또는 '고도로 진화된 존재'이다.
바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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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의 다른 가족들 역시 말라리라에 걸리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이런 걸 '가족력'이라고 하겠지?
이 책에서는 유독 친구, 가족, 사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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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의 말처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봐.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중요하니까."
잭슨이 비록 날라를 납치하긴 했지만(아주 나빴다.....)
이 대사만큼은 줄치고 싶었다.
나의 아이들에게도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 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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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의 엄마와 아빠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했다.
그러다가 엄마는 비행기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
그리고는 어른들의 일이 진행되었다.
엄마는 미국으로, 아빠는 케냐에 남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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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날라는 엄마와 함께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아간다.
스스로가 흑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가끔 불합리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명한 엄마와 합리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모습은 기특하다.
기특한 이 아이의 성품에 더해 특이체질은 날라가 색다른 경험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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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의 특이체질로 인해,,, 또는 그 덕분으로 아빠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모기에 저항력을 가진 가족들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의 피부에서 화학 물질을 채취하기 위해 케냐로 간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엄마와 함께 가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나였더라도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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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로 떠나기 전 '헨리에타 랙스' 를 알게 된다.
의사들이 연구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그녀의 암세포를 배양했다.
물론 현대의학에 큰 기여를 하긴 했지만 과연 옳기만 했던 일이었을까...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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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헬라세포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다.
흠,,,,
이 부분에서는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날라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날라는 과연 옳은 결정들을 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을 위할 수 있는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런 고민들 속에 이 책의 매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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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
날라가 케냐까지 날아가는 댓가로 과연 얼마를 벌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돈은 지불할 수 없단다."
ㅋㅋㅋ
불법이라서 날라에게 직접 돈을 줄 수는 없고, 대학 학자금에 기부를 할 계획이라는,,,
치밀한 이 책의 구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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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이 있는 날라.
1년에 아프리카에서만 1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말라리아.
날라의 능력으로 아프리카를 도울 수 있다는데...
납치라는 어려움을 딛고 활약할 날라의 모습!
소설이라는 걸 잊을만큼 생생하고 힘찬 책이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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