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저택의 비밀 - 수학 두뇌 계발 게임 Maths Quest 1
데이비드 글러버 지음, 팀 허친슨 그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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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두뇌 계발 게임

* MATH QUEST

*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추천도서

미로, 수학, 두뇌, 게임,,,,, 거기에 비밀!

호기심에 호기심을 더하는 낱말들의 모임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학은 연산이다.

 

 

 

 


그런데 수학은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진 학문이다.

확률, 도형, 측정, 공간, 함수,,,

이런 수학의 진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방법으로 나는 책을 읽고, 읽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엄마로서 내가 좋았던 부분과 당사자로서 아이가 좋았던 부분이 달랐다.

아이가 좋았던 부분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달려들(^^;;) 수 있었던 부분이다.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며 바로 77쪽으로 고고씽~~~!

이 책을 받아들고 만약 86쪽으로 가면 어쩌나 걱정스런 마음에 내가 먼저 살짝 그곳으로 가 보았다.

ㅋㅋㅋ

86쪽은 직접 가 봐야한다는 의미에서 사진은 첨부하진 않겠지만 ㅋㅋㅋ

웃음만 나온다. ㅋㅋㅋ

 

 

 


힌트는 바로 여기~!

이 책은 계속 우리에게 말한다.

"걱정 마세요! 설명해 드릴께요~! 도와드릴께요~!  알려줄께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믿어도 될 듯하다.

처음엔 아이 혼자서 보는 듯하였으나 잠시 후 들리는 신음소리....

그리고 아빠가 출동하여 아빠와 함께 30여분은 둘이서 속닥속닥.

 

 

 

 


앗~! 찾았다.

간혹 이런 말이 들리기도 한다.

그리고 잠시 잠깐 집중하지 못하면 이 곳으로 가게 된다.

 

 

 

 


발자국을 따라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그야말로 미로주택에 갇혀버린 것이다.

"엄마~! 나 또 42쪽 왔어~!!!"

ㅋㅋㅋ

42쪽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문제를 풀면서 힌트는 하나하나 모은다.

그리고 범인을 찾는 것이다.

 

 

 

 


드디어...

드디어...

해결!

메모지에 이것 저것 적더니 해결했다.

물론 아빠가 옆에서 도와줬지만 나는 흐뭇했다.

연산 문제집을 이렇게 집중해서 풀 수 있었을까?

나에게 수학이란 이런 것이었는데 아이들에게 연산이라는 이미지로 좁아지는 '수학'이 무척 안타까웠다.

연산을 내가 잘 못해서일까?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학문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가 이 책을 좋아했던 이유가 도전의식과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던 것이었다면~

엄마가 좋았던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정의와 예를 들어 설명한 부분이다.

"선이 뭐야?"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뭐라고 답을 할 수 있을까?

"선이란 직선 또는 곡선으로 넓이가 없는 도형을 말하는 거야."라고 답하고 싶다...

용어의 정의를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응용하여 다른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니까.

 

 

 


정확한 수학 지식으로 사건 해결 완료~!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도형 #공간 #단위 #미로저택의비밀 #주니어RHK #데이비드글러버 #팀허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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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월전 - 전쟁터를 누빈 여장군 마음 잇는 아이 5
백승남 지음, 정성화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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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터를 누빈 여장군

*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 선정도서

홍계월전은 신나는 이야기다.

아마도 내가 여자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인간으로서 어려움을 딛고 안정적인 노년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이야기인가~!

나라의 큰 자리까지 올라봤으니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삶이 아니었을까...

고전을 읽는 이유가 이런 것이다.

성공한 삶, 그리고 성공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아픔.

이렇게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읽힌 것은 아마도 작가님의 센스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그림작가님의 소개가 눈에 띄었다.

여자가 길에서 먹고자는 것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남자보다 더 위험하다는 걱정에 꿈을 접기는 커녕....

덜 위험한 남자처럼 하고 다녔다는 소개.

그래서 홍계월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는 글에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전자였기 때문이다.

"여자가 혼자 비행기 타고 어딜 간다고??????"

그래서 포기한 것들.

"여자가 밖에서 혼자 지낸다고???"

그래서 포기한 것들.

......

그래서 나는 홍계월이 팬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깃발이 그림으로는 이렇게 보여도 실제로는 굉장히 크다.

그래서 나는 가슴이 막 벌렁거렸다.

전쟁박물관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수자기].

성문을 지키는 집채만한 저 깃발 아래에 서 있는듯한 기분으로 단숨이 책을 읽었다.

 

 

 


상상의 인물 홍계월.

저 옛날에 자신의 성을 아들에게 물려주기까지한.....

우리나라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님이 들으셨다면 무지 좋아하셨을텐데... ^^

 

 

 


남자와 여자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평등을 이야기 하고 싶다는 작가님!

그래서 더 신나게 읽었나봅니다.

[남자와 여자 뿐만 아니라 피부색이 다른 사람, 태어난 나라가 다른 사람, 신체가 불편한 사람] 모두가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신문을 장식한 분이 떠오릅니다.

(조선일보 4월 4일)

 

 

 


여성시장, 그것도 흑인.

이것이야말로 가치가 승리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계월과, 계월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모두 각자 다른 가족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렇게 재회의 기쁨을,,,,

나는 이 그림을 보면서 그림 작가님이 엄청 재미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잡수신 생선 그림을 부면서 스토리와 상관없이 키득키득 웃었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만큼 흥미를 더하기 위해 재밌는 그림.

이야기를 넘어서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그림이 정말 좋았다.

 

 

 


남편 보국을 크게 벌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평국.

남편의 원수를 반드시 갚겠다는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을 빠르게 판단한다. 하지만 절대 드러내지 않는 고수다운 모습.

우리는 홍계월을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홍계월전이 새로운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별이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 한문 투의 말들을 쉽고 간결하게 바꾸는 한편, 서사의 흐름을 산만하게 만드는 인물과 장면들을 과감히 줄였다.  대신 동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흥미롭고 이야기를 생생하게 에피소드들을 새로 더했습니다. ]

이 부분은 글작가님과 그림작가님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자 어른이라서 그렇지만,

나의 여자 아이, 딸은 나처럼 비장하게 읽지 않은 것 같다.

"조선시대에는 여자가 살기 불편했을 것 같아. 나는 지금이 훨씬 좋아."

당연히 지금이 좋지, 말해 무엇하랴.

하지만 지금 그 어느 곳에 있을...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응원하며 이 책을 덮었다.

그리고 덧붙이기.

 

 

 


여성의 인권과 관련된 영화와 책.

뭐 이것 말고도 많이 있겠지만 백퍼 개인 취향~^^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마음이음 #홍계월전 #백승남 #정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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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9
제임스 프렐러 지음, 김상우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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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방관자... 정확한 뜻을 알아보자.

(네이버)

 

 

 


[[ 어떤 일에 직접 나서서 관여하지 않고 곁에서 보기만 하는 사람 ]]

 

 

 


이 책의 부제가 나는 더 무서웠다.

[[ 방관자인가? 다음 희생양인가? ]]

사태를 방관하면 다음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책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읽고 또 읽으면서 나의 아이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트라이앵글의 심리

주머니 속의 고래

지독한 장난

커피 우유와 소보로 빵

......

아이를 키우면서 지나치지 말아야 할 책.

 

 

 

 


 

 

 

 


보통 영어만 있든지~ 한글만 있든지~ 할텐데

독특하게 영어와 한글 저작권이 차례로 있었다.

놀라웠던 것은 최신작이 아니더라,,,,

나름 육아서를 섭렵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나는 아직 멀었다.

2012년 자그마치 7년전인데 신작을 접하는 기분으로 읽었다니...

겸손하게 한 장 한 장 넘긴다.

 

 

 


적의 말은 아프다. 그리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처참한 것은 친구들의 침묵이라는 것.

내가 그랬던 적이 있었던가...

얘들아, 너희는 혹시 친구들을 보고만 있었던 적이 있었니...

 

 

 


이 부분은 마지막 부분의 메리를 통해 그 의미를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었던 글귀이다.

메리는 이제 온 영혼을 던질 준비가 되었을 것이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메리를 응원한다.

메리~! 우리가 함께 하고 있어!

사실 메리가 폭력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후반부이다.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메리는 그저 노는 애들과 어울리는 같은 애들일 뿐이었다.

하지만 따돌림을 조장하는 아이들을 거부하면서 메리는 '밀려났다.'

주인공 에릭도 괴롭힘을 당하다가 '밀려났다.'

오든 아이들이 '밀려나는 ' 것은 아니다.

일명 방관자의 역할을 하는 아이들은 좋은 아이들도 있다.

이 아이들은,,,,

 

 

 


이런 이유에서 방관자가 되었을 것이다.

[[ 우리 엄마가 그런 일에 끼지 말라고 했어. ]]

[[ 난 문제가 생기는 걸 원치 않아. ]]

이건 옳은 방법이 아니다.

더군다나 그리핀 같은 아이는 옳은 척 하기 위해 옳지 않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폭력에 대한 책들에서 일괸적으로 나타나는 한가지 양상을 찾았다.

가해자 그리핀은 가정폭력의 피해자이다.

피해자는 피해자로, 가해자는 가해자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피해자는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어 있고,

그 가해자로 인한 피해자는 또 다른 집단에서 가해자가 되어 있다.

말하자면 돌고 도는 것이다.

그리핀의 말처럼,,,,

'도와준다'는 의미를 알지 못할만큼 혼돈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 어지러운 상태에서 우리는 어른으로서 할 일이 무언지 생각한다.

나의 아이들은 아이로서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한다.

 

 

 


[[ 에릭은 따돌림을 극복하고 그리핀으로부터 벗어나며 왕따도 방관자도 아닌 '에릭 헤이스'가 된다. ]]

에릭에게 응원을 보내려고 했는데

응원보다 칭친과 부러움을 선물한다.

이렇게 강인하게 클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것도 있지만,,,,,

아마도 음악의 힘이 컸을 것이다.

예술은 그런 것이다.

그림책으로 중학생들과 프로그램은 진행해 본 적이 있다.

처음엔 너무나 시시하다며 튕겨 나갔던 아이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번쩍 번쩍 일어나 참여하는 걸 보면서

'중학생이라고 해도 마음은 아직 여린 아기구나... '

라는 생각을 했었다.

 

 

 


친구, 왕따, 어른, 가족,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에 대한 이야기나눔 가이드가 있다.

또 있다.

 

 

 

 


요즘 정말 문제가 되고 있는사이버폭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다.

흠,,,,

우리 아이들의 개인사라 밝히기는 좀 그렇지만 우리 집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종종 화제가 된다.

아이들이 제일 자주 하는 말.

"이게 문제가 되는 지 몰랐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의도가 결여된 나쁜 결말....

정말 합리적으로 생각해야한다.

나는 그러기 위해서 독서를 더 해야한다고 말하는 고전적인 엄마이다.

권력이나 폭력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           나             )다.

나도 때론 방관자 였을 때가 있었을 것이다.

메리처럼 되고 싶기도 하고,

에릭의 아빠처럼 무너질 때도 있었다.

모두 내 모습과 다르지 않다.

단지 나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며 아이들과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하며 순간순간 변신할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나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방관자 #제임스프렐러 #김상우 #미래인 #학교폭력 #책따세 #가해자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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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기에 물리지 않아! VivaVivo (비바비보) 40
펜드레드 노이스 지음, 조윤진 옮김 / 뜨인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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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기에 물리지 않는 사람이 정말 있을까?

덜 물리거나 더 물리는 경우는 있어도 안 물리는 것이 가능할까?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날라와 같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많은 생각을 했다는 증거....

 

 

 

 


텍을 많이도 붙였다.

날라와 엄마, 삼촌, 잭슨, 대니얼,,, 모두의 대사가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작가님이 이렇게 대사에 힘을 쓰신 이유는 뭘까,,,

혼자 생각해 본 결과

혼자 결론을 내렸다. ㅋㅋㅋ

 

 

 


비바비보.

뜨인돌에서 청소년 문학 브랜드 비바비보.

청소년들이여~ 깨어 있는 삶을 잊지 말라!

늘 깨어서 빛나는 삶을 사는 청소년을 바라는 마음.

그래서 등장 인물들의 큰따옴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날라는 진정 깨어있는 또는 점점 빛나고 있는 존재인 것 같다.

날라는 '돌연변이' 또는 '고도로 진화된 존재'이다.

바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체질.

 

 

 


날라의 다른 가족들 역시 말라리라에 걸리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이런 걸 '가족력'이라고 하겠지?

이 책에서는 유독 친구, 가족, 사람을 강조한다.

 

 

 


잭슨의 말처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봐.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중요하니까."

잭슨이 비록 날라를 납치하긴 했지만(아주 나빴다.....)

이 대사만큼은 줄치고 싶었다.

나의 아이들에게도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 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

 

 

 


날라의 엄마와 아빠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했다.

그러다가 엄마는 비행기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

그리고는 어른들의 일이 진행되었다.

엄마는 미국으로, 아빠는 케냐에 남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날라는 엄마와 함께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아간다.

스스로가 흑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가끔 불합리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명한 엄마와 합리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모습은 기특하다.

기특한 이 아이의 성품에 더해 특이체질은 날라가 색다른 경험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날라의 특이체질로 인해,,, 또는 그 덕분으로 아빠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모기에 저항력을 가진 가족들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의 피부에서 화학 물질을 채취하기 위해 케냐로 간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엄마와 함께 가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나였더라도 갔을 것이다.

 

 

 

 


케냐로 떠나기 전 '헨리에타 랙스' 를 알게 된다.

의사들이 연구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그녀의 암세포를 배양했다.

물론 현대의학에 큰 기여를 하긴 했지만 과연 옳기만 했던 일이었을까...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리고 헬라세포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다.

흠,,,,

이 부분에서는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날라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날라는 과연 옳은 결정들을 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을 위할 수 있는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런 고민들 속에 이 책의 매력 발견.

 

 

 


풉!

날라가 케냐까지 날아가는 댓가로 과연 얼마를 벌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돈은 지불할 수 없단다."

ㅋㅋㅋ

불법이라서 날라에게 직접 돈을 줄 수는 없고, 대학 학자금에 기부를 할 계획이라는,,,

치밀한 이 책의 구조에 박수를 보낸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날라.

1년에 아프리카에서만 1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말라리아.

날라의 능력으로 아프리카를 도울 수 있다는데...

납치라는 어려움을 딛고 활약할 날라의 모습!

소설이라는 걸 잊을만큼 생생하고 힘찬 책이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난모기에물리지않아 #펜드레드노이스 #조윤진 #뜨인돌 #비바비보 #헨리에타랙스 #헬라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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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카드로 사고 쳤는데 어쩌지?
피트 호트먼 지음, 최설희 옮김 / 뜨인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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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엄카.

세상 좋다는 엄마카드. ㅋㅋㅋ

이 좋은 카드로 사고를 쳤다면 유추해보건데 금전적인 것이겠지.

그리고 어쩌냐는 걱정을 하는 걸 보면 사고도 보통 사고가 아니라 대형사고~!

 

 

 


햄버거 위에 앉아 있는 아들래미...

나는 작년부터 햄버거를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밖에서 안 먹는 것은 아니다. 밖에서 먹어보니 햄버거 하나 가지고는 모자라서....

2셋트씩 주문하는 걸 보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ㅋㅋㅋ

가능하면 집에서 만들어서 배불리 먹인다.

집에서 만드니 3개, 4개를 먹어도 더 만들절께. 많이 먹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푸드파이터!

짧은 시간에 많이 먹는 그 푸드파이터.

이 아이는 좋게 말하면 잘 먹는 아이다.

굉장히 잘 먹는 아이. ㅋㅋ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약간 특별한 환경이다.

주인공이 음식을 굉장히 잘 먹는 아이라면,

누나는 공부를 굉장히 잘 하는 학생이다.

그리고 동생은 자폐증이다.

주인공은 본인을 '소고기 패티'라고 한다.

누나와 동생 사이에 끼어 있는 패티.

흠... 이 아이 왠지 마음이 쓰인다.

 

 

 

 


마음이 쓰인 이유는 동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생 멜의 벽에는 여려가지들이 붙어 있다.

우리가 보기엔 너저분하게 마구마구 붙여져 있는 것 같지만 주인공은 알고 있다.

[[ 멜에게는 자기만의 체계가 있다. 나는 그중 몇 가지는 알아냈다. 가령, 노란색 포플러 나뭇잎들은 아래쪽으로 뻗은 나뭇가지들과 함게 붙어 있다. ]]

그 패턴을 이해하고 동생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주인공.

멋지다.

 

 

 

 


이 멋진 주인공이 엄마카드로 쳤다는 사고.

이게 뭐냐~!

2000달러?

그럼 보자....

 

 

 

 


어쩔!

온라인 경매에서 다른 푸드파이터가 먹다 남긴 햄버거 반쪽을 2,267,000원이나 주고 샀다니.

정말 대형사고를 쳤구나.

그런데 이 속깊은 주인공은 엄마에게 말을 못한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 카드비용을 구하고 싶은 뿐이다.

이 친구가 제일 잘하는 것은 먹기.

 

 

 

 


그래서 먹기대회에 출전한다.

엄마와 아빠는 카드명세서를 못 보셨으니 자꾸만 먹기 대회에 참가하는 아들이 걱정될 수 밖에,,,

그래서 마지막에는

'대화의 시간'

을 가진다...... ㅋㅋㅋ

대화의 시간.

나도 우리 애들과 종종 가진다. 대화의 시간을.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풉! 웃고 말았다.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도 주인공은 먹기대회를 포기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돈을 벌어야하니까.

그래서 아빠가 조언을 하신다.

만약 우리 아빠라면 당장 못한다고 버럭 소리를 질렀을 것인데

주인공의 아빠는 그러지 않았다.

[[ 네 돈이고, 네 몸이야. 하지만 네 몸을 좀 더 생산적인 일에 썼으면 좋겠다. ]]

완전 교양있는 표현.

그래도 아들은 이야기한다.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곧 카드비가 나올테니까.

 

 

 


카드비때문에 머리가 아픈 주인공은 누나와의 대화에서 더 답답함을 느낀다.

늘 1등 누나는 동생과 대화를 많이 못했었구나...

그렇다면 주인공은 부모님 대신 동생을 돌보면서 굉장히 외로웠을 것이다.

누나는 1등으로 사랑받고,

동생은 장애로 관심의 대상이고,,,

정작 주인공은,,, 안쓰럽다. 이 아들.

 

 

 


결국 먹기대회에 출전하고~

클라이막스에서 동생 멜의 응원이 들린다.

멜이 여기까지 왔다고?

그건 책에서 읽으시라~

정말 가슴 뿌듯한 사연이 숨어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카드비는 해결된다.

먹기대회에서 일등은 했지만 다른 방법을 해결되었다.

 

 

 


중학생들이 읽으면 딱 좋을 성장소설.

우리 집은 초등생이 먼저 읽었다....

깔깔거리면서 웃었다.

ㅋㅋㅋ

재미있다.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에 읽는 이까지 뿌듯하게 하는 이 책.

마지막까지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정말 맘에 드는 책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피트호트먼 #최설희 #뜨인돌 #엄마카드로사고쳤는데어쩌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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