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8 - 전설의 해골 숲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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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동화 찰리9세.

동화... 동화가 맞는지 살펴보고 싶은 마음.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에 '동화'를 물어보았다.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기초로 해서 지은 이야기>

이대로라면 찰리9세는 동화의 의미에 정말 충실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 집 어린이들의 마음을 홀딱 사로잡은 찰리~

이제 막 어린이 단계를 지난 아들이 단숨에 읽고 나서 한 말.

"엄마~! 찰리는 2권이랑 4권, 그리고 8권이 제일 재미있어."

"너 그걸 다 기억하고 있니?"

"어."

(그걸 옆에서 듣고 있던 어린이가 끼어들면서... ^^)

"엄마~! 나는 다른 것보다 8권이 제일 무서웠어......"

"다른 건?"

"다른 것도 읽을 때마다 제일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8권이 제일 무서웠어."

하긴,,,

딸아이가 찰리를 읽으면서 아빠를 계속 찾기는 했다. ㅋㅋㅋ

딸아이가 읽었다는 찰리.

 

 

 


서평이벤트로 당첨된 것과 나머지는 서점에서 구입한 찰리들.

다른 건 정리를 잘 안하는 아이들이 찰리는 이렇게 모아 놓고 쓰윽. 쓰윽 한 권씩 두 권씩 빼서 보고 다시 자리에 꽂아 놓는 신기한 장면도 목격... ㅋㅋㅋ

시리즈물이지만 앞번호와 뒷번호의 내용이 독립적이어서 따로 읽어도 되는 장점이 있는 찰리.

단점이 있다면 막내가 자꾸만 찰리 같은 강아지를 키우자고 해서 약간 곤란함... ^^;;

그래서 탐정카드르 모두 찾으면 생각해 보겠다고 했더니 찾다가 찾다가 그냥 책만 열심히 보는 걸로~~

찰리 9세는 중간중간에 퀴즈를 통해서 아이들이 재미를 끝까지 주욱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는 수학적인 문제도 있었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어서 다른 호수보다 엄마는 더 재미있게 읽었다는.. ^^

혹시나 탐정카드를  잃어버리더라도 걱정하지 마시라.

그냥 봐도 아무런 문제 없다.

그 점이 제일 큰 장점이다.

 

 

 


초특급 탐정 교실~!

찰리 9세 만이 가지고 있는 코너~!

 

 

 


아무래도 나도 엄마인지라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뭔가 지식 +1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

갑골문자는 최근 아이들이 학교에서 또는 책에서 본 내용이라고 나에게 막 자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면서 뿌듯한 순간이 바로 이럴 때이지 않을까~!

 

 

 

 


9권은 케찰코아틀의 황금 눈.

너무너무 기대된다.

글책으로 탐정물을 읽는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다.

내가 어렸을 적 탐정소설 또는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그 쾌감을 우리 아이들이 찰리9세를 통해 선물한 느낌...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찰리9세 #밝은미래 #전설의해골숲 #미스터리추리동화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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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 꿈터 어린이 24
소중애 지음, 한주리 그림 / 꿈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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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절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1919년과 2019년이니까.

관련된 영화도 있었고, 출판사들도 기념하는 책들을 많이 내놓았다.

[아우내 장터에 유관순이 나타났다!]

는 3월 1일이 아닌 4월 1일에 초점을 맞춘 책이었다.

<3.1절> 이라고 해서 그 날 딱 하루 만세운동을 하고 말았던 것이 아니라, 그 전과 후로 국제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독립운동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다.

 

 

 


'아우내 장터'를 눈여겨 봤음 좋겠다.

아우내인만큼 그 동네의 명물 순대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한 곳.

나도 이 곳을 몇 번 가보긴 했는데...

부끄럽게도 유관순까지 연결하진 못했었다.

놀고 먹는데 바빠가지구,,,, (반성!)

다음에 언제 또 갈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지나게 된다면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 숲 속 작은 집에서 글을 쓰고 있는 > 작가님을 상상해보면 왠지 따뜻한 웃음으로 아이들을 굉장히 사랑하셨을 것 같은.... 그리고 지금도 푸근하게 웃어주시는 분일 것 같은 << 선입견 >> 이 생긴다.

그림작가님의 소개글을 옮겨본다.

[ 100년 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목숨 바쳐 싸웠던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깊이 기억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실 100년전 그 분들이 목숨을 바쳐서 지킨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때를 잘 모른다.

그저 오늘의 걱정과 조금 멀어 봤자 나의 노후가 더 걱정일뿐이다.

하지만 이런 책들을 만나면서 진정으로 감사해야 할 것들과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되새기게 된다.

애국심 활활~~~ 불태우는 김에 3.1운동 100주년 사이트를 잠시 소개한다.

https://www.together100.go.kr

 

 

 


당장 독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독립의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한 움직임.

 

 

 

 


덕수궁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모습.

전국에서 만세를 부르고 일본경찰들에게 붙잡혀 가는 모습(부들~부들~).

그리고 폐허가 되어버린 그 곳.

이런 것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픔 중 아우내 장터는 [[ 천안 3.1운동 ]] 이라고 정리가 되어 있다.

 

 

 


이 사이트는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이화학당 여학생 유관순이 서울에서 만세 운동을 하고서 동네로 와서 다시금 독립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나타난다.

 

 

 


두영이는 순대국집을 하시는 외할머니에 집에서 우연이라면 우연이고, 필연이라면 필연으로 검정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고 있는 누나는 만난다.

사실,,,, 누나라고 하기엔 연세가 엄청 많으신데... ^^;;

병구랑 먼 친척이라고 하면서 자연스레 두영에게 말을 걸어 오는 누나와 함께 갓 곳은 초혼묘였다.

 

 

 

 


여기서 두영이는 그림작가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 누나 덕분에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잘 살아요. ]]

대. 한. 민. 국.

엄청 새롭게 읽혔다.

엊그제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어서 나라의 이름에 대해서도 꽤 많은 정보들이 터져나왔다.

아마도 글서 새롭게 읽혔을 듯.

그리고 병구와 두영이는 유관순 누나를 따라 운명의 날을 맞이한다.

 

 

 

 


일본 경찰들에게 잡혀 고초를 겪을 때 나는 그림만 보고도 소름이 돋았던 장면이 있었다.

 

 

 

 


서대문형무소에는 실물의 관이 있다.

그리고 영화 '항거'에서 유관순이 고문당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실제로 옆에서 보는 것처럼 상상이 되었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나는 여기서 너무 슬펐고, 아팠다.

우리 막내도 이 장면은 너무 끔찍하다고 그리고 정말 빋을 수 없다면서 일본을 미워한다고 했다.

일본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사랑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 (너무 멀리가는 것 같아 다시 돌아옴.)

 

 

 

 


이 책은 뒷표지에 읽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 봅시다. ]]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서 독립정신과 애국심은 각자의 가치관으로 정립하는 것.

아이들은 이 책이 등장인물의 대화들이 특히 재미있었다고 한다.

내가 봐도 초등학교 중학년들이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을만큼의 장면묘사와 더불어 인물들의 대화가 재미있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아우내장터 #유관순 #소중애 #한주리 #3.1운동 #만세운동 #대한민국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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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탄생 미래아이문고 27
선자은 지음, 고상미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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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과 그림은 섬뜩.

우리 집 막내는 이 책을 읽고 그 날 혼자 못 자겠다며 내 침대로 들어왔다.

 

 

 


가운데 앉아 있는 그림이 마녀겠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녀는 이런 모습?

 

 

 


그런데 책을 읽고 난 후의 어른으로써의 느낌은 내 안에도 마녀가 있을 수 있겠구나.... 였다.

작가님도 말미에 자기 안의 마녀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 놓으셨다.

글작가님과 그림작가님 모두 우리 집에서 친숙한 분이셨다.

 

 

 

 


글작가님은 단골손님, 달이네 추석맞이, 예쁜 얼굴 팝니다, 위험한 친구 마니또,,,,, 우리 집에서 최근 많이 읽은 책을 쓰신 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글의 흐름이 익숙했고, 낯설지 않았다.

그림작가님은 책도 책이지만 이름이 참 익숙하신 분.

그래서 검색해보니 역시 우리가 읽었던 책에 많이 등장하시는 그림작가님이셨다.

익숙하고 더 익숙한 작가님들이 작업하신 [ 마녀의 탄생 ]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준다는 마녀.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솔깃한 기회.

하지만 그 존재조차 믿을 수 없는 마녀.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마녀를 찾아 나선다.

루식스의 아이들이 각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형과 비교당하는 아이, 친구를 부러워하는 아이, 승부욕이 강한 아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다.

 

 

 

 


특히 태민이는 루아의 코치를 따르면서 인기가 많아진다.

연필을 빌려주고, 반찬을 나눠먹고, 이름을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

아,,,,

나에게 누가 연필을 빌려 주고, 반찬을 나눠주고, 나의 이름과 취향을 정확하게 기억해 준다면 나는 정말 감동받을 것이다.

아주 좋은 방법이다. ㅋㅋㅋ

 

 

 


소이를 보고 마음이 끌린 루아는 결심한다.

"내가 가져야겠어."

여기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친구와 서로 친해지는 것이다.

내가 널 가져야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친구를 소유하기 위해 애쓸수록 그 결말은,,,,,

(스포 주의 ^^~)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와서~!

내 안의 마녀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마녀의 모습이 1도 없다고는 못할 것 같다.

한참 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마음속의 마녀를 어찌 마주할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마녀의탄생 #선자은 #고상미 #미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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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VivaVivo (비바비보) 14
쿠로노 신이치 지음, 장은선 옮김 / 뜨인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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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엄마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어쩌다 팀장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어쩌다 선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어쩌다 살림 같은 걸 하고 있을까

ㅋㅋㅋㅋㅋ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재치있는 제목이다.

익숙한 TV프로그램도 있다.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것은 나도 역시 어른이 될 준비를 철저하게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고 나서 돌아보니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았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위안을 받기도 했다.

이런 위안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할 수 있는 책.

 

 

 


중학생 두 명이 있는 우리 집에서 이 책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도착하자마자 엄마가 읽고,

아이들이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른들이 말하는) '심각한 사춘기'를 겪고 있다.

그래서 우리 아들들은 "엄마, 얘 사춘기 엄청 요란하다..."라는 평이 있었다.

뜨인돌 출판사의 '비바비보'는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청소년 문학 브핸드이지만

사실 어른을 위한 단어라고 해도 부리가 없을 듯하다.

 

 

 


우리도, 모두가 깨어 있어야 한다.

내가 누구이고, 내가 무엇을 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도 이 책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싶지 않았을까?

 

 

 

 


작가님에게 전화해서 물어볼 수도 없고,,, ㅋㅋ

작가님은

[중학교 교실 속에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십대들의 솔직한 고민과 심리]를 풀어 낸다고 했다.

심각하게 말고~!

공감하고, 웃으면서, 감동도 빼먹지 않으면서~!

 

 

 

 


나는 이 책의 전체 중 프롤로그의 제목이 제일 맘에 들었다.

[성실한 열 네살의 자기소개서]

이 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알 수 있었다.

어른들은 주인공을 성실하게 보지 않는다는 걸.

하지만 주인공은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는 걸.

본인도 본인이 왜 그러는지 가끔 알 수 없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이 막 생겨나면서 인과관계의 순서가 바뀌어버리는 것.

다시 말해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이 시기에는 결과가 먼저 있고 의도가 생겨나는 그 상황들,,,

 

 

 


이제 막 중학생이 되어서 돌아보니 초딩과 중딩은 너무나 달랐었다는 것.

증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잔인한 교육제도 때문이라는 걸 나는 여태 몰랐었다.

ㅋㅋㅋ

(주인공 덕분에 하나 깨달았다. ㅍㅍㅍ)

 

 

 


중학생이 되어 일어나기 시작한 변화는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나쁜 것일 수도 있다.

당장에 좋을지라도 [[ 역사 ]]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도 있으며, 그 반대의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이미 초반에 자신의 처절한 사춘기를 겪을 것이며, 이는 나중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복선을 깔아주고 있다.

 

 

 


사소한 감정의 변화도 알아챌 수 있었던 주인공은 드뎌~ 드뎌~

 [[ 불현듯 깨달음 ]] 으로 사춘기를 맞이한다.

우~~~~

왜 내가 떨리지? ㅋㅋ

중학생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 순간이 남의 집 이야기 같지 않고, 그냥 딱 내 집, 내 아들 같아서 무척 쨘~하다.

 

 

 

 


내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내 아들이 겪고 있는 사춘기 속에서 과연 '그룹'은 어떤 의미일까?

걔네들도 '그룹'이라는 걸 형성하고 있겠지?

'그룹'이 가지는 측정하지 못할 잠재적인 힘을 걔네들은 알고나 있을까?

그 힘을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위험하다고, 걱정된다고 하는 [[ 잔소리 ]] 를 걔네들은 싫어하겠지?

마치 이 책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그룹에 주인공은 잘 녹아들고 있는걸까?

처음부터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했는지 아닌지는 독자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분명 주인공은 괴롭힘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룹에서 배제되는 것이 두려워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들을 꿰맞추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러면서 다가올 어두운 그림자를 느낄 수 있었다.

 

 

 


어두운 그림자는 드리워졌다.

욕하거나 무시하거나 째려보는 정도를 넘어서.

교과서나 체육복을 숨기고, 실내화 안에다 쓰레기를 버리는 수준으로 진화.

그런 짓을 당할 때마다 나는 뇌사 수준을 올렸다.

너무나 안타까웠다....

뇌사 수준을 올리는 아이가 내 주면에 있는지 생각해보자....

 

 

 

 


나는 가끔 고민한다.

[[ 치유 ]]

우리는 아프면 병원에 간다.

하지만 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이런 것을 치유라고 하지 않을까?

우리는 시간의 힘을 가끔 잊고 산다.

시간은 무한한 치유의 힘을 가진다.

주인공도 역시 시간의 힘으로 치유됨을 느낀다.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다는 주옥같은 글을 발견하는 순간 나는 너무 기뻤다.

'너는 정말 소중한 아이란다.'

 

 

 

 


 인생 최대의 위기를 잘 겪고 너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달은 주인공, 스미레.

나는 너를 그리고 너와 같은 청소년들을 힘껏 응원한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뜨인돌 #어쩌다중학생같은걸하고있을까 #쿠로노신이치 #장은선 #비바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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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그림 지도 - 한눈에 펼쳐 보는 중국 논픽션 교양서
양양투 지음, 허유영 옮김, 김형종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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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펼쳐 보는

* 중국 역사 그림 지도

중국의 신화책인 '산해경'을 괴물백과사전이라고 부르며 읽었던 우리 아이들.

아이들이 물었다.

"엄마. 중국의 신은 왜 이렇게 많아?"

"아이고...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신은?"

"아... 글쿠나."

그래서 그런지 중국의 역사는 정말 길고 복잡하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우선 책을 살펴보니 그림 위주로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이 아주 많이 있었다.

 

 

 


오~ 이렇게 커다란 책.

아마도 우리 집에 들어 온 책 중 TOP 3에 들 것 같다.

1. 커서 좋은 이유는 무엇이든 역동적으로 찾을 수 있다.

2. 많은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보고 또 볼 수 있다.

3. 어디에 있든 쉽게 찾을 수 있다.

많은 내용 중 어떤 것을 골라 담았는지 살펴보려면 목차를 펴면 된다.

 

 

 


오,,,,,

이런,,,,,

골라담지 않고 중국 역사를 모두 쓰고 있다.

특히 상고시대부터 담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휘리릭 넘어갈 수 있는 서주, 서한, 동한, 서진, 동진, 5대 10국, 북송, 남송이 그랬다.

두고두고 볼 책임을 증명하는 듯 했다.

이렇게 자세하게 중국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역시 중국사람이기 때문이지.

 

 

 

 


작가가 한 사람이 아니고 애니메이션 창작집단 양양투이다. 중국 정부로부터 최초로 인정받은 업체이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니 이미 검증된 것이고~!

옮긴 선생님은 전문 번역가이고, 감수도 따로이 하신 걸 보면 이 책에 공을 참 많이 들이신 것 같다.

감수 김형종 교수님은 이름만 딱 들어도 + 이력만 봐도 전문가라는 걸 알 수 있는 분이 감수하셨으니 믿고 봐도 될 책~!

 

 

 


주의할 점은 워낙 방대하고, 내용도 많고, 인과관계도 복잡하니 책의 구성에 대해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가야 한다.

중국의 시대별 영토 지도가 나오고~

해당 시대별 역사가 그림과 글로 설명된다.

마지막에 역사적 주제에 대해 설명이 곁들여진다.

그럼 예를 들어볼까나~~~~

유명한 진나라~!

 

 

 


진나라는 기원전 221년부터 206년까지 중국 최초의 통일 국자였다.

물론,,,, 아주 짧긴 했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이 있으니 의미를 크게 둔다.

도읍과 인구가 표시되어 있으니 이제 시선을 책 전체로 넓히면 된다.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도가 나오고 진나라의 영역과 의식주 그리고 문화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좌르르~~~~~

이렇게 지도로 역사를 보니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몰랐던 것들.

애매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키워드로 진나라의 역사를 정리했다면 다음 쪽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연대표와 역사적 사건들을 시간 순으로 화살표로 나열된다.

나는 역사를 공부하면서 제일로 힘들었던 것이 이런 문제였다.

[[ 다음 사건들을 발생한 시간 순으로 나열하시오. ]]

아... 정말 겁나 어려웠던 문제,

하지만 이렇게 인과관계가 뚜렷하게 표시된 걸 보니 아이와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예를 들어 진시황이 '분서갱유'가 왜 있었는지, 그 전 시대에 결과물들을 진시황이 왜 부정하려 했었는지, 그런데 그 가운데 주역은 어떻게 남을 수 있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우리는 깔깔거리고 있었다.

 

 

 


이렇게 재미있게 청나라까지 도착하고 나니~

다른 형식의 내용이 나왔다.

주제별로 설명하는 그림들이었다.

우리는 그 중 4대 발명이 제일 재미있었다.

종이와 화약, 활자, 인쇄술, 나침반.

발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이런 위대한 발명을 했는데도 세계적 주류에서 제외되었었던 이유에 대해서 나누었다.

"그렇다면 주류는 누군데?"

주류란 말이지~~~~ 이런 설명을 하다보니 당연히 우리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고, 우리나라 지도가 자연스레 등장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예나 지금이나 아주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알아야만 하는 것은 뭐 두말 하면 잔소리.

이쯤에서 우리는 우리나라와의 연관성을 주제로 살펴보기로 했다.

몰룬,,, 지도는 엄마가 미리 출력해두고 타이밍을 보다가 쨔잔~!

 

 

 


그리고 아이가 선택하는대로, 대신 역사적 순서대로 12장을 만들었다.

아마 다음에 또 하면 전혀 다른 그림들이 나올 것 같다.

한 자리에 앉아 중국의 역사를 이렇게 볼 수 있는 이 책!

정말 매력적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중국역사그림지도 #주니어RHK #양양투 #허유영 #김형종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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