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을 북극으로 돌려보내는 방법 - 지구를 지키는 우리의 자세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4
마이클 E. 만 지음, 메건 허버트 그림, 이지영 옮김 / 꿈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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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북극곰이 북극을 떠났나보다.

그래서 돌려보내 주려고 고민을 해보자고 제안을 한다.

우리의 요즘 핫한 고민. 환경!

이 책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지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의 제일 위에 쓰여 있는 지구를 지키는 우리의 자세.

 

 

 


우리는 모두 어벤져스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야할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 책의 주인공 [소피아]는 어벤져스와 거리가 먼 것 같은데 어떻게 지구를 지키는 고민을 하게 되었을까?

 

 

 


소피아네 집에 마구마구 초인종을 누르는 지구인들.

아니 지구 생명체들.

알고보면 동물 사람, 식물 가릴 것 없이 지구에 속한 모든 것들이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경고하는 것 같다.

 

 

 


사정없이 띵동을 시작한 북극곰을 타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고씽~!!

 

 

 


씩씩하게 간 곳은 시청.

시청직원은

"필요한 것이나 할 말이 있으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주렴."이라고 말한다.

음.....

이 번호표 라는 것이 참 좋은 발명품이기는 한데 참 비인간적이기도 하다.

사람을 일률적으로 줄세워 놓고 통제하려드니 말이다.....

그렇게 해서 통제될 소피아였으면,

다시 말해 그렇게 해서 통제될 지구였으면 이렇게 오지도 않았지 말입니다.!!!

그래서 소피아를 선두로 행동을 시작한다.

 

 

 


물론 우리도 시작해야한다.

이 책의 매력은 맨 뒤에 있다.

 

 

 


어려서 붙이고 실천하라는데....

오리지 않고 실천해도 될 것 같다.

사실은 책이 아까워서 못 뜯겠다.

빨간 테두리가 너무 이뻐서. ^^

이쁜데 알려주는 족족 맞는 말이니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리~

 

 

 


지구에 대한, 자연에 대한, 그리고 우리에 대한 책인만큼 어렵고 낯선 어휘들이 많다.

일일이 설명해주는 친절한 책.

 

 

 


동물이 멸종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후변화.

이 책은 마치 우리에게 경고하는 것 같다.

이러다가 큰 코 다칠라~!

아이들과 함께 지구에 대해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어휘와 각 개체별 상황 설명으로 지구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하게 되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북극곰을북극으로 #지구를지키는우리의자세 #꿈터 #마이클E만 #메건허버트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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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왕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3
엘리즈 퐁트나유 지음, 셀린 르구아이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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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아이 23

* 저학년문고

미래아이 책들은 여러 권 읽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고양이 여왕'은 좀 특별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른이구나. 나의 뇌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구나...'를 깨달았다.

고양이 여왕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가득차있다.

 

 

 


면지에 등장하는 고양이처럼 꾸민,,, 아니면 고양이처럼 생긴 두 사람.

여기부터 이 책은 끝날때까지 주~ 욱 흑백이다.

그런데 아이도 나도 이 책이 흑백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인식하지 못했다.

아이도 나도 그림이 실감나고 재미있어서 나중에야

"아,,, 흑백이었구나....."라고 했다.

( 그림 작가님인 셀린 르구아이가 궁금해졌다.)

고양이를 닮은 등장인물 중 양 쪽 눈 밑에 있는 점이 나는 "오잉?" 했는데 아이는 "신기하당~~"이라며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 읽어댔다.

 

 

 


주인공은 니나. 고양이는 미나.

아이가 나에게 설명하길

"[니나]에다가 'ㄱ' (기역)만 붙이면 [미나]야."

이렇게 파악할 수도 있나,,,

미나놔 니나는 본인들도 본인들의 정체성을 헤깔릴만큼 딱 그림처럼 절친이다.

반려동물이라는 존재가 딱 그림같지 않을까?

니나와 미나가 친해지게 된 결정적인 꼐기는 동생이 태어나며서부터이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니나의 방까지 모두 동생인 알렉상드르에게 주어졌다.

니나는 미나로 인해 외로움을 견딜 수 있었으며, 미나가 있어서 살아갈 수 있었단다.

조금 안쓰럽다.

우리집 큰아들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동생을 둘이나 겪으면서 나의 아들이 느꼈을 외로움은 얼마나 컸을까....

아들에게 '미나'는 무엇이었을까?

사람들은 누구나 '미나'같은 존재가 있어야 한다.

반려동물이 아니더라도, 또 굳이 생명체가 아니더라도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저학년문고에서 이렇게 어려운 걸 생각하게 되다니...

 

 

 

 

 


니나의 동생이 고양이 털 때문에 천식 발작을 일으킨다.

이 그림을 보고 아이는 오늘의 단어를 정했다면서 단어공책을 폈다.

바로 오늘의 단어는 '천식'.

그림 작가님의 천식 그림도 기발했고, 나의 아이의 천식 그림은 재미있었다.

 

 

 


천식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은 기침, 쌕쌕거리는 천명, 그리고 호흡곤란이다.

니나의 동생은 이 중에서 최소한 호흡곤란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고양이를 내보내기로 결정한다.

사실은 안락사가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었다.

그 비밀을 알아버린 니나는 고양이들을 데리고,,,,,

나머지는 책 속에.

 

 

 

 


고양이들과 함께 할 수 없음에 너무나 슬픈 니나.

이 책 전체에서 나는 이 그림이 제일 맘에 들었다.

니나의 슬픔이 그대로 느껴지는 흑백의 대비와 눈물.

내 맘이 다 아프다.

우리 니나 어떠카니.....

"너 이 책 몇 번 읽는거야?"

"3번인가? 4번인가?"

"그렇게 재밌어? 뭐가?"

"고양이가 많이 나와."

이런 대화를 하고 난 후 아이가 없을 때 책을 들었다.

앗~!!!!

정말 재밌다.

나도 3번 읽었다.

[기-승-전-결]의 완벽한 구성 따위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

그냥 니나를 따라 다니며 니나의 마음에 공감해주기만 하면 된다.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특별한 내용이 없는데 특별한 책이 되어버린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엘리즈퐁트나유 #셀린르구아이 #양진희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니나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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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변의 방과 후 법률사무소
김민철 지음 / 뜨인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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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철 변호사 ] = [ 김변 ]

만약 내가 변호사를 한다면 '이변'이 되겠지.

'이변'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이변일 것이다.

ㅋㅋㅋ

우리의 김변은 누구실까?

 

 

 


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 경제학을 공부하신 분.

그렇다면 내면의 세계보다는 주변 세계에 관심이 더 많으신 분이지 않을까,,, 하는 유추를 해 본다.

그래서 법을 알려주시는거구나. ^^

그것도 '방과후'라는 타이틀을 붙인 것은 쉽게 알려주신다는 것이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목차를 보면서 역시~!라고 했다.

 

 

 


전체적으로 각 챕터마다 도입부로 '법을 마주하기 전에' 사전 이해를 위한 글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충분히 알 수 있는 또는 뉴스에서 들었던 이슈들을 다룬다.

그리고 마무리로 '법, 조금 더 친해지기'로 부가설명을 하면서 챕터의 주제를 완결한다.

법의 기본원칙과 실제적 작동원리, 일반인들에게 조금은 낯선 판결들, 하지만 알고보면 우리를 위한 법이라는 것으로 마치 소설을 읽는것처럼 [[ 기-승-전-결 ]]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알고 있는 사건들을 다루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각 이슈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며 다시 통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마침 요며칠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최순실과 박근혜, 정호영 세 사람의 녹취파일이 떠올랐다.

그 녹음파일에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우리나라의 수장은 박근혜인데 그 자리를 리드하는 사람은 최순실이었다. 깊은 충격과 절망에 한 번 더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대통령의 탄핵은 [[ 국민의 충격과 절망 ]] 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법적으로 많은 요건들이 갖추어져야만 대통령을 그만 두게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아,,, 한 학생이 했던 인터뷰~

" 이런 일이 어떻게 보면 내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표도 하지 않고 정치는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선거에 관심도 갖고 무슨 말을 하나 잘 들어보려구요."

요즘 애들은 말도 잘하는 것 같다. 나는 그 학생을 보며 반성했다.

 

 

 


판사가 여러 명인 재판도 있고, 한 명이 하는 재판도 있다는 건 알았는데 이것이 소송 금액의 차이로 결정된다는 것은 몰랐다.

그 기준이 2억이라니.

아~! 그렇구나~! 아들도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ㅋㅋㅋ 물으면서 순간~!!!! '내가 중학생한테 뭘 묻고 있는거야?' 라는 깨달음.

아들과 나는 상식을 +1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했던 실제적인 사건들.

요즘 정말 핫하게 여론을 달구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이다.

경찰과 검찰의 각자의 상황들이 있을진데,,,

아이들 같으면 싸우지 말고 잘 이야기 해서 행동하라고 할텐데,,,

이건 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안전이 달린 문제라,,,

이승철의 노래 '사랑 참 어렵다'처럼 '법 참 어렵다'.

 

 

 


나는 아들이 둘이다.

두 아들은 모두 군대 가기 싫다고 한다.

내가 여자라 그런지 그 젊은 나이에 2년이라는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국민의 의무를 생각한다. 하지만 단서를 달지 않았는가? 엄마의 입장이라고~^^~

나와 같은 생각말고 다른 생각으로 군대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

아니 있어 왔다.

그래서 그들은 일명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명명되어졌고, 그로 인하여 감옥에 갔다.

하지만 최근 이들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할 것과 병역의무의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양한 병역의 형태가 고민되어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정말 세상이 많이 변했다.

그런데 이런 판례도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10344

 

 


 

 

'비종교적 신념' 병역거부 유죄…"진정한 양심 해당 안 돼"

[앵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 합의체는 '집총 거부'라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군대 입영을 거부하는 것이 '정당한 병역 거부 사유'에 해당된다며 형사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 그렇다면 종교적 신

n.news.naver.com
 

 

특정 종교의 '종교적 신념'이 아닌 '평화의 확산을 위한 폭력을 재상샌하는 군대'를 거부한다는 것이었다.

처음 이 뉴스를 들었을 때는 "이건 뭥미~~~~"라고 했었다.

주제도 익숙하지 않았고, 그 사람의 신념도 낯설었다.

하지만 뉴스를 접하면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고, 판결을 보면서 저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이 책의 병역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 양심 ]]과 [[ 신념 ]]의 병역에 대한 입장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을 방과후에 읽는다는 것은 사회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아이도 나도 교과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 나 - 가족 - 동네 - 학교 - 사회 - 나라 >가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이햐시키기 위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 근간에 [[ 법 ]]이 있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 아니라 '법 알면서 잘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 #김변의방과후법률사무소 #뜨인돌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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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 꿈터 책바보 18
박현숙 지음, 이승연 그림 / 꿈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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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꿈터 책바보 18

* 박현숙 글, 이승연 그림

아이들이 어디 간걸까?

흔히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출산율이다.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아이 한 명을 낳을까 말까하는 세계최저 출산율.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이를 낳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있는 아이들도 사라지는 문제...

 

 

 


약간은,,, 뭐라고 해야 하나....

조금 덜 무서울 것 같은 선생님이 출석부를 떨어트릴만큼 놀랄 사건.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

이 학교가 자리한 곳은 은영시.

은영시는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줄어드는 사회문제와 구태의연한 교육정책으로 학교는 폐교를 예정하고 있다. 이 문제를 도시건설전문가와 교육전문가 또는 지역주민 그 누구도 뾰족한 해법을 찾을 수 없는 현실.

이 상황을 작가님은 속담을 섞어가며 풀어낸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울며 겨자먹기> 등의 친근한 표현은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평소에 이런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에 다니는 등장인물들은 곧 전학을 갈 아이가 아니면 전학을 못 가는 아이다.

전학을 못 가는 둥우와 둥지는 엄마가 돌아올까봐, 돌아와서 형제가 없으면 만나지 못할까봐 전학을 못간단다.

음... 엄마만 아니면 전학을 가겠다는거군.

전학을 왜 가는걸까?

은영시의 교육열이 더이상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은영시의 옛날 교육 방식은 일명 [[주입식 교육]]이다.

주입식 교육은 객관식 답을 지향하고, 이 답을 찾는 것은 일종의 기술과 같다.

그래서 진정학 학습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생각이 단단한 콘크리트처럼 굳어버리니까.

다양한 생각과 여러가지 표현방법을 알 리 없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선생님은 '3분 공연장'을 소개해준다.

처음엔 이곳에 가길 주저하지만 결국 아이들은 이 곳에서 자기들만의 공연을 한다.

 

 

 


하지만 가면을 쓰고 한다.

ㅋㅋㅋ

본인들이 학생이라는 걸 숨기려고 가면을 썼는데 [[ 같은 반 친구들 ]]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학생이라고 스스로 말한다.

ㅋㅋㅋ

역시 초등학생들은 귀여워~^^

그걸 말하면 어쩌냐고 친구를 타박하는 것도 모두 마이크를 타고 청중에게로 발사한다.

푸하하~

나는 이 장면이 제일 웃겼다.

아이들의 빈틈이 너무나 아이다워서 좋았다.

아이는 자고로 아이다워야 하는거니까.

아이가 아이답지 못한 것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그런 것은 교육방식에 있다는 결론이다.

마침 오늘의 뉴스가 이 지점에 딱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365566)

 

 


 

 

'결핍'된 한국 아이들…‘삶 만족도’ OECD 최저

복지부 ‘2018 아동실태조사’/ 작년 6.6점… ‘마음 결핍’ 심각 “친구·가족과 어울릴 시간 적어”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적으로는 풍족

n.news.naver.com
 

학습의 수준은 높은데 놀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

이 기사 중 제일 불편했던 부분은 풍족한 물질적 환경과는 대비되는 만족도 다시 말해 심리적 결핍이었다.

맞다.

우리 막내는 목요일에 학교 욍는 아무 일정이 없다.

놀이터에도 아무도 없다.

그래서 집에서 논다.

학원을 갈까 고민도 했지만,,, 친구를 만나러 학원에 간다는 걸 아이도 나도 아직 인정하고 싶지 않다.

 

 

 

 


같이 뜨는 뉴스.

수업 시간과 점심시간을 조정하여 놀이시간을 늘린다는 것.

 

 

 

 


우리는 블럭수업이라고 알고 있는 수업시간 조정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거다.

우리 아이들의 초등학교는 블럽수업과 운동장 놀이시간은 이미 교장 재량으로 조정되어 있다.

그러고보니 우리 학교는 시범운영이 아니었나싶다.

여하튼, 놀이 시간이 중요하다는 거~!

조금 거부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 놀이도 공부다.]] 에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아이들은 교과서에서 글로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

특히 초등 저학년시기까지는 우뇌의 활동이 살이있으므로 그 기간만이라도 놀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해 줬으면,,,,

그냥 흙파고 노는 게 중요한 이유는 그러면서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때문이다.

그래야지만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해 자각할 수 있고,

이 과정을 거쳐야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별로인 것, 하면 안 되는 것, 꼭 지켜야 하는 것 등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좀 생뚱맞을 수도 있지만... ^^;;)

4차 산업혁명이라고 라는 변화의 물결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님은 이 어려운 걸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로 써 냈다.

흠,,, 역시 작가라는 직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군.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책의 말미에 있는 '작가의 말'에 가슴이 쿵! 하는 대화가 있다.

[[공부가 재밌어서 하는 건가요? 남들이 하니까...]]

아이고.

이 부분에서 나는 작가님의 의견에 백퍼 찬성한다.

[[ 즐거움이 가득한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아이들이사라지는학교 #꿈터 #박현숙 #이승연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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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만든 괴짜 담푸스 지식 그림책 6
헬레인 베커 지음, 마리 에브 트랑블레 그림, 정주혜 옮김 / 담푸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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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푸스 지식그림책 06

* 그래프를 만든 괴짜

* 윌리엄 플레이페어

 

 

 


[[ 그래프는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

이런 생각을 해 보았을까?

나는 전혀 생각치 못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는 질문이 늘었다.

"피아노는 누가 만들었어?"

"우주선은 누가 처음 만들었어?"

"침대는 누가 처음 만들었어?"

"물은 누가 만들었어?"

한동안 세상만물의 창조에 대해 네이버 검색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ㅋㅋ

그래프를 처음 만든 사람은  윌리엄 플레이페어라는 분이다.

 

 

 

 


백과사전에나 있는 분을 만날 수 있는 영광~^^

우리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아주 쉽게 그래프를 만난다.

아이들이 모는 신문을 들췄더니 이미지가 섞인 그래프가 나왔다.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리고 유용한 것인데 이 개념을 처음생각한 그 분은 왜 낯설까?

이 책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산업혁명이 한창일 무렵,,,,

제임스 와트의 조수로도 있었던 이 사람은 평판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그 시대에는 지금의 여론 곧 신사로서의 평판이 굉장히 중요했다.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어보면 그 <평판>이라는 것이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

평소 굉장히 엉뚱하고 하는 사업마다 족족 말아먹는 윌리엄을 사람들은 좋게 볼 수 없었나보다.

 

 

 

 


하지만 윌리엄은 굴하지 않고 본인만의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집중한다.

그래서 괴짜라고 불렀구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지만 운대가 안 맞아도 한참 안 맞은 윌리엄은 생각에 생각을 더하면서 순간 번뜩~! 놀라운 발견을 한다.

 

 

 


X축과  Y의 좌표에 점을 찍고 이 점들을 이어서 변화의 양상을 한 눈에 파악하는 것!

유레카~!

변화의 양상을 꺽은선 그래프로 볼 수 있다면 막대 그래프는 현재의 상황을 범주별로 볼 수 있는 것은 막대그래프만한 것이 없지~!

 

 

 

 


놀랍다. 놀랍다.

그러고보니 이 발견의 순간이 우리 집에도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단위에 대해 배운다.

그 날 우리집 현관문에 붙어 있었던 그림.

 

 

 


"이게 모야?"

"내 자."

"자 이름이 '내자'야?"

"아니 이건 내가 만든 자라고."

이 날을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밥을 못 먹게 했기 때문이다.

길이의 단위에 대해 배운 아이가 자기의 자를 가지고 숟가락, 젓가락, 포크, 밥그릇, 국그릇...을 모두 측정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처럼 깨달음은 더 발전적인 개념을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윌리엄 플레이페어가 원그래프를 생각한 것처럼~!!

 

 

 


지금은 이렇게 윌리엄에 대한 존경으로 서평까지 쓰고 있지만 실상 그의 삶은 끝까지 힘들었던 것 같다.

 

 

 


시기를 잘못 만나 불행했던 윌리엄.

[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면서 왕과 관계된 사람들을 처형하게 되자 프랑스에서 도망쳤습니다. 뛰어난 능력을 갖췄으나 욕심이 많았던 윌리엄은 그가 그토록 원했던 명예도, 돈도 얻지 못했습니다. ]

지금은 그래프가 없다면....

음,,,,

나는 상상불가이다.

사회학의 통계프로그램에서도 하다못해 Excel 프로그램도 옵션 클릭 한 번이면 다양한 그래프를 선택할 수 있다.

얼마 전 강연에서 들었던 이야기.

< 복잡한 개념, 예를 들어 빅데이터 같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얼마나 알아보기 쉽게 만드느냐가 관건 >이라고 했다.

윌리엄 플레이페어가 없었다면 어찌어찌 살아갈 수는 있겠지.

하지만 복잡한 수치들과 개념이 마구 뒤섞인 글을 읽으며 머리카락을 쥐어뜯어야겠지...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했다.

하나는 그래프라는 개념이 정말 획기적인 것이었고. 윌리엄이 당시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 아쉽다.

나머지 하나는 무엇이든 처음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궁금해하는 것 자체가 앎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a

#허니에듀서평단 #윌리엄플레이페어 #그래프를만든괴짜 #담푸스 #헬레인베커 #마리에브트랑블레 #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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