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게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4
레오폴도 가우트 지음, 박우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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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의 청소년 걸작선 64.

지니어스 게임.

이름부터 왠지 있어 보이는 책. 지니어스들이 모여서 게임을 하면 어떻게 될까.... 잠깐 딴생각을 하며 표지를 들춰 보았다.

뒷표지에는 초대장이 있었다.

 

 

 


초대장을 읽고 나니 정말 초대된 느낌... ㅋㅋ

 

 


자유와 해방을 위한 사이버 전쟁의 시작


최후의 승자?

 

 

자유와 해방을 위한 전쟁이라면,,, 그 전쟁에서 승자라면...

자유와 해방을 쟁취하는 쪽이겠지.

자유와 해방을 위한 게임이 뭐가 있을까?

사실 게임은 잘 모른다. 하지만 나의 아이들은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 뭐... 평범한 아이들이니까.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할겸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책의 시작은 앞도 뒤도 없이 테오 형이 가출하면서 시작한다.

'워크어바웃'으로 간다고 한다.

그 동네 이름 참 신기하네. 워크어바웃?

그런데 가출하면서 자기 목적지를 밝히는 것도 이상했다.

그게 가출인가? 외출 아닌가?

 

 


워크어바웃은 정말 신비로운 프로그램이다.


19쪽

 

 

나는 정말 작가님의 의도대로 의문을 가진 독자였나보다.

워크어바웃은 동네 이름이 아니라 가상 세계의 다시 말해 컴퓨터 프로그램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하. 하. 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문화에서 워크 어바웃은 젊은 남성이 야생의 오지로 가서 6개월 동안 혼자 살아남는 의식을 말한다.


하나의 통과의례

 

 

일상으로부터의 탈피를 통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이며, '꿈의 시대'라고 불리는 영적인 경지로 넘어갈 수 있는 성스러운 기회이기도 하다. 꿈의 시대 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가 겹쳐지며 조상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을 통해 삶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모든 질문?

이것이 연결고리인가보다.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만물을 꿰뚫을 수 있는 그 상태를 디지털의 세계와 연결하는 것.

그것이 워크어바웃이라고 이해했다.

테오의 동생 렉스는 형을 찾기 위해 워크어바웃을 실행시키기 위해 조금 불법의 행위를 저지른다.

아주 조그마한 손놀림으로.

그것이 빌미가 되어 아니 어쩌면 의도된 수순대로 렉스가 따랐을지도 모르는 워크어바웃으로의 여정.

그 여정의 동반자가 되는 페인티드 울프와 툰데.

세 아이들의 사귐과 만남과 행동거지를 보며 나는 우리 아이들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나.... 하는 엄마의 심정이 불쑥불쑥 튀어 나왔다.

온라인에서의 만남이 현실 세계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어지고, 서로를 위해 굉장한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이 나에게는 그저 생경하다.

(이로써 엄마는 옛날사람 인증 완료. 구식 엄마라는 타이틀을 벗기 위해서라도 완독을 해야 한다.)

페인티드 울프는 이미 널리 알려진 온라인 세계에서의 저항운동가였다. 요즘 말로 하면 인플루언서. 그리고 툰데로 인플루언서가 맞긴 한데 이 친구는 오프라인에서 그렇다. 일명 공학천재. 뭐든지 다 만드는 발명 천재.

이 세 아이들에게 펼쳐질 지니어스 게임의 정체는 양파껍질처럼 벗기고 벗겨야 보인다.

마지막 벗김에서 나는 어쩔 줄 몰랐다.....

스포를 막기 위해 여기서 리뷰를 마쳐야겠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197589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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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는, 사람공부 돈 공부 - 40년간 금융기관 및 실전에서 경험한 돈 공부, 부동산 공부, 사람 공부 노하우
박길상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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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위하여 ~  '마흔이후는, 사람공부 돈공부'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위하여 ~  '마흔이후는, 사람공부 돈공부'

 

주변과 소통하며 세상과 친해지는 연습을 하는 마흔 이후.

이 책은 흔히 말하는 '노후준비'를 위한 책이다.

흔히 말하는 노후준비니까 흔히 말하는 노후를 떠올려보자면....

 

전원주택...? ^^;;

그럼 나는 나의 이런 흔한 노후를 이룰 준비가 되었는가 체크해 볼 시간이다.

체크 포인트가 될 이 책의 저자는 40년간 금융기관 및 실전에서 경험한 돈공부, 부동산공부, 사람공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나와 남편의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위하여 공부를 시작해본다.

 

 

 

 


PART 1 : 당신에게 필요한 첫 번째 _ 돈공부

돈의 흐름을 아는 것이 먼저이다.

첫 장부터 역시 공부.. ^^

경제관련 기사를 정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신문이 오면 제일 먼저 펼치는 섹션은 아니다. 경제는 순서가 되면 보는 페이지일 뿐이다. 물론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스크랩하고 다시 읽고 연달아 읽고 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그렇게 해야하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사실 경제 섹션에 관심을 기울여 읽지 않은 이유는 조금 어렵기도 했고, 내가 뭐 어디서 큰 돈이 생길까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냥 소소하게 연금이지 뭐...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나가다가 저자에게 크게 혼난 느낌이 드는 문장이 있다.

저자가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여섯 가지를 소개하는 문장이다.

1. 종잣돈 마련을 위하여 체면치레용 소비를 최대한 억제하였으며

2. 현장을 중시하여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선택하였고

3. 아내의 의견을 최우선시 했으며

4. 공동투자를 하거나 무리한 투자로 과욕을 부리지 않았고

5. 줄기차게 매달렸으며

6. 공부하는 동아리 모임에서 회장으로 솔선수범

1번부터 6번가지 줄을 쳐가며 읽었다.

이런건 따라하라고 적어주신 거니까~! ^^

PART 2 : 당신에게 필요한 두 번째_사람공부

'반평생을 종사한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떠나는 것은 충격임에 틀림없다. 당장 대화가 줄어든다. 함께 지내던 동료들을 잃어버린 상실감 때문에 심리적 안전망이 필요하다.'(73쪽)

이 문장을 읽으면서 남편이 한 말이 생각났다.

독서모임에서 있었던 일을 한참을 얘기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뜬금없이 "당신은 좋겠다. 놀 사람이 많아서."라고 해서 깜짝 놀랐었다. 이유를 물으니 "나는 퇴사하면 사회활동이 끊기는거라 좀 막막할 것 같아. 많이 심심할것 같기도 해."라고 했던 말이 저자의 이 문장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늙어서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했기 때문에 늙는 거라고 했다.

삶의 지속성을 위해 관계는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은퇴준비 중 관계에 대한 항목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PART 3 : 당신에게 필요한 세 번째 : 멘탈공부

만다라트나 마인드맵은 자기계발이나 기획안을 작성할 때 많이 쓰이는 기법들이다. 이런 작업들을 통해 은퇴 후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반드시 떠올려야 한다. 촘촘한 떠올리기와 함께 멘탈을 위해 강력추천하는 '명상'은 나도 따라해보고 싶어서 눈을 감아보았다. 아이들이 자꾸만 왔다갔다 하면서 이거 달라, 저거 뭐냐 묻는 통에 1분도 채 있지 못했다. 아직 나에게 명상은 사치이던가....

PART 4 : 당신에게 필요한 네 번째_내 몸 공부

이 파트에서는 '소식, 다동, 절주'가 포인트였다.

우선 '소식'은 간헐적 단식을 추천한다.

아....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 일주일에 하루를 굶는 것이...ㅋㅋㅋ

그리고 '다동'은 많이 움직이는 일종의 운동을 추천한다. 매일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읽으면서 으흠~ 으흠~ 뿌듯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절주'에서 나는 갸우뚱했다. 아마도 술을 많이 마시고 건강을 해치는 걸 염려하시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와인 한 잔씩은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PART 5 : 당신에게 필요한 다섯 번째_마음공부

독서를 비롯한 공부로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에 백퍼 공감한다.

'흔들리지 않는 마흔 이후를 위한 필독서 130'에서는 처세와 자존감 목표, 명상 힐링 행복, 재테크 경제 상식 분야, 철학 사회 예술, 문학 역사 여행의 카테고리로 130권을 소개하고 있다. 130권의 목록 중에 내가 읽은 책이 나오면 줄을 쳤다. 너무 반가워서. 그리고 왠지 칭찬 받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읽어야 할 책 목록이 업데이트 되기도 했다.

 

 

 

 


그리고 리타이어가 아닌 리스타트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돕는 글과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소개되는 분들 중 박막례님과 김칠두님은 이미 매스컴에서 많이 소개되어서 굉장히 익숙한 분들이다. 과연 저분들처럼 나도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은 했었지만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당장 시작해야 할 것들도 생각났고, 지금 하고 있는 것들 중에 그만 둘 것과 유지해야 할 것들도 정리할 수 있었다. 사십대에 이 책을 만나 남편과 내가 서로 나누며 사람공부와 돈공부를 다시 한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1974994768https://blog.naver.com/cau9910/221974994768
#마흔이후

#사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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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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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박한평 지음 / 부크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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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연히 귓속으로 쏘옥 들어오는 노랫말이 있다.

그 순간이 운전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길을 걷다가 또는 영화를 보던 중 배경 음악이 마치 나만의 음악처럼 들릴 때가 있다.

 

 

 

내 귀의 안쪽으로 들어온 노랫말은 나의 뇌 한구석에서 그 날의 기억을 꺼내 그 사람과의 추억으로 나를 데려다 놓는다.

 

 


당신의 오늘은 어땠나요?

이 노래가 참 좋아서 당신 생각이 났어요.


박한평

 

 

듣는 사람이 앞에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나만의 중얼거림.

이럴 때 문자 보내면 안됨.

(내가 한 번 해봤는데 굉장히 어색함. ㅋ)

 

 


내 안에 채워진 소소한 위로가 눈 앞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전해줬어

어쩌면 우리의 무기는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라 오롯이 나를 바라보게 하는 시간과 위로의 조각들인지도


시간과 위로의 조각들

 

 

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굉장히 어색한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이른바 '일상'에 대한 그리움들이 참 많아진다.

이미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과 함께 그래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이 엎어치고 덮어치고 하면서...

아주 천천히 그리고 힘겹게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지고 있다.

위로의 조각들을 모을 준비가 되었다.

소소한 일상의 위로들이 가진 힘이 나는, 우리는 필요하다.

 

 

 

 

어딘가에 다녀와야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있고

어딘가에 머물러야만 알 수 있는 것이 있어

너와 함께한 시간과 여행이 그래

더 오래 하고 싶고

더 멀리 가보고 싶어

오롯이 같은 곳을 보면서 말이야


당신과 함께하는 순간이 그래요

 

 

읽기만 해도 참 따뜻한 글이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길을 걸을 수는 없다.

마주보면서 걸으면 상대에게 다가가다가 꽝! 부딪힐 뿐이다.

하지만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면 보고, 듣고, 느끼면서 게다가 부딪히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다.

'이 사람이 나를 정말 보고 있을까?' 라는 의심은 넣어둬~ 넣어둬~

오롯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는 거니까.

 https://blog.naver.com/cau9910/221972802988

 

#노래를_듣다가_네_생각이_나서

#박한평

#부크럼

#서평이벤트

#지금나오는노래가내얘기같아

#김민경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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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부크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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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께요.

 

 

제목부터 나를 기분좋게 하는 행복 기원.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를 따라 주욱 읽지 말길 권한다.

 

 

 

 


후루룩 넘기다가 쫙 펴지는 그곳을 읽으면 어떨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랜덤 페이지에 독서를 맡길 수 없다면 카테고리 별로 읽어도 될 것 같다.

1부는 < 잠시 흔들리는 꽃 같은 겁니다 >라는 제목으로.

2부는 < 숱한 날들을 지나왔음에 >라는 제목으로.

3부는 <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지만 >라는 제목으로.

4부는 < 나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라는 제목으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누군가의 꽃은 시들고 있거나 방황하고 있고 뜨겁게 흩날리기도 하고 비바람에 채이고 꺽이기도 했다.

또 누군가의 꽃은 아직 씨앗이기도 하고 이제 막 피어나기도 하고 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기가 꽃인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사람사는 거 다 똑같다'라는 말처럼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 '사람 사는 거 가지각색이다'라는 말이다.

모두 같을 수도 또는 다를 수도 있는 이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 필요한 짧은 글이다. 나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태어나서 자라고, 만나고 헤어지고, 웃고 울며,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는 삶의 양상은 모두 같은진데 나에게만은 유독 나에게만 혹독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펼쳐보면 어떨까 싶다.....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에게 나 또한 그런 사람으로 자리 잡기를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로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살아갈 수 있게.


서로가 서로에게

 

 

응원은 다양하다.

댓글로도 응원할 수 있고, 지인이라면 전화나 만남으로도 할 수 있다.

한국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밥 한 번 먹는' 응원은 단연 으뜸일 것이다.

그럼 아는 사람 말고 모르는 사람도 응원할 수 있을까?

완전히 모르는 사람.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 대기중일 때 나는 길 건너는 살마들의 얼굴을 유난히 살피는 편이다.

표정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우울해 보이거나, 화가 났거나,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세상 불만으로 가득찬 표정을 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사람들에게는 나는 그분들에게 응원을 받는다. ^^

(그들은 나에게 응원을 해 준 기억이 없다 할 것이지만 )

매우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는 혼잣말을 한다.

 

 


제가 응원할께요~ 스마일~^^


서로가 서로에게


https://blog.naver.com/cau9910/221972735847

 

#언제어디서든

#반드시행복할것

#동그라미

#부크럼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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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VivaVivo (비바비보) 42
올리버 폼마반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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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찰칵! 찰칵!

표지 사진부터 이 친구 어떤 포스인지 알겠다.

그런데 팔로워를 늘리고 싶다는 고민은 들어봤어도 팔로우 하지 말라는 주문은 뭘까.

 

 

 

 


올리버 폼마반 작가님은 호주 시드니에서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청소년 소설 작가이면서, 코미디언?

엥? 코미디언?

예상치 못한 직업에 당황쓰~

그래서 그렇게 재미있었나? 말과 글을 모두 잘 하기가 어려운데 이분은 능력자신가보다.

책날개에 있는 소개대로 섬세함 심리묘사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였다.

더불어 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작가님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언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시다는 정보 때문이었다. 이 책은 중학생 대상의 소설이므로 이 책이 사용되지는 않겠지만, 문장과 표현이 쉬우면서도 정확한 표현을 한다는 느낌은 있었다.

 

 

 

 


주인공은 베로니카 리. 하지만 모두들 애칭으로 부른다. '비'라고.

학교 친구들만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의 친구들도 모두 '비'라고 부른다.

아.... 정확하게는 인스타그램은 비의 계정이 아니라 비의 엄마 계정이다.

'비의 연대기'

비의 엄마는 비를 키우는 일상을 '비의 연대기'를 통하여 공유하며 팔로워들과 소통을 한다.

 

 


래리가 뒤쪽으로 쭉 늘어선 친구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유명인이라기보다 장난감이 된 기분이었다.


16쪽

 

 

이런 기분,,, 정말 안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비는 그런대로 잘 견디며 넘길 건 넘기고, 할건 하면서 그럭저럭 학교생활을 하는 듯하다.

친구는 많지 않지만, 가장 친한 친구 애너벨은 자신의 유명세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비로 대한다. 그래서 애너벨이 좋다. 비의 표현에 따르면 애너벨은 '비 전문가'이다. 단짝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물론 시기하고 질투하는 친구도 있다. 학교니까. ^^;;;

워낙 출생부터 SNS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비는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그 강도가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자 '비의 연대기'를 방해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이상한 음식을 만드다거나, 머리를 시뻘겋게 염색을 해서 교장실로 불려간다거나.....

착하게 엄마 말씀 잘 듣고 얌점하게 노출되어 온 '비'의 작전은 '팔로워'와 '좋아요'를 줄이기는 커녕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었다.

 

 


내 인생 최초로 학교에서 벌을 받았어! 서둘러! 이 소식을 퍼트려!


96쪽

 

 

갈수록 뜻한대로 되지 않는 현실과 인터넷 세상....

비는 애너벨과의 우정도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 싸. 웠. 다.

어떻게 화해를 할까~~~~

인터넷 세상의 비와 현실의 비는 어떻게 균형을 이룰까~~

엄마는 비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

 

 

 


 

 


나는 서평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렇다면 책에서 나에게 던지는 질문.

블로그 속 나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현재까지는 진짜. 하지만 언제든 가짜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칫하면 가짜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블로그를 하고 있는 이유를 정확하게 되짚어보면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에 정확하게 양다리를 걸치기로 한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19709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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