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PD님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1년의 2/3 이상을 분쟁 지역에서 취재했던 한 엄마가 자신의 아이뿐만 아니라 한국이라는 이 땅 위의 아이들에게 세계 많은 나라에서 고통 받는 분쟁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쓴 책이다.
세계에서 납치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납치되면 밀림에서 게릴라가 되어 살아야 하는 위험한 나라 콜롬비아를 멋진 여행 사진에 매료되어 마냥 떠나지 않거나 여행을 가야 하더라도 안전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아직도 이 지구상에 정치인과 극단주의자 광신주의자들 때문에 수십에서 수천 명의 아이들과 노약자들이 죽고, 수십만이 넘는 사람이 난민이 되고, 수백 수천만 명이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학대와 멸시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그리고 그 인식을 통해 그들을 한 인류라는 관점에서 도울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그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반면교사 삼기 위해 이 책은 어른과 아이가 읽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자본주의의 끝에 있는 국가들이 - 특히 미국 - 석유 같은 자원 착취를 위해 반정부 세력을 도와 정부를 전복시키거나 국가 간 전쟁을 일으키는 만행을 아직도 세계 평화 유지라는 이름 아래 자행하고 있다는 것을 실제 분쟁지역에서 취재했던 저자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이 책은 기술, 경제, 문화, 정치의 많은 부문에서 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국가와 회사들의 숨겨진 어둡고 비열한 부분을 올바르게 볼 수 있게 해주고, 그들을 무조건 찬양하고 따르며 그들의 것들을 수용하며 자신의 것을 잃어가고 획일화되며 그들에게 종속되는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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