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드디어 기사로 가시화되었다. 의무교육이라서 기간 내에 교육을 받지 않으면 과태료가 무려 50만 원이라는 폭탄 급이다.

 

사실 오래전 회사에서 근무할 때부터 3년 이내에 받았어야 했다. 그런데 차일 피일 미루기만 했다. 하기야 일부러 미룬 것도 아니다. 굳이 변명을 대자면, 대부분  소규모 건설업체의 인적 구성은 너무 타이트하게 돌아가는 편이고 2주일이나 교육 때문에 자리를 비우고 나의 업무를 대신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일의 특성상 누가 대신하고 자시고 할 수 없다. 알바 채용해서 계약을 대신할 수도 없고, 공사 수주에 대한 입찰을 단기로 대신 보게 할 수도 없다. (요즘 국가 나라장터의 공사 입찰은 로그인이 손가락 지문인식으로 로그인한다. 신분이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회사에서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인력도 없다. 그러니 2주일간 자리를 비우지를 못하니 차일 피일이었다. 이게 수년간 미이수 상태로 이어왔고 그렇다고 특별히 제재 받지도 않았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턱밑까지 물이 찾다는 의미이다. 이게 솔직한 고백이다.

 

그러나 법령 규정상 이미 다 알고 있고, 이미 가서 교육을 이수 받아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처럼 이렇게 미루고 교육을 받지 못한 인력이 30만이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까지 다수의 건설 기술자들이 흡사 규정은 있지만 지켜지지 않은 법령, 즉 사문화된 듯한 법령이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국토부에서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니 유예기간을 줬다. 2017.05.22일 자까지 교육을 받지 않는 건설 기술자는 모두 기간에 받도록 했다. 유예기간이라는 시효도 줬기 때문에 정한 시한 이후는 과태료 대상이라는 사항이 상당히 완강한 편이다. 하기야 그들이 탁상에서 소규모 건설회사의 사정은 내 알 바는 아닐 것이다. 법에 규정되었으니 사정이고 나발이고 없다. 대체 인력에 대한 문제는 너그들 사정일 뿐이라는 무조건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30만이라는 교육 미이수자들이 한꺼번에 5월 22일까지 기간 내에 교육받으려니 교육 기관도 턱없이 부족하고 이미 기존 교육기관은 FULL로 자리가 차버려서 교육을 이수할 곳이 없게 된 셈이다. 그렇다고 아무 데서나 받을 수도 없다. 국토부가 지정한 교육기관만이 허용된다. 교육은 기간 내에 받아야 하고 교육받을 인증기관은 턱없이 부족하고 게다가 이미 빈자리도 없고, 과태료는 이미 예약되어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더구나 온라인 교육으로 인터넷으로 청강할 수 있지만 인터넷 교육은 고용노동부의 교육 지원비도 받을 수 없다. 교육비를 고스란히 날려야 한다. 교육비가 나의 기준으로는 2주일에 75만 원인데,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교육비를 납부하여 주지만 당장 환급이 되지 않는 문제도 있어서 대부분 환급받기 위해서 인증 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나도 할 수 없이 대타도 없는 상황에서 작년 연말에 이런 기사가 나오기 전에 일단은 무조건 교육 신청을 간신히 해두었다. 그런데 신청은 했지만 대기 상태이다. 게다가 2주일 동안 한꺼번에 자리가 도저히 생기지 않아서 1주일 받고 또 다른 곳에서 1주일 받는 등의 간신히 등록해놓긴 했는데 이것도 예약만 되어 있을 뿐이다. 문제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있기는 할까?

 

그러니 할 수 없이, 오늘 대기 상태인 것도 자리가 생기지 않을 거 같아서 포기했다. 과태료는 이미 예정되어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온라인 교육으로 이수를 해야 할 판이다. 교육비 환급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교육을 이수할 수밖에 없을 거 같아서이다. 그런데 온라인 교육이라도 이미 충분히 실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문제가 있지만, 매시간 검증을 거치도록 되어 있으니 누구 대리로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2주일간 꼬박 근무시간에 교육을 수강할 수 있을지는 뭐. 나도 모르겠다. 하여간 시간을 버티는 수밖에 없다.

 

이제 교육받으면 그간에 교육에 대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거 같아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랄까. 내일부터 피 교육생이 되어야 한다. 아놔.

 

주 5일에 7시간씩 총 70시간입니다.(하루는 직접 집체교육장소로 가서 테스트받아야 합니다. ㄷㄷㄷ)

혹시라도 알라딘에 이웃분 서재 방문이 좀 뜸하거나, 혹은 좋아요 공감 표시가 적어지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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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1-16 13: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총70시간의 교육을~
완전 행정편의주의 발상이네요.
집에서 노는 사람도 빡시겠구만요.헐

yureka01 2017-01-16 13:41   좋아요 1 | URL
네 그렇다고 아무대서나 강의 못받습니다.
차라리 대학에 위탁교육해도 좋을텐데..
꼭 국토부에 인증받은 교육기관만 가능합니다..

모르죠 ..교육기관 인증 받고 교육기관으로 등록하면 뭐 노 났죠..ㅎㅎㅎㅎ
2주일 교육비가 상당하거든요..ㄷㄷㄷㄷ

moonnight 2017-01-16 13: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고생많으십니다ㅜㅜ;

yureka01 2017-01-16 14:15   좋아요 1 | URL
사람이 몰려서 오프라인이 안되고..난감하더군요..
결국 돈 들여서 환급조차 안되는 과정을 들어야 할거 같아서요.

2017-01-16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7-01-16 14:15   좋아요 1 | URL
네 탁상에서 이루어진 정책....
현실적인 중소건설업체의 인력에 대한 고민은 전혀 배제...

그렇더군요..ㄷㄷㄷㄷ

2017-01-16 13: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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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4: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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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16 14: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년초부터 유레카님 고생 많으시네요.. 힘내서 이수하시길 바랍니다^^:

yureka01 2017-01-16 14:36   좋아요 2 | URL
예비군 교육처럼 주리를 틀지도 모르겠습니다 ^^.. ㅋ

2017-01-16 14: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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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4: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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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4: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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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5: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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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16 1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일하고, 교육 받으면 피로감이 많이 생기겠습니다. ^^;;

yureka01 2017-01-16 15:47   좋아요 2 | URL
낮에 틈틈히 시간 비워서 듣고..저녁에도 뭐 시간 내봐야 겠습니다.
저녁에 집에가면 맥이 탁 풀려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걱정이네요..
졸지 않으면 다행이랄까요 ㄷㄷㄷㄷ

2017-01-16 18: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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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09: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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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8: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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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09: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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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7-01-16 2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그래서 저희 남편도 갑자기 제생일이 든 그주일에 교육을 서울쪽으로 잡았다고 그랬군요.
저는 가까운 부산을 놔두고 굳이 먼곳으로 잡은건 마눌 생일이 두려워 도망치는 것이냐고 바가지를ㅋㅋ
부산엔 이미 자리가 다 차서 없더라고~~갑자기 교육을 보름 받은걸로 아는데 웬 교육?했더니 또 추가교육이 1주일이 더 있다더라구요.ㅜ
안받음 벌금 문다고 그러더니 거짓말이 아녔군요.
정말 한 자리에 앉아서 교육받는게 장난 아닐진대~~그래도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싶기도 하구요.
화이팅입니다^^
그나저나~~유레카님 안계시는동안 ‘좋아요‘소중한 한 표가 사라지겠군요ㅜㅜ

yureka01 2017-01-17 09:15   좋아요 1 | URL
아고 남편분도 건설 기술자셨군요.
네 ...부산도 알아 봤는데..도저히 자리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서울갈 수도 없고...ㅎㅎㅎ

거짓말 아닐 겁니다.....진짜 목전까지 다달았거든요...

아뇨..저야 온라인으로 교육받으니까 잠시 딴짓? 도 가능 하다는..ㅎㅎㅎ몰론 자주 들어오기가 어렵겠지만요.
오늘 등록할려구요..ㄷㄷㄷ

samadhi(眞我) 2017-01-17 0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게 뻔하니 번갯불 콩볶는 건 이해하지만 유레카님 같은 분들에겐 엄청난 고충이네요.

yureka01 2017-01-17 09:1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이번 기회에 진도 나가야죠 ..별 수가 없더란....미루고 미뤘는데..ㅎㅎㅎ

2017-01-17 10: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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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8: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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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0: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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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8: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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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0: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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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8: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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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옥 2017-01-19 1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열공 아니 열교 중이시군요.
틈틈이 여기 와서 글 읽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쫌 심심하네요 ㅎ
그래서 오늘은 흘러간 글 한 꼭지 찾아읽고 갈랍니다 ^^*

yureka01 2017-01-20 08:54   좋아요 1 | URL
아고..조금만 기다려 주시구요..ㅎㅎㅎ
이렇게 찾아 주셨는데 새로운 포스팅이 없어서 저도 무척 미안한 일입니다..아고고..
그런데 밀린 숙제는 해야하니....ㅎㅎㅎㅎ

2017-01-20 0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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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8: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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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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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8: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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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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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8: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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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20: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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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20: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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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멜로디로 이루어지면 음악이 된다.

고속도로 길을 달리다보면 콘크리트로 된 도로 바닥에 홈이 있는데

이 홈을 조절하면 자동차 타이어에서 노래가 나온다.

소음이 음악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이처럼 단순한 음이 길거나 짧거나 높거나 낮음에 따라 컨트롤하게 되면

음악이 되는 원리이다.

악기는 이런 소리의 제어를 의미하고 악기의 구성으로 음악은 연주된다.

 

물론 음의 제어와 콘트롤하는 설계도를 그리는 사람은 당연히 음악가일 것이다.

음악은 따라서 좀더 디테일하게 조절될 수 있게 과학의 음향공학과 만나고 가공하고 증폭함에 따라,

인간의 귀를 흥분 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대의 음악과  이와 결합된 과학과 어우러진 인문학..어찌 끌리지 않겠나해서 주문.

 

--------------

 

 

 

일전에 소개했던 고등학생 시인.

제가 자주 들러 보는 알라딘 이웃분의 표현을 빌리면,

싱싱한 날 것이라고 했다.

물론 나도 동의 한다.

작년에 시문단의 시인들의 추잡한 소식에 극히 실망했다.

 

그래서 일까.기성 문단의 시보다는

이렇게 젊은 친구들의 날선 순수함을 만나고 싶었다고나 할까.

주문한다고 다짐했으니 약속을 지켰다.

 

--------------

 

 

이너 피스. 내안에 자유라는 뜻인가?

부재가, "내안의 자유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이다.

 

특히 이 사진집 책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사진을 강의 받고 수련을 거쳐 담은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그들이 이 사회에서 자신의 내부에서 끓어 오르는 자유를

마음껏 구가할 시선의 발견을 사진으로 염원하고 창조하려 했다.

위에 책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이 만든 책이라는 점.

 

나는 노인네들보다는 청소년들에게 내일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들의 사유와 그들의 시선을 이해하고 싶다.

 

이미 나도 노인네가 되어가고 있는 마당에,

나이 든 사람들이 어린 친구을 더 이해하고 바라 봐 줄때,

교감의 소통은 이루어질 것이다.

 

난 꼰대가 되기 싫다.

목소리나 높이고 버럭질이나 내고 논리도 없는 늙은이는 되기 싫다.

 

--------------

 

 

일전에 노후파산이라는 리뷰를 했었다.

하지만 노후보다 소급해서 중년까지 내려 왔다. 파산이라는 거!~

중년이라면 사회에서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한창 그 책임을 다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파산이라는, 실패를 한다는 것은 결국 사회와 가정과 직장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하기야, 나도 지금 현재의 직장을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전혀 장담할 수 없고,

또 은퇴라는 시간이 기약도 없다.

언제까지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 것인지,

중년에서 또 다시 인생의 2막을 열기 위해서

준비되어야 한다.

 

따라서, 가계부채를 나이별로 가중치를 두고 보니 아마 중년 나이대가 제일 빚이 많은 때이고 보면,

파산이 낯설지가 않는다.

기회는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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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14 09: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주제 별로 나열을 하시니 유레카님의 최근 관심사가 나오는군요.^^: 「괴델, 에셔, 바흐」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yureka01 2017-01-14 09:48   좋아요 2 | URL
책을 고르다 보니 그랬나 봅니다....^^..ㅎ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7-01-14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꼰대가 되기 싫다 라고 생각한 순간 당신은 꼰대입니다 라고 말한 사람이 생각나요~^^ 꼰대가 되지 말려고 애쓰는 것보다 멋진 꼰대가 되는건 어떠냐고 ㅎㅎ

날것의 싱싱함 저도 곧 느낄 예정입니다~ 날이 추워요~ 건강 조심하세요~^^

yureka01 2017-01-14 09:50   좋아요 0 | URL
아 ..그..그런가요..ㄷㄷㄷㄷ
그러데 멋진 꼰대는 어떤건가..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박사모같은 그런 꼰대는 도저히 멋찔 만한 구석도 없는 거 같던데 말이죠..ㅎㅎㅎ

이제 겨울인가 싶더군요..찬바람이 제법 불더라구요...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AgalmA 2017-01-14 1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악의 재발견>은 팻캐스트에서 소개를 받았는데요. 인간은 진화적으로 반복의 성질을 쉽고 좋은 정보로 받아 들이기 때문에 그런 곡들이 히트한다는 분석 보고 무릎 탁 쳤던^^ 샤이니 쏘리쏘리쏘리~ 같은 곡들

인도 사창가 아이들에게 사진작가가 사진을 가르쳐주는 다큐가 있는데, 그 아이들이 찍은 사진이 정말 예술이었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turn0117&logNo=90175003863

yureka01 2017-01-14 11:12   좋아요 0 | URL
팟케스트를 못들어서 몰랐습니다.. 이 책이 소개되었군요 ^^^..우아...

링크주신 주소로 들어가서 사진 봤습니다.
그야말로 심쿵이네요.
하여간 사진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니 말문이 막힌 것을 찍을 때,,˝사진이구나˝..싶었습니다...

cyrus 2017-01-14 1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 희망을 노래하다》 서문에 인용된 휘트먼의 말을 저는 이렇게 바꾸고 싶어요. “시가 있으려면 독자가 있어야 한다” 독자가 없어지면, 문단은 ‘그들만의 세계’가 됩니다.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아야 기성 문단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고, 기성 문단 밖에 활동하는 시인들에게도 시선을 줄 수 있을 겁니다.

yureka01 2017-01-14 11:2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문제는 독자가 늘어날 수 있기나 할까..싶더군요..
읽혀지지 않는 시는 낙서보다 못하니까요....
그런데..문학의 지평이 넓어져야할 이유는 많은데 넓어지기가 참 어려운 시스템 속에 갖혀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야만스러운 시대는 늘 여전합니다..

강옥 2017-01-14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 엄마 늘그막에 하시던 말씀
내일 쓰러져 죽어도 우리집 앞에 빚 받으러 올 사람 없으니 괜찮다!
남에게 어떤 민폐도 끼치기 싫어했던 엄마, 은행빚도 민폐라고 생각했을까요.
본문도 진지하지만 블친들의 댓글도 참 영양가 있네요 잉~
나이로 보면 틀림없는 꼰대지만 생각은 젊다고 자부하는 지우당 드림 ^^*

yureka01 2017-01-14 12:28   좋아요 0 | URL
그럼요..결국 자기 앞가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지는 못할망정 빌려서 언제 다 갚겠나 싶습니다.

지우당님은 꼰대 아니던데요..^^.
그 나이에 사진으로 사색하는 꼰대는 본 적이 없어서요 ^^...

늘멋찌십니다~!^^

2017-01-16 1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6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6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6 14: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당신도 쿠바로 떠났으면 좋겠어요 - 쿠바를 일상처럼 여행한 작가 시골여자의 깊이있는 울림
시골여자 지음 / 스토리닷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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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이죠. 쿠바로 떠나고 싶습니다. 카메라 한 대가지고 떠나면 쿠바가 얼마나 좋은 카메라적 시선에 빠지게 될는지, 소위 사진에 있어서 노는 물이 다른 곳이라는 것을 금방 느끼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중남미 지방의 뜨거운 열대 해양성 기후의 사람들 특징이라고나 할까요. 겨울이 없는 나라는 사람들의 표정이 무척 해맑은 느낌이죠. 가난해도 표정들이 뭔가 다르게 밝다고나 해야 할까요. 없이 살아도 여유가 있는 표정들. 비록 부유하지 않을지라도 각박하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길거리마다 골목마다 기타 현 음이 울리고 색소폰 소리, 드럼 소리가 올려 퍼지는 길 위의 음악가들에게 리듬에 맞춰 몸이라도 등실 등실 흔들어 볼 일입니다. 삶이 어쩌면 쪼잔해 보이지 않는 표정들에서 굵은 타바코 시가 한 대 물고 카메라로 V라고 외쳐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듯한 사진이 나올 것만 같기 때문입니다.

"어이, 저기 카메라 치워."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만 같은 곳. 바로 쿠바의 사람들일 것만 같아서요. 혹시 알라딘 중고매장에 가보셨는지요. 매장 내에 유의 사항 안내 중에 이런 문구가 있죠. "카메라 대환영". "촬영 가능". 이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서점에서도 마음 놓고 찍어도 눈치 받지 않아도 된다니 얼마나 신납니까. 어디 중고 알라딘 매장의 안내 문구처럼 쿠바는 카메라에 저항감이 없어 보이는 듯한 느낌일까요? 혹시나 물론 사진 한 번 찍혀 주는데 100원. 이래도 좋습니다. 까짓 꺼 100원 동전하나 건네면 그들의 미소라도 볼 수 있고 "카메라 치워"라는 엄포에 당하지 않아도 좋을 것만 같은 나라. 바로 쿠바인 거 같아서요.

 

2. 내가 아는 쿠바는 모든 것이 결핍의 나라입니다. 미국의 금수조치와 경제 제재로 인하여 물류가 끊겨버린 곳이었지요. 마치 시간이 머문 듯이 오래된 건물, 앤티크 형 올드카. 그리고 넘쳐나는 시가. 한 달 의사가 받는 월급이 5만 원이라면 택시 운전사가 하루 버는 일당과 맞먹는 이상한 나라. 그 나라는 아직도 체 게바라의 혁명을 꿈꾸었던 이상촌이었지만 결국 낡은 모델의 나라. 카리브해를 두고 수 많은 해적들의 보금자리에서 마셔댔던 독한 럼주의 향미가 길거리 곳곳마다 흘러넘쳐, 그 길가를 지나는 것만으로도 럼주에 취해서 흥얼거려도 좋은 땅. 쿠바에 가고 싶었습니다.

3. "여보, 옆집 총각(또는 아저씨)가 참 근사하고 멋져 보이던데 그 남자랑 하룻밤 자고 와도 돼요?"라고 물어도 "그래" 멋진 남자는 품어야 맛이지. 그럼 좋아. 아참, 여보 나도 뒷짐 아줌마(아가씨)가 참 이쁘더라고. 나도 하룻밤 자고 와도 되지?" "그럼요. 물론이죠. 내가 받아주지 못한 당신의 젊음을 마음껏 풀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서로 여보와 여보는 옆집 남자와 뒷집 여자에게 어떤 흥미로운 점이 있었는지 이야기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나라. (아 내가 오버하나?? 이런 미친), 쿠바에서는 전혀 불가능하지 않을 것만 같은 나라. 유교적 인습으로는 도저히 이런 통정에 대해 풀어 낼 수 없어도, 쿠바의 사회주의가 섹스의 낭만을 풀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을 품게 하는 나라.

카리브해의 높다란 야자수와 해변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지나는 여자에게 그 어떤 말로 걸어도 "일몰이 참 아름답죠?"라고 물어보면 "물론이죠. 여행자여. 오늘 밤 이 아름다운 노을이 비치는 내 침대가 비었어요. 당신이 내 친구가 되어줄 수 없는지요?"라고 되물어 올 것만 같은 나라. 그러니 인종이 다양하고 아이들은 거리낌이 없이 지나는 여행객을 향하여 사랑해 오늘 밤 나와 놀자는 말이 저절로 나와도 하나도 이상할 것도 없는 곳. 혹시나, 그렇게 이웃과 통정하고 낳은 자식도 내 자식, 남자식 가리지 않고 구분 없이 열심히 벌어먹어 살리려고 오늘도 올드 카를 타고 손님을 태우며 굵은 시가에 럼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감하며 밤이 이슥토록 파티를 여는 여흥의 땅이 쿠바에 대한 환상이었습니다.

4. 쿠바는 노예의 나라이자 저항의 나라였습니다. 아프리카 흑인들을 싣고 와서 노예들이 식민지 건설에 수탈에 동원되었다죠. 19세기까지 아프리카 노예들이 쿠바로 온 인원이 100만명이라고도 합니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하루 종일 주인의 배를 채우려 노동을 하다가 일부는 탈출하다 잡혀서 독방에 감금되거나, 일부는 힘든 노동을 사탕수수가 발효된 독한 알코올에 육신을 절여 냈던 섬이었습니다. 노예로 팔려 오거나 태어 났다면 평생을 노동으로 죽어가던지, 혹은 도망가던지, 또는 저항해서 싸우다 죽는 수 밖에 없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중남미국가들의 역사가 쿠바와 비슷했지만 쿠바는 사회주의 공산 혁명으로 그들이 이겨냈습니다. 그렇게도 착취당하고도 그들의 한 풀이가 레게 음악으로 녹아있고 패기될 드럼통을 잘라 만든 악기는 고음의 타악기로 놀라운 변신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커피 농장에서 나온 커피 가루를 빻아서 굵은 손마디로 짓이겨 끓여 낸 둔탁한 커피 맛에 카페인과 알콜은 그들의 저항에 흥을 불어 넣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짓이겨 끓여낸 커피가 저항의 낭만으로 혁명을 이루어 냈던 곳.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가 이룩한 혁명. 서구 자본이 물러간 나라는 사회주의 이상을 꿈꾸지만 그대로 멈춰버린 자본가의 건축물은 더 이상 채워지지 않으니 결국 쿠바는 올 디스 벗 굿 디스 나라가 되었던 곳이었습니다. 과거에서 멈추어져 버린 듯한 곳에서 낯섦의 시간의 현재에서 과거를 더듬는 느낌이 들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자의 시선은 낡아 간 그곳에서 달달한 사탕수수를 닮은 사진으로 자신의 꿈과 의미를 사진으로 담았던 것입니다. 젊은 나이의 처자가 쿠바를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것은 어쩌면 자신의 내부에 갖혀 있는 일대의 자신이 자기에게 던지는 일종의 시선적 낭만의 혁명을 꿈꾸었던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5.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노마드를 떠올렸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두 나라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북유럽에서도 북단의 나라인 핀란드와 중남미의 중심에 있는 쿠바였습니다. 항상 여행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쿠바의 여행지를 꿈꾸었길래 당연히 이 책, 당신도 쿠바로 떠나라는 제목은 또 여행을 부추기는 책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핀란드는 나중에 별도의 책이 있는데 리뷰 올릴 때 다루기로 합니다.)  콜럼버스가 발견한 새로운 대륙이라며 찾은 섬나라가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놀랐다고 했던 그 과거가 현재로 숨을 쉬는 쿠바의 축제가 떠 올리지는 끌림이 사진으로도 만날 수 있으니까요.

6. 쿠바는 원색의 나라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이주해간 노예들이 아프리카 토속의 원형질이 뒤섞여 있습니다. 강렬함, 샤머니즘적인 춤, 썀바의 스텝에서 여지없이 원색적입니다. 카니발의 나라답게 그들의 치장은 노출의 요란함입니다. 축구의 열광이 원색을 더더욱 탄탄한 탄력의 시위가 팽팽합니다. 쿠바가 만들어내는 카메라의 색조와 계조는 그래서 더더욱 강렬한 탄성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일까요? 소위 사진 빨이 잘 받는 땅입니다. 카메라 들고 하루 종일 거리를 헤매며 아무 곳이나 다녀도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에 구김의 주름살에 걸쳐진 오래된 낭만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쿠바로 가면 좋겠다고 했던 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PS : 이 사진 에세이에는 사진이 아주 많습니다. 사진을 보고 리뷰했음을 밝힙니다. 책 속의 글이야 대부분 개인적인 감상의 느낌담은 글이었으니 별도로 언급할 것은 크게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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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5: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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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5: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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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6: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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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6: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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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7: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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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7: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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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7: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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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7: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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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6: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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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6: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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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12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쿠바하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생각나요^^:

yureka01 2017-01-12 16:50   좋아요 1 | URL
네 유명하죠..^^..이 책에서도 나오더군요.
쿠바 검색해도 나오고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1-12 1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쿠바는 꼭 한번 가고 싶습니다. 프랑스, 영국 이런 데는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말입니다..

yureka01 2017-01-12 17:1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물론입니다.
체 게바라의 발자취만 따라 여행해보고 싶더군요.

cyrus 2017-01-12 1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나라에 생각보다 사진 찍을 만한 장소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

yureka01 2017-01-12 17:54   좋아요 1 | URL
사진 찍는데 화내는 대신에, 손을 내민다고 하더군요..
사진 찍는데 얼마 내라는 식이었다는..ㅎㅎㅎㅎ
돈이 부족하니, 사진 찍는 사진가에게 돈달라고 요구하는 곳이 쿠바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야 인물사진 거의 안찍고 풍경사진이나 스냅같은 사진을 찍는 부류는 해당사항이 없겠지만요..ㅎㅎㅎ
아마 쿠바가 사진빨이 아주 잘 나오는 곳중에 하나 일겁니다~

moonnight 2017-01-12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쿠바는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이제 점점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아 걱정;

yureka01 2017-01-13 00:46   좋아요 0 | URL
변화는 늘 있기 마련이죠.다만 앞으오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죠..쿠바도 변할겁니다.

낭만인생 2017-01-12 2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읽는 글이 이거 군요.. 정말 좋습니다.

yureka01 2017-01-13 00:48   좋아요 0 | URL
사진 찍기 좋아하면 일단 사진을 읽어야 좋은 사진을 찍는 바탕이 되거든요.보이지 않으면 사진은 못찍거든요..사진을 본다는 것은 사진을 찍는 행위에 앞서 있어야한다는 전제가 있어서요...^^.

AgalmA 2017-01-13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남미와 북유럽, 스페인 등은 꼭 가보고 싶은 곳^^ 오로라가 떠 있는 하늘도 꼭 보고 싶고... 이렇게 아등바등 뭐하고 사나 싶어... 2~3년 안에 한 곳 정도는 꼭 가볼까 합니다ㅎ

yureka01 2017-01-13 09:51   좋아요 1 | URL
그렇게요.이렇게 아둥바둥 뭐하고 하나 싶어요..1년동안 여행 한번 못가보고..아니 여행은 고사하고 관광도 못가고 ..ㅎㅎㅎ
꼭 가셨음 좋겠습니다..^^..

samadhi(眞我) 2017-01-14 0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꾸바 꼭 가고파요. 아바나에서 춤을 ㅋㅋㅋ(보겠다는 얘기지요)
고등학교 때 에스빠냐어를 배웠어요. 지금 기억나는 단어는 숫자 5까지 올라, 그라시아스, 베사메무초 정도지만 마음은 아바나로 ㅋㅋ

yureka01 2017-01-14 07:4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저도 희한하게도 쿠바가 땡겨요.사진 찍는 많은 사람들이 인도나 동남아 이런 곳 가지만 전 안땡겼어요..

강옥 2017-01-14 1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월초에 사진하는 친구 몇이 쿠바 간다네요.
가이드는 안남용 사진가. 그는 쿠바에 세번쯤 다녀왔다고...
진동선의 ‘좋은 사진‘에 쿠바 사진이 많더군요.

yureka01 2017-01-14 12:2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소위 사진빨이라는게 쿠바에는 있거든요~~
그래서 일겁니다.~~^^..
 

 

 

 

 

 

 

 

 

시집 한 권 사줘요.

  

프로필에 2016년의 시인은 고3입니다.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 대학 갈 나이죠.

프로필 봤습니다. 지체장애가 있고, 시설에서 거주한다고 하죠.

 

그리고 아래 문구.

"묵묵히..."

시를 묵묵히 쓴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먹먹히"로 읽힙니다.

 

맑은 사람이 쓰는 시는 묵묵히 쓰더라도 

먹먹하거든요. 

책 소개를 봤는데 시가 참 맑더군요.

보석 같은 영혼의 초롱초롱한 깔끔한 마음.

 

자신의 시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의미는,

곧 그 시로서의 위로가 자신에게도 위로받고 싶은 중의적 표현인 것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은 자신이 먼저 위로를 주는 방법입니다.

받기 보다 먼저 주면 다시 되돌아옴을 시인은 느꼈을 것입니다. 

  

 

네 우린 압니다.

현실이 얼마나 탁하고 거칠고 쉽게 보이지 않는 둔한 세상이란걸...

 

 

그러나 시인은 맑고 깨끗한 마음을 시로 노래했습니다.

물론, 기성 시인들의 문장의 미학에 비해

문학의 기교가 희박할 수 있으나,

지금 우리가 보고 싶은 마음은 고도의 완성품보다는

맑은 느낌의 순수함이 더 절실한 시간이 아닐지요.

  

 

네, 시를 쓰면 다 시인입니다.

시인의 앞날에 꼭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친구가 사람을 울렁거리게 하네요.

 

시집 많이 사주세요.

저도 시집 주문하게 됩니다.

 

힘내라. 어린 시인 !~

--------

관련 소식 링크 :

http://blog.naver.com/purungilbook/220820930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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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01-11 1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참하겠습니다아.. ㅎㅎ

yureka01 2017-01-11 11:04   좋아요 0 | URL
아흑 곰발님의 시인에게 전하는 응원, 고맙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7-01-11 11: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학연. 지연을 거부한다고 하면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요 ㅎㅎ
지연이 유전자에 녹아있음이 틀림없어요 ㅎㅎ
더더욱 동참 해야겠어요~ ㅎㅎ

이런 호객행위?? 겁나좋아요 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7-01-11 11:46   좋아요 1 | URL
산 척하는 죽은 동태처럼 생생한 시인 척하는 썩은 시만 읽어왔는데
이제는좀 날것으로써의 시를 읽어야 겠습니다...

yureka01 2017-01-11 11:56   좋아요 0 | URL
그럼요..몸이 불편해도 마음이 굿굿한 시인인듯합니다.

기존의 문단에 때뭍지 않는 것이 확실한 ^^....

yureka01 2017-01-11 11:58   좋아요 0 | URL
작년에 제펫토라는 시인분도 기존 문단하고는 거리가 멀었지요..
앞으로 곰발님처럼 날것의 시...만나고 싶어요~^^.

2017-01-11 1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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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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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17-01-11 1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꼭 사야겠네요! 좋은 홍보에 감사드립니다... ^^

yureka01 2017-01-11 12:58   좋아요 1 | URL
보석입니다...찾아서 발굴해내야하거든요..
장차 훌륭한 시인이 될거 같아요...

2017-01-11 13: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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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3: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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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8: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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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23: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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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18: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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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23: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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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20: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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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0: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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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0: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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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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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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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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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20: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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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08: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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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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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3: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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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20: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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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22: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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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9: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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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22: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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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2018-01-05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참했습니다. 조카들에게 선물했어요~^^

yureka01 2018-01-06 02:02   좋아요 0 | URL
아주 잘 하셨어요^^..
 

새해 인사로 복 많이 받으라는 것에 반대합니다.

.

세상에 복이 어디 있습니까? 정말 복이라도 있으면 거래도 할 수 있을 텐데, 대체 복이 어디에 있길래, 대체 복은 누가 만들길래 복을 받으라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복을 주고받을 수만 있다면 이 또한 얼마나 복을 착취할 것이고 빼앗으려 들 것인지요.

새해에 뭐 별달리 건넬 인사가 없으니까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지만  가만 따지고 보면 이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말인지 웃낍니다.

 .

저도 복을 많이 받을 수만 있으면 욕심껏 받아 보고 싶은데 당체 누가 준 것도 아닌데 복을 받을 수 있는 기브 엔 테이크처럼 이전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도 우리는 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라고 합니다. 다들 아실 겁니다. 복을 많이 받을 수만 있다면 까짓 꺼 로또 번호라도 찍어 받고 싶습니다.

 .

그러나 복은 스스로 짓는 거라고 하죠. 복은 만들지도 받을 수도 없는 불가역적인 행운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얻는 것이야말로 복을 스스로 집을 짓듯이 건축하는 것이니까요.

 .

오래전 일본에 어떤 설화가 있었습니다. 허름한 집이 한 채 있었는데 그 집에는 새장에 새가 한 마리 살았답니다. 어느 날 집안에 난로가 과열되어 불이 났습니다. 집 주인은 새장의 문을 열어 놓고 황급히 집 밖으로 피했습니다. 그런데 새는 도망가지 않고 근처 게울 가로 가서 작은 부리로 물을 담아 불난 집에 물을 뿌리고 불을 끄려고 했습니다. 옆에서 불타는 집을 지켜보던 집 주인은 새에게 물었습니다.

 .

"네가 무슨 능력으로 불타는 집을 끌 수가 있단 말인가? 그만둬라."라고 했습니다.

 .

새는 " 물론 불 끌 수 있을지 없을지 모릅니다. 작은 부리로 불을 잠재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습니다. 이거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요"

 .

새가 부리에 물을 머금고 집에 뿌리자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불은 금방 꺼져 버렸습니다.

 .

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하늘이 반응을 하는 것이 그게 의도인지, 기회인지, 운인지, 때 마침의 행운인지는 규정할 것도 없습니다. 새가 할 수 있는 일, 설마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효과도 미미할지라도 무모하게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하는 것이니까요. 

 .

그래서 복은 짓는 거라고 합니다. 하지 못한 것을 한탄하지 않고 할 수 있을 때 하는 기회를 잡는 것. 준비하는 것입니다. 복을 받을 준비는 스스로가 복을 지어 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쌀이 있어도 밥을 지을 수 없다면 생쌀을 씹을 수도 있겠지만 참 먹기가 고역입니다. 마찬가지로 밥을 지을 수 있는 것과 같이 복을 지어야 하거든요.

 .

지난번에 시인에게서 받은 몇 권의 책을 나누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뭐 임의대로 보냈습니다. 1년간 대구의 시인들이 쓴 시 한편을 모아서 시로 희망을 노래하고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도 뜻밖에 의도하지 않았지만 시인께서 잘 봐주셨길래 사진 몇 편 실렸고 이를 또 결과물로 받아 다시 알라딘의 이웃들이 책을 좋아하는 만큼 보내 드릴 수 있었던 것이니까요. 아마 사진을 찍지 않았더라면 이런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

사진을 찍고 사진으로 만나게 되고 사진으로 인연을 맺어 그래서 기회가 왔고 나누게 된다는 것. 복을 받지 않았지만 복을 사진으로 만들 수 있었으니까요.

 .

비록 한정된 예산으로 만든 책이라서 많은 수량을 받을 수는 없었는데요. 무척 아쉽습니다만 다음에 또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나도 유레카 북풀(알라딘) 이웃인데 왜 난 안줘?" 이렇게 섭섭한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언젠가는 꼭 이렇게 나눌 것이라고 마음을 먹은 이상, 기회는 꼭 옵니다. 조금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드리고 싶은 분들이 꼽아보니 적잖이 되더군요.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상이 어렵다고 하나, 세상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어렵습니다. 비논리, 부정의, 타락, 탐욕, 사기, 부조리, 비리, 내로 남불, 가치의 이중적 잣대, 부정직 등등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어렵습니다. 그래서요. 이것을 질타하고 미워하게 됩니다. 논리적이고, 정의롭고, 타락보다는 희생과 헌신, 가치의 단일한 공정성 기준이 되지 못함에 분노하게 됩니다. 이런 분노가 절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귀신이 무섭다기보다는 사람이 무섭습니다. 그러니 이런 절망이 우울증으로 바뀝니다. 상당히 슬픕니다. 나 눌 수 없는 독점된 권력과 자본이 개개인의 삶을 더 이기적이고 더 악랄하게 바꿉니다. 살고 싶은 마음조차 가질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가는 거 같아서 몹시 슬프고 맥이 빠지고 힘이 생겨나질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 주변이 전부 불붙은 것 마냥 마음들이 우울의 불길로 번져 가서 마음을 태웁니다.

 .

이 절망의 불을 꺼야 하는데, 내가 가진 힘이 너무나도 부족하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새의 우화처럼 새가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모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다는 가녀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의지를 가져야 하거든요. 도저히 이것도 못하고 살면 자살이라도 해도 전혀 이상할 것도 없는 시절의 흐름입니다. 세월호 진상을 위해 단식하고 있는 사람들 옆에서 폭식으로 따지는 이 우울한 비상식과 무치 앞에서 그래도 우리는 포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늘 생각합니다. 오늘 나는 왜 살고 있는가? 지금 당장 죽어도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만 같은데도 이 현실의 이 순간을 존재한다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라야 할까요. 늘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질문 앞에 각자 겸허한 삶이 곧 준비된 삶의 기회로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오늘이 월급날인데요. 돈이 들어오면 계좌에 잠시 머물다 썰물처럼 일시에 다 빠져나가 버립니다. 흡사 버스 정류장처럼 버스가 도착했다가 이내 떠나 버립니다. 우리 삶도 월급과 같이 시간의 정류장에 있는 셈입니다. 시간은 월급처럼 밀려왔다가 이내 빠져나가 버리고 다시 우리는 시간의 버스를 타고 어딘지를 모르게 가고 있거든요. 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로 가는 이 과정을 왜 살아야 할지 그 누구도 답을 내려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목적지도 없는, 이 삶의 노마드를 무슨 복을 가지고 지으며, 만나야 할 것인지 정녕 모를 일입니다. 그래도 가고 있거든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식상한 인사말을 대신할 다른 말도 없습니다. 아마도 받으라는 것에는 내가 줄 테니 받으라는 말입니다. 어디론가 시간의 버스를 탄 승객분들이라면 꼭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가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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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2: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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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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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2: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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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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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3: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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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3: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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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4: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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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4: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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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7-01-10 14: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 설 인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신 ‘새해 좋은 복 많이 지으셔요.‘라고 인사하렵니다.

yureka01 2017-01-10 14:35   좋아요 0 | URL
오 ~~차라리 지으세요가 낫겠습니다..
마립간님도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stella.K 2017-01-10 14: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알라딘 당선작 발표 날이기도 하죠.
오늘은 저의 호적 생일이기도 합니다.ㅋㅋ

yureka01 2017-01-10 14:34   좋아요 0 | URL
^^,
스텔라k님 생일 축하드리고요..
흐 조만간 선물 하나 배달요 ㅋ^^.. ㅋ

stella.K 2017-01-10 14:55   좋아요 1 | URL
헉,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닙니다. 무슨 호적 생일에 선물을 하십니까?
정말 아니어요. 제가 정말 생일이었으면
이렇게 까놓고 얘기 안 했을 거예요.
그냥 그렇다는 말씀일 뿐 전혀 신경 쓰지 마셔요.ㅠ
.
뭐 그래도 생일은 생일이니 유레카님 건네는 인사는
감사히 받도록 고맙습니다.^^

yureka01 2017-01-10 15:00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얼마전 부터 보낼까 생각중이었던 건데요..
지난번에 보내주신 사인본 책....정말 좋았거든요..ㅎㅎㅎ
잊지 않고 있었으니까요 ㅋ~~
사양하지 없기 ㅋ...
책은 주면 받아도 됩니다.~

stella.K 2017-01-10 16:06   좋아요 1 | URL
아, 안 그러셔도 되는데 이를 어째요.
입조심 할 걸 그랬습니다.ㅠ

저...무슨 책을 보내주실지 모르겠으나
혹시 그 책이 중고샵에도 있다면 중고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유레카님 안 읽는 책 나눔해 보내주셔도 좋구요.
전 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yureka01 2017-01-10 16:3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감사합니다~

cyrus 2017-01-10 14: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복의 의미에 대해서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복의 단순한 의미가 사람이 살면서 누리게 되는 행운,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은 거창한 것일 수 있고, 아니면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유레카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거나 유레카님께 책 선물을 받은 일이 남들에게는 평범하게 보이지만, 저한테는 특별한 복인 거죠. 저는 복의 개념을 후자의 의미에 강조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가 식상한 건 사실이에요. 연말에 친하게 지내는 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을 때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많이 고민했어요. 딱히 특별한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상투적인 새해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요즘은 새해 인사말조차도 인터넷에 검색해서 옮겨 씁니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 되나 생각이 들었어요. 비록 상투적인 표현이라도 평소에 좋은 감정이 있는 분들에게 인사를 하는 게 맞습니다. 표현은 같아도 제가 인사말을 통해 전달하는 마음은 진심이니까요.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봅니다. ^^

yureka01 2017-01-10 14:43   좋아요 2 | URL
ㅎㅎ 물론입니다..식상하지만 그래도 가장 쉽고 간단하게 전할 수 있는 마음의 표현이
복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삿말 이외에 딱히 더 효과적으로 어울릴만한 게 없더군요...

정말 복이 많아서 펑펑 나눌 수 있으면 세상은 복된 세상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럼데도 불구하고 새해에는 복을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는 것이니까요..ㅎㅎㅎㅎ
어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또 어떤 다른 좋은 기회 생기면 만나요 ㅋ~

2017-01-10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5: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표맥(漂麥) 2017-01-10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그래도... 한해 건강하시고 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yureka01 2017-01-11 00:23   좋아요 0 | URL
네 한해도 늘 건강하시고..많이 베풀고 살아요..^^..
표맥님도 복 많이 만나시길 ^^..

AgalmA 2017-01-11 0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본 설화 보니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생각납니다. 보석으로 치장된 왕자 동상이 가난한 사람들을 마음 아파해 제비에게 도움을 청하죠. 제비가 보석을 떼어내 가난한 이들에게 가져다 주느라 떠날 시기를 놓쳐 추위에 죽고 말죠. 초라해진 왕자 동상도 철거되고...
작년 마지막날 광화문 집회로 가는 버스에서 내릴 때 기사님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드렸는데, 너무도 기뻐하시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화답해 주셔서 제가 더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일 뿐이지만 마음을 담을 때 그 복이 돌고 돈다 그리 생각합니다^^

yureka01 2017-01-11 08:57   좋아요 1 | URL
가장 흔한 인삿말의 광의적인 의미....보편적인 바람들...그런 그리움들..새해에 바라보는 모두의 기원들..
아마 이 모든 것들이 새해 인삿말에 복 많이 받으세요..에 포함되어 있는 거 같더군요.
포스팅 제목이 반대한다고는 했지만 결코 반대가 아닌 포스팅이었어요..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