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책을 주문하여 읽고 서재에 느낀 소감문(흔히 리뷰라고 하죠)이나 페이퍼 글을 올립니다.

 

그렇다고 주문한 책 전부를 리뷰화 할 수 없는 시간적인 한계, 혹은 나타함도 있고, 별 느낌 없는 책도 있거든요.

 

그러니 구입한 책을 다 리뷰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뭐 일 안하고 늘 책만 읽고 글만쓰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책에만 전부 시간을 투자하기 곤란하거든요,

 

책을 주문하고 알라딘에 등록하면 리뷰 써달라고 메일이 옵니다.

구입한 책 전부는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어떤 선정된 책인지는 모르겠더군요.

 

그런데요. 위에 제 메일 캡쳐한 거 보시면 얼마나 웃끼는 건지 금방 아실 겁니다.

 

리뷰 써놨다고 마이리뷰에 저의 아이디가 딱 나오죠.

그러니 리뷰 썻는데 또 써란 말인가? 라고 할 것은 아니겠지요.

 

압니다. 메일 서버에서 리뷰 써놓은 사람에게는 제외 시키는 명령이 없으니 일괄적으로 메일로 리뷰 써달라고 합니다.

 

리뷰 당선에 선정되면 적립금도 준다고 하지만 2만원 받자고 몇일씩 글쓰기에는 글의 공력이 상당히 소모되거든요.

(저는 페이퍼 글이 아니라 리뷰글은 거의 2-3일 걸립니다. 쉽지가 않아요. 글을 발표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위험한 일인지를요.)

그렇다고 리뷰 많이 올린다고 노력과 시간의 투자에 비해 계산적으로 따져봐야 소용은 없겠지만요.

 

하여간 리뷰 올려놨는데 또 메일 보내는 거...이건 전파낭비, 데이타 낭비거든요.

리뷰 올린 사람은 메일 프로그램으로 한번 걸려서 메일 보낼 수 있는 게 좀 어렵더라도, 아래 문구 하나 정도는 참조로 넣어야 할 거 같아요.

"이미 리뷰 올리신 분들은 메일 소팅이 어려워서 일괄적으로 보내드립니다."라고 말입니다.

뭐든 디테일 2%부족이네요.

 

기분 상으로는 리뷰 올려 놨는데, 또 해달라고 하니, 하던 것도 싫어질려고 합니다.

 

청소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다시 청소하라하면 잡고 있던 빗자루나 걸레를 던져 버리게 되죠.

"씨바 ..니가 해라."라며 억지로 하기 싫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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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15 17: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북플을 처음 가입한 분들이 저 땡스투 적립금 제도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처음에 저 문구만 믿고 서재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받은 땡스투 적립금 액수가 작성한 글의 편수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얼마 안 되는 적립금 받으려고 열심히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돌아오는 혜택이 적으면 기운이 쭉 빠집니다. 적립금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쓰는 게 낫습니다. ^^

yureka01 2017-02-15 17:54   좋아요 2 | URL
ㅎㅎ 네 적립금으로 꼬시기.였거든요..
리뷰가 곧 알라딘에서 중요한 컨텐츠였으니까요.....
컨텐츠가 알라딘 영업에 아주 큰 역할을 하거든요.....

리뷰에 적립금을 소액이나마 적립해줘야 됩니다....
당선작 이런걸로 주고 말고 할 것도 없이요.....
적립금도 추첨식이라면 ...실망하게 되거든요..


컨디션 2017-02-15 18: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갑자기 두 분 댓글에 필 받아서 씁니다..^^

그 쥐꼬리만한(10원도 돈이라면) 리뷰 적립금도 그나마 추첨식이었다니.. 놀랍습니다..ㅠㅠ
매달 2만원씩 준다는(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 이게 언제부터 2만원이 되었죠?) 당선작의 선정기준이란 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한들, 그 심사의 공정성이나 투명성(?)이란 걸 놓고 왈가왈부 하는 것도 참 치사스럽고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선작으로 뽑히기 위해서는 기존 당선작들 경향을 분석하고 살펴서 그만한 수준에 각자도생으로 도달하는 수밖에 없게끔 만들고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yureka01 2017-02-15 21:58   좋아요 0 | URL
선정위원에게 추첨당하면 당선되는게 어떤 기준에서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준이라든가..어떤 프로세스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더군요,

신춘문예도 보면 당선작이라면 당선 사유라는게 있던데 리뷰에 무슨 그런 잣대가 있는지..모르겟어요.

리뷰 써놓고도 또 리뷰 올리라는 안내 메일이 뜬금없어서요..ㅎㅎㅎ
그래서 피식 헛웃음 났죠.

겨울호랑이 2017-02-15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요즘 같이 살기 어려울 때 알라딘의 귀여운 애교(?)라 생각하고 가볍게 지워주면 좋을 듯합니다. ㅋ

yureka01 2017-02-15 21:59   좋아요 1 | URL
그럼요,,뭐 까이꺼 심각한 오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의류에서 보면 실밥하나가 기분 팍 상하게 하는 것도 있거든요,,ㅎㅎㅎ

잠자냥 2017-02-16 10: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한테도 오늘 제가 이미 읽고 리뷰랑 100자평까지 쓴 (그것도 유일하게 제가 쓴 것만 달려 있는 책을) 리뷰 써보라고 메일 왔더라고요. 아 이놈들아 내가 바로 그 잠자냥이다! 할뻔 ㅋㅋㅋ

yureka01 2017-02-16 10:23   좋아요 0 | URL
메일이야 프로그램으로 일괄 발송이니 버젓이 리뷰 올려도 날아가죠...
하고 있는데 또하라면 싫어지는 심리가 발동되었습니다.ㄷㄷㄷㄷ

2017-02-17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8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8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리뷰 길게 쓰다가 다 지우고

몇 자로 줄였습니다.


도시를 떠나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것이 바로 이 책으로 상징되었습니다.


하여간 떠나고 싶습니다.


여기서, 자본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골 이라면

굳이 떠날 것도 없겠지요.


소박하게 자본의 손길이 멀어도 좋은,

자급하여 자족할 수 있는 그럼 삶.


도시는 늘 굴종과 비굴의 노예처럼

살도록 강요받는 거 같아서요.


입는데 필요한 것들과,

먹고 싸는데 필요한 것들과,

가공 에너지를 이용한 따습게 잠자는데 필요한 것들과,

에너지를 소비해서 다니고,

이용하는 모든 생산품은 수입과 지출의

연동성에서 사람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기진맥진하는 거 같아서요.


벗어나려면 또 공부해야겠습니다.


친환경의 에너지 제로의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 자연산 유기농 농산물을

먹을 만큼만 지어서,

산과 들에 있는 각종 약초와 풀들의 신선한 것들을 찾는 것.


마음 같아서는 옷도 직접 직조해서 배틀로 짜 입고

목화씨받아서 만들고,

저녁에는 직접 담금 술을 내려 마시고 싶더군요.


귀농에도 준비가 필요하더군요.

책 보니 고려 사항들이 많이 있어서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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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7-02-15 12:08   좋아요 1 | URL
에구 ㅎㅎㅎ 감사합니다..
도시에서는 늘상 치이고 ..사람에 받히고..ㅎㅎㅎㅎ

언젠가 산중으로 가고 싶어서요,.

강옥 2017-02-15 1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행정상 농지 300평 이내는 귀촌, 300평 이상은 귀농으로 분류하더군요.
도시에 사는 분들은 대개 귀촌을 원하시겠지요. 들컥 귀농하기엔 무리가 많으니까요.
제 주변에도 귀농 귀촌한 부부들이 몇 있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준비를 많이 하더군요.
땅 사놓고 주말마다 드나들며 마을 사람과 정들이고 농사 흉내도 내보고.

작년에 충주 근교로 귀농한 친구는 5년전 농지를 사놓았다가 남편 퇴직후 그 땅에 집짓고 사과나무 400주 심었어요.
시골에 정착하면 지자체에서 행정지원을 많이 해주더군요. 특히 귀농을 하면.
친구도 사과농사를 빌미로 1천만원 정도의 시설비 지원을 받았어요.
과일농사 같은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과잉생산될 경우도 보상을 받더군요.
저도 한때 귀농귀촌 사이트에 부지런히 들락거렸는데 지금은 다 포기했어요.
건강이 따라주지 않으면 귀농 귀촌도 그림의 떡입니다. 아픈 사람은 병원이 가까워야 하거든요 ㅠ.ㅠ

yureka01 2017-02-15 12:08   좋아요 2 | URL
시골 땅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300평은 생각도 못하겠더군요.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땅값 생각하니..ㅎㅎㅎㅎ이거 빡시게 돈 벌어야 하더라구요..

정확히는 농사를 위한 목적이 아니니 귀촌인 것도 이름이 맞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생각하고 준비해둘까 싶어서요..
언제까지 도시에서 살다가는 돈에 치여 죽겠다 싶어서요..
자급할 수 있는 곳으로가고 싶었습니다..

2017-02-15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7-02-15 12:05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정확히는 귀산이겠죠..
사실 도시의 삶에 젖어서 자본이 필요로 하는 건 시골이나 도시나 마찬가지겠죠..
그러면 견디기 어렵기도 하죠..
저는 단순히 귀촌이라기 보다는 자급자족하는 터전으로 옮기는 걸 하고 싶어서요...
농사지어서 돈벌이 불가능한 시대거든요..^^..

cyrus 2017-02-15 11: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농촌 생활을 잘 하려면 몸으로 움직여야 할 의지력이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농사에 관한 좋으 정보를 가졌어도 천성이 게으르면 절대로 농사일을 할 수 없습니다.

yureka01 2017-02-15 12:06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부지런함이 필수적이죠..
몸을 움직여 마음이 편해진다면 얼마든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사지어서 농산물 판매를 목적으로한다면 시골로 가지 않고 계속 도시에서 돈버는게 낫죠..

2017-02-15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5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02-15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이들수록 병원가 가까운 곳에 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귀농하고 싶어지죠.
저도 딱 그렇습니다. 물론 생각만 그렇다는 것뿐.
근데 유레카님은 왠지 귀농에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그 소망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yureka01 2017-02-15 13:11   좋아요 3 | URL
나이 많이 들어서 병원 들락날락 거릴 정도면
그때는 요양병원에 들어갈 수 밖에 없어요.
제일 좋은 건 병원 가지 않고도 건강하게 지내는게 최선입니다.
하기야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또 인생 아니겠습니까...
저야 귀농이라는 의미보다는 산중 입산이 목적이니,
얼추 귀농시에 알아야 할 준비사항을 미리 계회해볼려면
우선은 관련 책으로 섭렵하고 공부를 해놔야 할 거 같더라구요,,,,,

언젠가 떠날 수 있을 때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기회왔을 때 잡을 수 있으니까요,

준비없이는 기회조차 오지 않으니까 말입니다.ㅎㅎㅎ

차근차근 기획부터 시작이겠지요..그 일환으로 공부한다는 차원에서 ^^..

겨울호랑이 2017-02-15 1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제가 만지는 물건은 거의 모두 망가지는 편이라 농사는 무리인 듯하고, 가까운 근교에서 전원주택을 지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제법 합니다. 유레카님 계획하신대로 귀농의 꿈 이루시기 바랍니다... 사드 때문에 가야산 근처로는 안가실것 같고. 좋은 곳 정해지면 땅 구입하신 후 소개해 주세요.ㅋ

yureka01 2017-02-15 14:06   좋아요 3 | URL
ㅎㅎㅎ 그래도 가야산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사드가 김천 방면쪽이라서 뭐 큰 문제는 없죠.

특히 농 산업쪽의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농사를 지어야 한다면
요즘은 돈벌이 안되는 건 뻔한 건데요..
물론 자급할 수 있는 농사는 그리 많이 지을 필요도 없긴하죠.

시골에 집을 한번 지어 보고 싶어요.
오래전부터 구상하던 게 있었거든요..
자료도 많이 모았고 공부도 틈틈히 해두었으니까요..

AgalmA 2017-02-15 14: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건강의 문제가 크네요. 한시라도 젊을 때 가서 거기서 건강해지면 문제가 더 쉬워질 지도ㅎ;; 자급자족하는 법을 배우는 게 가장 큰 배움이 될 지도.

yureka01 2017-02-15 14:50   좋아요 2 | URL
제일 큰 문제가 도시에서 직장 다니다보면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가 너무 큽니다.
사는데 있어서 사람에게 너무 환멸스러워서요..
사람 없거나 산골에서 자연에 의지해서 사는 소박하고 순박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서요...

일반 농촌은 사실 거의 도시화가 되어서 단순 시골로 가는 건 의미가 없겠더라구요.

2017-02-15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5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5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5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5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15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책의 필요성이 아니라, 자신의 책의 필요성.

사진을 오래 하다 보면, 찍어 놓고 인화되지 못한 사진이 제법 많다. 단지 컴퓨터 파일로만 남아 있게 되는 경우, 사진을 다시 보려면 일일이 컴퓨터를 가동해 파일을 열어 봐야 한다. 인화되지 못하고 파일로만 존재하는 사진은 사실 엄밀히 말하면 사진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가. 오래전에는 사진을 앨범이라는 양식에 인화해서 꼽아서 봤었는데 이제는 인화되지 못한 사진들만 즐비할 뿐이다.

그래서 사진을 아예 출판하는 형식으로 책으로 프린터하고 싶었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었다. 책은 많은 량의 사진을 인화해서 보관이 가능하다. 책은 보관만 잘 해놓으면 훼손될 가능성도 적다. 그러나 컴퓨터 파일은 아무리 백업을 많이 해놓는다고는 하나 전자적 정보의 망실 위험은 항상 상존한다. 전자적 백업 장치의 자료 보관 불량에 대한 위험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오래전에 하드 드라이브가 오작동하는 바람에 사진 파일을 한번 날렸던 적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두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아찔함이 있었다. 백업해 놓는다고 하나 가끔 빠진 경우가 발생할 위험성도 상존한다. 날려 버린 파일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 하드 드라이브를 복구하는 전문 업체에 의뢰할 때 상당히 많은 비용을 그 대가로 치렀던 걸 생각하면 필수적이지 않을까 한다. 복구한다고 해도 완벽한 복구는 보장하기도 어렵다. 결국 잃어버린 것도 생긴다는 뜻이다. 더욱이 인화해서 앨범에 보관하는 것도 인화 비용도 상당히 많이 지출되어야 하는데 찍은 사진을 엄선해서 모아 놓더라도 이런 분량은 인화에도 간단하지 않다. 따라서, 많은 량의 사진을 간편한 책의 형태로 갖춰 놓으면 좋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했었다.

당연히 사진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록물을 책의 형태로 가질 수 있다. 단지 서재의 글이나 혹은 블로그에 자신이 작성해 놓은 글을 책으로 만들어 일반에게 출시도 가능하다. 온라인의 글은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하루아침에 사이트가 폐쇄되고 자신의 글이 사라질 수 있다. 꼭 살아 있을 동안에 종종 자신의 기록을 보고 싶다면 필요한 자신의 글을 책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자.

 

2.1인 출판의 시대.

일전에 출간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제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기록물 또는 원고가 있으면 얼마든지 책으로 엮어서 서점에 출시가 가능하고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돌려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출판사에서 서점으로 배포도 대행하기도 한다. 출판 온라인 시장이 바로 1인 출판 시대를 열었다. 출판의 온라인 시장도 오프라인에 못지않다. 또한 출간에 따른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도 크지 않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출판은 기본적으로 책의 매수가 일정 부분 넘어가야 하는데 온라인은 소량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출판 시장도 이제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려 하는 결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반적으로 작가가 아닌 사람이 책을 낸다는 것은 어려웠다. 책을 출간해줄 출판사는 책의 자자가 지명도가 없다면 거의 불가능하다. 자비 출판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고 책을 낼 수 있는 방법도 찾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유명한 작가가 아니라면 출판사에서 비용을 대고 기획으로 내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대부분 자비 출판은 이런 시장의 요구에 맞게 온라인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책을 내는데 두려워하지 말자.   

 

3. 알라딘 유저에게 권고.

책을 낸다는 것에 너무 쪽팔려 하지 마시라. 뭐 무엇이든지 간에 자신의 결과물에 엄청난 자랑삼을 것도 없더라도, 책을 낸다는 것에 너무 쪽팔려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누구라도 좋은 글과 의미라면 얼마든지 책을 내도 좋은 시대이다. 물론 전문 작가처럼 책 팔아서 밥벌이 용이라면 시장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책 판매에 저당 잡히지 않고 순수하게 자신의 업적을 기록화해서 책으로 내려는 시도에 대해 나무랄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사실 좋은 책과 나쁜 책은 작가의 행동으로 결정될 문제가 다분하다. 그러니 책을 내고 자신의 저서를 하나쯤 가지는데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자기에게 삶의 정리하고 생존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라도 상관없다. 책이란 작가의 정체성이다. 딱히 규정되지 못한 우리의 삶이 책으로도 얼마든지 기쁨을 만끽하고 즐거워하고 자신에게 뿌듯함을 주는 것도 딱히 나쁠 것도 없으니까 말이다.

단, 돈 벌려고는 하지 마시라. 웬만한 검증된 작가가 아니라면 실망할 확률이 높다. 그러니 자신이 자기에게 책한 권 선물한다 여기면 좋겠다. 요즘은 소량 출판도 가능하다. 이웃과 친구에게 얼마든지 나눠도 된다. 알라딘 유저에게 책 준다고 해서 싫어할 이유도 없다. 그럼 책 한 권쯤 만들어 나눠 읽자. 다들 좋아한다. 물론 나도 좋고. 그러니 겁내지 마시라.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온라인 견적을 내고 돈 만주면 책 준다. 게다가 몇 만원의 비용으로 간행물 저작에 등록도 가능하다. 얼마나 편하게 책을 낼 수 있는데 쫄지 마시라. 일단 마음먹기가 어렵지 행동은 부딪히고 하면 될 일이다.

 

4. 그럼 무슨 책을 낼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자신이 오랫동안 할 수 이야기를 하는 것. 책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책에 대한 글을 모아서 책을 내고 소설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소설 하나 써볼 요량으로 책을 내자. 나는 사진이라는 주제였다. 사진에 담기에 대한 주제는 무한대이다. 그러니 사진에 글을 때려 박든, 글에 사진을 때려 박든, 관계가 없이 책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책을 낼까? 아무리 좋은 원고라도 편집을 하는데 있어서 전자출판이 대세이다. 요즘은 출판사에서 원고를 인쇄소로 넘기는데 전부다 파일로 넘긴다. 인쇄소에서 활자를 뽑아서 윤전기를 돌리는 등등의 절차가 없다. 프린터가 워낙 좋아서 원고 파일을 넣으면 프린팅과 제본까지 된다. 책 내는데 상당히 편리한 기계로 인해서 수작업의 비효율성이 낮다.

"인디자인이란 원고를 편집하는 툴이다. 대부분 컴퓨터 파일로 전송되고 인쇄되는 형태이니 당연히 프로그램으로 작업한다. 특히 일반 텍스트 원고는 굳이 이런 툴을 쓰지 않고 일반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지 혹은 사진이 들어가고 표지를 디자인 한 것을 원고에 포함 시키려면 반드시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 프로그램도 일반 워드프로세서 형식의 스타일인데 출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툴이므로 작업에 상당히 용이하다. 단 배웠을 때만 용이하다. 프로그램은 아도비사와 홈페이지에서 체험판 30일 용이 있으니 내려받아서 사용해도 된다. (정식 버전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 체험판으로 작업해도 파일에는 문제가 없다.

5. 배우는 기쁨.

예전이나 비슷하게, 또는 예전보다 더 살기가 퍽퍽하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먹고 입고 마시고 잠자고 일하는 것들에 있어서 무슨 낙이 없다. 하기야 누구는 맛나는 거 먹으면 즐겁다고는 하지만 먹는다고 그렇게 획기적인 즐거움은 아니다. 뭐 약간 좋 괜찮네 정도의 미지근한 느낌들일 뿐 감동이라고는 없다. 많이 먹어서 탈나는 시대인데, 혹은 옷도 근사한 거 입는다고 해서 마찬가지로 그렇게 즐겁지도 않다. 그럼 잠이라도 좀 깊지 잘 수도 없다. 불면증으로 시달리는데 잠자는 것도 고역이다. 뭐든 몰입해서 여타 다른 것을 물리칠 것도 단시간일 뿐이다. 재미있는 영화도 그때뿐이고 음악도 듣는 순간일 뿐이라면 오랫동안 꾸준히 즐거울 려면 내가 새로운 것을 탐닉하는 분야라야 한다. 그런데 배움에서 또 너무 어려우면 난감하다. 어렵더라도 적당히 어렵겠지만 성취해낼 수 있는 것이라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선택했다. 책 편집하는 거 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으로 실습해보면서 재미날 거 같았다. 좀 오랫동안 말이다. 특히 사진과 글이 들어가야 할 조합이라면 디자인이 필요한 이유이다. 단순히 텍스트만 있는 책과 이미지나 사진이 많이 들어간 책은 편집력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고 그래서 적재적소의 배치와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서 배워보고 싶었다. 한동안 이 책으로 편집을 한번 해보자. 뭐 내키면 또 책을 내자. 몇 십 부 정도로 만들어서 나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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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5: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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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4: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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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4: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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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5: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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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5: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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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5: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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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5: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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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5: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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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5: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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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6: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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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7-02-14 0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처음 포토북을 인터넷을 통해 만들어볼때가 생각나네요. 가족과의 여행을 담은 앨범인데, 직접 찍은 사진을 내가 원하는 위치와 배열을 하며 꾸미는 작업이 재미있었어요. 언젠가 나를 위한 책을 만들어보는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나만 소장할걸로...ㅎㅎ 저도 유레카님 두번째 책 출간하시길 응원합니다.~~~

yureka01 2017-02-14 08:49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전에는 사진 보관을 엘범에 꼽아 두었는데..이제는 책으로 만들어 두면 엘범보다는 자주 보게 되는 효과가 있죠...^^..응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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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 노래 한번 불러 보고 싶은 밤입니다.ㅎㅎㅎ

하이키의 목구녕이 터져서 왈칵 쏟아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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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08 0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햐아 ㅡ 정말 이노래 많이 듣고 또 좋아했는데, 목소리가 정말 시원하고요~ 으..^^

yureka01 2017-02-08 00:23   좋아요 2 | URL
네 ..이 노래는 성대에 굳은 살 이 베겨야 나올 수 있는 노래죠..
굳은 살이 베길려면 목이 터져서 피를 한말 정도를 흘려서 뽑아야 가능하다죠..ㅋ
득음해야 나오는 노래 ㅋㅋㅋ

[그장소] 2017-02-08 00:29   좋아요 2 | URL
이 때 목소리 ㅡ박완규로는 진짜 부활 다웠다고 생각해요. 김재기가 물론 최고로 좋긴하지만...
득음 ~ 네네!! ㅎㅎㅎㅎ

yureka01 2017-02-08 00:32   좋아요 2 | URL
네 너무 혹사 시키는 바람에 득음을 지키지 못했죠..
성대결절은 가수에게 치명적이었으니까요..
이젠 이노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워요..

[그장소] 2017-02-08 02:27   좋아요 2 | URL
그나마 앨범이 ...추억으로 남네요! ㅎㅎ

yureka01 2017-02-08 09:43   좋아요 2 | URL
추억마져 짜릿하네요^^..
감사합니다..~~^^

2017-02-08 10: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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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1: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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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4: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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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1 10: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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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1 2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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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용어 개념 설명부터해보자면,

지금 멜트 쓰루 단계라고 합니다.

웃대의 유저분의 실감나는 설명입니다.

 

 

아래 사진은 동경신문에서 알려준 사진.

 

 

 

즉, 압력용기(원자로)가 녹은 상태(위 사진은 원자로가 융용된 상태)

 

 

 

 

위 사진에서 위 그림(빨간색 네모 박스 주목) 장소를 로보트를 투입하여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3번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 되는 건데,

문제는 지금 상태에서는 저걸 제어해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히 있느냐는 거예요.

 

그런데, 4번의 상태, 멜트 아웃이 될 경우는

당최 상상할 수조차 없는 재앙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 핵연료가 핵반응으로 녹아서 고열에 의해 땅이 녹아

내려가다가, 고열이 지하수라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

 

게다가 이에 따른 방사능은 또 어쩔 건데?

 

아직도 체르노빌은 끝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일본 후꾸시마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정도면 진짜 .....

멀지 않아서, 지구도 풀아웃 상태?

 

그러나, 알아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혹은 몰라서도 대처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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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1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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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2-07 13:04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지난 일요일에 카메라 매고 강에 나가서 찍은 사진이 달랑 한장...

뭐 단 한장을 찍더라도 갈 수 있었으니 된거라고 생각했죠.
더 많이 찍고 싶었는데..ㅎㅎㅎㅎ
사진이라는 게 얼마나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인지요..

2017-02-07 17: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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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2-07 23:06   좋아요 3 | URL
그렇더라구요..무심한 일상..아니 유심해도 별 뽀족한 수가 없는,,,,그런 상태가 아닐런가 싶어서요..
사는데 까지 살아야 하는 책임감은 또 뭘까.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2017-02-07 23: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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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23: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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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 06: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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