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의 너 1
스미요시 유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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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반적으로는 지구와 같지만 미적 감각이 완전히 뒤집혀 있는 어떤 별. 이 세계의 TV나 연극, 포스터 등은 한 마디로 ‘살짝 호러’라 하겠다--;;
그리고 그 별에서 ‘불쌍할 정도로 못생긴’ 내지는 ‘얼굴을 빤히 보면 기절할 수준의’ 추녀 아이미는 ‘아름답디 아름다운’ 언니들의 구박을 밭으며 부엌데기로 쓰이다가 우연히 지구로 떨어져 성적우수 운동만능에 ‘괴수급 추남’ 이면서 나르시스트인 A모 군과 만나고야 만다.(고백해두지만 나도 사람 이름 못 기억한다)
...지구에 왔으니 미적 감각을 지구풍으로 돌려놓기로 하고, 바보짓을 해도 바보짓이 귀여워보이고 자기비하를 해도 자기비하가 귀여워보일 정도의 꽃미소녀 아이미는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자기처럼 못생긴’ 사람들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는데...
이것을 다른 사람 시점에서 보면 이렇게 된다.
“너 가끔 대놓고 시비를 걸더라?”
...진짜 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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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 18 - 극북에서 들리는 목소리
가토우 쇼우지 지음, 민유선 옮김, 시키 도우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근데 지르려고 보니까 21일에 안겨준단다아아아아

...생각이 있는 거냐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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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 바키 3
이타가키 케이스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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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함께 다같이 미쳐 BoA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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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달린 셜록 홈즈 1 - 셜록 홈즈의 모험.셜록 홈즈 회고록 주석 달린 셜록 홈즈 1
아서 코난 도일 원작, 레슬리 S. 클링거 주석, 승영조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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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한 번 생각해보았다^^

홈즈는 대체 뭘로 입에 풀칠을 했을까? 아마추어 화학자이자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아마추어 복서고 프로 탐정. 형님께서는 정부의 높지 않은 직위에서 거의 영국 전체를 들었다 놨다 하는 임무에 종사하시는데, 설마 홈즈는 아버지 송금에 기대 사는 패러사이트 싱글이었던 것인가!(맞아죽는다) 베이커 가 221의 B번지에서 혼자 살기가 어렵다고 룸메이트를 구했던 것 아닌가.

그 순간 홈즈의 눈에서는 불꽃이 튀었다고 전한다. 물정 모르는 왓슨은 그냥 넘어갔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허드슨 부인은 너무나도 확실하게 그 눈빛의 의미를 알아버려 기대감에 부푼 나머지 실험한답시고 이상한 냄새 피우고, 밤에 들락거리는건 양반이요 야밤에 깽깽이를 긁어대지 않나 부랑자 나부랭이들을 집에 불러들이는 이 말썽꾸러기 하숙생을 쫓아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토록 기대감에 넘쳐 있으면서도 하숙비는 꼬박꼬박 챙겼다. 하숙집 주인의 귀감이라 할 만하다(먼산).

그런데 왓슨이 결혼해서 떠나간 뒤, 홈즈는 다른 룸메이트를 들이지 않았다. 생각해 보라. “셜록 홈즈가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광고가 뜨면 거의 빨간머리 클럽 수준으로 신청자가 몰려들었을 것이다--;; 물론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자 영원할(...) 사랑이 떠나갔으니 순식간에 툭툭 털고 일어나는 건 냉정침착한 척 하지만 사실은 열혈 로맨티스트인(꺄악 >_<) 홈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역시 다년간에 걸친 경험과 실적을 총동원해 연적을 ‘일격에’ 지상에서 말살해 버려야 가문의 이름에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덕분에 왓슨은 마누라를 둘이나 잃는다. 능력있는 스토커에게 걸리면 인생 조진다는 역사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은 돈, 특히 예산이 지배하는 법. 돈 없어서 룸메이트를 구했던 홈즈가 왓슨 없이도 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왓슨과 첫 만났을 당시에 비해 그의 경제사정이 확실히 개선되었다는 뜻이다. 물론 ‘왓슨 덕분에’ 초 유명한 사립탐정이 되었긴 하지만, 그런 초 유명한 사립탐정에게는 오히려 의뢰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셜록 홈즈 탐정사라도 운영하고 있으면 이름값으로 광고라도 내지, 애초에 취미생활로 탐정 일을 하는 홈즈가 맡을만한 복잡한 사건이 그렇게 많을 리가 없지 않은가. 당신 같으면 자그마치 '셜록 홈즈'에게 마누라 불륜 상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할 수 있겠는가? (홈즈를 거의 성자 수준으로 그려낸 왓슨식 홍보방법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나라 못 세운 영웅 파티는 일자리 못 구해서 굶어죽는다던가)

그래서 나는 진지하게 고민했다.

물론 홈즈가 맘먹고 일을 벌인다면 모리어티 교수와 쌍벽을 이루는 것은 물론이요, 마피아를 기업화해서 수십 년간 해먹은 알카포네 정도는 면사무소 서기 정도로(...미묘하다) 취급할만큼 독보적인 역사를 써냈을 것이다. 하지만 홈즈는, 최소한 왓슨의 기술에 따르면, 그런 ‘귀찮고 재미없는’ 짓은 안 할 인간이다--;; 그렇다면 홈즈에게 지속적인 부가수입을 안겨준 원천은 무엇인가? 여기서 우리는 우리 모두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노다지를 발견할 수 있다.

왓슨은 그야말로 자기 본업이 뭔지도 까먹을만큼 책을 찍어냈다. 대체 인세가 얼마쯤 들어왔을지 말이다--;; 그렇다면, 왓슨이 그토록 뻔질나게 홈즈의 집에 들락거린 이유도 밝힐 수 있다. 왕진 갔다 오는 길이라고 들르고, 환자 없다고 들르고, 환자 많다고(?) 들르고... 홈즈가 “놀러와주는 건 고맙지만 저 친구 병원 괜찮은 걸까” 할 정도로(언제!?) 놀러오는데, 그것은 물론 존경하는 친우인 홈즈를 만나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책 낼 거리를 찾아온 게 틀림없다! 그런 식이니 “사건 해결 당시에는 쓸 수 없었으나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홈즈의 허락을 받아” 써내거나, 주머니가 간당간당할 때면 홈즈를 살살 꼬드겨 홈즈가 “젊은 시절 해결한 첫 사건” 이라거나 하는 것들을 써낸 게 틀림없다. 왓슨... 의외로 남자를 잘 이용해먹는 타입이었군...

그러고보면 왓슨을 미치도록 저주할 사람이 있다. 런던 경시청--;; 보면 홈즈가 해결한 다음 공을 경찰에 넘긴 사건들이 넘치고 넘치는데, 그걸 싹 다 까발겨버린단 말이다. 러블리큐트♡한 홈즈의 일상사가 난무하는 왓슨의 책을 보관용 독서용 포교용 예비용 필기용 5권씩 사들인 모리어티 교수 역시 왓슨 본인도 모르지만 홈즈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낸 그 문체 사이에서 넘치는 풋풋한 사랑의 연기에 엄청난 질투를 불태우고 있었을 것이다(...이봐). “그 눈은 인생 자신의 조직을 파멸시킨 나에 대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었지. 나 역시 인생 최대의 숙적과 맞붙게 되었다는 기쁨에 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네.” 꺄악, 홈즈 씨의 마음은 왓슨으로 가득해서 교수님의 러브x2광선을 인식하지 못했나 봐요. 글쎄 교수님, 달링♡과 영원히 호수 속에서 잠들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먼저 왓슨을 처치했으면 홈즈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았을 텐데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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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은 해야 셜로키언 흉내를 낼 수 있겠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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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아 전기 11 - 파란의 전주곡
카야타 스나코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김소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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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리와 곰돌이(...)의 부부싸움이 여기 있었지?

벌써 전권을 싸악 구입해서 다 읽고 친구에게 넘겨주었건만, 또 한권씩 슬그머니 지르고 있는 나란 놈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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