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초등 낱말편 3
김경원.김철호 지음, 심춘숙 그림 / 열린박물관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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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꽤 재미있다. 이번에는 뜻이 비슷하거나, 음이 비슷한 낱말들을 정리한 책이다. 글을 쓰다 보면 지나치게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적절한 유의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싶은 경우가 많지만 국어사전만으로는 영 무리였다. 바로 그 점을 찌르고 들어온 참고서랄까... 하지만 몇몇 가지 낱말들의 경우에는 미세한 말뜻 차이의 설명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 아쉽다. 그만큼 워낙 권수가 많으니 전부 지르면 문제없지만, 그러기에는 좀 비싸다는 것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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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mmar Bible - 백악관 관리들에게도 영어를 가르치는 National Grammar Hot Line
마이클 스트럼프 외 지음, 진성록 옮김, 최장용 감수 / 부글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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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건방진 우리말 달인]이 있으니 당연히 영어 문법책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긴 했는데...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인 대상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래도 한국에 들어오면서 손을 보기는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미국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덕분에 영어 공부를 한 지 어언 10년이 넘어가는 몸으로서는 검은 건 종이요 하얀 건 먹이로구나(???)

쓰기보다 말하기 듣기를 강조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이기는 하지만, 문법 같은 건 몰라도 대화는 할 수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여전히 문법이 중요하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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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관의 살인 3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일본의 미스터리는 이윽고 '완전범죄 게임'으로 발전하고 만다. 김전일이나 코난을 보면 대충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는 스타일인데, 이게 범인인지 완점범죄클럽 회장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해괴하고 복잡한 트릭들이 강행되면서 독자들 입장에서는 '근데 왜 이런 짓을 한건데?'가 궁금해질만큼 사건 자체는 밀려나버린 것이다.

이에 대한 반발로 '사회파 미스터리'가 등장했는데, 말하자면 사회의 부조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범죄자가 된 범인을 추적하며 그 사회적 부조리를 고발하는 스타일인데, 이것도 결국은 어떤 선을 넘어버렸는지 '신본격'이란 이름으로 다시 두뇌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시초로는 역시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이다. 그 이후 ~관 시리즈는 '사회파 미스터리를 대체하는' 새로운 추리소설의 대표격이 되었는데, 한국에도 잠시 들어왔다가 결국 절판된 일이 있다. 일부 미스터리 팬들 사이에서는 헌책이 정가보다 고가로 거래되었다던가...

최근 한스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순서대로 ~관 시리즈들을 내 주고 있는데, 아무튼 시계관, 십각관은 아주 재미있었다. 사회파 미스터리의 탄생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귀찮은 배경설정따윈 제껴버리고 독자에게 두뇌전을 걸어오는' 이미지는 아주 즐겁다.

판판이 깨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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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우리말 달인 건방진 우리말 달인 시리즈 1
엄민용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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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을 많이 읽다 보니 남들보다는 그래도 맞춤법에는 익숙한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남들이 엉망인 거다. 인터넷을 하다 보면 지독하게 느끼게 되고, 심지어는 상당히 깊은 지적 수준을 지닌 글들에도 드물잖게 오류가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생각하면 나 역시 나는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말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간혹 하고는 한다.
...애초에 지적 수준이 바닥을 기니 문제없기는 하지만.

(이 리뷰에는 잘못된 우리말 사용이 두 군데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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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족 2008-03-17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겠는데 갈켜 주십시오(_ _);;;

쟈스민 2008-04-0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망인거다 - 엉망인 것이다. ?
나 역시 나는 모르는 - 나 역시 나도 모르는?

* ^^ 맞는지 모르겠네요...
 
2,000원으로 폼나게 밥반찬 만들기
델리쿡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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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 책이 한동안 쏟아져 나오다가 인기가 순식간에 사그러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간단히 쓴 데 비해서는 의외로 써먹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1.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정도의 수고는 한다. 2. 생각 없는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는 것이다. 그런 점에 주목한 이 책은 요리 포털 사이트의 자료를 출판하여 오프라인으로 만든 것 뿐 아니라 충분한 변화를 주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별점을 획득해야 한다니 출판업은 갈수록 힘들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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