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라호 12 - ~또다시 메이드의 장~
츠키지 토시히코 지음, 서범주 옮김, 코마츠 에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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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또다시 메이드의 장]의 각 챕터명은...

CHAPTER 1 MAID HAS LANDED
CHAPTER 2 MAID NOW
CHAPTER 3 THE GUNS OF MAID
CHAPTER 4 THE GREAT ESCAPE (FROM MAID)
CHAPTER ANOTHER CAT AND MAID

하나같이 어디선가 많이 본 제목들...

참고로 국내 개봉명은 [메이드는 내려앉았다], [메이드 묵시록], [메이드 요새], [(메이드로부터의) 대탈주] 등등, 역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제목들. 이 제목을 보고 푸핫 웃어버릴 사람에게는 더이상 설명 따위는 필요치 않고, 웃지 못할 사람에게 역시 설명은 필요치 않다. 그런데 리라의 제5 장갑정예 메이드 중대를 직역하면 Panzerjager... 잠깐, 이건 장갑척탄병이잖아! 아울러 아침노을과 함께 적의 거점을 급습해 낮에는 제압하고 저녁에는 철수하는 제1 기병 메이드 중대의 지휘관은 데이지 "킬고어" 대위에 중대마크는 메이드의 옆얼굴에 사선이 들어간 노란 배지...({메이드의 장}의 후기를 다시 인용하자면, "패러렐은 네 머리다, 얼X아")

원래 계획은 유우나에게 밀려 악전고투하며 베를린 근처까지(...) 밀려가는 메이드들의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었다는데 하다보니 아니나다를까 캐릭터개그물이 되기는 했지만, 전권 {메이드의 장}은 가공전기(일본식 표현)에 주는 상인 IFCON까지 받았다던가 뭐라던가.(...일본 가공전기 업계도 대충 상태를 알 만하긴 하다...) 솔직히 마부라호 자체에는 별 관심 없지만 유일하게 지른 두 권이 {메이드의 장}과 {또다시 메이드의 장}이니 말 다했다.

...근데 얘들이 본편에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곤란한데.
본편을 질러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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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라호 14 - 부활의 장, 북서쪽
츠키지 토시히코 지음, 서범주 옮김, 코마츠 에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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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를 갖고도 이 책 달라고 서점 종업원에게 가져갈 수 있을까요?
답: 가능합니다. 띠지로 가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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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왕 6
카토리 마사루 지음, 안도 지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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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번에 7권이 나온다길래 즐겁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리 애태우는 게 즐겁다지만 기다림이 좀 길다.

[예쁜 여자아이가 여장한 예쁜 남자아이를 만나서 장기를 둔다는 내용의(...뭔가 틀려!?) 마음 흐믓해지는 작품]인 [시온의 왕]은 말을 못 해서 공책에 글씨를 써 대화를 한다는 설정과 섬세한 그림체에 의한 풍부한 표정으로 독자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한다.

최근들어 이야기가 이상하게 험악해지면서 '늘 그랬듯이' 뭔가에 집중한 인간들은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듯해 좀 불안하달까... 어지간하면 [예쁜 여자아이가 여장한 예쁜 남자아이를 만나서 장기를 둔다는 내용의(...뭔가 틀려!?) 마음 흐믓해지는 작품]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ps. 4월 2주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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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이디 Q.E.D 29 - 증명종료
카토우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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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제목에서 수학용어 QED('우리는 이 사실을 이와 같이 증명하였다'의 약자... 라고 한다. 점 세 개 이상은 써본 일이 없는 나로서는 금시초문이었지만)를 쓰는 것부터 수학적인 소재와 오컴의 면도날(틀린 것을 모두 제거하고 나면 남는 마지막 것은 아무리 믿기 어렵더라도 진실일 수밖에 없다)로 대표되는 수학적인 해석을 즐겨 사용하는데,
머피의 법칙 시리즈 중에는 이런 것이 있다.

"뭐가 뭔지 모르겠으면, 수학이다"

이쯤되면 그 상황에 온 것 같다--;;
사실 애초부터 탐정물이라기보다는 추리물이고, 추리만화라기보다는 퍼즐에 가까운지라 '트릭을 알아내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트릭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일본에서는 이런 '완전범죄 게임' 추세에 저항하여 사회파 미스터리가 나왔다지만, 처음부터 '이건 퍼즐입니다'라고 말하고 시작하는 듯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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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다이버 4
시바타 요쿠사루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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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요즘 사키라던가 시온의 왕이라던가 바둑삼국지라던가 이런 쪽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81다이버는 아주 독특하다.

그야말로 무협지의 구조를 그대로 차용해왔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일대일 대결'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그러한 모습이 적잖이 보이지만 사키도 그렇고 시온의 왕도 그렇고 귀여운 여자아이들을 보기 위한 작품이 아닌가 싶은 경우가 많은데(...도박묵시록 카이지는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은과 금 2부를 내놓던가!) 81다이버는 "패배의 충격에 못이기고 사파의 길로 떨어진 명문정파의 후기지수가 이번엔 여색에 찌들어 내공을 잃었다가 은거고수를 만나 수련 끝에 다시 무림으로 비상한다"는 지독하게 멋져버린 구조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욕하는 거 아님)

3권에 걸쳐 망가지다가 단 몇 페이지만에 수련을 끝내기는 했지만 그 몇 페이지 안에 지난 4권 중 무엇보다도 강력한 압박감을 전하는 실력은 '무협만화'로서 굉장하달까... 곧 5권이 나오는데, 과연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사실 1권에서는 그림이 안 예뻐서 포기할까 했는데 이제 보니 괜찮단 말야... 여자가 안 나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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