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타마카 1 - 아우토니아 왕국 재흥록, 영웅대망 편, NT Novel
타카미 카즈유키 지음, 김혜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전작 1부는 은하영웅전설급의 '무대만 SF인' 배경에 사고방식은 중세 기사인 주인공과 중세 악덕영주인 악역과 중세 악당귀족인 적과 중세 전제군주인 왕과 중세 백성인 국민들을 때려박은 해괴한 세계관이었고,

2부도 그렇다.

그러나 그게 좋은 거다!

어차피 판타지의 중세는 우리가 생각하는 중세와는 완전히 다르고 실제 역사상의 중세와도 완전히 다른 세계였으며 SF는 Science Fiction이 아니라 Science Fantasy라고 하는 판국에, 하드 SF가 아닌 스페이스 오페라에 그런 걸 따지는 게 잘못이다. 이 작품은 부제에서 보여지는 '왕국 재흥록 영웅대망' 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SF가 아니라 스페이스 오페라를 기대하고 본다면 충분하달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짜르의 마지막 함대
콘스탄틴 플레샤코프 지음, 황의방 외 옮김 / 중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처참하게 두들겨맞고 일본의 세계무대 진출을 도와준 일등공신 러시아 함대. 그들에게 자그마치 한 권을 통째로 헌정한 책이다.
...실제로 이놈들에겐 쌀이 아깝다.
대체 무슨 수로 한 권이나 이야기를 만들었나 생각했더니 전투 장면은 두 페이지도 안 되고 발트해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가로지르고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을 횡단해 남지나해와 동지나해를 지나 대한해협까지 오는 그 기나긴 여정을 그린 여행기에 가깝다.(...좀 지나치게 공격적인 발언인가;;)
가진 배 숫자, 대포 숫자로만 따지면 일본의 세 배가 넘건만, 윗대가리가 바보이면 뭔 수를 써도 못 이긴다는 것을 증명한 수많은 증거자료 중 하나 정도로 취급해버릴까...
개인적으로는 짜르의 마지막 함대도 나와 줬는데, 기왕 하는거 이번엔 청일전쟁을 조망한 책이 안 나와주려나 기대중이다. 양쪽 다 쌀이 아깝긴 마찬가지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릭헌트 2016-07-16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기군요ㅋㅋㅋㅋ

에릭헌트 2016-07-16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지일보에 군사부장 펜더가 연재하는 글도 잼나요
 
도쿠로 2 - The Posion Fangs of the Wolf, 죽음의 저편
사루와타리 테츠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이 이름 때문에 조금 놀랐다. '만화의 신'께서 그린 것 중에 도쿠로라는 만화가 있는지라 서마 그걸 리뉴얼한 것인가! 했는데...

...이게 뭐냐.

'사이비종교에 휘말려 인간성을 상실한 킬러의 복수기' 정도 되려나...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 빠르고 사람이 너무 마구 죽는데다 전체 진행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 많이 보이지만, 이건 애초에 그런 걸 신경쓰는 만화가 아니라 피와 폭력을 즐기는(...) 물건이니만큼 별 문제는 없을 듯. 킬링타임용으로는 쓸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이바이 베스파
박형동 지음 / 애니북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난 끈을 잡고 있었어. 그걸 놓치면 보통 사람이 되어버리는 그런 끈이야. 이걸 놓으면 내 의미가 없어지니까 안간힘을 쓰며 끈을 잡고 있는 거야..."
"끈들을 전부 놓을 거야?"
"응."
"난 좀 혼란스러울 것 같군. 그렇게 되면 내가 아는 네 특징들이 모두 없어져버린까. 어쨌건 앞으로 뭐 할 건데?"
- 혹시 어른이 되려는 거니?

====================

그는 성장물 매니아다.
그의 펜 끝에서 연인은 연인이 아니게 되고, 소년은 소년이 아니게 되고, 소녀는 소녀가 아니게 되고, 동물은 동물이 아니게 된다. 어른이 아닌 무엇인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지 윈지 몬스터 eensy-weensy Monster 2 - 완결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근데 벌써 6개월이 지났나?

츠다 마사미 씨는 첫 중편(...원래 계획은 중편이었다...)인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정(국내 발매명 '그 남자! 그 여자!')을 30권 가까이 그리면서(...원래 계획은 중편이었다...;;;) 페이지를 넓게 사용하는 방식을 깨달아버렸다.

어떻게 말하자면 보기 편해진 거지만 어떻게 말하자면 날로 먹기 시작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자에 한표. 페이지를 넓게 넓게 써서 한 페이지에 세 컷 들어가는 정도는 새삼스럽지도 않으면서도 그 안에 내용을 잘 밀집되게 밀어넣는 실력은 확실히 대단하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달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