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단어 완전정복 - 가장 알기쉽게 배우는, 영어 필수 단어 2000여 개 수록
이민정.장현애 지음 / 반석출판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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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영어 단어와 그림으로

가장 알기 쉽게 배우는,

영어 필수 단어 2000여 개 수록


초등  완전 정복


저자 : 이민정장현애 / 출판사 : 반석출판사



- 한글 발음 표기

- 원어민 발음 mp3 CD 포함

- 구성 : 일상생활 단어, 여행 단어, 컴팩트 단어장




초등 영단어 완전 정복 특징과 활용 방법


1. 모든 언어 공부의 기본은 단어,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필요한 단어를 쉽게 찾아서 공부할 수 있는 책.


2. 단순히 단어만 늘어놓은 것이 아닌

단어 옆에 귀여운 그림들도 함께 그려넣어,

공부를 지루하지 않고 더 잘 외울 수 있게 해주는 책.


단어를 활용해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화 표현들도 같이 실려있는 책.


3. 영어 발음이 한글로 같이 써있고,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실린 mp3 CD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는 책.




초등 영단어 완전 정복 Part 1 일상생활 단어


성별, 가족관계, 직업 등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표현부터

의식주, 여가 활동 등에 대한 표현까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단어 공부.


Chapter 01 개인 소개

Unit 01 성별, 노소


여자 / woman / 워먼

남자 / man / 맨

소년 / boy / 보이

소녀 / girl / 걸

어린이 / child / 차일드


Unit 02  가족


아버지(아빠) / father, dad / 파더, 댇

어머니(엄마) / mother, mom / 마더, 맘




초등 영단어 완전 정복 Part 2 여행 단어


여행의 순서에 따라 단계별로 단어를 정리,

미국, 유럽, 호주 등 영어 사용 나라들의

대표 관광지까지 공부.
 

Chapter 01 공항에서

Unit 03 기내 서비스


신문 / newspaper / 뉴스페이퍼

베개 / pillow / 필로우

기내식 / in-flight meal / 인플라잇 밀


관련 대화


A : 무엇으로 드시겠어요?

What would you like?

왓 우쥬 라익


B : 닭고기 요리로 주세요.

Chicken, please.

취킨 플리즈


관련 단어


이륙 / take-off / 케이커프

착륙 / landing / 랜딩




초등 영단어 완전 정복 컴팩트 단어장


본문의 단어들을 그림 없이

우리말 뜻, 영어, 한글 발음만 한 번 더 실은 부분으로,

외운 단어 체크 및 복습으로 활용.


.

.

.


아직 알파벳도 다 못 외운 아홉 살 어린이지만,

영단어와 영어로 말하기에 관심이 많다.

영어 교육 방송을 직접 찾아 보고,

영화를 자막으로 즐기며 익숙한 단어에 반가워 하고,

간단한 표현을 따라하며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알고 싶을 때 쉽게 찾아보기 위해 

초등 영단어 완전 정복을 보고 있다.


엄마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펼쳐보고 영어 발음을 따라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귀엽다.

한글도 자음 모음 다 떼고 말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듯이,

영어도 자주 듣고 써 보며 친해지면 공부도 쉽고 자연스럽게 될 듯 하다.

이해가 쉽게 그림이 있고, 영어 발음에 가깝게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

이 책과 친해지는 것에 더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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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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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지금까지 작가가 쓴 최고의 책으로 꼽히는

댄 거마인하트 장편소설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 출간된 해 아마존 올해의 어린이책 20선 선정

- 미국학부모협회 권장도서 픽션 부문 금메달 수상




열세 살의 소녀 코요테, 맨발로 다니고 땋은 머리는 청바지 벨트 고리까지 닿았다.

아빠 로데오 역시 맨발이며 천보다 구멍이 더 많은 갈색 청바지를 입었고,

헝클어진 긴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은 쇄골까지 늘어졌다.

이들은 2003년형 인터내셔널 3800 버스 - 스쿨버스를 개조해서

집으로 꾸미고 예거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십육 인승 버스였는데,

의자를 다 떼어내고 거기에서 살았다.

안에는 아주 크고 푹신한 꽃무늬 소파도 있고,

창에 달아놓은 선반 위에 토마토와 양상추 같은 걸 키우며 정원이라 칭했다.

버스 뒤쪽은 모두 코요테 차지로 커튼을 쳐서

코요테만의 공간, 즉 코요테 방을 꾸며 놓았다.


로데오와 코요테는 예거를 타고 항상 움직였다,

몇 년 동안 그렇게 살았고,

늘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날씨는 더웠고 땀을 뻘뻘 흘리던 날,

코요테는 어느 주유소에서 작은 고양이를 만났다.

회색과 흰색 줄무늬의 고양이로,

굉장히 조용하며 진지한 표정을 짓는 고양이었다.

연약한 뼈와 보드라운 털과 미친듯이 뛰는 심장박동을 가진 녀석,

야옹거리지도 으르렁거리지도 낑낑거리지도 버둥거리지도 않았다.

코요테는 그 고양이와 함께 살기로 마음 먹고

제일 좋아하는 책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의

아이반을 고양이 이름으로 지어주었다.


이제 코요테는 로데오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

허락을 받아야 한다.

"난 얘가 필요해."

눈물을 흘리며 부탁하는 코요테에게

로데오는 킬로미터 테스트를 제안했다.

이 독특한 환경에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보는 대기 시간,

800킬로미터.




800킬로미터에 도달하기 전날 밤,

콜로라도 주 스팀보트 스프링스 외곽의 허허벌판 비포장도로에서 야영을 하고

잘 시간이 되어 짐을 버스에 도로 싣느라 아이반을 잊고 있었는데…

그사이 아이반이 사라져버렸다.

코요테는 미칠 것 같은 심정으로 사방을 뛰어다니며 아이반을 불러댔고,

로데오는 코요테를 달래야만 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온통 캄캄한 어둠 속에서 아이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녀석의 소리가 들렸다.

현관문에서 야옹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로데오가 코요테보다 먼저 문을 열어 아이반을 가슴에 꼭 끌어안았다.


"돌아와서 다행이야, 친구. 우리 둘 다 걱정돼서 죽을 뻔 했잖아."


결국 그렇게 됐다.

아이반의 800킬로미터 지점을 지나 계속 달렸다.

그저 계속 달렸고,

아이반은 그 자리에서 함께였다. 그뿐이었다.


 



코요테는 지금 아빠와 고양이와 매일 여행 중이지만,

오 년 전에는 언니와 여동생, 엄마도 함께 집에 살았다.

한순간 타이어가 끼익하고 유리가 깨지는 교통사고가 나던 날,

코요테는 혼자가 되었다.

엄마, 언니, 여동생이 죽은 것이다.

그 후로 오 년 간 아빠와 예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여행 중인 것이다.

그동안 집에 대해서나, 엄마나 언니, 동생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계속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드시 집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일이 생겼다.

로데오가 거절할 것이 백퍼센트 확실했지만,

코요테는 백퍼센트 확실히 돌아가야 했다.

코요테는 로데오에게 만때달 소원 - 만사를 때려치우고 달려가야 하는 소원을 얘기하며

집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
.
.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표지에
여행이라는 글자와 고양이에 마음이 쏠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저 여자애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코요테는 일곱 살 때부터 사랑이 많은 아빠 로데오와 함께
스쿨버스에서 살며 여행을 다니고 있다.
목적지는 없고, 여행을 가장한 방랑이다.
책 속에서나 가능한 생활 같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벗어나면 큰 일이 생길 거 같은
내 삶에서 가끔 가는 여행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코요테의 여행 시작은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엄마, 언니, 여동생을 사고로 잃고
너무 빨리 작별을 알게 된 코요테 선라이즈,
작별 인사 대신 내일 만나자는 말뿐인 약속을 할 정도로 작별을 싫어한다.
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여러 인물을 만나며
작별에 대한 심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지,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 동안 얼마나 더 사랑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흘린 눈물만큼 감동을 받게 되는 이야기,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이 때 미국 대륙을 누비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모두가 읽고 행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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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그!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0
주디스 커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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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했습니다. * 


글로벌 베스트셀러 고양이 모그 시리즈

51주년 기념 한국어 특별판 출간


안녕, 모그!


글 · 그림 : 주디스 커 / 이순영 옮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0

- 다른나라 그림책, 외국그림책


1970년 출간된 이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귀염둥이가 된 고양이 모그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 '안녕, 모그!'가 북극곰에서 한국어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누리과정 교과연계


누리과정 : 의사소통(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국어 8 소리 내어 또박또박 읽어요

1학년 2학기 국어 6 이야기 꽃을 피워요

2학년 1학기 국어 6 차례대로 말해요


키워드 : 고양이, 반려동물, 가족, 이별, 죽음




다비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모그,

모그는 너무나 지치고 힘들었다.

발도 무겁고 꼬리조차 무거웠다.

'이제 영원히 잠들고 싶어.'

모그는 생각했다.

그러자 모그의 몸은 영원히 잠들었다.

하지만 모그의 영혼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었다.



모그가 영원히 잠들자 가족 모두 슬퍼했다.

"모그는 왜 죽어야 해요?" 다비가 울먹였다.

"정말 사랑스러운 고양이였단 말이에요." 이지도 울고 말았다.

"모그는 나이가 정말 많았단다."

엄마도 울었다. 아빠도 울었다.

"모그는 우리 가족이었는데… 모두 보고 싶을 거야."


"당연히 내가 그립겠지.

나 없인 못 살 거야.

내 말이 맞지?

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고양이였는데."

모그는 미소를 지었다.



한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

다비와 이지는 갑자기 모그 생각이 났다.

텔레비전을 볼 때,

침대에서 잠자리에 들 때,

모그 생각이 났다.

아무도 모그를 보지 못했지만,

모그는 그들을 보고 있었다.


.

.

.


너무 늙고 지쳐 영원이 잠들게 된 모그,
그 순간 모그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온다.
영혼이 된 모그는 여전히 가족들 곁에서 그들을 바라보지만,
가족들은 그를 볼 수 없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순간마다 모그와 함께 하던 것이 떠오르고
그리움이 커져만 간다.
만약 모그의 영혼이 보였다면 그들은 이별을 실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영혼이 된 모그는 여전히 유쾌하여 보는 이에게 웃음을 주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은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보다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날들에 집중하길 권하는 듯 하다.
우리는 살아가며 죽음이나 이별을 피할 수 없고,
그것은 사랑의 과정이며 행복했던 기억은 영원하다는 것을
모그의 유머로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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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권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글 · 그림 : 박빛나 / 감수 : 현상길
출판사 : 도서출판 풀잎

- 어린이 교양 : 놀이, 퍼즐, 퀴즈, 유머, 수수께끼




우리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빵빵 시리즈,
이번에는 수수께끼다.

⊙ 기획 의도 : 풀이 과정을 통한 풍부한 비유가 들어있는 낱말을 익힘으로써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고, 스토리가 있는 전개에 따른 사고력 훈련과 판단력 향상,
문제 해결을 통한 성취감 고취 등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

⊙ 내용 편성
1.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수께끼 235개 엄선, 수록
2. 빵빵 가족이 여행 중에 만나는 수많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깨우치는 가족의 하나됨과 소중함




빵빵 가족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길에서 잘 모르는 사람(마녀)이 태워주길 요청한다.
차를 세우기도 어렵고 함부로 태워주면 안 될 거 같아
그냥 지나가자 무시당했다며 화가 난 마녀는
무시무시한 수수께끼 저주를 건다.
수리수리 마수리 수수리 사바하!
부산까지 가는 동안 이 수수께끼 저주를 다 풀지 못하면
영원히 이 도로에 갇히게 된다.




무서운 저주의 시작 수수께끼 >

Q 들어갈 때는 구멍이 하나인데 나올 때는 구멍이 둘인 것은?
A 바지

Q 먹으면 죽는데 안 먹을 수 없는 것은?
A 나이

Q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중학교는?
A 로딩중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수수께끼가 한가득~
한 번 펼치면 쉽게 덮을 수 없는 책이다.




수수께끼를 풀어야 다음 여정을 진행할 수 있고,
미워할 수만은 없는 문지기들을 만나는 재미도 크다.
이런 문지기들이라면 실제로 만나고 싶기도 하다. ㅎㅎ
어려운 수수께끼도 있지만 힌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풀면서 성취감이 높아진다.
또한 가족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기르는 데 도움 받고,
따뜻한 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까지 깨우치게 한다.
여러모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빵빵 시리즈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수시로 이 책을 펼치며 놀았다.
아이의 행동에서 이 책의 재미는 증명되었고,
자주 활용하다 보니 언어 발달도 자연스럽게 향상하는 기분이다.
지루한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놀이를 통한 성장이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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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깜박 고양이 모그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9
주디스 커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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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했습니다. *





글로벌 베스트셀러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

51주년 기념 새로운 한국어판 출간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


글 · 그림 : 주디스 커 / 이순영 옮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9

- 다른나라 그림책, 외국그림책


- 누리과정 교과연계 -


누리과정 : 의사소통(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국어 8 소리 내어 또박또박 읽어요

1학년 2학기 국어 6 이야기 꽃을 피워요

2학년 1학기 국어 6 차례대로 말해요


키워드 : 고양이, 반려동물, 가족





고양이 모그는 다비네 가족과 함께 살았다.

모그는 착하지만 별로 영리하지는 않았다.

모르는 게 아주 많았고, 잊어버리는 것도 많았따.

정말 깜박깜박 잘도 잊어버렸다.


모그는 가끔 밥을 먹고도 먹은 걸 깜박해서 또 밥을 먹었다.


가장 잘 깜박하는 건 고양이 문이다.

부엌에서 정원으로 나가는 고양이 문이다.

고양이 문으로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는

모그만을 위한 작은 문이었다.

정원에 나가 신나게 놀고 난 다음엔 고양이 문을 깜박했다.

집에 다시 들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들어가는지

깜박한 거다.


결국 부엌 창문 앞 화단에 앉아 누군가 문을 열어 줄 때까지 야옹야옹 울었다.





가족들은 이런 모그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했다.


아빠의 화단을 망쳐 놓거나, 엄마의 모자를 망가트렸기 때문이다.


또 모그는 아침으로 우유를 먹은 걸 깜박하고,

이지 앞에 있는 달걀을 먹고 말았다.


"내가 모그 때문에 못 살겠다."


다비의 부모님은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


 



말썽을 부리다 미움을 산 모그는 

고양이 문으로 나가 어두운 정원에 앉아 슬픈 생각을 했다.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다들 잠들어 버렸어.

아무도 날 부르지 않아.

저녁밥도 주지 않아.'



그러다 모그는 뭔가를 보았다.

집 안에 뭔가 불빛이 보였다.

부엌 창문을 봤더니 어떤 아저씨가 부엌에 있었다.


'어쩌면 저 사람이 날 안으로 들여 줄지도 몰라.

저녁밥도 줄 거야.'


이렇게 생각한 모그는

갑자기 최대한 크게 야옹야옹 울었다.

아저씨는 깜짝 놀라 가방을 떨어뜨렸다.

쨍그렁 와장창 가방에서 물건이 쏟아지는 소리가 크게 났다.

집에 있던 가족들이 모두 잠을 깼다.


.

.

.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는 말썽쟁이다.
수시로 말썽을 일으켜서
다비의 부모님은 모그 때문에 못살겠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뭐든지 깜박깜박해서 본의 아니게 말썽을 일으키는 고양이 모그,
과연 다비네 집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주디스 커의 모그 시리즈는 주디스의 가족과 예술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그림책이다.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는 탄생 51주년을 맞았다니,

독자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는 고양이인 것이다.

우리는 이 귀염둥이 고양이 모그를 이번에 만났다.

말썽꾸러기지만 의도한 것이 아닌 걸 알기에

모그에 대한 애정이 피어났다.

통통하고 커다란 고양이 모그,

매일 껴안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ㅎㅎㅎ

평범하고 평온한 가정의 소박하고 소소한 일상이 담긴 

아름다운 그림책이라서 자꾸 펼쳐보고 싶다.

우리 집 책장에 모그 이야기를 모두 모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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