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 - 졸업 전 반드시 익혀야 할
김남미 지음 / 다락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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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졸업 전 반드시 익혀야 할

초등 국어

 

김남미 지음 / 신동민 그림

출판사 : 다락원

 

- 목차 -

1. 자주 틀리기 쉬워요 : ㄱ~ㄹ / ㅁ~ㅅ / ㅇ~ㅎ

2. 알쏭달쏭 헷갈리기 쉬워요 : ㄱ~ㅁ / ㅂ~ㅎ

3. 띄어쓰기로 바른 뜻을 전해요 : ㄱ~ㅁ / ㅂ~ㅎ

 

 

- 자꾸 틀리고 헷갈리는 맞춤법 · 띄어쓰기 320

- 한 번에 바로잡는 맞춤법과 뜨어쓰기

- 국립국어원의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표기법 따름

- 원칙 규정과 허용 규정이 있을 경우 될 수 있으면 원칙을 따름

- 많이 틀리고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선별

- 주제에 따른 단어들을 모두 가나다순으로 나열

 

< 1. 자주 틀리기 쉬워요 >



 

이 책의 첫 번째 주제는 자주 틀리기 쉬운 맞춤법이다.

올바른 맞춤법은 대표 단어로 앞에, 그 옆에는 자주 틀리는 글자로 짝을 지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어있다.

 

봬요 O 뵈요 X

'봬요'는 실 생활에서 흔히 쓰는 인사말이다.

그런데 말을 할 때와 달리 글자로 쓸 때는

너무 낯설게 느껴져서 흔히들 실수한다.

 

'뵈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뜻으로,

이 말 앞에 놓이는 사람을 높이는 말이다.

이런 '뵈-'에 '-어요'가 붙을 때 '봬요'라 적는다.

'되다'에 '-어요'가 붙으면 '돼요'라고 적는 것과 같은 원리다.

 

예문) 선생님,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 봬요!

 

< 2. 알쏭달쏭 헷갈리기 쉬워요 >

 


 

이 책의 두 번째 주제는 알쏭달쏭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이다.

 

-로서 VS -로써

'로서'와 '로써'는 정말이지 너무 헷갈린다.

사용할 때마다 초록창에 검색을 해본다.

이제는 절대 잊어버리지 말아야 겠다.

 

'로서'는 자격을 가리키는 말이고,

'로써'는 수단이나 방법을 나타내는 말이다.

의미를 구분하는 것과 함께 정확히 발음해야 혼동되지 않는다.

 

예문) 선생님으로서 조언하자면, 친구와의 다툼은 말로써 해결해야 해.

 

< 3. 띄어쓰기로 바른 뜻을 전해요 >

 


 

이 책의 세 번째 주제는 바른 뜻을 전하는 띄어쓰기이다.

 

띄어 쓰는 '대로'

'하던 대로'처럼 앞에 동사나 형용사가 와서 이를 꾸미는 말로 쓰이면 띄어 쓰기

예문) 말하는 대로 모든 게 이뤄지면 좋겠다.

 

붙여 쓰는 '대로'

'마음대로'처럼 사물이나 사람이 앞에 놓이는 '대로'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쓰기

예문) 나는 남 눈치 보지 않고 나대로 살 거야.

 

평소에 많이 헷갈리고 자주 틀리는 것들이 책에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으니 참 좋다.

글자만 빽빽한 것이 아니라 만화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이해도 쉽고,

책에 금세 질리지 않아 자주 활용할 사전이다.



 

마지막에는 찾아보기를 통해 이 책에 나온 모든 단어가 나와 있다.

알고 싶은 것을 바로 찾아보기도 편하고,

한 눈에 맞춤법 공부와 평가를 하기도 좋다.

 

.

.

.

 

바른 언어 습관은 그 사람의 성품과 대단히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매일 맞춤법, 띄어 쓰기를 신경 쓴다.

그런 엄마를 보고 자라서인지 우리 딸도 맞춤법과 띄어 쓰기에 관심이 많아서,

일기 쓰는 것만 봐도 그 관심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엄마는 무척 뿌듯하다.

아이가 틀려도 엄마가 모르면 바로 잡아주기가 어렵기 때문에

먼저 공부하고 모르면 찾아보는 행동을 아이 앞에서 노출한다.

틀린 걸 알면서도 흔히들 하는 실수니까 고치지 않는다는 경우도 많이 접했다.

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기에, 맞춤법 사전을 늘 곁에 둔다.

아이도 그런 엄마의 영향인지 자주 펼쳐보며 엄마에게 퀴즈를 내고는 한다.

엄마가 아는 게 많다며 놀라다가 엄마가 하나라도 틀리면 너무 재미있어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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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 : 초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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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하루 10분,

생각이 깊어지고 표현력도 커지는


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출판사 : 진서원


매일 4자성어 4행시를 쓰면

100일 후 글쓰기 도사가 된다.





생각이 깊어지고 표현력도 커지는

하루 10분, 뿌듯해 4자성어 일기쓰기 또는 4행시 짓기.


3단계 쓰기

1. 4자성어를 보고 상상의 날개를 5분간 펼쳐 본다.

2. 첫 글자에 맞춰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간다.

3. 앞뒤 내용이 잘 이어지도록 마무리한다.




4자성어 4행시 일기쓰기


일석이조 (한 일, 돌 석, 두 이, 새 조)

돌 한 개를 던져 새 두마리를 맞추어 떨어뜨리는 것


일곱 빛깔 무지개

석류처럼 고운 무지개

이렇게 아름다운 무지개

조용한 하늘을 밝게 비춰주는 무지개


원고지 쓰는 법,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의 사용이

아직 미숙한 초등 1학년이지만,

그런 부분을 매우 신경 쓰며 글쓰기를 한다.

신경 쓰는 만큼 실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4자성어에 맞춰 일기쓰기가 쉽지 않아

4행시 짓기로 활용 중이다.

앞뒤 내용이 잘 이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해서

먼저 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곧잘 책을 즐겼다.

 
 



책을 순서대로 활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책을 넘겨보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사자성어를 선택한다.


미사여구 (아름다울 미, 말씀 사, 고울 여, 글귀 구)

아름다운 말로 꾸민 고운 글


책 하단에 꼬막상식 부분을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도 쌓는다.


미사어구 VS 미사여구 : 미사어구가 아니라 미사여구라고 쓰는 것, 잊지 않기.


사자성어를 익히고 원고지에 글을 쓰며 표현력을 키우고,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 사용 실력도 늘리고,

꼬막상식을 통해 지식까지 쌓으니

매우 뿌듯하다!


+




일장일단 (한 일, 길 장, 한 일, 짧을 단)

-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다, 즉 장점과 단점이 있다.


일요일이다. 정말 오늘은 즐거웠다.

장조림을 엄마가 해줬기 때문이다.

일기로 이 즐거움을 표현한다.

단짠단짠 맛이 났다. 두 가지 맛이 나니 정말 신기루 방기루~


유튜브 콘텐츠를 많이 접하다 보니 그게 글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더욱 신경써서 글 쓰는 방법에 알려줘야겠다.

그러나 내용이 무척 재미있어서 놀랐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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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Special Edition)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우순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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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화려한 색감, 다양한 질감, 강렬한 패턴!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작가 로렌 차일들의 환상적인 책.

 

메리 포핀스

 

글 :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 그림 : 로렌 차일드

출판사 : 시공주니어

 

- 차례 -

1. 동쪽에서 불어온 바람

2. 외출

3. 웃음 가스

4. 라크 아주머니네 강아지

5. 새 할머니

6. 존과 바브라 이야기

7. 하늬바람

 

 

 

벚나무길 17번지는 뱅크스 씨네 집이다.

뱅크스 씨, 뱅크스 부인,

네 자녀 - 제인, 마이클, 존, 바브라,

요리사 브릴 아주머니, 가정부 엘렌,

잔디를 깍고 칼을 갈고 구두를 닦는 일을 하는 로버트슨 에이가 산다.

유모가 덜컥 나가버려 새로운 유모를 구하는 중이다.

 

 


 

벚나무들은 저녁 어스름 속에서 미친 듯이 몸을 뒤틀고

허리를 구부리고 뿌리를 들썩거리며 춤을 추고 있었다.

'쿵!'하고 뭔가가 대분에 부딪치는 소리가 났고,

그 형체가 바람에 휘청거리며 대문을 열었다.

한 손으로는 모자를 누르고,

한 손에는 가방을 든 여자였다.

바람은 그 여자를 휙 들어 올려 현관 쪽으로 

내동댕이쳤다.

 

손님은 비쩍 말랐으면서도 손발이 무척 컸고,

작고 파란 눈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했다.

계단도 보통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올라가지 않고,

커다란 가방을 두 손으로 잡고 계단 난간을 타고 스르륵 올라갔다.

양탄자로 만들어진 가방은 비어 보였지만,

메리 포핀스는 가방에서

풀 먹인 하얀 앞치마, 세숫비누, 칫솔, 머리핀 한 묶음,

향수병, 조그마한 간이 안락의자, 복캔디,

모직 잠옷 일곱 벌, 면 잠옷 네 벌, 장화 한 켤레,

담요와 솜털 이불이 딸린 간이침대까지 꺼냈다.

 

새로운 유머 메리 포핀스는

이렇게 특이하고 특별했다.



 

 

메리 포핀스는 성냥팔이 사나이 버트와 서로 중요한 사람이다.

버트는 길바닥에 그림을 그렸다.

둘은 풀과 나무들이 무성한 시골 들판이 담긴 그림,

멀리 푸른 바다도 언뜻 보이고 배경에 휴양지도 희미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

속으로 들어갔다.

둘은 근사한 옷을 입은 모습으로 바뀌었고,

멋진 나들이를 즐겼다.

작은 숲을 지나 만난 좁은 빈터에는

차와 케이크가 차려진 탁자까지 있었다.

메리 포핀스와 성냥팔이 사나이는 모든 음식을 먹어 치운 뒤,

음악이 흘러나오는 회전목마를 타고 캐나다의 야머스까지 달려갔다.

그렇게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굉장한 시간을 보내고,

굵은 분필로 그린 듯한 크고 하얀 문을 지나

그림 속을 빠져나왔다.

 


제인과 마이클은 메리 포핀스와 함께

버스를 타고 메리 포핀스의 삼촌인 위그 씨네 집으로 갔다.

위그 씨의 방에 도착하자 위그 씨의 커다란 목소리가 그들을 반갑게 맞았지만,

방은 텅 비어있는 듯 했다.

맙소사!

뚱뚱한 대머리 아저씨 위그 씨는

아무것도 붙들지 않고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닌가.

위그 씨는 특별한 날에 웃으면

몸에 웃음 가스가 가득 차올라서

공중으로 둥실 떠오른단다.

자꾸 웃어 대는 위그 씨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자

제인과 마이클도 이내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웃어 대기 시작했다.

웃으면 웃을수록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듯하더니

갑자기 몸이 퐁 튀어 오르며 공중으로 떠올랐다.



 

바람을 타고 등장한 유모 메리 포핀스,

그런데 아이들에게 괴팍하고 불친절하다.

다정하고 고분고분한 전형적인 유모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메리 포핀스를 굉장히 따른다.

그녀는 특이하고 특별한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력한 캐릭터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상상 이상으로 충족시켜주는 매력을 지녔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로렌 차일드가 

자신만의 강점인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판 메리 포핀스를 선보였다.

 

25개 언어로 번역되고, 영화로도 제작된,

꾸준히 사랑받는 메리 포핀스를 

고전과 현대의 앙상블로 소장하게 되어 정말 좋다.

메리 포핀스를 알고는 있었지만,

책도 영화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책을 통하여 매혼적인 메리 포핀스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녀처럼 살고 싶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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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과학 호기심 딱지 1 - 주주와 수상한 동물원 최고다! 과학 호기심 딱지 1
방콕고양이 지음, 이연 그림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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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BS BOOKS 생활과학 학습만화

 

최고다! 과학 호기심 딱지

① 주주와 수상한 동물원

 

글 : 방콕고양이 / 그림 : 이연

 

- 목차 -

 

정체불명의 남자 ZOO

자존심을 건 대결

호랑이 생포 작전

앵무새의 비밀

토토가 호떡이라고?

슬기로운 애견 생활

날 좀 내버려 둬!

호빵이의 추억

숨바꼭질의 신

범인을 찾아라!

 


 

어느 날 물음표 마을에 엄청 커다란 코끼리를 탄 아저씨가 나타난다.

자신을 성은 주, 이름은 ZOO라며 세상에서 동물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물음표 마을을 동물들의 지상 낙원으로 만드는 게 꿈이라며,

자신이 없는 동안 동물들을 보살펴 달란 부탁을 하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호빵, 호떡, 황태자, 스테파니는 주주랜드(동물원)에 가서 깜짝 놀란다.

폐가나 흉가 같은 외관에 동물들은 모두 굶주린 듯 비실비실 기운이 없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호빵 일행은 동물원을 접수한다.

 


 

 

우선 동물원을 황태자네 집 넓은 마당으로 이사시키고,

황태자의 부모님은 어떤 동물이 있는지 빠짐없이 적어오라고 시킨다.

 


 

호빵이는 그동안 호기심 해결을 위해 모아온 호기심 딱지 중

'동물의 분류' 딱지를 스캔하여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다양한 동물을 구분하고 분류하는 방법을 배운다.

생물의 특징에 따라 나누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만든 사람은

스웨덴의 생물학자 칼 폰 린네(1707년~1778년)로

동식물을 [종-속-과-목-강-문-계]로 구분했다.

 .

.

.

 

이미 EBS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많이 접한 호기심 딱지,

애정하는 호기심 딱지를 그림이 예쁜 만화책으로 받게 되자 무척 좋아했다.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며

영상 매체에 대한 노출이 늘어나 걱정도 많았지만,

호기심 천국을 볼 때만은 마음이 편했다.

재미도 있고, 아주 유익한 내용이니까 말이다.

자신도 호기심 딱지를 모으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책과 함께 딱지까지 선물 받아 매우 기뻐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 캐릭터와 콘텐츠를 책으로 만나니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워하며 독서를 즐기고 있다.

 

특히나 호빵이가 호떡이에게 '너 기억 안나?'하고 물으면

호떡이가 '아~ 그거!'라고 대답하며 생각난 듯 하다가

'기억 안 나.'하고 말을 바꾸는 장면은

방송에서 항상 반복되는 장면이라서

책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너무 웃기다.

 ​​​​​​​


 

반가운 호빵이와 호떡이, 그리고 새로운 친구 황태자, 스테파니가 등장한

흥미진진한 만화 스토리를 즐긴다.

만화를 보는 것만으로 과학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며 지식이 쑥쑥 늘어난다.

아이들을 위해 복잡한 개념이나 긴 설명이 아닌

핵심만 간추린 도표와 개념도 활용으로 내용 파악이 한눈에 가능하니 좋다.

또한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재미있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첫 이야기를 읽은 후 삼각형을 찾아 색칠하는 놀이를 했다.

아이와 함께 누가 더 많이 삼각형을 찾아 색칠하나 겨루기를 했는데,

아이는 이 간단한 놀이도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 모습에 괜히 뭉클하기까지 했다.

 

모든 삼각형을 찾아 색칠하니 우리 딸이 무척 좋아하는 동물인

코끼리가 완성되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화는 이어진다.

도대체 주주의 정체는 무엇일까?

과연 동물들은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안전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

 

EBS에서 방영된 [최고다! 호기심 딱지-시즌4] 101화~112화에 

해당하는 실물 호기심 딱지 12종이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기기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호기심딱지 영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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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어른 초등학교
이지훈 지음, 정용환 그림 / 거북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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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거북이북스 창작동화

 

국립 어른 초등학교

 

글 : 이지훈 / 그림 : 정용환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어른,

어른다운 어른!

이런 모범이 될 어른을 양성하기 위해

국립 어른 초등학교를 신설합니다."

 

4년 전, 대통령이 선포했다.

그때부터 세상이 변했다.

 



드디어 오늘,

겨울방학을 한 지 정확히 7일째 되는 날,

드디어 국립 어른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날이다.

오늘부터 엄마랑 아빠는 학생이고,

국립 어른 초등학교를 졸업해야 '어른 자격증'을 받을 수 있으며

진짜 어른이 된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건

오늘부터 나, 이라온이 국립 어른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거다.

 

"저는 2학년 3반 담임인 이라온입니다.

여러분은 졸업반이니 더욱 열심히 해야 합니다."

 



"국립 어른 초등학교가 개학한 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잖아요?

학교에서 도대체 뭘 가르치는지 모르겠어요."

 

새롬이가 개학 첫날부터 전화해서 화를 내는 이유는 다양했다.

욕을 한 어른 학생, 신호등을 무시하고 건너는 어른 학생,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핀 어른 학생 등을 봤다는 내용이었다.

겨우 전화를 끊었을 때 이삭이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라온 선생, 큰일낫어!

지금 학교 주차장에서 2학년 3반 학생들이 싸우고 있어!"

 

주차장에서는 새롬이 엄마와 규찬이 아빠,

두 어른 학생이 싸우는 소리 때문에 머리 위에서 천둥 번개가 치는 것만 같았다.

 

"그만! 조용히 해주세요!

여긴 신성한 학교입니다!

도대체 두 분,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이학도, 나운서 학생 두 분 다 내일은 학자녀와 함께 교무실로 오세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국립 어른 초등학교에 등교하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어른 자격증이라는 말이 이상한 겁니다.

어른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되는 겁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쳐야지요."

 

 

국립 어른 초등학교에는 시험, 숙제, 일기 검사, 나머지 공부까지 한다.

졸업을 하려면 교칙을 따라야 하는데 어른들은 분노를 터트린다.

감히 어른들을 가르치려 하는 어린이들에게 화가 나서

더는 등교하지 않겠다고 선포한다.

 

이대로 국립 어른 초등학교는 문을 닫게 될 것인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데,

가르침에는 나이가 있을까?


.

.

.

 

어느덧 세월이 흘러서 40이라는 나이가 코앞이지만,

스스로 내가 진짜 어른이라고 느끼지 못한다.

아이를 낳고 키우며 함께 자라는 기분이다.

이 아이에게만큼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어른다움을 학습하고 연습하며 엄마로 살아간다.

어른 자격증, 많이 생각했다.

모든 면에서 뛰어날 필요는 없어도,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아이들을 지키는 능력은 꼭 필요하다.

아이는 나를 보며 자라기에

강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 속 라온이의 거울 작전은 참으로 통쾌하다.

기발한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는 소통과 이해, 공감,

거기다 재미까지 우리의 새해 첫 책으로 선택하길 아주 잘했다.

그리고 나는 국립 어른 초등학교 진짜로 생겨도 좋을 것 같다.

학교 다니던 시절이 그립고,

바른 어른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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