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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어디에나 질서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나, 우리가 잘 모르는 세상이나, 혹은 그 어떤 조직이건 회사건 간에.. 그리고 정신병원 역시도 그런 질서가 있다. 그리고 그 질서는 힘을 가진 자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
하지만 질서는 통제된 현실이다. 강요된 규칙이며, 불편한 억압일 수도 있다. 사실 자신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질서인데, 그것이 오히려 자신의 행복과 자유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마치 푸코의 광기, 감금 시리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것처럼...
그래서 여기 그런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 남자가 바로 니콜슨이며, 그는 소소하지만 행복을 위해서, 그리고 자유를 위해서 그런 일을 벌인다. 물론 질서를 유지하려는 자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모든 이들의 행복과 자유를 위한 질서유지! 결국 그런 대립은 끝으로 가서 파멸에 이른다.
이 영화가 특이한 이유는 단지 정신병원 이야기를 다루기에 그런 것은 아니다. 적어도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이념이나 생각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었기에 말이다. 누가 옳고 그른 것인지는, 결국 결과가 증명을 하거나.. 혹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