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를 봤어요.. 

볼수록 점점점 힘들게 하는 영화더군요T.T 

중간에 웁스~한번 외치고...잠시 쉴겸...^^...Melancholia..무슨 뜻인지 찾아봤어요.. 

우울증.... 이라고 하네요..

음...실험정신이 강한 감독이라는 신랑의 설명을 감안하여 끝까지 다시... 참고... 봤어요...  

그래요...참고 끝까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스스로 대견^^ 

다 보고 나니까 뭔가 생각하게 하는 영화네요 

라스폰트리에 감독의 의도데로 내가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느낌, 제 줄거리를 말하자면요...

인간에게 오고 있는 멜랑콜리아(커스틴던스트이 맡은 역, 자아상실자) 와

지구에 오고 있는 멜랑콜리아(샬롯갱스부르, 키퍼서덜랜드가 맡은역, 지구상실자)를 얘기하고 있는것 같아요. 

자아 상실자는 가장 행복해야 하는 순간임에도 우울하고 불행하고 자기 감정 컨트럴이 않되는데 지구의 멸망에는 대범해요. 

지구상실자는 자기감정컨트럴이 않되는 사람을 도와주고 참아주지만 이해 못해요...자기 감정의 심지가 굳은것 같지만, 지구의 멸망 앞에 먼저 자신을 놓게 돼요. 

그리고,,, 그런 멜랑콜리아를 비판하는 사람, 부추기는 사람, 회피하는 사람, 묵묵히 자기일 하는 사람, 모른척하는 사람, 상처받는 사람.....등등 ....영화속 인물들을 유심히 보면 우리네 사회 속인것 같아요....

난 어떤지..난 어떤 사람인지...난 어떻게 할지....생각해봅니다.. 

잘 모르겠어요....^^생각 그만! 

(넘 생각하느라...물건 정리해야되는데 못했네...신랑한테 야단맞게 생겼당^^;;;) 

여하튼 나는요...

678개의 콩의 갯수를 그냥 알순 없겠지만, 가치없는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전 묵묵하게 세리고 있을랍니다^^ 

p.s 여보...함께 콩 세려요...헷갈리고 틀리면 첨부터 다~~시^^ 

      I love you, baby~~* 물건은 내일 정리할께요... 호홍홍

p.s 갑작스런 콩얘기에 영화를 못보신 분들은 참 뜬금없다 하시겠어요 

   영화 속에 콩갯수 맞추는 게임(?)이 있거든요... 

  영화를 다 보고 자꾸 생각하다보니 모든 장면들이 철학적으로 느껴지는 바람에 

   저도 덩달아 흉내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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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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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를 읽었습니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번째 권으로, 저는 시리즈 두번째인 '용의자X의 헌신'을 먼저  

읽었습니다. 

'탐정 갈릴레오'시리즈가 벌써 5권이나 나왔더군요. 개인적으로'용의자X의 헌신'은 무지하게 

 재미나게  읽었습니다만, 요즘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에 통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너무 다작에다가 너무 많은 책들이 출판되고 있어서 어찌보면 묘한 반감 비슷한게 

생기는 모양입니다. 

아마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미야베 미유키'의 책과 더불어 일본 장르소설의 판매량의  

절반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정도는 아니겠지만요. 

 

최근에 나온 책들은 거의 읽지 않은 상태지만, 일단 그의 책중 앞에 말씀드린 '용의자X의 헌신'과 

'백야행'은 아주 재미나게 읽은 책들입니다.  

하지만 '이건 뭐 발로 썼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성의하게 쓴 책들도 가끔 있더군요.  

그러니까 작가에게도 시간때우기, 독자들에게도 시간때우기용인 책들이죠.  

 

이번에 읽은 이 책은 그 정도까진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준수한 정도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단편집이여서 앞서 말씀드린 두책 만큼의 재미는 없었습니다. 

 

이 책엔, 총 5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구요, 

레이져, 전기, 초음파, 나트륨, 빛의 굴절 등등이 살인에 사용되어지거나, 혹은 연관이 되어지는 

이야기들 입니다. 쉽지 않은 소재들을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잘 풀어나간것 같습니다. 

아마 작가도 공부를 많이 한듯 합니다. 공부 안한 책들은 티가 나거든요.^^ 

주인공인 '유가와'교수의 전지전능함을 설명하려면 엄청나게 공부해야겠죠. 

아, 그리고 다른 주인공 '구사나기'형사도 여전히 잘 있구요,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즐거움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책, 시간나실때 충분히 재미나게는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요... 80점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번달 두권의 '심농'이 도착하는군요. 그것부터 읽어야 겠죠. 아니면 갑자기 책장 한쪽편에 

홀대 받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책도 읽어 볼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좋은책들 많이 읽으시구요... 안  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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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 1987년 민중운동의 장엄한 파노라마
서중석 지음 / 돌베개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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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의 정치적 상황을 아우르는 좋은책인것 같습니다... 기성세대나 요즘 젊은세대에게도 좋은책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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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중력 문학과지성 시인선 400
홍정선.강계숙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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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 시인선 4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500호 1000호까지 쭈~~~욱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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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의 2011년 신작 '멜랑콜리에'를 보았습니다.  

201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였구요, 주연인 '커스틴 던스트'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커스틴 던스트'는 영화 '쥬만지'의 아역배우로 유명했죠. 지금은 '스파이더맨'의 여인으로 더 

유명하지만요.

'라스 폰 트리에'감독의 영화는 '브레이킹 더 웨이브', '어둠속의 댄서', '도그빌' 에 이어서  

4번째 영화입니다. 

제가 앞서본 3편의 영화만을 두고 생각해 보았을때, 이감독의 영화를 평가하자면,  

 

첫번째, 상당히 실험적이고 개성이 강합니다. 내용도 그렇구요, 표현방식도 그러합니다.  

1995년에 그가 영화 연출과 제작에 대해서 주창했던 '도그마 95'라는게 있는데요,  

몇가지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세트를 사용해선 안된다, 핸드헬드 카메라를 사용한다, 특수효과는 사용해선 안된다 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주장한걸 예로 보면 상당히 독특한 감독인걸 알 수 있겠죠.  

자기가 저 시기에 연출한 영화들이 '도그마95'에 맞게 연출한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영화는 일단 약간의 특수효과가 들어 있으니 아니겠지요. 그리고 지금봐선 저 '도그마95' 

라는게 한 젊은 감독의 객기 정도로만 보입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의미는 있지만요. 

 

두번째, 항상 끝에가선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에 호소를 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감동을 

주려 한다는 거지요. 어떻게 보면 첫번째의 특징과는 어울리지 않는 점입니다만, 제 생각엔 

이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실험적인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의  

숫자보단 감정에 호소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깐요. 

뭐 어찌됬든 자기의 개성대로, 자기가 하고싶은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거기다가 팬들도 

많으면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간혹 너무 과해서 나쁜평을 받기도 하는것 같지만 전 이 사람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전에 본 '브레이킹 더 웨이브'와 '어둠속에 댄서'가 더 재미있더군요.  

훨씬 감정적이니까요.^^ 

 

자.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자면, 

먼저 인트로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5분이 넘는 시간을 슬로우모션만으로 영화전체의 내용을 

설명합니다. 

영화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지는데요, 1부는 주인공 '커스틴 던스트'의 결혼식날과 그다음날까지 

발생한 일들을 보여줍니다. 등장인물의 개성이라든지 그들간의 대립등등을 조금씩 보여주고요, 

불안한 성격의 신부가 결국 자신의 결혼식을 망칩니다.  

2부는 주인공의 언니를 보여주는데요, 

주인공의 언니는 지구로 향해 날아오고 있는 행성 '멜랑콜리에'에 대해서 상당히 불안해 합니다. 

그 불안한 마음의 표현과 주변사람들의 반응들이 2부의 주내용입니다. 

 

사실 별 내용은 없구요, 감독의 실험적인 방식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게 이 영화의  

즐거움입니다. 위에 언급한 두 영화만큼의 감정적인 호소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봐야할 영화겠죠.^^ 

자 그럼 다음에 좋은 영화로.....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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