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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잘 다녀 왔다고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서른여덟...적당한 나이에^^  

드디어  

남자동기 중엔 마지막으로 지난주에 장가를 간 친구입니다. 

굳이 남자동기라고 한건...여자동기 중에 아직 한명이 남았네요...^^;;; 

이 친구가 늦게 가면서 결혼을 참으로 잘 했다고 우리 신랑이 어찌나 부러워하는지요... 

신부 아니 친구 아내가 

신혼집 사는데 절반 이상 보태고, 현재 연봉 빵빵한 회사에 근무 중이라는 거죠... 와~~우.. 

결혼전에 넷이서 술한잔했는데요 

친구아내는 착하고 꼼꼼하기까지....난..졌소이다...크...^^ 

거기에 깨소금 냄새까지 솔솔 풍기는것이...참으로 보기 좋습디다.... 

그 맘 변하지 말고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p.s 부럽다 부럽다 하면서도 5년을 바라봐주고 ,2년을 연애하다가, 12년을 한 이불 덮고 사는 지금까지도 늘 제 손잡고 다니는 걸 보면... 울 신랑은 저를... 정~~~~~말로 사랑하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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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를 봤어요.. 

볼수록 점점점 힘들게 하는 영화더군요T.T 

중간에 웁스~한번 외치고...잠시 쉴겸...^^...Melancholia..무슨 뜻인지 찾아봤어요.. 

우울증.... 이라고 하네요..

음...실험정신이 강한 감독이라는 신랑의 설명을 감안하여 끝까지 다시... 참고... 봤어요...  

그래요...참고 끝까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스스로 대견^^ 

다 보고 나니까 뭔가 생각하게 하는 영화네요 

라스폰트리에 감독의 의도데로 내가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느낌, 제 줄거리를 말하자면요...

인간에게 오고 있는 멜랑콜리아(커스틴던스트이 맡은 역, 자아상실자) 와

지구에 오고 있는 멜랑콜리아(샬롯갱스부르, 키퍼서덜랜드가 맡은역, 지구상실자)를 얘기하고 있는것 같아요. 

자아 상실자는 가장 행복해야 하는 순간임에도 우울하고 불행하고 자기 감정 컨트럴이 않되는데 지구의 멸망에는 대범해요. 

지구상실자는 자기감정컨트럴이 않되는 사람을 도와주고 참아주지만 이해 못해요...자기 감정의 심지가 굳은것 같지만, 지구의 멸망 앞에 먼저 자신을 놓게 돼요. 

그리고,,, 그런 멜랑콜리아를 비판하는 사람, 부추기는 사람, 회피하는 사람, 묵묵히 자기일 하는 사람, 모른척하는 사람, 상처받는 사람.....등등 ....영화속 인물들을 유심히 보면 우리네 사회 속인것 같아요....

난 어떤지..난 어떤 사람인지...난 어떻게 할지....생각해봅니다.. 

잘 모르겠어요....^^생각 그만! 

(넘 생각하느라...물건 정리해야되는데 못했네...신랑한테 야단맞게 생겼당^^;;;) 

여하튼 나는요...

678개의 콩의 갯수를 그냥 알순 없겠지만, 가치없는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전 묵묵하게 세리고 있을랍니다^^ 

p.s 여보...함께 콩 세려요...헷갈리고 틀리면 첨부터 다~~시^^ 

      I love you, baby~~* 물건은 내일 정리할께요... 호홍홍

p.s 갑작스런 콩얘기에 영화를 못보신 분들은 참 뜬금없다 하시겠어요 

   영화 속에 콩갯수 맞추는 게임(?)이 있거든요... 

  영화를 다 보고 자꾸 생각하다보니 모든 장면들이 철학적으로 느껴지는 바람에 

   저도 덩달아 흉내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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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5일

오늘...

너~~무 날씨가 좋아요♥

창밖에 차들은 빵빵거리는데

하늘은 이리 좋아도 되나~~ 싶을 만큼 좋으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에 스틸라이프 읽다가 하늘 한번 봐주고...

크...저....은근 우아하죠?

호홍홍...

근데

이곳이 우아한 카페가 아니라 편의점이란 말이죠.

제가 편의점을 하거든요. 보기와 달리 일하는 중입니다.

근데

이렇게 우아를 떨라고 손님이 한명도 않 들어와 주시는데

가게가 이리 않되도 되나~~싶을 만큼 씁쓸해요^^;;

(앗...방금 1시간만에 손님 왔다 갔어요. 6800원 계산완료... 다시 활~~짝 웃어요^^)

이세상이...이자연이...

절 울렸다 웃겼다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될거 같습니다^^


p.s 역시 좋은 책입니다. 루이즈페니의 스틸라이프...

누군가 죽었기 때문에 범인이 누구지? 잰가? 아니 잔가? 설마...자라꼬?

라고 추리를 해보면서도

책속의 주옥같은 문장들이 인생을 돌아보게...생각해 보게 합니다

작가의 생각이 있는 추리소설인것 같아요... 

신랑이 리뷰에 쓴것처럼  저도 함께 외칩니다^^

출판사는 루이즈페니의 다음책을 즉각 출판하라! 출판하라!



p.s 생각대로 쓰다 보니 대구 사투리를 썼네요...혹...이해 못하실까봐...번역해요^^

잰가? 잔가? 자라꼬?

저 사람인가? 그 사람인가? 으잉~ 저 사람이라고?

뭐...이런 뜻의 말입니다...주무시란 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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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아자르의 그로칼랭을 읽고 있을때, 신랑이 이곳 알라딘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글을 못쓴다고 자책을 하던 신랑의 말과는 달리 넘 재미나게...조금은 뿌듯하게 보고 있답니다. 

 (멋있다 울 신랑~~~) (진정코...사랑의 힘만인가요^^) 

특히 전 이곳 신랑의 글을 읽으면서 쾌재를 불렀어요.

그동안 다음 읽을 책을 추천받기위해 내가 얼마나 애교를 부려야 했는지 몰라요! 크윽~  

눈물없이 들을수 없죠...암요...

제가 많은것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일...쇼핑같은걸 싫어하고 못하거든요..머리 아파요..으윽... 

그런 제가 그로칼랭을 다 읽고, 루이즈 페니의 스틸라이프를 들고 신랑 앞에서 과감히 선언했어요

“ 이제 내책은 내가 고른다!” 호홍홍~~

신랑도 웃더군요^^


방금 이번달 조루주 심농 책이 출발~ 했다고 문자가 왔네요

아...매그레 아저씨 빨리 보고 싶네요

그러나 도착해도 전 바로 볼수가 없어요...쩝~

우리 부부만의 도서에 관한 불문율이 있거든요...신랑이 먼저 읽는다!!!

신랑이 공들여 구매한 책이니 낼름 내가 먼저 읽을순 없죠^^;;;


p.s 신랑이 글 올리는거 보고 샘나서^^ 저도 방한칸 전세 내어 글 올립니다

그냥 제 일상적인 것들로요...

장돌은 연애시절 신랑이 제게 붙여준 별명이구요

이곳 “장돌의 일상”은 제 공간입니다^^

baby님 요기다 글쓰면 않되요~


p.s 장돌...어원이 있는데...낯부끄러워 말못하겠어요

용기나면 그때 올릴께요

에이~~하고 야유 보내면 않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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