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4
배상복 지음, 김현철 그림 / 이케이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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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줄임말도 많이 생기고 제대로 된 우리말이 사용되지 않고 자꾸 이상한 말들로 파괴되어져 가는걸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올바른 맞춤법과 올바른 우리말을 알려줄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케이북에서 출판된 <어린이 미래교양 시리즈> 4번째 이야기《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은 이러한 저의 고민을 많이 덜어주는 책 같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는 많이 쓰면서도 틀리기 쉬운 말 가운데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할 100가지를 엄선해 모아둔 책이랍니다.

 

 

차례를 보면 1부 비슷한 말 구분해서 쓰기, 2부 헷갈리는 띄어쓰기 정복하기, 3부 틀리기 쉬운 말 바로 쓰기 등으로 구분하여 헷갈리는 우리말들을 수록해 놓았습니다.

 

구성을 보면 일상에서 많이 쓰는 예문을 가지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엽고 깜찍한 그림과 함께 문제로 제시하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로 먼저 고민해볼수 있어서 자신이 제대로 쓰고 알고 있는건지에 대해 확인할수 있어 좋았던같아요. 우리말을 어떻게 써야 하는건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를 쉽게 풀이해놓았습니다.  잘못쓰기 쉬운것들도 주의해야할 부분을 예시를 통해 바로 잡아주어 좋았던것같아요

<재미있고 멋지게 사용하기>코너에서는 우리가 쓰고 있는 속담을 통해 예시를 들어주고 있는데  실생활에서 쓰이는 속담까지 같이 배울수도 있답니다.  그 우리 속담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그 낱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잘 활용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속담과 더불어 실생활에서 쓸수 있는 예문도 세가지씩 제시되고 있어 좋았습니다.

<사전 살펴보기>코너에서 낱말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직접 보여주고 있어 같이 눈으로 보다보면 사전에 대한 거부감도 줄여줄수 있을듯 합니다. 사전찾기도 아이들과 직접 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는 초등생을 위한 책이라지만 어른인 제가 두고두고 봐도 좋을듯 하더라구요. 평소 헷갈리던 우리말들을 많이 볼수 있었답니다. 결재왜 결제 같은 단어라던지 맞추다와 맞히다와 같은 단어등을 한번씩 인터넷으로 찾아본 기억이 있었는데 자주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각 부가 끝날때마다 <못다 한 이야기>코너를 만날수 있습니다. <못다한 이야기 1>에서는 '지나친 줄임말을 삼가하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는데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톡을 많이 쓰게 되면서 생긴 줄임말들이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표현들이 제대로된 표현으로 아무런 생각없이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아요. 지나친 줄임말이 나오지 않도록 어른으로써 좀더 아이들에게 신경써줘야할것 같습니다.
그밖에 띄어써야할 것 같지만 꼭 붙여 써야하는 단어들, SNS에서 잘못 사용되는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들도 소개되어져 있어 유용하게 잘 읽었던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된 우리말 표현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슷비슷하고 헷갈려도 별 생각없이 그냥 썼던 우리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우리말을 알려줄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속도와 정확성에서 더욱 빛나는 한글과 우리말을 어릴때부터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는게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은 만화를 보듯 흥미를 갖고 책을 읽어나갈수 있답니다. 이 책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쉽고 재미있는 우리말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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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쉿!
이자벨 아르스노 지음, 이상희 옮김 / 미세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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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며 잠시 그 그림세계에 빠져본 적 있으신가요?
《앨버트, 쉿》 은 주인공이 그림속 상상에 빠져드는 환상적인 이야기랍니다.

 

땡땡 우당탕탕 짤깍짤깍!
엘버트는 너무도 시끄러운 집에서는 도저히 책을 읽을수가 없어서 참지 못하고 결국 책을 들고 집밖으로 나갑니다.

 

 

현관문을 열자 담벼락 밑에 누군가가 버려놓은 멋진 풍경이 그려진 그림이 보입니다.
엘버트는 문앞에 의자를 펼쳐놓습니다. 그리고 곧 파란 바다위에 석양빛으로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펼쳐진 모래사장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앨버트가 파도를 바라보며 책을 읽으려는 순간 친구들이 나타나 화분을 손질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앨버트는 책을 읽기로 해요.
그런데 또 다른 친구가 와서 배드민턴을 치자고 하고 뒤이어 누군가가 와서는 노래를 들어보라하고, 누군가는 그곳에서 춤을 추기도 하네요. 심지어는 아기를 봐달라며 앨버트 옆에 유모차를 두고 갑니다.
앨버트의 조용한 바다 풍경은 친구들에 의해서 조금씩 달리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앨버트는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맙니다.
조용히 하라고도대체 여기서 책을 읽을 수가 없잖아. 모두들 너무해!”
그렇게 시끄럽게 굴던 친구들은 앨버트의 말 한마디에 순식간에 조용해집니다. 뒤이어 친구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지요. 혼자 남은 앨버트는 미안해집니다.
앨버트는 이제 어찌해야할까요?

 

 

앨버트는 친구들에게 사과하려하지만 친구들이 조용히 하라고 하네요. 책 제목처럼 말이죠.
앨버트가 친구들을 변화시킨건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이 앨버트를 위하는 마음만은 너무 예뻤던것 같습니다. 고마움과 미안함을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하고 공감해주며 같이 책을 읽어가는 모습속에서 그들의 빛나는 우정을 볼수 있어 흐뭇했답니다.
앨버트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같이 상상 속으로 함께 빠져 들어가는데 앨버트 혼자만의 상상이 마법처럼 친구들에게로 퍼져 나가게 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던것  같아요. 앨버트와 친구들이 함께 나누는 상상의 세계는 정말 아름답고 예뻐보였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만의 상상의 세계에 잘 빠져드는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아이들이기에 아이들만이 공유할수 있는 멋진 상상의 세계가 만들어질수 있었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멋진 상상력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길 바래보았답니다.

《앨버트, 쉿》앨버트의 상상이 마법처럼 친구들에게까지 퍼져 나가는 이야기랍니다. 현실과 상상이 너무 조화롭게 그림책에 녹아낸것 같습니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가 이자벨 아르스노가 만들어 낸 넉넉하고 포근한 어린이들의 세상과 한 친구의 상상이 모든 친구들의 상상이 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낸 멋진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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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쉬운 그림 그리기 놀이 - 곰손 엄마 아빠를 위한
니즈폼 버드맘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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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한번씩 저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아요. 부끄럽게도 그림을 못그려서 애들에게 큰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한번씩 원하는 그림을 인터넷에서 쉬운 그림만 골라 그려주기도 했었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그렇게 쉬운 그림 찾기도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책이 나왔네요

 

곰손 엄마 아빠를 위한 《진짜 쉬운 그림 그리기 놀이》랍니다.

이 책의 지은이 니즈폼 버드맘은 이미 인터넷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던 유명한 분이신가봐요. 2005년부터 재미있고 다양한 유아 콘텐츠를 선보이며, 무료 200만의 회원가량의 많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도 부모님과 아이 모두가 즐거운 유아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니 참으로 감사할따름입니다.
 
《진짜 쉬운 그림 그리기 놀이》는  아이에게 멋진 그림을 그려주고 싶지만 자신이 없는 엄마, 아빠들을 위해 그 노하우를 담아 쉬운 그림 그리기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 누구나 쉽게 아이와 함께 그림을 따라 그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아부터 초등생까지 따라 그릴수 있는 인기 만점 그림이 무려 172가지나 수록되어져 있어요.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유아들을 위한 선되 모양그리기부터 과일, 채소, 식물, 자연, 음식, 동물, 곤충, 탈것, 사람, 동화, 공룡등 너무 많네요.
 그리고 가면이나 왕관, 시계, 안경 같은 오리고 붙이는 만들기도 8가지나 수록되어 있답니다. 정말 푸짐하지요?^^


 


준비물은 스케치북과 연필, 지우개, 색연필과 크레파스나 사인펜만 있으면 됩니다.
그림 캐릭터가 너무나 사랑스럽지요?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서 그려져 있으면서도 따라 그리기가 너무 쉽더라구요.  선터치를 몇번 하지 않았는데도 금새 캐릭터가 완성된답니다.
자세한 그리기 순서가 있어서 쉽게 따라 할수 있는게 이 책의 특징이랍니다. 비율을 잘 고려해서 그려가다보면 어느새 그림 실력도 쑥쑥 늘것 같아요.

 

 

저도 예쁜 그림들 골라서 그려보았어요. 저 곰손 아닌듯 싶어요 ㅎㅎ 제가 그려놓고도 무척 만족스러웠답니다. 우리 두녀석이 서로 달라고 티격태격했었네요.


 

우리 둘째아이는 가면을 만드는 부분을 보더니 자신이 직접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다면서 위와같은 가면을 만들어냈답니다. 이제 응용도 곧잘 하네요.

그리는 방법을 배워두면 언제 어디서고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있게 그림을 그리게 되고 아이들의 자존감도 높어질수 있겠지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것을 그림으로 표현할수 있다는건 큰 축복인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여러가지 그림 캐릭터 그림을 자꾸 따라 그리다보면 그림 실력도 늘 뿐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관찰력과 상상력과 창의력도 쑥쑥 커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단계별로 구성되어져 있고 엄마아빠들을 위한 팁들도 많이 소개되어져 있으니 그림그리기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그림에 자신 없는 부모나 그림 그리기가 서툰 우리 아이도 이 책 《진짜 쉬운 그림 그리기 놀이》 한 권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고 쉽게 그림을 그릴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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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착한 초록 반려식물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6
한영식 지음, 정인하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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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많이 익숙한데 반려식물이라는 말은 어색한 이름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반려식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것도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반려동물보다는 반려식물을 좋아하던터라 너무 반가운 책을 만난것 같습니다.

지학사아르볼에서 출판한 《세상에서 가장 착한 초록 반려식물》이랍니다.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는 초등 교과 과정에 알맞게 지학사아르볼에서 개발한 통합교과 정보서라고 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초록 반려식물》은 이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책이에요.
식물을 통해 과학 교과에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더 나아가 개념·생물·자원·환경·인물 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과 연구와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던 과학 교사들이 각 과학분야 전공 교사 모임을 만드신후 연구 개발하여 만든 교재라고 하니 믿고 봐도 좋을듯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곳곳에서 잘 느낄수 있었네요.

 

 

차례를 보시면 알겠지만 주인공 초록이와 수피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답니다. 식물이 무엇이고 반려식물은 무엇인지, 식물을 활용하는 법과 생태계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어요. 그리고 식물을 연구하는 사람들과 나무의사라는 직업도 알수 있답니다.

 

처음부터 지루하지 않게 만화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미세와 동생 대세, 그리고 길에 버려졌던 초록이와 그 요정 수피아가 각 장마다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데 우리 큰 아이는 이 만화스토리부터 전부 읽어가더라구요. 만화광답습니다.

길가에 버려진것들을 주워오는 미세가 우연히 버려진 화분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지고 옵니다. 다음날 그 속에서 식물이 자라고 또 그 식물을 보호하는 요정 수피아를 만나게 되지요. 미세는 식물을 도맡아 키우게 되면서 식물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 스토리랍니다. 식물에 대해서 잘 알아야 반려식물을 잘 키울수 있겠지요? 미세가 식물과 요정 수피아를 잘 보살필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요.

1장을 보면 식물에 대한 설명들이 나오는데 식물의 구조와 식물이 자랄때 필요한 것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식물이 잘 자라는 조건은 햇빛과 물의 비교 실험을 통해 알수 있었답니다. 직접 아이들이 따라 할수 있는 실험이어서 참여할수 있는 책이라 좋았던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아이들과 같이 실험해봐야겠어요.
그밖에 식물의 번식 방법, 꽃의 기관도 만날수 있었답니다. 1장에서는 식물의 기본 개념을 익힐수 있었어요.
각 장마다 나오는 <한눈에 쏙!>에서는 장에서 배운 지식들을 간추려놓은 종합판이라고 할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걸음더!>라는 코너가 나오는데 좀더 구체적인 과학적 지식들을 만날수 있답니다. 1장에서는 강낭콩과 민들레의 한살이 과정이 한눈으로 볼수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통합교재라서 그런지 다양한 구성이 돋보였어요. 위에서 보시듯 가로수와 조경수에 대한 한자가 나오는데 한번씩 눈으로만 봐두어도 참 좋겠더라구요.

 

우리 큰아이한테 기억에 남는 부분이 뭐냐고 물었는데 동물이나 식물이나 잠을 자고 살아야 건강하다는 사실과 우리나라가 빛 공해 세계 1위라는 사실에 무척 놀라웠다고 하네요. 식물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발명품들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우리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초록 반려식물》은  초등 교과 과정에 알맞게 개발되어진 책이라는걸 알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 취향에 맞게  만화형식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반려식물에 대해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꼼꼼히 골라 볼수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지금껏 학습한 부분을 다질수 있도록 워크북을 실어 두었네요. 서술형에 대비해야하는 아이들에게 딱인듯 합니다.

재미있는 스토리로 식물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풀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초록 반려식물》를 통해 아이들이 식물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어 좋았고  과학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도 쌓을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기회에 과학 교과에 흥미를 가질수 있게 되면 참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착한 초록 반려식물》 초등생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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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천미진 지음, 강은옥 그림 / 키즈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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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라는 그림책을 보고서 천미진 작가님의 그림책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작가님께서 기발하고 재미있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셨네요.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와 우리나라의 다양한 떡들에 대해 알수 있는 그림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입니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도 전통놀이와 전통떡과의  조합 너무 궁금했었답니다.

 

 

책 앞면지에 나오는 그림책 주인공들이랍니다. 우리나라 전통떡들 10가지가 예쁜 그림책 주인공으로 탄생했네요.  대부분의 떡은 다 알겠는데 망개떡이 무엇인지 몰라서 궁금했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맵쌀가루를 쪄서 치대어 거피 팥소를 넣고 반달이나 사각모양으로 빚어 두 장의 청미래덩굴잎 사이에 넣어 찐 경남지방의 떡이더라구요. 여전히 망개잎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덕부에 이런 지방특산떡도 알게 되었네요.

참! 뒷면지의 그림과 차이가 있으니 나중에 비교해보시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떡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ㅋㅋ


 

가위바위보로 치열하게 정해진 술래는 무지개떡이랍니다. 무지개떡은 가위바위보를 장 못하는지 맨날 자신이 진다면서 투덜투덜 술래가 되었네요.
조금만 움직여도 절대 봐주지 않을것 같은 무지개떡의 말에 다른 떡들은 초긴장 상태랍니다.
"이게 뭐라고 떨려~~"
"너무 떨려~~"
떡 친구들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시작과 동시에 달리던 시루떡의 몸에서 팥고물이 후두두두 떨어져 술래에게 딱 걸리고 말았어요. 뒤이어 휘청이던 가래떡도, 너무 긴장해서 방귀를 뀌고만 개피떡도, 꿀이 새어나온 꿀떡까지 줄줄이 걸려 술래의 손을 잡게 되었어요.

 

 

 모두들 초긴장 상태랍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외쳐지고 열심히 친구들이 달리네요. 다음 술래는 과연 누가 될까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를 해봐서 그러는지 우리 큰아이는 내용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읽었는데 재밌어하더라구요.
놀이를 하는 주인공 친구들이 떡들인데 무지개떡과 인절미를 제일 좋아한다면서 그 떡들을 더 집중해서 보는것 같았답니다. ㅎㅎ

저도 이 친구들의 놀이를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술래가 뭐라고 술래가 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달리고 달리던 기억은 이제 할수 없는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이 놀이를 할수 있을 기회가 언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실컷 웃어볼수 있게 말이죠. 그래도 잠시라도 추억속에 젖어들수 잇어 참 좋았네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술래에게 걸려드는 떡들의 모습을 보면 그 특징들을 세세히 표현하고 있다라는것을 알수 있어 좋았던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표정들과 떡들의 모습들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아이들이 떡에 대해서 잘 모를수 있는데 이참에 10종류의 떡들에 대해서도 눈여겨 볼수 있을듯 합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는 떡들이 전통놀이를 한다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던것 같아요. 그에 어울리게 개성이 넘치는 그림도 참으로 볼만 했던것 같습니다.
다양한 떡들이 모여 놀이를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도 기대가 되는 떡들의 기발한 놀이《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였습니다.
우리 전통 간식 떡에 대해 알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아이고~ 떡 먹고 싶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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