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코믹 - 뇌신경 그래픽 탐험기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2
하나 로스 지음, 김소정 옮김, 마테오 파리넬라 그림, 정재승 감수 / 푸른지식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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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돌기, 축색돌기. 시냅스. 신경세포. 뉴런... 고등학교 때 배우고 잊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책. 자세하게 설명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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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9일 <사랑의 책방>에서 이명현 박사가 추천한 책. 만화책이라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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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구마 겐고 - 나의 매일은 숨 가쁜 세계일주
구마 겐고 지음, 민경욱 옮김, 임태희 감수 / 안그라픽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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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라이언트와 일본 클라이언트를 비교하는 대목.

중국 클라이언트를 일본 클라이언트와 비교했을 때 가장 다른 점은 모두 기본적으로 오너(owner)라는 점입니다. 일본처럼 `사원`이 아닙니다. 일본이 `샐러리맨문화`라면, 중국은 `오너문화` 또는 `하향식문화`라고 할까요? 아무리 공산주의라고는 해도 그런 문화가 무척 강합니다. 한편 일본은 오너조차 샐러리맨 같습니다. 일본 기업은 오너라는 존재가 있으면서도 실제 결정 사항은 샐러리면 구조에 의존하지 않으면, 오너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너처럼 행동하면 회사가 이상해지든지 본인이 쫓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건축, 역사에 남을 건축은 샐러리맨 시스템에서는 탄생하지 않습니다. 샐러리맨 구조란 위험을 피하는 시스템입니다. 오늘날에는 건축 세계도 점점 소송사회로 바뀌어서 어떻게 하면 소송을 회피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소송 회피야말로 샐러리맨 구조의 목적이 되어버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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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잭 웨더포드 지음, 정영목 옮김 / 사계절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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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 칸의 남자 후손만 전세계에 걸쳐 1,600만명이라더니. 대단한 인물이다.


동서문화사에서 출판한 <동방견문록>에서는 '부카라'라고 쓰고 있는데, 보통 '부하라'로 많이 적는다. 부하라는 부하라 한국(부하라 칸국)의 수도였고,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부하라 주'의 주도이다. 이 도시는 칭기스 칸이 유일하게 정복 후 입성한 도시로 기록되고 있다.

역사는 몽골인이 정복한 수천 개의 도시들 가운데 칭기스 칸이 친히 입성한 도시는 하나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보통 승리가 확실해지면 그는 멀리 떨어진 안락한 야영지로 물러나고 나머지 일은 그의 전사들이 마무리했다. 용의 해인 1220년 3월의 어느 날, 몽골의 정복자는 자신의 이런 독특한 전통을 깼다. 칭기스 칸이 직접 기병대를 이끌고 새로 정복한 도시 부하라 중심부로 진입한 것이다. 부하라는 현재의 우즈베키스탄인 호라즘 제국에 속한 매우 중요한 도시였다. 부하라는 수도도 아니고 주요한 상업도시도 아니었지만, 무슬림 세계 전체에서 `고귀한 부하라`로 일컬어지며 정서적으로 아주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이 신앙의 중심은 `모든 이슬람의 훈장이요 기쁨`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다.

칭기스 칸이 목표로 삼은 도시 부하라는 아무다리야의 한 지류에 걸터앉은 비옥한 오아시스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시대에 명멸하던 수많은 제국 가운데 하나인 신생 호라즘 제국의 주민은 대부분 타지크인이나 페르시아인이었지만, 통치 집단은 투르크 부족민이었다. 호라즘의 술탄은 몽골의 캐러밴을 약탈하고, 평화적인 교역 협상을 하러 온 몽골 사절단의 얼굴을 망가뜨렸다. 이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칭기스 칸은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였지만 부하들이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규율이 엄하고 경험도 많은 군대를 주저 없이 다시 소집하여 전쟁의 길로 돌진했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칭기스 칸은 부하라의 중심부에 이르자 커다란 모스크까지 말을 타고 가 그곳이 술탄의 집이냐고 물었다. 아마 모스크가 도시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물었을 것이다. 그는 그곳이 술탄의 집이 아니라 신의 집이라는 말을 듣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몽골인에게 유일한 신은 지평선에서 지평선까지 사방을 가득 채운 `영원한 푸른 하늘` 뿐이었다.

칭기스 칸은 말에서 내려 커다란 모스크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기록으로 보면 그가 모스크에 들어간 것은 이때뿐이었다.

칭기스 칸이 입성했던 1220년 그날부터 1920년에 소비에트 군대가 진입할 때까지 꼭 700년 동안 칭기스 칸의 후손들은 칸과 아미르로서 부하라를 통치했는데, 이 통치자 가문은 역사상 가장 긴 가족 왕조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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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일상을 만나다 - 도시에서 즐기는 22가지 천문학 이야기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지음, 최성웅 옮김, 김찬현 감수 / 반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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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만나는 일상

일상에서 만나는 우주


작가의 깊이가 대단하다. 깊이있는 내용을 짧게 다루며, 잘못된 상식을 명확하게 지적한다.


눈에 띈 오자

p.212 우주탐사선의 -> 우주탐사선이

p.221 조석 주기의 -> 조석 주기를



<코리올리 힘>
이 힘이 바로 고기압 지대와 저기압 지대 사이에서 부는 바람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그러나 이 힘 때문에 세면대의 물이 내려가면서 도는 방향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코리올리의 힘이 작용해 북반구에서는 물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며 내려가고, 남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돌며 내려간다고 주장할지 모른다. 이론적으로는 코리올리의 힘이 대기와 마찬가지로 물에도 동일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그 힘의 영향을 받기에는 세면대나 욕실, 변기 따위의 크기가 너무 작다. 실제 물이 빠져 내려가는 방향은 세면대의 형태나 배수 상황에 따라 변한다.

결론을 내리자면, 우선 반짝거리는 것은 언제나 별이다. 그러나 계속 똑같이 밝은 빛을 내고 있으면 행성이다. 또 반짝거리지는 않더라도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한다면 그것은 인공위성이다.

지구의 기조력이 달을 느리게 하므로, 결국 지구 주위를 도는 시간과 달이 스스로 자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같다. 달에서 봤을 때 지구는 언제나 하늘에서 가은 장소에 위치해 있으며, 더는 마찰을 발생할 `밀물`도 생기지 않는다. 더는 제동을 받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를 `조석 고정`이라 한다. 달과 마찬가지로 지구 또한 아주 먼 미래에는 달의 기조력으로 인해 느려져, 어느 순간에는 달에서도 지구의 한 면만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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