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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사람들 - 내성적인 당신의 잠재력을 높여주는 책
도리스 메르틴 지음, 강희진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28/pimg_7645181291352617.jpg)
혼자가 편한
사람들
남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좋지만 때론 혼자가 편하고 나만의
공간에서 집중하고 생각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이 책에 관심이 갔다. 혼자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모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 기분으로 오로지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내향인을 위한 다양한 분석과 유명인사들의 성공을 통해 당당히
세상에 나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기에 충분하다.
소극적이고 소심한 사람들을 흔히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잠재된 의식속에 사람은 누구나 내향적인 성향과 외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시대에 주눅 들고 자신감 없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내향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통해서 에너지를 충족하고 비축하면서 조용히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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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향인이라고 모두 같은 내향인은 아니라는
것! 내향인의 특징과 본인이 어떤 성향의 내향인인지 직접 테스트를 하면서 책 속의 분류된 내향인의 참모습을 통해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올릴 수
있도록 참고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나열되어 있다. 우선, 주도형, 섬세형, 비범형, 은둔형 네 가지의 유형의 내향인이 있다는게 신기했는데 그
중에서도 우뇌형 내향인과 좌뇌형 내향인의 특징도 재밌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큼의 외향성이 내재되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데 타고난 외향인과 가짜 외향인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조금씩 인식하면서 장, 단점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집중하면서 하나씩 꼼꼼하게 비교해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부끄러움도 많고 어느 자리에서든 튀는게 싫은 조용한 성격이라면 내향인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게 맞는 것 같다. 우뇌형 외향인은 남들에게 나서는걸 즐기고 목소리도 크고, 주장도 확실하니 진짜 어떻게 보면 내향인이 외향인에
비해서 손해를 많이 보는 것 같기도 한데 다 그렇지만도 않고,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내향인의 단점보다 장점도 많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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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확대하고,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내향인은 억지로 외향인처럼 살아가려고 굳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예민한 내향인은 오히려 외향인보다 고통을 더 잘
견디고, 외향인은 아픔을 겉으로 드러내는 반면 내향인은 꾹꾹 참아내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나역시 내향적인 성향이 있기에 글을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되었고, 내향인과 외향인의 특성들을 비교하며 살펴보니 하나하나 다 맞는 분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트마다 기억노트로 요점정리가 되어 있어 핵심만 따로
걸러 각인하기 편했고, 중간중간 내향인들을 위해 알려주는 팁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식사, 운동 등 기본적인 팁과 말하는 방식이 다른 외향인과
내향인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내향인을 위한 충고도 좋았으며, 거절을 잘 못하기에 상냥한 거절법과 침착하게 협상하는 능력 등 상황별로 내향인들을
위한 섬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제시들이 곳곳에 나열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내성적인 성격이 더이상 창피한게 아님을
깨달았고, 내성적인 성향이 파트별로 다 다르게 분류되어 있어서 신기하고 놀라웠는데 여기저기 다 속해있는 것 같아 순간순간 아리송하기도 했지만
내향인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했다. 내향인의 성향과 외향인의 성향을 모두 갖고 있어도 생각하고
드러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고, 내성적인 사람들만이 가진 특별한 장점과 능력을 통해 자신의 특성을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혼자가 편한 사람들".
때론 외향적인 성격이 부럽기도 했지만 내향적인 성격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분류해서 알려주기에 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던 시간이었다. 지금 있는 그대로 나자신을 아끼며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준 도서로 앞으로 자주 펼쳐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