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기적의 경매 - 벼랑 끝에서 시작해 호텔 사장 된 인생 선배의 재테크 비법
신현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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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지방의원 3선에 2개의 건설업체를 운영했었다는 저자는 연대보증 건이 문제가 되어 은행의 대출 상환 압박이 가해지자 모든 채무를 대신 변제했지만 조카딸 결혼식에 축의금 한 푼도 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받아 자살까지 시도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본인의 건물들과 보증 선 물건들이 경매로 줄줄이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새롭게 재기할 방도로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경매로 부를 축적하며 호텔 사장까지 되어 새로운 인생역전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돈 걱정할 시간에 부자가 되려면 경매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상가 투자, 건달이 운영한 당구장, 낙찰받자마자 수억을 번 토지 지분 물건, 대지, 모텔을 경매 받아 성형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큰 수익을 낸 실전 성공사례가 실려 있는데 다른 경매 책에서 보지 못한 특수물건과 스케일이 전혀 다른 투자금과 독특한 전략으로 승부를 보는 그의 투자 성향이 신선했다. 게다가 초보자를 위해 10년 동안 몸담은 경매 경험담과 노하우를 속 시원하게 실어 두루두루 참고하기 좋았다. 경매의 꽃은 '명도'가 아닌 '임장'이며, 임장할때는 거리가 멀든 가깝든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한다. 또, 부동산은 현재 시세가 아닌 미래가치를 분석하고, 시세파악과 시장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귀띔한다.

 

 경매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으며, 경매에 앞서 팔 가격을 먼저 염두에 두라고 한다. 그리고 실전에 앞서 모의 입찰부터 경험을 쌓고,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입찰 여부를 결정하면 되니까 권리분석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다만, 특수 권리관계나 법적 해석이 필요한 일부 물건은 입찰을 신중해야 한다고. 남들이 쉽게 덤비지 못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물건이 경쟁률도 낮고, 수익률도 극대화될 수 있겠지만 경매 초보자라면 그런 물건은 우선 패스하는게 답이다. 자신있게 입찰할 수 있는 물건으로 차근차근 경험을 쌓는게 더 중요하니까 말이다.

 

 저자는 부동산 경매의 완전체를 다룰 수 있어야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으며, 경매는 부동산이고 부동산은 풍수지리를 알아야 진정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야 되며, 단순히 싸게 낙찰받아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요즘은 경매로 싸게 사고 싶어도 오히려 급매가보다 훨씬 비싸게 낙찰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 물권분석을 물론 시세조사를 제대로 못하면 입찰가를 날리는 등 낭패를 보기 쉽다. 그래서 숫자 하나로 울고, 웃는 경매판이라고 하지 않는가.

 

 경매는 반드시 현업과 병행해야 하며, 최소한 차트를 보고 아파트에 도전하고, 세계 경제와 부동산을 정책, 각종 개발계획까지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매뿐만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자라면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될 사항들이 곳곳에 정리되어 있다. 또, 공동투자는 피해야 되는 함정이며, 경매 브로커, 유명 교수와 강사, 경매 달인의 악덕 경매 사기 사례들이 실려 있어 왜 스스로 공부를 해야 되는지 경각심을 심어준다. 특히나 식상하고 지루한 인용문이나 명언, 법제처, 통계, 관련 법규 등으로 나열해 분량만 채운 책이 아니라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알짜배기 경매 팁과 주의사항, 저자만의 차별된 경험담과 여러 지식들을 다양하게 소개해 재밌게 술술 읽혀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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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빌라 투자 비법 - 왜, 나는 다들 말리는 빌라에 투자하는가?
홍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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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빌라는 아파트보다 관리도 어렵고, 시간이 흐를수록 감가상각으로 인해 시세차익을 보기 쉽지 않아 수익성 부동산 투자로써 접근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마저도 임대 수익이 잘 나오지 않는 물건이면 공실도 많고, 환금성도 떨어져 투자 가치가 크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편견을 버리고, 소액투자자는 역발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문재인 정부가 쏟아낸 다양한 부동산 규제와 세금과 대출 부담으로 인해 아파트 투자의 시대는 끝났다는 저자는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빌라 투자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시중에 많은 재테크 방법이 있지만 부동산 투자가 가장 안정적이며 그중에서 지금은 빌라가 대세라는 것!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면 앞으로 5년간 빌라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와 빌라에 갖게 되는 선입견과 오해를 해소시킬 수 있는 부연 설명이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아마도 가장 궁금한 부분이 빌라는 팔기도 어렵고, 사는 순간 떨어져 진짜 돈이 안되는지를 알고 싶을 것이다. 저자는 큰 수익이 아닐지라도 빌라로 손해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만큼 좋은 입지의 빌라는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책 속에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가는 대한민국 3대 바보가 적혀 있다. 

 

3등 바보 = 전세 사는 사람

2등 바보 = 빚 없이 전세 사는 사람

1등 바보 = 통장에 돈 넣어두고 빚 없이 전세 사는 사람

 

 부동산 재테크와 내집마련에 ​열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대다수인데 왜 전세를 살까? 그 이유는 각자 다양하겠지만 계획 없이 오로지 전세에 올인하는 이들의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글귀다. 부동산은 늘 꼭지며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성공한다고 한다. 아파트는 다소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한 빌라가 많기에 눈을 낮추면 무리 없이 실거주든, 투자를 할 수 있다. 빌라 거래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좋은 지역의 빌라는 예전과 달리 잘 팔리며 팔리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다는 저자. 물론, 자칫하면 장기간 돈이 묶일 수는 있어도 소액투자자로써는 결국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는게 포인트다.

 

 돈이 많다면 전세를 살든, 어떤 부동산에 투자를 하든, 아무런 상관이 없겠지만 이 책은 소액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으로 빌라 투자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정부의 칼이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 지금 소액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정부의 규제는 피하고, 지원은 활용하는 방법으로 주택임대사업 등록을 하고 소형 서민주택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부분은 아파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부동산 종류보다 규모가 중요하며, 주거와 투자를 분리하고 레버리지 활용하기, 산 좋고 물 좋은 곳은 잘 오르지 않는다. 아파트, 오피스텔, 토지 투자의 장단점과 빌라 투자시 세금 혜택과 직장인의 장점을 활용한 투자 전략으로써 빌라 투자 매력을 상기시키고, 빌라 투자로 성공한 사례와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소형 주택 투자비법 7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뭐든 실행에 옮겨야 실패든, 성공을 할 수 있는 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이나 빌라 투자에 대한 편견과 궁금증을 하나씩 해소하고 싶은 분이라면 편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라 읽어보시고 도움받으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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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사부일체 - 내 인생 첫 토지 투자
정연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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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되기 힘든 현실, 땅따먹기 하고픈 책을 만났다. 일반인이 토지 투자를 떠올리면 큰 목돈이 필요한데다 다른 부동산 보다 더 환금성이 떨어져 장기간 종잣돈이 묶이는 경우가 다반사니 망설이게 된다. 게다가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단기간 차익을 볼 수 있는 땅이 널렸다고 해도 고수가 아닌 이상 그런 돈 되는 땅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부족하다. 여기저기 기획부동산이 판을 치고, 누구나 쉽게 땅부자가 될 수 있다고 달콤한 유혹을 해대면 순간 솔깃해지는 건 당연지사. 허나,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남들은 거들떠도 안 보는 땅에 뒤늦게 물리거나 혼자 독박 써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부동산 투자 중 끝판 대장이 땅 투자라고 한다. 소액이든 여유 자금만 있다면 쉽게 땅문서를 가질 수는 있어도 돈이 될지, 애물단지가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아무리 못난이 땅도 성형하거나 오래 묵혀두면 돈이 된다고 하지만 본인 생각대로 착착 진행되지 않음 성공한 투자일까? 실패한 투자일까? 그래서 땅 투자는 고수들의 놀이터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복잡하고 어려운 땅 공부는 물론 여러 변수까지 모두 예상해야 되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땅이 돈이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많은 분들이 토지 재테크에 관심을 더 쏟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땅이라고 다 같은 땅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토지 투자에 앞서 남들 말에 팔랑귀가 되어 쉽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먼저 스스로 제대로 된 땅 공부가 필요하다.

 

 책 속엔 토지 투자 성공담과 실패담, 땅 투자 지식과 저자만의 노하우를 초보자 눈높이에서 쉽게 정리해 편하게 1독하며 여러 정보를 참고할 수 있어 유익했다. 특히 지금 당장 투자해도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투자처를 소개해 왜 돈이 되는지, 왜 그곳을 추천하는지 등 하나씩 궁금증 해소하기 좋았다. 그 외에도 초보자가 신중해야 되는 땅, 좋은 땅 사는 법, 상황별 맞춤 토지 투자법, 투자 가치를 알아채는 단서들, 토지 고수들의 투자 비법, 공법 세부 법률이나 토지 용어, 여러 주의사항에 참고자료까지 실어 리스크는 줄이고 미래가치가 있는 제대로 된 땅에 투자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중에서도 땅 투자 시 생각보다 추진이 느린 개발계획에 쉽게 현혹되지 말라,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토지를 개발해 토지 투자의 맛을 느껴야 한다, 어떤 규제를 받는 땅인지 살피자, 길 따라 투자하라, 유명한 지역의 땅도 팔지 못하면 꽝이다, 부동산 투자 정보 확인하는 법, 토지 시세 알아보는 법, 임야 투자 시 핵심 포인트, 7개 지역분석까지 토지 투자를 꿈꾸는 초보자에게 술술 읽히는 유용한 내용이 많아 정말 알찬 족집게 과외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후편으로 2권에는 전국을 상대로 '리' 단위까지 상세하게 기술한 실제로 돈 되는 토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니 내심 더 기대가 된다. 알면 알수록 매력 많은 땅, 땅부자는 아니더라도 내 소유 땅문서 하나쯤 갖고 싶게 자극하는 요 책! 땅 투자 입문서로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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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밥상 - 김치 명인 강순의가 차린
강순의 지음 / 나는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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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명인 강순의가 차린 종가 밥상

 

 워낙 손맛 좋기로 유명하신 분이라 집밥 요리에 꼽힌 눈의여왕이 보자마자 냉큼 찜 한 요 책! 오랜만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강순의 님의 요리책이라 셀레는 맘으로 후딱 펼쳐봤어요.

 

 "가족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밥상을 차려요"

 김치기능보유자로 지정된 강순의 님! 여러 방송출연과 입소문 난 손맛 덕에 전국 곳곳에서 요리 강의까지 활발히 하고 계시니 모르시는 분 없죠? 사진에 실린 메뉴들만 봐도 군침이 절로 돌더라고요.

 

 

메뉴는 "기본 김치, 한 그릇 밥상, 건강 밥상, 가족 밥상, 손님 초대 밥상, 명절 밥상"

6파트로 나눠 푸짐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든든하니 밥 한 술 뜨고 가요"

정갈한 밑반찬 하나씩 다 맛보다 보면 금세 밥 한 공기 뚝딱하겠어요.

 

"조금만 신경 쓰면 맛내기가 쉬워져요"

​손 느린 요리초보에겐 조리과정 보다 맛내기가 사실 가장 어려운 부분이에요.

제철 식품으로 재료 자체의 맛을 살려 양념은 간결하게,

음식의 간은 두세 번에 나누어 맞추고,

양념의 맛과 성격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하네요.

 

 

 종부의 맛내기 노하우 너무 궁금하죠?

 음식 맛과 김치 맛을 좋게 하는 기본 양념 재료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365일 가족 입맛 책임지는 기본 김치 中 배추김치 고추씨 백김치

 

 배추김치 레시피에 배추 분량이 2포기라 재료 가감 없이 바로 따라 만들기 좋겠어요. 그리고 고추씨 백김치가 그렇게 맛나다고 입소문이 자자해서 예전에 요리책까지 샀던 메뉴라 냉큼 찜! 한번 먹으면 반하고 마는 시원한 명품 김치라고 하니 조만간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그 외에도 겉절이, 소박이 등 총 10가지 김치 종류가 소개되어 있어요.

 

 후다닥 차려 즐기는 맛과 영양 가득한 한 그릇 밥상 中 수제비와 손칼국수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투박하고 정겨운 손맛을 내는 수제비와

​손으로 빚은 정성까지 오롯이 담긴 손칼국수.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직접 손으로 반죽해서 먹으면 쫄깃쫄깃 너무 맛나겠어요. 손 느린 요리초보라 후다닥 차릴 수 있는 레시피는 아니지만 호로록 신나게 한 그릇 뚝딱하고 싶어지네요.

 

 감자옹심이랑 매운 잡채

 

강원도에서 먹은 감자옹심이 너무 맛나게 먹었는데 레시피가 있더라고요.

쫀득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인 여름 별미라고 하니 조만간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그리고 잡채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너무 좋아하는 메뉴인데

매콤하고 쫄깃한 맛의 잡채 레시피가 있어서 찜했어요.

평소 고추장 들어가는 메뉴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중독성 있는 잡채라고 하니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맛보려고요.

 

 돼지고기 보쌈과 홍어회무침

 

손쉽게 차려 보약처럼 가족 기운 돋우는 건강 밥상에 소개되어 있는 메뉴인데
둘 다 술안주로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특히 홍어회무침은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 레시피를 유심히 봤네요.

 

 우렁된장찌개랑 톳된장국

 

자연에서 자급자족, 제철 에너지 가득한 가족 밥상에 소개되어 있는 메뉴인데

된장국 종류도 참 다양한 것 같아요.

특히나 톳된장국은 완전 신선한 레시피라 좋았어요.

 

 마트나 시장에 가면 톳을 팔아도 할줄 아는 메뉴가 없어 구경만 하고선 직접 구입을 해본 적은 없는데 책 속에 톳무침 레시피도 있어 이젠 망설임 없이 사와서 둘 다 맛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어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요리책마다 빠지지 않는 단골 인기 메뉴죠.

남녀노소 누구가 좋아하는 밥도둑 레시피니 역시나 냉큼 찜했네요.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담가 먹는 간장게장과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양념게장!

진짜 다른 반찬 필요 없겠어요.

게다가 요 레시피면 손님 걱정도 끝이라고 하니 싱싱한 꽃게 사다가 도전해봐야겠어요.

 

 손님 초대 밥상 中 사태찜과 낙지볶음

 

사태랑 낙지를 냉동실에 많이 쟁여둬서 더 반가웠던 레시피에요.

둘 다 완전 좋아하는 메뉴라 자주 만들어 먹을 수 있겠어요.

 

 오이갑장과랑 소고기고추볶음

 

아공! 맛나겠죠.

고기반찬 좋아하는 조카들도 너무 잘 먹을 것 같아요.

레시피도 쉽고 간단해서 바로 흉내 낼 수 있는 메뉴라 좋더라고요.

 

 명절 밥상 중 식혜랑 수정과랑 쑥갠떡

 

부모님이 완전 좋아하시는 메뉴에요.

어릴 때부터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신 식혜랑 수정과가 생각나는 비주얼~

전 식혜를 좋아하는데 전통 음료로 몸에 좋은 건강 음료니

 레시피와 엄마 찬스를 더해 하나씩 만들어 봐야겠어요.

 

지금부터 손 느린 요리초보의 신나는 요리시간입니다.

구경해보세요~^0^

 

 기본 김치 中 무생채

 

제가 첫 번째 선택한 메뉴에요.

김치보단 재료도 간단하고 레시피도 완전 쉬워서 바로 만들어 봤어요.

 

 

볼에 채 썬 무를 넣고 분량의 양념을 섞어 살살 버무려 주면 끝!

무를 절이지 않고 겉절이처럼 바로 무쳐서 먹는 무생채라 완전 초간단 레시피더라고요.

 

 

비슷하게 보이시나요?

헤헷!

 

 

레시피엔 없지만 대파를 다져서 같이 넣어 줬어요.

즉석에서 바로 무쳐 먹으니 사각사각 시원하고 산뜻한 맛이 진짜 입맛 돋우는 별미더라고요.

간도 짜지 않고 제 입맛에 딱 맞아 완전 굿!

전 고기 볶아 비빔밥도 만들어 먹었는데 꿀맛이더라고요.

 

 명절 밥상 中 고사리나물

 

하나만 맛보면 섭섭하겠죠?

두 번째로 선택한 메뉴에요.

육개장 만들 때 고사리가 필요해서 사놨는데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고사리나물 레시피가 완전 초간단이라 바로 만들어 봤어요.

 

 

그런데 고사리나물이 독성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시장에서 한번 삶아진 고사리를 사왔지만 쓴맛과 아린 맛을 빼기 위해

한 번 더 냄비에 소금 넣고 한소끔 살짝 데친 후 이틀 동안 물을 갈아줬어요.

 

 

물기를 꼭 짠 고사리를 먹기 좋게 썰어 볼에 담은 후,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둬요.

그리고 팬에 지글지글 볶아주면 끝!

 

 

레시피엔 부추가 들어가지만 냉동실에 얼려둔 부추 밖에 없어 전 대파를 넣어줬어요.

쫄깃쫄깃 씹을수록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완전 엄지척!

요거 제가 만들고 넘 맛나게 먹었네요.

진짜 더 넉넉하게 만들지 않은 걸 후회할 정도였답니다.

 

 고사리나물과 무생채

 

 제가 만든 든든한 두 밑반찬이 요렇게 완성됐어요. 곰손인 눈의여왕이 요리책 보고 하루에 두 가지 요리를 후딱 따라 만들었는데 맛나 보이죠? 맛내기 어렵게 생각했던 메뉴들인데 쉬운 양념으로 손맛 제대로 뽐낸 아이들이네요.

 

 둘 다 너무 맛났지만 특히 고사리나물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진짜 고사리나물이 이렇게 맛있는 줄 첨 알았네요. 요 레시피들 이젠 확실히 배웠으니 자주 만들어 먹을 거예요. 책 속에 더 다양한 메뉴들이 많은데 다른 요리책에서 보지 못한 신선하고 색다른 레시피가 골고루 알차게 담겨 있어 좋더라고요.

 

 역시 입소문 날만 한 강순의 님만의 손맛이 그대로 담긴 신간도서 요리책 <종가 밥상>. 평소 집밥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레시피에 종부의 상차림 속 특별한 손맛까지 느껴볼 수 있는 요 책! 레시피도 쉽고 흉내만 내도 맛보장 하는 요리책이니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짠! <종가 밥상> 이 책이 반가웠던 이유는 제가 <김치명인 강순의의 계절 김치> 요리책을 소장하고 있거든요. 몇 년 전, 집밥 요리에 꼽히기 전 직접 구입한 책인데 요리초보라 엄마찬스 덕분에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어요.

 

 이젠 요리하는 재미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라 다소 복잡하거나 어려운 레시피만 아님 곧잘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으니 냉큼 소환했네요. 든든한 두 요리책 번갈아 보면서 하나씩 직접 만들어 맛볼 생각하니 넘 신나는 눈의여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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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액으로 임대사업해 아파트 55채를 샀다 - 흙수저로 시작해 부동산 임대사업 고수가 되기까지
이지윤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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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를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정책이 이슈가 되면서 임대사업자 등록에 관해 많은 분들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요즘, 눈에 띄는 책을 만났다. 소액의 투자금으로 임대 수익형 부동산 55채를 가지고 있는 이력에 강의와 재무상담까지 하고 있는 저자가 쓴 글이니 실제사례나 임대사업과 관련해 좀 더 풍성하고 알찬 정보를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저자가 부동산에 입문한 시기는 2005년도로 13년 차가 되었으며 원래는 건설 관련 일을 했었다고 한다. 부동산에 눈을 뜬 뒤 2년 동안 경매로 번 수익금으로 상가에 투자했고, 큰돈은 아니지만 주식 투자를 했다 종잣돈이 반 토막 난적도 있으며 현재는 소형아파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단다. 

 

 저자는 귀가 너무 얇으면 부동산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며 귀에 딱지가 않더라도 부동산은 단타투자에 빠지지 말고 장기투자가 해답이라고 말한다.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장기투자로 인해 손해 보는 장사는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지금껏 부동산시장은 많은 굴곡과 변수가 존재했지만 결과로 보면 결국 우상향이었으니 단타투자보다 10년이란 시간을 버틸 수만 있다면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한 번에 큰 목돈이 들어가는 부동산 투자를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다 패가망신해도 본인 책임이니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는건 당연지사. 저자는 매입한 부동산을 거의 팔지 않고 웬만하면 다 들고 있다고 한다. 거의 전세로 세팅했지만 일부는 월세로 돌려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그리고 투자보다 자신의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일 할 수 있는 동안은 열심히 일을 해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어느 정도는 여유로운 삶을 포기하는 감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때론 자금이 부족하다고 고민하지 말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도 겁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한 부동산 투자자라면 반드시 경제공부를 해야 하며, 임대사업과 관련한 여러 통계청 자료와 세법을 곳곳에 풀이해 실전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와 사이트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임대사업과 관련한 세금과 절세법, 그리고 임대사업자 등록의 장단점과 임대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 변수들에 대한 대처법까지 참고할 수 있어 부동산 초보자들이 읽기 좋다.

 

 

 

​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각종 사이트를 통해 여러 정보를 습득하는 동시에 관련 강의와 책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면서 눈에 띄는 오타로 읽는 도중에 흐름이 뚝뚝 끊겨 한 번에 다 읽히지 않아 아쉬웠다. 예를 들어, 다가구와 다세대 차이점을 설명 후 바로 사례가 실려 있는데 이런 단순한 오타 하나가 책을 읽는 독자에겐 혼란을 가중시키고 신뢰감을 뚝 떨어뜨리게 된다. 다가구주택이 아닌 다세택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절세를 할 수 있는 내용을 설명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실전 경험담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적나라하게 공개한 책이라는데 솔직히 55채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빌라, 상가, 아파트에 투자한 실제사례도 너무 적고, 다주택자로서 앞으로의 대처방안이나 절세를 위해 어떤 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등 궁금증이 해소하기엔 살짝 부실한 느낌이었다. 일단 임대사업자로서 장기투자로 가지고 가는 저자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뒤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기다리고 있어 현 상황에 맞춰 특별히 할 말이 없어 보인다.

 

 다만, 일반인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GTX역을 이용하는 소형 아파트에 주목하고 장기투자가 답이라는 것! 다주택자라면 임대사업자 등록의 장점과 혜택이 많다고 해도 그만큼 단점도 부각되니 쉽게 답을 내리긴 애매하겠지만 임대사업과 관련해 나름 여러 지식을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을 덮고 오랜만에 세법 책을 펼치게 한 요 책! 나태했던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으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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