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살리는 밥상 - 간암.간경변증.간염예방 & 치료를 위한
주부의 벗사 지음, 이동수 외 감수 / 전나무숲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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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인 간을 튼튼하게 하는 식생활과 운동으로 스스로 '간 건강'을 지킨다! ​요즘 집밥요리에 꼽혀 식습관 개선은 물론 온 가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요리책들을 하나씩 섭렵 중인데 아주 유익하고 실용적인 책을 만났어요. 일본인 내과의사, 한의사, 약학자, 영양관리사, 운동치료사, 건강컨설턴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9명이 집필하고, 국내 의료진이 감수한 책이니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정보들이라 일단 안심이 되더라고요.

 

 일반 요리책처럼 단순히 집밥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만 쭉 나열되어 있는게 아니라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간 증상과 관련된 의학 전문 지식은 물론 여러 주의사항과 참고사항까지 두루두루 알차게 살펴볼 수 있어 넘 좋았어요. 한편으론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동안 너무 무심할 정도로 간 건강을 위해 제대로 관리나 예방조차 못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니 덜컥 겁이 나기도 했어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생명을 위협할 질병에 돌도 씹어먹을 꽃청춘도 아니니 솔직히 좀 무섭더라고요^^;

 

 

 간 건강은 술 마시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으로 실제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해요. 오히려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흡연 등으로 간 건강이 망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네요. 침묵의 장기인 간인만큼 초기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뒤늦게 발견하면 그땐 너무 늦어 손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해요. 그러니 평소에 더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여 스스로 간 건강을 잘 돌봐야겠죠.

 

 간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증상과 종류가 있는지, 간장병 진단과 치료법이 차례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중에서 간장병의 자가진단 항목과 간장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바른 습관을 통해 현재 나의 간 상태를 진단 후 잘못된 습관이 무엇인지 비교할 수 있어요. 현재 간암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매년 1만 명이 간암으로 사망한다는 사실! 일 년에 한 번, 건강검진으로 간 건강을 관리하고 기본적으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동시에 되도록이면 금주, 금연하는게 좋겠어요.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당장 끊을 수 없다면 가급적 줄이도록 노력은 해야겠죠.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말이에요.

 

 

 하루 세끼 '주식+주요리+반찬'으로 영양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해요. 특히 균형 잡힌 영양 식단 중 탄수화물을 섭취가 눈에 띄었는데 다이어트 식단에선 줄여야 하지만 매끼 밥이나 빵, 면류, 파스타 등의 주식을 먹으면 지방이나 단백질의 과다 섭취를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간과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식사 습관으로 아침과 점심을 거르거나 빨리 먹기, TV 시청이나 다른 일을 동시에 하면서 먹기,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밤늦게 먹기 모두 안된다고 합니다. 창피하지만 전 빨리 먹기 빼곤 다 해당사항이네요.

 

 그나마 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소량으로 자주 먹어서 아주 조금은 다행이지만, 한 번씩 굶거나 밤늦게 폭식도 자주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아 고칠 부분이 훨씬 더 많기에 반성해야겠어요. 그 외에도 자신의 하루필요열량을 구하는 공식과 각 질병에 따른 식사요법까지 꼼꼼하게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107가지 레시피 투어 시작합니다. 간을 살리는 밥상 中 제가 찜 한 메뉴들 구경해보세요!

 

 PART 4 - 간장병의 예방과 회복을 돕는 식품 & 이용법

 

20가지 식품의 유효 성분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유익한 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그 유효 성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조리법이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생청국장 - 고등어 초절임 생청국장무침 /

생청국장 마 수프/ 생청국장 돼지고기 된장볶음,

단호박- 단호박 토마토 조림 / 단호박 카레볶음 / 단호박 마리네이드

 

 독특하고 신선한 레시피가 완전 많더라고요. 레시피 외에도 열량과 염분 성분이 따로 적혀 있어 참고하기 좋았어요. 생청국장은 지방간을 예방하는 발효식품의 왕으로 무틴 성분이 간을 보호한다고 해요. 간기능을 강화하여 지방간을 막고 간염 등의 간장병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하루에 1팩(약 50)씩 매일 먹으면 좋다고 하니 레시피 요리와 함께 자주 챙겨 먹도록 해야겠어요.

 

 그리고 단호박은 간기능 회복을 위해 40대 이상의 남성일수록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해요. 특히 단호박은 기름을 써서 조리하면 단호박 속의 비타민 A가 훨신 더 (5배 이상) 효율적으로 기능하게 된대요. 식물성 기름으로 볶거나 튀겨서 만든 단호박 반찬을 식탁에 자주 올리도록 하고, 볶음이나 튀김은 염분과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과식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니 잘 기억해두면 좋겠죠.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상세한 조리과정은 없지만 레시피 외에도 잘 알지 못했던 재료별 성분과 효능, 조리법에 관한 팁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무엇보다 몸에 좋은 식재료라고 무턱대고 막 먹으면 안 된다는 거 확실히 배웠네요.

 

 깨 - 닭고기 깨탕 / 도미회 파드득나물 깨무침,

양배추 - 양배추 돼지고기 찜 / 양배추 바지락 조림 / 양배추 두반장무침

 

 예부터 장수 식품으로 알려진 고소한 깨는 세사민 성분이 유익한 작용을 해서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해요. 거기다 간의 해독 작용을 촉진해서 알코올을 분해한다고 하니 다양한 음식에 넣어 더 자주 먹도록 해야겠어요. 그리고 양배추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메티오닌이 알코올의 분해를 도와 지방간을 예방하는 동시에 매운맛 성분이 간의 해독 작용을 촉진한다고 해요. 부위마다 함유된 영양 성분이 달라 잎과 심, 섬유질 부위까지 모든 부위를 먹어야 영양 성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전혀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씩 알게 되니 넘 좋더라고요. 전 지금껏 양배추가 매운맛이 있는지도 전혀 몰랐네요. 게다가 식재료별 유효 성분을 하나씩 참고하면서 다양한 레시피까지 한 번에 둘러보니 간에 좋은 재료와 어울리는 음식 궁합으로 몸에 좋은 건강식 메뉴라는게 바로 느껴져 식구들과 하나씩 빨리 맛보고 싶더라고요.  

 

 재첩 - 타이풍 재첩국 / 중화풍 재첩볶음,

굴 - 굴 된장볶음/ 굴 술지게미조림 / 굴구이 / 굴 콜리플라워 조림

 

 재첩과 굴은 둘 다 완전 좋아하는 식재료인데 탐나는 레시피가 많아 냉큼 찜했어요. 재첩이 간에 좋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고 해요. 왜 전 지금껏 몰랐을까요? 알았다면 더 신나게 챙겨 먹었을 텐데 말이죠. 물론 몰라도 아주 맛나게 잘 먹긴 했는데 앞으론 제대로 알고 먹을 수 있겠어요. 재첩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이 담즙의 흐름을 원하게 하고 황달 증상을 개선하다고 합니다. 또, 과음에서 비롯된 활성산소의 해를 막는데 효과적이며 타우린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재첩 된장국을 먹는게 좋다고 해요.

 

 그리고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에는 손상된 간을 치유하는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고 해요. 역시 타우린이 간세포를 튼튼하게 만들어 알코올의 해를 막고 동시에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숙취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글리코겐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해장용으로 속 편한 굴 국밥을 많이 먹었는데 이런 대박 효능이 있었네요. 그런데 가열하지 않아야 비타민이 손실되지 않고, 미네랄과 타우린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하니 늦가을과 겨울엔 꼭 생으로 챙겨 먹도록 해야겠어요. 진짜 가벼운 맘으로 요리책을 펼쳤다가 식품 영양학까지 공부하는 기분이 살짝 들 정도로 알아두면 피와 살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 더 집중해서 봤어요.

 

 PART 5 - 간 건강을 지키는 식탁 차리기

 

유익한 식품을 이용해 만드는 주식, 반찬, 디저트 등

매일 간 건강을 지키는 식탁을 차리는데 도움이 되는 57가지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돼지고기 - 사과와 건자두를 곁들인 돼지고기찜 / 감자와 양파를 넣은 토마토소스 돼지고기구이, 목이버섯 연근 닭고기 수프 / 로즈힙소스 닭날개 조림,

소고기 - 쇠고기 무 된장스튜 / 에샬로트 쇠고기말이 /

 닭고기완자 수프 / 콩비지 햄버그스테이크

 

먹음직스럽죠?

평소 즐겨먹는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색다르게 조리해

비주얼만 봐도 하나하나 다 너무 맛나겠어요.

 

 달걀 - 새우 버섯 달갈찜 / 스패니시 오믈렛,

두부-매실소스 두부스테이크 / 고야두부 닭고기완자 조림

감자류 - 감자 새우 조림 / 토란 수프, 토마토와

단호박 - 동아 토마토 돼지고기 조림 / 토마토 달걀볶음 / 요구르트드레싱 단호박찜

 

 책 속 레시피를 둘러보고 느낀 건 살짝 알 듯 말뜻 한 맛과 비주얼이지만 레시피를 자세히 보니 정말 제가 아는 요리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제가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메뉴들이 많아 더 신선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 외에도 일일이 다 소개해 드리진 못했지만 정말 좋은 건강식 레시피가 다양하더라고요. 

 

 

 그리고 간 기능을 강화하는 경혈 자극법과 체조, Q&A로 알아보는 간장병 상식까지 알아보며 궁금증 해소하기 좋았어요. 그중에서 평소에 다리를 올리고 낮잠 자는 생활습관이 간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글이 눈에 띄었어요. 잠을 잘 때도 다리에 베개를 받쳐 간 보다 높은 위치로 만들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하잖아요. 같은 효과가 있겠죠? 또, 술을 마신 후에는 간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누워서 잠을 자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해요.

 

 요리책이지만 의학 지식은 물론 간 건강 예방과 관리에 도움 되는 유용한 팁들이 곳곳에 많아 더 유익했어요. 특히, 경혈 자극법과 운동법은 간단하게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기에 부담이 없고, 몸에 좋은 식재료별 효능을 참고해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집밥 메뉴로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넘 좋겠더라고요. 상황에 맞게 두루두루 잘 활용할 수 있는 알찬 요리책이니 간 건강과 색다른 집밥 레시피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간을 살리는 밥상>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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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살림법 - 어른 둘, 아이 둘 ‘보통 집’의 ‘보통 넘는’ 살림 이야기
김용미 지음 / 조선앤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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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 둘, 아이 둘 '보통 집'의 '보통 넘는' 살림 이야기! 예쁜 소품과 살림 노하우를 두루두루 참고하고자 냉큼 펼쳐든 이 책은 일반 가정집이 아닌 꼭 모델하우스를 보는 것처럼 완벽 그 자체였다. 깔끔하고 똑소리 나는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 역할까지 모두 소화하려면 보통 일이 아닐 텐데, 정말 먼지 한 톨 없을 정도로 반짝반짝 깨끗하게 정리정돈된 집을 구경하니 부러움을 넘어 내 게으름에 급 반성하게 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해도 별 티도 안나는 집이지만 당장 대청소부터 1순위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평소 살까 말까 고민만 했던 주방용품과 탐나는 인테리어 소품들은 또 왜 이렇게 눈에 많이 띄는지 갑자기 지름신까지 강림하니 더 집중하면서 읽었더랬다.

 

 

 손 느린 요리초보도 신나게 요리할 맛날 것 같은 실용적인 수납 정리와 딱 필요한 조리도구들이 일렬로 갖춰진 주방이 젤 먼저 눈에 띄었다. 꼭 인테리어하우스에서나 전시되고 있는 견본용 주방을 엿본 느낌! 매일 요리하고 물 튀는 주방을 화이트 색상으로 꾸며 화사하고 깨끗하게 보여 탐이 나지만 그만큼 더 부지런히 신경 써서 관리를 해야 되기에 살짝 부담스러운데 담비 님만의 비결은 뭔지 너무 궁금하면서 사진만 봐도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주방 살림엔 전혀 욕심이 없던 내가 요즘 뒤늦게 집밥요리에 꼽혀 주방용품은 물론 예쁜 그릇과 냄비 등 실용적인 조리도구에도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책을 보니 사고 싶은게 너무 많다. 코팅 제품을 하나씩 버리고 올스텐으로 교체하는 중인데 주물과 법랑 제품도 사이즈별로 겟 하고 싶고, 화이트 식기도 좀 더 다양한 크기와 모양별로 구비해두고 싶어진다. 또, 담비 님이 추천한 편리하고 위생적인 잼 팟과 스테인리스 트레이랑 설거지통에 내가 찜해둔 캄포도마까지 다 갖고 싶으니 큰일이다.

 

 곳곳에 등장하는 바구니 활용은 저렴한 가격 대비 수납과 정리정돈하기 편해 나 역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책을 보니 몇 개 더 쟁여둬야 할 것 같다. 진짜 페이지를 넘길수록 사고 싶은게 점점 더 많아지니 저자가 직접 구입한 사이트를 요기조기 열심히 들락날락하면서 구경만 해도 눈이 넘 즐거웠더랬다. 내가 주방 살림에 이렇게 관심과 애착이 컸나 싶을 정도로~

 

 

 진짜 물 한 방울이라도 튈까 봐 조심스러워 요리하기가 망설여질 것만 같은 깨끗하고 청결한 주방에 이어 화이트 저장용기와 수납 소품으로 완벽하게 정리된 냉장고까지 구경하니 감탄사가! 순간 벌떡 일어나 빈틈없이 복잡하게 꽉 찬 내 냉장고를 열였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확인했더랬다. 나름 열심히 정리한다고 했는데 어쩜 이렇게 다른지,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혼자 찔려 주인 잘못 만난 냉장고를 괜스레 쓰담쓰담 했더랬다. 기왕 자극받은 김에 뽀드득 광나게 목욕시켜 깔끔하고 알차게 속을 꾸며줘야겠다. 아무리 열심히 청소해도 며칠만 지나면 또 엉망이 될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 매일 깨끗하게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차츰 들여 앞으로는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과연 이 말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살림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건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린 두 아이가 있는 집이란게 쉽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실과 아이 방까지 많은 짐들이 각자 제자리를 찾아 진짜 집이 넓고 너무 깔끔하게 보였다. 집안 곳곳을 화이트와 원목으로 심플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꾸민 인테리어 센스와 공간 활용과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집안 곳곳의 수납과 정리정돈에 용이한 다양한 소재의 바구니를 적절히 이용한 살림 솜씨까지 참고하기 좋았다. 사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매일 치워도 특히 더 티도 안 날뿐더러 가구든 벽지 등 상하는 곳도 많고, 시간이 흐를수록 거의 아이들 위주도 집이 변해 다소 지저분하고 어수선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담비네는 엄마의 정리정돈 습관과 관리법을 일찍 보고 자라서인지 아이 스스로 장난감 정리도 잘하고, 어른 취향과 아이 취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집이 참 이뻤더랬다. 정말 다들 엄두가 안나다고 하는데 육아 전쟁을 치르면서 집을 이렇게 꾸미고 가꿀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책으로 만난 담비네 집들이에 초대받은 기분으로 집 안 곳곳에 담겨 있는 살림 노하우와 육아 노하우를 한 번에 참고하기 좋았던 요 책! 살림 초보에게 많은 자극과 팁을 전수해준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1인, 2인, 3인인 가정은 물론 살림과 육아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똑소리 나는 한비네 <4인 가구 살림법>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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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테이블의 캐릭터 아이 밥상 - 귀여워서 한 입, 맛있어서 또 한 입
허인 지음 / 비타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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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짧고 편식하는 아이들도 앉은 자리에서 한 그릇 뚝딱!

인기 인스타그래머 '이니테이블'이 알려주는 마법의 레시피~☆

 

 아공! 보자마자 넘 귀여워서 빨리 만나보고 싶었던 요리책이에요. 며칠 전 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할머니네 똥가아지'라는 프로를 봤는데 로운이가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 할머니에게 예~쁜 김밥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더라고요. 자기 친구들이 싸왔던 예~쁜 김밥처럼! 도대체 그 예쁜 김밥이 뭐길래? 어떤 김밥을 말하는 건지 엄청 궁금하더라고요^^: 할머니처럼 당황하지 않게 아이들 입맛 사로잡을 캐릭터 요리들 미리미리 잘 알아둬야겠어요.

 

 요리초보에 곰손이지만 밥투정하는 조카들을 위해 집밥 요리에도 활용하고, 저도 예~쁜 김밥 싸서 소풍 가고 싶어 냉큼 펼쳐봤어요. 요즘 견학이나 소풍, 피크닉 도시락들 구경하면 비주얼이 정말 장난 아니죠. 남들처럼 한껏 뽐낼 수 있는 도시락 메뉴 중 나름 쉬운 걸 골라 흉내라도 내고 싶어도 막상 하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한두 번 따라 만들어도 모양은 물론 맛도 생각보다 별로더라고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귀찮아서 한동안 도시락은 나랑 안 맞다며 만들 생각 자체를 안 했는데 급 자극되는 책을 만났어요. 먼저 캐릭터 요리를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하나씩 참고한 후, 본격적으로 레시피 투어 시작합니다. 두근두근~

 

 PART 1 - 매일매일 편식 없이 골고루 데일리 캐릭터 밥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깜찍한 캐릭터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예쁜 밥에 다양한 국과 반찬까지!

 세트로 구성되어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한상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사자 밥상 - 치즈사자 밥 / 북어콩나물국 / 고구마조림

 

책 표지에 사진이 실려 있어 눈길이 먼저 갔던 식단이에요.

2페이지에 걸쳐 레시피와 조리과정이 하나씩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캐릭터 밥 만드는 법 궁금했는데 번거롭지도 않고 생각보다 엄청 쉬워서 놀랬네요.

그만큼 쉬우니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도 좋겠어요.

 

 시무룩 밥상 / 스마일 밥상

 

표정으로 말해요~

계란 하나, 치즈 한 장으로 완성되는 초간단 캐릭터 밥과

그리고 비엔나 소세지로 만든 깜찍한 캐릭터 반찬 너무 귀엽죠?

 

 인어공주 밥상 / 핑크 밥상

 

인어공주 주먹밥과 굴비구이의 조합 아이디어 끝내주네요.

그리고 비트가루를 넣은 분홍 밥과 메추리알로 만든 딸기 모양까지 넘 이쁘더라고요.

게다가 즐겨먹는 분홍분홍한 러블리 벚꽃 마카롱까지 완전 취향저격~

둘 다 여자아이들이 완전 좋아하겠어요.

 저도 냉큼 먹고파집니다.

 

 PART 2 - 빠르고 간단하게 만드는 캐릭터 한 그릇 밥상

 

밥과 국, 반찬을 다 만들기 번거롭다면 역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메뉴가 딱이죠.

어떤 요리들이 등장하는지 구경해 보세요.

 

 니모 어묵국수 / 호빵맨 토마토카레라이스

 

평범한 국수와 밥이 캐릭터 하나로 깜찍한 비주얼을 뽐내니

아이들이 뿅 반하겠죠?

 

책 보고 니모 모양의 어묵이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요건 그냥 사다가 포인트로 넣고 뚝딱 만들 수 있으니 더 자주 활용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카레는 조카들도 잘 먹는데 호빵맨 캐릭터로 밥까지 만들어 주면 더 좋아하겠어요.

 

 물개 통나물잡채덥밥 / 공룡 아욱쌈밥

 

진짜 웬만한 캐릭터는 다 있더라고요.

만드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배가 되겠죠.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들도 책 속 캐릭터로 하나씩 변신시켜도 좋을 것 같아요.

 

 PART 3 - 특별한 날이면 더욱 맛있게 캐릭터 피크닉 도시락

 

드디어 나오나요?

예~쁜 김밥!

 

 스머프 도시락 / 공주 도시락 

 

아공! 넘 귀엽죠?

플레이팅 하는 센스도 배우고 다양한 캐릭터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진짜 먹기 아까울 것 같아요.

 

 ​사자 도시락 / 레고 도시락

 

사자 모양 김밥이 곰 모양이나 강아지 같아요.

특별하고 색다른 김밥 배워보고 싶었는데 요고 냉큼 찜했네요.

그리고 토끼랑 돼지 모양 레고 주먹밥도 넘 귀엽더라고요.

 

 강아지 햄버거 도시락 / 나무늘보 샌드위치 도시락

 

피크닉 도시락답게 밥 종류 메뉴만 있는게 아니에요.

햄버거랑 빵도 캐릭터 요리가 된다는 사실!

귀여우니까 더 맛나겠죠?

 

 PART 4 - 엄마가 만들어서 더 건강한 캐릭터 간식

 

아이들 간식 고민도 많이 되시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엄마표 수제 간식도 소개되어 있어요.

 

 개구리 아이스바 / 얼음사탕 화채

 

얼음과자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상큼하겠어요.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올 텐데 요렇게 만들어주면 사랑받겠어요.

 간식으로도 좋고, 평소보다 밥을 더 잘 먹으면 상으로 하나씩

아이스크림이나 화채를 후식 겸 선물로 줘도 되겠죠.

 

 스노우맨 떡구이 / 사자 달걀빵

 

아이들을 위한 간식들인데

책 보면서 제가 홀딱 반했네요.

 

 PART 5 - 모두가 신나게 즐기는 캐릭터 파티 요리

 

아이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생일상 차려줄 때,

그리고 특별한 날이나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남자친구 초대 상차림 / 여자친구 초대 상차림

 

성별과 취향, 입맛에 맞게 조합한 식단으로 장난감 캐릭터 핫도그와 디저트,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키티 캐릭터 떡볶이와 샐러드 레시피가 실려 있어요.

친구들한테 인기짱 되겠죠.

 

 생일 파티 상차림 / 크리스마스 파티 상차림 

 

밥 케이크랑 닭봉 부케, 산타 주먹밥과 꼬마병정 꼬치랑 리스 샐러드까지

매년 맞이하는 아이 생일과 크리스마스를

 좀 더 특별하고 신나는 홈파티 추억을 만들어주기 좋겠어요.

 

 손재주 없는 요리초보도 OK! 5가지 재료로 26가지 캐릭터 반찬을 만드는 법도 유용했고, 책 속 레시피가 엄마는 물론 아이들도 같이 만들기 쉬운 초간단 캐릭터 요리라 완전 맘에 들었어요. 김, 달걀, 소세지, 치즈 정도는 냉장고에 항상 들어있는 흔한 재료인데 캐릭터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더라고요. 응용해서 나만의 캐릭터를 탄생시켜봐도 좋겠고, 조카들이나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떠올리며 하나씩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매일 똑같은 밥상이 아닌 개성 넘치는 영양만점의 다양한 캐릭터 요리니 밥시간이 저절로 기다려지겠죠.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식사 후 엄마 최고라는 말을 듣게 해 줄 실용적이고 알찬 요 책! 내 아이가 밥을 안 먹어 고민이시거나 색다른 아이 밥상 레시피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둘 다 한번에 해결 가능한 <이니테이블의 캐릭터 아이 밥상>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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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145 - 3일만 해도 몸이 달라지는 당질 제한 식단
오오바 에이코 지음, 박선정 옮김 / 루미너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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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으면서 무리 없이 7kg 감량!

고기, 생선, 달걀, 튀김 요리부터 술안주와 디저트까지 칼로리 걱정은 NO!

탄수화물만 제한하면 마음껏 먹어도 살이 빠진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거나 현재 도전하고 있는 분이라면 식단 고민을 제일 많이 하실 텐데 정말 보자마자 솔깃해지는 문구에 눈이 번쩍! 혼자만 보기엔 넘나 아까운 책을 만났어요. 요즘 집밥요리에 꼽혀 있는 요리초보지만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도 시작해서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량을 조금씩 줄이고 있어요. 그동안 밥심으로 버티며 살았기에 갑자기 식단을 확 바꾸면 하루도 적응을 못하겠더라고요.

 

 특히 퍽퍽하고 맛도 없는 닭가슴살 위주의 손이 안 가는 요리들과 껄끄러운 식감이 익숙하지 않아 먹기 싫은 현미밥은 완전 제 스타일도 아니고, 일일이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다이어트 식단에 맞는 레시피들을 따로 찾아 매일 만들어 먹는 것도 일이니 꾸준히 실천하기 쉽지 않죠. 이것도 살쪄, 저것도 먹음 안돼.. 그럼 도대체 뭘 먹고 버티란 건지 급 우울해지잖아요. 그러다 스트레스만 쌓여 폭식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중도 포기하게 되죠. 아무리 다이어트가 중요해도 만드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초스피드로 의욕상실을 맛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저런 고민들을 속 시원하게 덜어줄 아주 알차고 실용적인 다이어트 요리책을 만났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만끽했네요. 왜냐하면, 탄수화물만 아님 뭐든 다 먹어도 좋다고 하니까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굿! 정말 다이어트 레시피가 맞나 싶을 정도로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은 물론 이런 요리면 제대로 다이어트할 맛이 나겠다 싶을 정도로 군침 도는 메뉴가 한가득이더라고요.

 

 최고의 당질 제한 요리전문가이자 저탄수화물 다이어터 오오바 에이코의 매일 먹고 싶은 효과 만점 저탄수화물 식단! 하루의 당질 권장섭취량은 70~130g으로 원칙적으로 당질 제한식은 하루에 당질을 10~20g 이내로 섭취해야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주식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 아닌 '조금 느슨한 당질 제한 다이어트'라서 혈당을 올리지 않는 선에서 밥이나 빵, 면류도 적당량 먹는 동시에 3일만 실천해도 체중이 빠지거나 몸이 달라지는 것을 바로 경험할 수 있다고 하니까 조바심 내거나 망설일 필요가 없겠죠.

 

PART 1. 고기, 생선, 달걀을 마음껏 먹는 저탄수화물 레시피

PART 2. 채소, 버섯, 해조류로 영양과 포만감을 살린 저탄수화물 레시피

PART 3. 밥, 빵, 면을 이용한 한 그릇 저탄수화물 레시피

PART 4. 혈당을 올리지 않는 술안주와 디저트 레시피

 

 양고기 - 양갈비허브마리네구이 (당질 4.0g) 

 

아공! 비주얼 끝내주죠?

내 사랑 고기가 종류별로 곳곳에서 등장하니 넘 좋더라고요.

양고기는 당질 함량이 낮을 뿐만 아니라 L-카르니틴, 철분,

비타민B군이 풍부해서 푸짐하게 먹어도 걱정이 없대요.

진짜 없어서 못 먹지 삼시세끼 먹으라고 해도 신나게 냉큼 뜯어 먹겠어요.

 

 돈가스도, 스테이크, 버터도 OK! 맛있게 배불리 먹어도 살이 빠지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핵심은 조미료에 주의하고 밥과 설탕의 양만 줄이면 된다고 해요. 전혀 어렵지 않죠? 그래서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원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고, 먹지 말라고 하면 더 땡기는 청개구리 심보가 있는데 몇 가지만 주의하면 다 괜찮다고 하니 오히려 정말 안심하고 마음껏 먹어도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긴장감 제로에 너무 풀어줘서 안 해도 될 또 다른 고민이 생겼던 색다르고 독특한 다이어트 요리책이라 처음엔 살짝 당황도 했지만 이 책을 펼쳐본 후 정말 다이어트 레시피에 대한 상식이 바뀐다는 글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PART 1 메인 요리의 권장당질량은 10g 이하로 레시피마다 식재료별 분류, 당질량, 추천식단, 당질 제한 조리 포인트가 적혀 있어 참고하기 편했어요.

 

 균형 잡힌 식단과 풍부한 양!

 

 메뉴 조합의 예로 당질을 제한한 식단 구성이 소개되어 있어요. 메인 요리에 반 공기로 줄인 밥과 서브 요리 2가지로 총 당질량은 40g이 넘지 않아요. 요렇게 먹음 포만감도 높이면서 완전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겠죠. 탄수화물 섭취만 아니면 볶음이든 구이든 튀김이든 칼로리 걱정 없이 부식과 함께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이에요. 공복감이 느껴지거나 살짝 출출할 때는 치즈나 삶은 달걀을 추천하며 설탕도 당이므로 음료를 곁들이는건 반드시 삼가해야 한다고 해요. 평소에 시도 때도 없이 자주 즐겨 마시기에 요게 쫌 걸리네요. 목마르다고 물로만 배 채울 수도 없고 더군다나 여름이잖아요^^; 그럼에도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라면 건강에도 안 좋으니 노력해야겠죠.

 

 술안주 - 새우버섯아히요 / 닭오돌뼈튀김 / 문어마요네즈볶음 

 

 다이어트 레시피에 술안주가 등장하니 왠지 더 반갑더라고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는 술과 술안주는 물론 달콤한 디저트까지 원하면 다 먹을 수 있어요. 대신 맥주보다는 당질 함량이 적은 와인 등을 선택하고 디저트는 당질이 낮은 감미료를 사용한 것이어야 한다고 해요. 과음은 금물이지만 적당한 음주는 쿨하게 OK! 와인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나마 맘 편히 마셔도 되는 술이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됩니다. 게다가 책 속 술안주들 하나씩 맛보고 싶어 안 하던 안주빨을 세울까봐 걱정이 되네요.

 

 무엇보다 NO! 보다 OK! 가 퍼레이드 쏟아지니 완전 취향저격이더라고요. 진짜 그 어떤 다이어트 요리책에서도 보지 못했던 신선하고 색다른 레시피가 145가지 소개되어 있으니 입맛 다시면서 눈호강 제대로 했답니다. 하나하나 다 상세하게 보여드리지 못해 제가 더 아쉬울 뿐이에요. 다이어트 의지는 물론 급 자신감 상승하게 하는 요 책! 일단 가볍게 3일을 목표로 당질 제한 식단을 섭취하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실천해보면 좋겠죠. 굶거나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을 필요 없이 레시피대로 맛나게 만들어 먹기만 하면 저절로 7kg 감량이 가능한 마법 같은 레시피니 안 보면 정말 후회하실 거예요. 그동안 마주했던 다이어트 레시피와 차원이 전혀 다른 식사법으로 손이 저절로 가겠어요. 왜 추천하는지 궁금하시면 직접 만나보세요. 한마디로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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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강한 혼밥
오순덕.유영준.김기목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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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맛있게!!

때로는 간편하게!!

때로는 분위기 있게!!

 

 평일엔 혼자서 밥 먹는 시간이 많기에 특히 더 눈에 띈 요 책! 손 느린 요리초보라 서툴러 실수도 잦지만 나름 집밥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터라 외식비도 줄일 겸 웬만하면 요리책 찬스를 동원해 거의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대신 어렵거나 복잡한 레시피는 시간이 넘 오래 걸리는 관계로 쿨하게 패스하고 있다죠. 요즘 혼밥, 혼술이 대세인데 사실 혼자 먹고 마시는 게 편한 때도 있지만 외롭기도 하고, 천천히 맛을 즐기기엔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할 줄 아는 요리가 많지 않아 급할 땐 대충 챙겨 먹기 바쁘니 건강에도 안 좋은데 책 속 레시피를 둘러보니 쉽고 간단하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영양가 높은 혼밥 요리들로 다양한 메뉴가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누구든 같이 먹음 더 꿀맛이겠죠? 그럼에도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한다면 같은 돈으로 한 끼 때우지 말고 제대로 식사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내 손으로 정성 가득 담아 만든 요리 하나면 혼자 먹어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정도로 꿀맛인 걸 알기에 맛 보장하는 제가 찜한 아이들 구경해 보세요!

 

 1장 희망이 있는 건강한 혼밥

 

일단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고 푸짐한 비주얼을 뽐내는 아이들과

 설레는 맘으로 눈인사를 시작합니다.

기다려! 내가 하나씩 다 먹어줄게~

 

 부대찌개와 갈닭탕

 

 매번 도전해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부대찌개는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없는 메뉴에요. 팁에 파 보관법이 적혀 있는데 씻은 파는 종이에 싸서 세워둬야 한다고 해요. 전 항상 다 못 먹고 버리는 게 반이라 이젠 손질해 바로바로 냉동실에 얼려두는데 하나 배웠네요. 그리고 삼계탕과 갈비탕은 완전 좋아하는 메뉴인데 보양식으로 한 번에 맛보기 좋은 갈닭탕이 소개되어 있어 냉큼 찜했어요. 왠지 갈닭탕은 혼자 먹기 미안할 것 같아 주말에 식구들이랑 다 같이 맛보려고요. 헤헷!

 

 꼬막 비빔밥과 닭조림

 

 꼬막무침과 닭요리는 뭐든 좋아하는데 비빔밥과 조림 레시피가 실려 있더라고요. 꼬막은 껍질이 70%, 속살이 30% 정도로 폐기율이 높고, 미지근한 물에 은근히 삶아야 쫄깃하고 맛나다고 해요. 요리책 보면서 새로운 레시피는 물론 식재료별 유용한 지식과 팁까지 하나씩 참고할 수 있어 좋았어요. 둘 다 안 먹어봐도 맛난 게 확 느껴지죠?

 

 김치 고등어조림과 꽁치 김치찌개

 

일반 가정식 집밥요리로 식탁에 가장 많이 올려지는 메뉴들이죠.

그만큼 밥도둑인 만만한 아이들이지만 집집마다 다른

김치 맛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엄마 찬스가 꼭 필요해요.

 

 미니 갑오징어 꼬치와 미나리 쭈삼 볶음

 

고기는 물론 해산물 킬러라 냉큼 찜한 아이들이에요.

레시피도 초간단이라 재료만 있음 바로 따라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밥반찬은 물론 간단한 술안주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2장 편의점 집밥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을 활용한 색다른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진짜 페이지를 넘길수록 편의점 나들이 냉큼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소라 와사비 냉파스타와 중국식 게살 수프

 

 끝내주죠? 특히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친절하게 사진까지 실려 있어 고민을 덜어주더라고요. 그리고 삶은 스파게티면에 올리브유나 버터를 바르면 섭취 칼로리가 증가하니 아무것도 안 바르는 게 좋다고 해요. 다이어트하시는 분이라면 칼로리에 민감한데 요런 작은 팁도 잘 기억해두면 넘 좋겠죠. 중국식 게살 수프에 들어가는 국도 다른 종류의 레토르트 국을 사용해도 좋다고 하니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김치 풀드 포크 번과 티라미수 

 

편의점에서 파는 제품으로 못 만드는 게 없죠?

신선하면서 독특한 레시피가 많았는데 일단 레시피가 하나하나 다 어렵지 않아

곰손도 뚝딱 따라 맛보기 좋겠어요.

 

 3장 나를 위한 힐링 푸드

 

혼자 먹어도 폼 나고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혼밥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날이나 초대 음식으로도 굿!

 

 슈프림 칵테일과 오렌지 햄 브루스케타

 

완성된 비주얼이 이뽀서 한번 더 눈길이 갔던 메뉴에요.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고, 맛도 신선하면서 상큼하겠어요.

 

 코코아 와플과 떡볶이 라자냐

 

 효리네 민박에서 봤던 윤아의 와플 기계가 유행이라 갖고팠는데 책에 등장하니 지름신이 급 뿜뿜! 살까 말까 고민 엄청 했다 살찔까 봐 포기했는데 왠지 사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든 코코아 와플 넘 맛나겠어요. 그리고 오븐을 활용한 떡볶이 라자냐도 좋아하는 치즈를 듬뿍 올려 간식으로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보고 느낀 건 혼밥 요리에 맞게 쉽고 간단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익숙한 한식 위주의 집밥 메뉴도 좋지만 든든하고 맛나면서 때론 색다르게 기분도 낼 수 있는 신선한 레시피가 골고루 담겨 있어 맘에 들었어요. 일반 요리책보다는 훨씬 얇은 편이지만 제가 좋아하고 맛보고 싶은 건강하고 실용적인 레시피가 한가득이니 열심히 혼밥 & 집밥 & 디저트 요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또 뭐 먹지? 식단 고민 없이 찜한 아이들부터 하나씩 신나게 맛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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