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고 막노동하던 최 사장, 어떻게 2년 만에 억대 매출 공인중개사가 됐을까? - 월 1,000만 원 버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실전 노하우
최병욱 지음 / 라온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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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1,000만 원 버는 부동산 에이전트의 실전 중개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고 해서 급 호기심이 생겼던 요 책! 궁금증도 많고 관심도 많아서 냉큼 펼쳐봤어요. 요즘 부동산 경기가 워낙 바닥이라 거래가 자체가 잘 안되니 폐업하는 곳이 수두룩하다죠. 물론 고수익을 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차떼고 포떼고 나면 겨우 입에 풀칠 정도만 하는 상황이라 베테랑 공인중개사들도 더는 못 버티겠다고 난리더라고요. 매물이 아무리 쏟아져도 매수자나 세입자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니 그림의 떡이라며.. 그만큼 경쟁도 엄청 심해서 손님을 유치하고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게 어렵다지요.

 

 멀리서 찾을 필요 없이 제 주위에도 몇 분이 계시니 간접 체감 확실히 하고 있네요. 어제도 몇 년 전에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오픈한 실무동기 언니랑 오랜만에 통화를 했는데 벌써 정리했다고 해서 놀랬거든요. 돈도 돈이지만 현장에서 가지각색의 사람들과 부딪히며 직접 경험한 여러 애로사항을 전해 들으니 씁쓸하기도 하고, 그 바닥이 원래 진흙탕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멘탈 강한 언니가 혀를 내두르며 돈 때문에 사람 뒤통수치고 속이면서 더러운 꼴이란 다 봤다며..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게 되니 어느 순간 공인중개사란 직업이 자랑스러운 게 아니라 쪽팔리기 시작해서 양심상 도저히 할 수가 없어 과감하게 접었다고 말이죠.

 

 쉽게 돈 버는 직업 같아 만만하게 보여도 그만큼 치열하고 힘든 직업이 중개업이라고 합니다. 선배, 동료, 동업, 공동중개 말이 좋지요. 어차피 서로 이용 가치가 없으면 한순간에 얼굴 붉히고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된다지요? 결국 자기 밥그릇 뺏는 경쟁자일 뿐입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선배 공인중개사를 만나 밥을 사줘라? 인맥관리라고 하지만 실상은 하나라도 더 도움을 받고 뭐라도 정보를 얻기 위해서죠. 중개업은 누구 하나 선뜻 나서서 알려주는 사람이 없고, 정해진 월급도 없으니 초보시절엔 더 답답하다죠. 진짜 수수료만 가지고는 안된다며 돈 있으면 직접 투자해서 돈 버는 게 훨씬 더 낫다고 현장에서 부동산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한결같이 이런 말을 들으니 민낯은 안 봐도 전쟁통이겠다 싶어요. 게다가 아무리 친해도 공인중개사 말은 절대 다 믿으면 안 된다고 직접 하나하나 다 확인하고 체크해서 거래를 하라고 몇 번을 강조하더라고요.

 

 상대방 요구사항만 일방적으로 맞춰달라고 억지 부리는 업자나 다짜고짜 계약금부터 쏘라며 부추기기 바쁜 업자는 솔직히 화가 납니다. 무조건 괜찮다, 좋다, 돈 된다며 무책임하게 남발하는 업자와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엉터리 정보를 알려주거나 수수료만 받고 나면 나 몰라라 하고, 심심하면 바쁜 시간 매물 확인이나 물건 작업하는 전화받는 것도 짜증이 나요. 맘대로 물건을 공유하거나 전화번호를 여기저기 죄다 뿌리는 이상한 업자도 많고 제멋대로 가격을 흥정시키려고 안달 난 업자도 많더라고요. 수수료도 모자라 당사자들 몰래 그 금액만큼 본인이 뒤에서 홀랑 다 챙겨 먹고 말이죠. 정상적으로 영업하시는 분들도 놀랄 만큼 유혹에 못 이겨 양심 다 팔면서 간 크게 일하고 계신 분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요. 분명 뜨끔하신 분 여럿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불법적인 수법이 정말 기상천외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집중해서 페이지를 넘겼어요. 단순히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닌 부동산 에이전트로서 성공한 경험담과 참고할만한 여러 정보가 소개되어 있어 궁금증 해소하기 좋더라고요. 다만 현장에서 개업 3년 안에 연수익 1억 달성했던 실제 중개사례나 중개사고, 관련자료나 생생한 현장감을 좀 더 다양하고 솔직하게 알려줬으면 간접경험도 되고 더 유익했을 것 같아요. 저자는 아파트 분양에 당첨돼서 살면서 처음으로 프리미엄이란 걸 받고 매도한 후 부동산에 눈을 떴다고 해요. 그래서 1년간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고 당당히 동차합격 후 신도시에 부인과 함께 사무실을 개업했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도 하고 아찔한 중개 실수도 있었지만 늘 긍정적이고 자기계발하며 도전하는 실천력은 본받을만하더라고요. 


 인맥관리와 고객관리는 중개업을 하면 당연히 신경 쓰고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그리고 경제와 분야별로 부동산 공부도 늘 해야 되고 여러 사람을 상대하며 큰돈이 오가니 항상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되는 직업이라 스트레스가 상당히 많을 것 같아요. 허나 저 또한 잠재고객으로서 누구나 싫어하는 방법이 2가지나 소개되어 있어서 뭐지? 했네요. 과하면 탈이나기 마련이지요. 본인은 직업이니 고객관리와 매물작업, 마케팅에 열을 올리겠지만 상대방은 가만히 있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내 정보가 다 공개돼서 귀찮아지면 뭔 죄랍니까? 조심한다고 하지만 저라도 너무 화나고 기분 나쁘겠어요. 게다가 원치 않는 DM발송, 편지, 문자, 전화를 해대면 바로 차단과 스팸으로 저장시키고 말죠. 그러니 고객별로 맞춤 영업에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아요. 고객이 그 부동산을 기억하는 이유가 절대 거래하고 싶지 않아서라면 낭패일 테니.

 

 책을 본 후 누구나 할 수 있는 아파트만 공략하는 게 아닌 상가, 토지까지 돈 되는 물건을 미리 겁내지 말고 골고루 중개를 할 수 있게 평소에 준비를 해야 된다는 말에 공감하며 올해는 틈틈이 부족한 부분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인중개사를 100% 신뢰하고 믿더라도 당사자인 내가 제대로 알고서 거래를 진행시켜야 뒤탈이 없잖아요. 그리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사이트와 앱, 책을 좋아해서 분야별로 추천도서를 알려줘서 좋더라고요. 소장하고 있는 책도 있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목록도 있어서 반가웠네요. 그 외에도 공인중개사 시험 동차 합격 비결부터 중개 사무실 입지 선정, 마케팅 요령, 공동중개, 토지중개까지 아울러 둘러볼 수 있어요. 공부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어떻게 사무실을 운영하는지 참고할 수 있어 재밌게 읽었네요.

 

 초보 공인중개사나 매출이 적어서 고민이신 분,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계신 분이나 이 직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술술 읽히는 내용이라 편하게 1독 하시기 좋답니다. 이 말은 전문적인 부동산 책이 아니기에 어려운 용어도 없고, 분야마다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저자만의 돈 버는 노하우와 어떤 마인드와 컨셉을 잡고서 시도를 해야 되는지 두루두루 감을 잡을 수 있더라고요. 사실 중개업으로 돈만 벌려고 한다면 초스피드로 망하는 지름길이라지만 결국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택했을 테고 돈을 벌었기에 이 책을 썼겠지요. 독자는 그 비결이 궁금하기에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선택해 읽으며 부동산 영업 꿀팁과 고급정보를 하나씩 습득하려고 합니다. 다들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 불경기에 중개업으로 월 1,000만 원을 꾸준히 버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자신이 목표한 수익을 향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이뤄가는 저자가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억대 매출 저자처럼만 하면 정말 가능할까요? 그 비결이 궁금하시면 직접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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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안심 이유식 - 이유식 1위, 베베쿡 비밀 레시피 공개!
베베쿡 이유식 품질연구소 엮음 / 진서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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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공! 책표지에 등장한 만화 캐릭터 짱구를 닮은 듯한 빵빵한 볼이 매력적인 귀요미 아기천사가 졸면서도 숟가락을 꼭 물고 있는 사진이 너무 깜찍해서 손으로 쓰담쓰담 해주고 설레는 맘으로 펼쳐봤네요. 소유진 씨가 광고 모델인 배달이유식 베베쿡 브랜드 너무 유명하죠? 까다로운 엄마들에게 입소문 난 건강이유식 제품이니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이 책은 요리에 서툰 왕초보 엄마도 베베쿡 안심레시피로 15년 베테랑 영양사처럼 만들 수 있도록 최고로 엄선한 '100가지 비밀 레시피'를 알려준다고 해서 반가웠어요.

 

 

 이유식이 왜 중요한지, 언제 이유식을 시작해야 되는지, 이유식 기간과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하는 이유식 상식은 무엇인지 여러 궁금증을 하나씩 해소하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이유식 단계별 특징과 차이점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어 유익했어요. 맛과 영양과 안전한 이유식을 원하는 초보엄마를 위해 이유식 기초지식부터 유용한 정보들이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 있거든요.

 

 

 예를 들면 간은 언제부터 해야 되는지 고민이신 분들 많죠? 저도 요게 참 궁금했는데 돌 전엔 이유식에 절대 간을 하지 말고 최대한 늦게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해요. 그리고 저처럼 이유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은 조리 핵심인 몇 배 농도인지만 제대로 알면 쉽게 해결이 된대요. 책 속에 단계별로 이유식 상태 완성 사진과 이유식 농도, 물 추가 기준, 조리시간까지 알려주고 이유식에 넣어도 되는 식재료와 안되는 식재료가 정리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배워서 앞으로는 실수 없이 이유식을 더 신경 써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큰 도움이 됐답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가 됐던 이유식 레시피는 초기 1, 초기 2, 중기, 후기 1, 후기 2, 완료기 6단계로 분류해서 아기들의 성장 시기별과 반응 속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게다가 재료 선정과 식단고민을 덜어줄 이유식 단계별 1달 식단표와 꿀팁이 한가득 정리된 이유식 체크리스트로 미리 점검할 수 있어 맘에 들었어요. 레시피마다 재료의 효능, 주의사항, 조리팁이 꼼꼼하게 적혀 있고, 다른 이유식 책에서 보지 못한 색다르고 신선한 재료 조합의 메뉴가 다양하게 실려있어 더 알찬 느낌이었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유식 레시피가 너무 맛나게 보여서 한참을 입맛 다시면서 봤네요. 진짜 이유식 만들면 양을 늘려서 저도 하나씩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평소에 죽이 먹고플 때 남은 재료로 만들어 즐겨도 좋고, 식구들이 아플 때나 입맛 없을 때나 소화가 잘 안될 때도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레시피라 이유식을 끝내더라도 오래오래 소장하며 자주 펼쳐볼 생각이에요. 아마도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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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at home : 오늘, 양식 하다 - 레스토랑의 메뉴를 집에서 쉽게 만드는 리나스 테이블 레시피
정리나 지음 / 미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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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t! at home.

 오늘, 양식하다 - 정리나

 

★레스토랑의 메뉴를 집에서 쉽게 만드는 리나스 테이블 레시피!

연말에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도착해서 더 반가웠던 요 책! 저를 비롯해 식구들 모두 평소엔 한식파지만 한가한 주말이나 특별한 날엔 또 기분파라 한 번씩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땐 양식 요리도 좋아해서 자주 즐겨먹어요. 대신에 손 느린 요리초보라 자신 있게 할 줄 아는 메뉴가 몇 가지 없으니 맘 편하게 외식을 하게 되는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식구 수대로 음료나 주류를 포함해 한두 가지씩만 주문해도 외식비가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물론, 비싼 만큼 집에서 차려 먹는 음식보다 휠씬 예쁘고 맛도 더 좋지만 잘 먹는 식구들 식성엔 감질나게 양이 적어서 한식처럼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한 느낌은 아니기에 살짝 배부른 듯하다가 금방 소화가 된다죠. 그래서 집에 도착할 때면 허기 지거나 느끼한 속을 달래기 위해 뭐라도 바로 또 찾아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새해도 됐으니 줄일 수 있는 외식비 지출은 최대한 아끼고, 식구들 입맛대로 푸짐하고 근사하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양식 요리 레시피와 같은 음식이라도 더 돋보이고 없던 입맛도 살려 줄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법을 하나씩 배워보고 싶어 설레는 맘으로 펼쳐봤어요.

 

 

7년간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뒤늦게 요리를 시작하셨다는 정리나 님! 사진만 봐도 정말 한미모 하시더라고요. 예쁜 얼굴만큼 완성된 음식들도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먹기 아까울 정도로 완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뽐내니 심쿵했네요. 곰손인 저와 다르게 너무 솜씨가 좋으셔서 부러움 반 설렘 반으로 군침 흘리며 신나게 구경했답니다.

과연 똑같은 맛과 비주얼 그대로 누구나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은 NO! "레시피에 맞춰 샐러드, 스프, 스테이크 등 각 요리에 어울리는 공통적인 플레이팅 요소를 분석해서 정리한 정리나 님만의 공식이 이 책에 전부 담겨 있다"라고 해서 부담을 덜어주니 넘 든든하더라고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일반인 만든 평범한 요리책이 아닌 유명 셰프가 공을 들여 만든 전문서적의 요리잡지를 마주한 느낌! 그럼 어떤 메뉴가 소개되어 있는지 궁금하시죠? 제가 찜한 아이들 하나씩 구경해 보세요.

 

 베리베리 샐러드 / 미모사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블루베리와 딸기로 만든 베리베리 샐러드를 정리나 님은 'Very Good! 샐러드'라고 부르기도 한대요. 진짜 센스 있으시죠? 알록달록 색도 이쁘고 요거트 드레싱과 궁합이 환상이라 부드럽고 달콤하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미모사 아스파라거스 샐러드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여행하던 중 푸른 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노란 미모사 꽃을 '달걀노른자'로 그때의 풍경을 표현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레시피라고 해요.

레시피마다 정리나 님만의 소소한 이야기와 꿀팁이 같이 담겨 있어서 책을 보는 재미가 배가 되더라고요. 아이디어도 너무 좋으시고,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했던 양식 요리 레시피가 정말 쉽고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요리초보도 편하게 참고하기 좋답니다.

 

 수란 베이컨 샐러드

샐러드라고 매일 풀떼기만 먹으라고 하면 아무리 예쁘고 맛나도 질려서 손이 잘 안 간다죠. 고소하고 짭조름한 베이컨과 파스타, 브런치 메뉴 등 어디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하는 신선한 수란을 같이 맛볼 수 있어 굿! 요거 좋아하는 재료로 한 번씩 대체해 더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단호박 스프 / 세 가지 버섯 스프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스프라 냉큼 찜했어요. 특히 부드럽고 달달한 단호박 스프를 엄청 좋아하는데 식용 꽃과 크림으로 사랑스럽게 장식한 비주얼이 완전 취향저격이더라고요. 단호박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류를 좋게 한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저희 엄마가 입맛이 없거나 기운이 없으면 단호박 스프를 자주 끓여 주셨는데 이젠 먹고플 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겠어요.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춥거나 감기가 걸리면 따뜻한 스프가 꼭 생각나더라요.

 

 양파 스프 / 브로콜리 크림 스프

양파나 브로콜리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도 반할만한 메뉴에요. 특히 바게트와 치즈랑 볶은 양파를 함께 오븐에서 구운 양파 스프 너무 맛나겠더라고요. 브로콜리 스프는 아침이나 간식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라 좋은 것 같아요.

스프에 사용되는 육수를 끓일 때 가장 중요한 팁은 팔팔 끓이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대요. 거를 때도 채소나 닭을 절대 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육수가 흘러나오도록 가만히 두는 게 좋다고 하네요. 따로 육수 낼 시간이 없거나 귀찮고 번거롭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치킨스톡 제품을 바로 사용하면 된다고 하니까 편하겠죠.

 

 통마늘을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 / 껍질콩과 만가닥버섯을 곁들인 채끝 스테이크

양식 메뉴를 떠올리면 스테이크가 빠질 수 없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로 만든 끝판 대장 요리들이 총집합되어 오랜만에 입맛 다시며 제대로 눈 호강했어요. 진짜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 맛집 음식 사진이나 고급 일류 레스토랑 메뉴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더라고요. 특히 부드럽고 담백한 안심, 부드러우면서 육즙도 느낄 수 있는 채끝, 육즙과 향이 풍부한 등심 부위로 만든 소고기 스테이크는 맛없음 반칙이겠죠.

 

 감자 퓌레, 레드와인 소스를 곁들인 등심 스테이크 / 소고기 감자볶음

아공! 비주얼 정말 끝내주죠? 역시나 스테이크는 살짝 감질날 것 같은 양이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음 그런 걱정 할 필요가 1도 없어 좋은 것 같아요. 완벽하게 스테이크 굽는 방법과 소스, 퓌레, 가니쉬를 다양하게 조합해 스테이크를 멋지게 플레이팅 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줘서 유익하더라고요. 하나하나 다 맛나게 보여서 뭐부터 만들어 먹어야 될지 행복한 고민을 했던 파트네요.

 

 씨푸드 메뉴 中 감바스 알 아히요 / 갈릭 버터 새우구이

별식이나 술안주로도 완전 잘 어울리는 두 메뉴! 어떤 맛인지 너무 잘 알기에 냉큼 찜했어요. 저희집 식구들이 생선도 좋아하지만 해산물 킬러거든요. 새우로 만든 음식은 뭐든 잘 먹기에 책 속 레시피 따라서 신나게 맛보려고요.

 

 명란파스타 / 새우 대파 파스타

스테이크 다음으로 파스타나 스파게티 면종류가 빠지면 섭섭하죠? 그나마 젤 만만한 아이라 평소에도 자주 즐겨먹는데 피자 먹을 때도 꼭 땡기더라고요. 책 속에 맘에 드는 파스타 종류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냉동실에 왕창 얼려둔 명란을 활용할 수 있는 명란파스타 레시피가 너무 맛나게 보여서 한동안 냉장고 파먹기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버섯 크림 리소토 / 토마토 해산물 리소토

리조토 메뉴 중 그나마 젤 많이 먹었던 익숙한 두 메뉴가 등장해서 좋더라고요.

레시피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쉽게 맛을 낼 수 있어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오징어 먹물 리소토 / 새꼬막 화이트와인 리소또

양식이 아무리 맛나도 한식파라 밥 요리가 없음 제대로 밥을 먹은 것 같지 않아요. 촌스러워도 어쩔 수 없는 오리지널 한국인 입맛이니 쌀을 이용해 만든 리소토 레시피도 맛나게 보이는 게 많아서 좋더라고요. 진짜 식당에서 파는 요리랑 전혀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평소에 즐겨먹던 토마토 해산물 리소토와 튈로 장식한 오징어 먹물 리소토부터 열심히 도전해봐야겠어요.

 

 브런치 & 스낵 메뉴 中 시금치 플랫 브레드 / 프렌치 토스트

양식 요리를 집에서도 취향과 입맛에 맞게 상황별 & 코스별로 즐기기 좋은 요 책! 정말 요리할 맛 절로 나겠죠. 그만큼 책 속 메뉴 구성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오븐이 없어도 가능한 조리법도 곳곳에 실려 있으니 본인이 편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 더 활용도가 높겠어요. 진짜 소장 가치 100%! 이 책 안 봤으면 어쩔 뻔~ 파트별로 탐나는 레시피 한 가지씩만 따라 만들어 먹어도 책값 & 외식비 확실히 뽕 뽑고도 남을 것 같아요.

웬만한 메뉴는 다 있으니까 1년 365일 알차고 실용적인 레시피들 참고해 양식 메뉴 고민 없이 가정에서도 레스토랑 부럽지 않게 분위기 내며 골고루 맛보기 최고겠어요. 이제 이 책 덕분에 따로 칼질하러 외식할 필요가 없어서 좋네요. 진짜 공돈이 생긴 듯 돈 번 느낌! 손 느린 요리초보라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귀찮고 버거울 때도 있지만 가성비는 끝내주니까 한식이든 일식이든 중식이든 양식이든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자꾸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요리하는 재미도 있고 대충 흉내만 내도 맛보장 하니까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이 책 역시 예쁨으로 열일하며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한껏 뽐내는 색다르고 특별한 요리책이라 보자마자 뿅 반했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양식 요리책 중에서 아마도 가장 실용적이고 알찬 도서 같아요. 하나씩 맛보고 싶은 신선한 레시피가 많아 아끼면서 오래오래 자꾸만 펼쳐보고 싶게 유혹하는 <오늘, 양식 하다> 양식 요리를 좋아하시거나 이탈리안 & 프렌치 레시피를 골고루 배워보고 싶은 분들은 꼭 보세요! 대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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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이랑 재미쿡쿡 요리시간 - 요리코치 써니의 아동요리 레시피
요리코치 써니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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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따뜻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뭘까? 고민이 신분들 많죠. 저희 조카들도 겨울방학을 맞아 신나게 놀고 싶어 하는데 야외활동도 하루 이틀이지 평소엔 특별히 할게 없으니 심심해서 갑갑해 하더라고요. 큰맘 먹고 재밌게 놀아주고 싶어도 아직 어려서 같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보니 저 역시 고민이었는데 손으로 만드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요리에 관심도 많은 조카들이라 집중력 상승시키며 맛난 먹거리 같이 즐기기 좋은 이 책이 눈에 띄었어요. 패션 디자이너에서 아동요리 강사로 변신한 요리코치 써니님이 문화센터 아동요리 수업 때 직접 사용한 인기 레시피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만 소개한다고 해서 맘에 들더라고요. 게다가 믿고 보는 크라운출판사에서 출간된 도서라 냉큼 펼쳐봤답니다.

 

 쌀을 이용한 요리 中 동물나라 삼색 주먹밥 / 엄마얼굴 비빔밥

 요즘 문화센터 아동요리 강좌가 워낙 인기가 많아 너무 빨리 마감되니 요리체험 기회를 줄 수 없어 넘 아쉬웠던 분들은 더 반가우실 것 같아요. 요리 초보인 엄마와 아빠도 부담 없이 어린아이들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어 좋더라고요. 특히 불을 사용하는 조리법을 가능한 줄이고,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식품은 뜨거운 물에 한번 데치거나 되도록 적게 사용이 돼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조미료 대신 자연재료를 이용해 맛을 내기에 짠맛이나 매운맛없는 건강한 레시피라 편식하는 아이들 식습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고기를 이용한 요리 中 수제 어묵바 / 과일 탕수육

 

 게다가 아이들이 재료 손질이나 요리 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해서 만들면 만족도도 높고, 오감발달과 정서적으로도 너무 좋다고 하니 딱이죠. 여기서 끝이 아닌 안전에 대한 주의와 뒷정리를 통해 정리하는 습관까지 길러 줄 수 있어 단순히 요리만 하는 게 아닌 알찬 교육 활동이 되겠어요. 그만큼 문화센터 요리 수업도 좋지만 가정에서의 경험이 아이들에겐 여러 면에서 더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같이 요리하는 즐거움을 만끽해보라고 하나 봐요. 전 책을 보고 나니 아동요리 자격증에 급 관심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어린이 요리 체험 레시피지만 어른들 간식과 술안주로도 잘 어울려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겠어요.

  고기를 이용한 요리 中 궁중떡볶이 / 입 큰 개구리 버거

 
 책 속엔  쌀, 과일, 채소, 고기, 식빵, 또띠아, 쿠키, 베이킹, 떡으로 구성된 77가지 레시피가 차례로 정리되어 있어요. 간편한 집밥 요리와 별식에서 간식까지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군침 도는 메뉴가 한가득이라 보는 내내 저도 눈이 너무 즐겁더라고요. 몸에 좋은 신선한 식재료로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 구성이 돋보이는 실용적인 요리책이었어요.  특히 고기와 밀가루 대신 식빵을 이용한 요리나 베이킹 레시피는 조카들이 좋아해서 더 자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식빵을 이용한 요리 中   호두파이 / 식빵 딸기 케이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색다른 캐릭터 요리도 많고 평소에도 자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음식이 곳곳에 등장해서 좋더라고요. 가정에선 별식으로, 나들이엔 도시락 메뉴로, 특별한 날엔 파티용이나 친구들 초대 음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레시피가 다양해서 메뉴 고민 없이 깜찍한 꼬마 요리사로 변신시켜주기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냉장고도 파먹을 겸 집에 있는 재료로 우선 주먹밥과 김밥을 먼저 같이 만들어 봤는데 서툴지만 지루해하지 않고 재밌어하더라고요.

 

 욕심껏 재료를 넣어 김밥 옆구리가 다 터지기도 하고 주먹밥 모양도 제각각이었지만 직접 만들어 맛도 더 좋다며 평소 식사량보다 잘 먹어서 뿌듯했네요. 손 느린 요리 초보와 두 명의 어린 조카들과 함께한 주방놀이라 사진 찍을 정신도 없이 만들어 냉큼 먹기 바빴지만 집중하는 꼬맹이들이 넘 귀엽더라고요. 조카들이 만족했는지 주말에 샌드위치랑 쿠키 만들러 또 놀러 온다고 하니 긴장하며 장봐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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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박길현.이연화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블로거, 마케터, 웹 디자이너, 스타트업, 1인 기업, 초보 디자이너가 보면 좋은 요 책!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기초 사용법과 여러 기능들의 활용법을 8일 만에 모두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해서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우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차이점이 뭘까? 사진을 사용하거나 카드 뉴스와 배너와 이벤트 페이지 등 웹에 올릴 용도면 포토샵, 명함이나 리플릿 등 인쇄할 용도라면 일러스트레이터부터 배우면 좋다고 한다.

 예전에 일러스트레이터에 급 관심이 생겨 한 번 배워보려고 했다가 생각보다 익혀야 할 메뉴가 너무 많아서인지 복잡하고 어려워 중도 포기한 경험이 있는데 아마도 그때 당시 당장 써먹을 일도 없었으니 더 흥미가 빨리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대신 포토샵은 학창시절부터 사진 보정 연습을 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한 듯 엄청 신기하고 재밌어 한동안 열심히 써먹은 거 같다. 하지만 몇 년간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익숙했던 기능들도 가물가물해서 다시 능숙하게 작업을 하고 싶어 포토샵 내용을 먼저 집중해서 읽었더랬다. 조작 방법이 비슷해도 지금 당장은 일러스트레이터 보다 포토샵 사용빈도가 좀 더 높은 나도 블로거니까. CC 2019 버전으로 소개되어 있어 이전 버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로 골고루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다. 

 

 
 책을 둘러보고 느낀 건 일단 어렵지 않고 너무 쉽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평소 알고 싶었거나 궁금했던 부분들이 말끔하게 해소되어 완전 만족했더랬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두 가지 용도와 기능을 서로 비교하며 차근차근 알차게 배울 수 있으니 엄지척!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필수 기능과 단축키를 골라서 익힐 수 있는 데다 책 속에 실린 "30가지 예제 파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판 프로그램, 유튜브 동영상"까지 제공되어 왕초보나 비전공자도 막힘없이 곧장 따라 하기 좋게 꾸며져 있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게다가 8일 코스와 16일 코스로 나뉜 나만의 진도표 만들기, 중간중간 돌발 미션과 마무리 디자인 인증시험 문제가 실려 있어 컴퓨터만 있으면 책과 제공된 자료를 활용해 하나씩 실습하며 빠르게 실력을 쌓기 좋다.

 

 그리고 준비된 파일 대신 내가 갖고 있는 자료를 사용해도 좋고, 센스 있게 응용해서 작품을 만들어도 OK! 무조건 순서대로 볼 필요 없이 당장 써먹고 싶은 부분을 먼저 골라서 봐도 되니까 실용적이다. 대신, 준비운동과 기초 부분을 꼭 먼저 배우고 실습하길 권하고 있다. 포토샵 내용 중 눈에 띈 저작권 없는 무료 이미지 사이트, 사진 보정과 배경 넣기, 블로그 포스팅용 이미지 만들기, 덧글과 공감 스티커 만들기, 네온사인 글자 이미지 만들기, 광고와 캠페인 같은 홍보 이미지 만들기, SNS 별 최적화된 이미지 크기 총정리에 기능 속 꿀팁까지 유용한 정보가 한가득이라 블로그 새 단장과 SNS에 사용할 이미지와 사진을 하나씩 예쁘게 꾸며보고 싶게 마구마구 자극했다.

 

 
 그리고 생각 외로 일러스트레이터도 실생활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엄청 많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니 포토샵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싶어졌다. 스티커와 라벨, 이름표 만들기, 축하 봉투 만들기, 결혼 청첩장 만들기, 인테리어 포스터 만들기 등~ 모두 집에  있는 프린트기로 인쇄가 가능하니 당장 제작해보고 싶은 맘이 절로 생겼더랬다. 평소 다른 분들이 스티커나 라벨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걸 자주 접했는데 그동안 부러워만 했지 귀차니즘에 실행에 옮길 생각을 전혀 못했기에 더 반가운 내용이었다. 왠지 돈 번 느낌! 그래서 이 책은 두고두고 소장하며 펼쳐볼 참이다. SNS 마케팅부터 홍보물 제작까지! 블로그 꾸미기, 배너, 이벤트 페이지, 로고, 명함, 스티커, 라벨, 인쇄물 작업 등 사용할 용도에 맞게 현실 속 디자인을 내 맘대로 직접 특별하게 완성시켜보고 싶은 분이라면 단기간에 초스피드로 기초와 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이 책으로 도움받으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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