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수매도 타이밍 인사이트
이장용 지음 / 북아이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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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수매도 타이밍 인사이트

 

 실거주든 투자든 부동산을 거래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매수매도 타이밍! 이 책은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까지 부동산 시장의 전체 흐름을 예측하고 전망해볼 수 있는 여러 데이터와 참고자료를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 부동산 전문 재테크 도서다. 단순히 사고, 팔고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이 어떤 요인의 영향에 따라 자극을 받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지 엿볼 수 있다.

 

 정부 정책과 금리, 유동성, 화폐가치, 가계부채, 공급과잉, 국가별, 인구별, 투자처별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끔 한다. 또한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에도 부동산만큼 안전한 자산은 없다는 것 또한 한번 더 인식을 시켜준다. 물론 입지에 따라 물건은 다르겠지만 건물보다는 토지며, 아파트라면 지방보다는 수도권이나 서울이 앞으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알짜배기 부동산이 될 거라고 하니 유심히 지켜볼만한 부분이다.


 

 부동산 시장 10년 (2018~2028)을 예측한다! 본격적으로 후반부에 궁금했던 내용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사실 돈만 있다면 당연히 서울 쪽에 투자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추천하는 서울이나 수도권이나 신도시 등은 서민이 실거주용이 아닌 오로지 투자용으로 장기간 바라보며 진입하기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내 맘에 들면 발 빠른 남들 눈에도 좋게 보이고,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건 당연지사, 돈이 보이지만 돈이 없어 구경할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 저자의 말대로 부동산 투자는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투자로 바라보며 끝까지 엉덩이가 젤 무거운 사람이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있는 사람들의 돈놀이처럼 돈이 돈을 버는 거겠지만.

 

 솔직히 부동산 관련 책들을 보면 항상 지방은 투자처로 언급이나 추천을 거의 하지 않아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실망감도 큰데 이 책도 역시 그랬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기왕이면 마음 졸이는 부동산보다는 초보자라면 조금 더 확실하고 안전한 투자처를 선택하는게 현명하겠단 생각도 들었다. 또한, 굳이 언급이나 추천이 없는 곳이라도 자신의 형편에 맞게 활용하기 좋은 팁도 많아 전혀 아쉽지 않았다. 그리고 저자의 말을 맹신하지 말고 참고만 하라는 글과 싸다고 무턱대고 사지 말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지역과 입지 선택시 여러 환경 요인을 비교해 다방면으로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라는 글이 와 닿았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코스톨라니 달걀모형을 통해 부동산의 움직임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10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움직일지 참 궁금한 1인으로서 저자의 통찰과 귀띔이 얼마나 딱 들어맞는지 지켜볼 참이다. 또한, 이 책의 핵심 내용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하나씩 찾아내어 나만의 눈과 감으로 부동산 투자시 열심히 참고해봐야겠다. 매도와 매수, 그리고 보유 중 지금 타이밍은 뭘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겠다. 무주택자라면 지금이 타이밍일 수도 있다는 것! 하나만 살짝쿵 공개하며 알차게 익힌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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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영업맨 꼴등 영업맨 뭐가 다를까 3
기쿠하라 도모아키 지음, 정지영 옮김, 정원옥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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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영업맨 꼴등 영업맨

 

 영업맨은 아니지만 어느 분야든 사람을 대하는 직업은 마찬가지기에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참고하고 싶었던 요 책! 일등과 꼴등을 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일상 속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과 일등 영업맨만의 성공 비결이 뭘지 궁금했더랬다. "7년 동안 꼴등 영업맨에서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방문에서 영업레터로 바꾼 것을 계기로 4년 연속 우수 영업 사원 자리를 차지했다"라는 일본인 저자 기쿠하라 도모아키씨의 경험담을 토대로 다양한 영업 방식이 소개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머리말에 일등 영업맨의 성공 비결을 바로 제시하고 시작하는데 그건 "습관의 차이"라고 귀띔한다. 다른 분야의 영업방식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들여다보면서 고객을 대하는 일등 영업맨과 꼴등 영업맨의 자세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에 뻔한 해답일 수도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거나 간과했던 사소한 부분부터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계약을 성사시켜 만족하는 결과물로 보답하는지 엿볼 수 있다.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한번 고객은 끝까지 사후관리하며 감사 편지를 일일이 보내는 등~ 여러 가지 참고할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 접했던 '돈 버는 사장 못 버는 사장'이라는 책을 통해 돈 버는 법칙 역시도 그들만의 습관이 이 책과 공통된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돈 버는 사장과 일등 영업맨은 클레임을 반기고 못 버는 사장과 꼴등 영업맨은 클레임에 도망친다는 것이었다. 그 외에도 비슷한 습관이 있었는데 생각과 행동과 말의 차이가 확실히 달랐다.

 

 꼴등 영업맨은 정말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간단한 결과였다. 계약에만 신경 쓰고 끈질기게 매달리거나 자기 말만 되풀이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면서 도통 책임감 없는 행동을 보인다면 나라도 그런 영업맨과는 일을 성사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불안해서 도저히 믿고 맡길 수가 없으니 말이다. 반대로 일등 영업맨은 의뢰할 일이 있다면 바로 소개받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영업은 정말 입소문도 무시 못하고 한 고객이 또 새로운 고객을 꾸준히 소개해 주기도 하기에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 그래서 일등 영업맨은 기존 고객을 끝까지 신경 쓰며 일일이 챙기지만 꼴등 영업맨은 신규 고객에만 열중한다고 한다. 정말 뻔한 결과가 아닐까?

 

 그리고 소개를 받으면 그날 바로 소개를 받거나 직접 찾아가야 된다고 하는데 많은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또, '일등 영업맨은 아마추어처럼 말하고 꼴등 영업맨은 전문가처럼 말한다'라는 부분에서 전문용어를 사용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설명을 들어본 적이 있다면 일등 영업맨의 마인드가 훨씬 친근하고 편하게 느껴질 것 같다. 일등 영업맨을 통해 말하기보다는 듣기가 중요하고 고객 한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며 고객의 기분과 상황에 맞게 질문을 하는 센스 등~ 기본적으로 익혀두면 좋은 사고방식이나 행동 습관들을 참고해 스스로 부족한 부분에 맞게 보완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책 속 50개 키워드 하나하나가 다 일리 있는 말이라 꼭 영업맨이 아니라더라도 사람을 대하는 노하우나 인간관계 대처법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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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읽는 남자
안토니오 가리도 지음, 송병선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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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읽는 남자

 

 이 책은 역사추리 소설로 송나라 시대에 집필된 세계 최초 법의학서 '세원집록'의 저자 "송자"의 인생을 스페인 역사소설가인 안토니오 가리도가 재구성한 팩션물이라고 소개한다.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송자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지만 시체를 판독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인물이라고 해서 궁금증을 넘어 호기심이 생겼더랬다. 실존 인물이기는 하지만 소설인 만큼 몇 가지 설정이 다른데 그 점이 오히려 집중할 수 있는 흡인력이 더 컸고, 책을 내려놓으면서 알게 된 저자의 의도와 새로운 사실에 조각들을 맞춰보며 흥미롭게 해석해보는 시간이었다.

 

 형만 남겨두고 떠난 린안에서의 생활은 힘들고 고된 삶이었지만 학업에 매진하며  린안에서 가장 현명한 판관으로 손꼽히는 펭판관 조수로 일하며 범죄 수사와 소송 관련 일을 도우면서 열심히 자신의 꿈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던 송자. 갑자기 가족과 함께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고, 뜻하지 않게 형을 살인자로 밝히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또한, 집에 불이 나 한순간에 부모님을 여의고 집은 풍비박산이 난다. 형을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아픈 여동생과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되어 우여곡절 많은 그의 인생 앞에 펼쳐지는 가혹한 현실에 점점 더 지쳐만 가는데..

 

 배를 얻어타고 린안으로 가기까지 그를 쫓는 카오라는 나졸을 피해 힘들게 도착했지만 약초도 일자리도 구할 수 없었던 송자는 귀뚜라미에 자석을 붙여 속임수를 쓰는 점쟁이 슈에게 돈을 잃고, 아픈 여동생의 약 값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자신의 몸숨을 걸고 내기를 하게 된다. 화상을 입은 몸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 병을 갖고 있던 송자를 간파한 점쟁이는 송자를 꾀어 함께 일하자고 설득한다. 시체를 매장하는 <죽음의 땅>을 찾아 공동묘지에서 시체의 상처를 보고 범행동기나 사건을 추리하며 그것들을 모아 범인을 밝히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했던 그는 그렇게 슈에게 이끌려 새로운 사업에 동행하게 된다.

 

 이유는 단 하나, 아픈 여동생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결국 여동생마저 잃게 된 송자는 우연히 그의 능력을 알아본 노교수의 도움으로 밍학원에 다니게 된다. 밍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송자는 동기생들에게 괴롭힘과 질투를 한 몸에 받지만 밍교수의 추천으로 시체의 상처를 판독한 능력을 인정받아 황궁 살인 사건을 밝히는 중요한 임무를 얻게 된다. 그동안 그의 앞에 펼쳐진 여러 사건도 참 안쓰럽고 슬픈 내용이었지만 황궁에서 벌어진 더 끔찍하고 충격적인 배후와 사건들이 숨통을 조이며 속고 속이는 거짓 속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송자의 모습은 정말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안타까웠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송자! 두려움 대신 자신의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끝까지 범인을 밝히며 왕의 안전을 지키려 했던 충신의 모습이었다. 결국 그는 가족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밍교수를 지켰고, 한없이 존경했던 펭교수의 잔인한 두 얼굴을 밝혀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다는 것! 어찌 보면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며 자신의 이득만 챙기기에 급급한 범죄자 소굴이었다. 그게 왕일지라도.. 사랑하는 아버지와 형에게 죄를 덮어씌우고 송자 역시도 죽음으로 몰려던 이가 끝까지 맹신했던 사람이었다는 게 충격이었지만 그도 역시 이용당했다는 사실과 송자를 살려낸 이도 바로 그였다는 게 반전이었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소설을 가미해 풀어놓았지만 송자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죽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도 사는 방법은 단 하나만 존재한다는 송자! 정말 대단한 능력을 타고난 멋진 명판관이었다는 사실과 오감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인상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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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나에게도 1억이 모였다 - 국가대표 무술소녀, 은퇴 후 0원에서 1억 만들기 프로젝트
이혜미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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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살, 나에게도 1억이 모였다

 

 선한 인상에 가녀린 몸매와는 달리 중국 전통 무예인 우슈를 7년 동안 전공하고, 좋은 기회에 국가대표까지 발탁되어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는 무술소녀 이혜미씨. 무릎관절 부상으로 그만둔 뒤 3년 동안 투잡으로 1억을 모았으며 쓰리잡으로 2억을 모은 후 현재는 3억을 향해 도전 중이라고 한다. 1억이 결코 적지 않은 액수인데 여자 서른에 목표를 달성한 후, 책을 낸 지금까지 그녀의 목표액은 점점 더 빨리 도달해가는 듯하다. 지금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살짝 궁금하지만 어쨌든 3년 만에 1억을 모았다고 하니 참 대단한 것 같다.

 

당장 뭐 먹고 살지? 고민도 잠시, 그녀는 인터넷 중고나라나 이베이 등~ 여러 사이트에 소장했던 쌍절곤 판매를 시작으로 월급 100만 원짜리 부동산 회사에도 취업해서 낮에는 부동산 일을 배우고, 밤에는 인터넷에 물건을 올려 팔았다고 한다. 그 후 1년 만에 부동산 회사가 문을 닫아 쇼핑몰을 새롭게 창업 후 아예 본업으로 사장이란 타이틀로 직책을 바꿔버렸다고. 그리고 창업 강사에 직접 원룸을 계약해 에어비앤비를 주축으로 하는 숙박업까지 하면서 쓰리잡을 하고 있단다.

 

 1년 만에 2천만 원을 모았으며 대출을 활용했기에 돈을 더 빨리 모을 수 있었다는 그녀! 대출금을 상환하면서 열심히 일을 했더니 어느새 2천만 원이 통장에 찍혀 있고, 또 열심히 일을 했더니 1억이 모였다고 한다. 책을 읽고 느낀 건 20대엔 돈을 모으기보다는 오히려 한 푼이라도 더 손 벌려 대책 없이 쓰기 바쁜데 저자는 확실한 목표와 사업 수단이 남달랐던 것 같다. 특별한 재테크 비법은 아니어도 자기만의 장점을 살려 남들보다 발 빠르게 돈을 버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쇼핑몰이나 숙박업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그래서 더 신기하고 독특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본인이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면 모든 책을 열심히 읽으며 참고했고, 어떻게 차별화를 둬야 더 많은 소비자가 찾고 모이는지 하나씩 연구를 더해 보안을 해나갔다고 하니 역시 쉽게 돈을 벌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스스로 즐기면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일과 재테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더랬다. 책을 통해 그녀만의 비법을 하나씩 들여다보니 바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아이템을 무기로 남들과는 다른 쇼핑몰 창업이 한 수였던 것 같다.

 

 그 계기로 창업강사란 타이틀도 새로 얻었고, 세무 관련해서 모든 것을 혼자 척척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했기에 얻는 게 더 많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 책은 창업 관련 분량이 너무 많은 게 조금 아쉬웠다. 시간을 팔지 말고, 뭐든지 자신을 대신해 팔 수 있는 상품이 있어야 된다는 말에 공감은 되지만 점점 어떤 책을 보고 있는지 조금 헷갈렸으니 말이다.

 

 물론, 그녀가 1억을 모으기까지 솔직한 경험을 토대로 과정 하나하나를 알려주니 궁금했던 점들이 하나씩 참고는 되었지만 책을 넘길수록 창업 강의를 계속 듣는 기분이라 생각했던 재테크 책과는 거리가 좀 멀었던 것 같다. 그래서 분야를 나누자면 쇼핑몰 창업서로 주제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었더랬다. 어쨌든 이렇게 벌든, 저렇게 벌든, 다른 사람이 열심히 부를 축척해나가는 이야기는 항상 자극이 되는 것 같다. 3년 만에 1억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걸 확인하고 나니, 월급이 작다는 핑계 대신 나만의 방법으로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나름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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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크리스마스 - 안티 - 스트레스 컬러링북 조해너 배스포드 컬러링북
조해너 배스포드 지음 / 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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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크리스마스

여성 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컬러링북!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딱이죠. 저도 심심하거나 TV 보면서 한 번씩 찾게 되는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설레는 맘으로 색칠놀이했답니다. 제가 선택한 컬러링북은 매니아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비밀의 정원> 조해너 배스포드의 최신작으로 "한 장씩 뜯어서 꾸미는 크리스마스 특별판"이라고 하니 시즌에 맞춰 집안에 꾸며 보거나 아님 선물용이나 소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뭐 두말하면 입 아프죠.

 

 

 곧장 도안을 하나씩 둘러보면서 그중 맘에 드는 아이 몇 개를 찜했어요. 사실, 특별한 소질이나 스킬이 있는 게 아니기에 막상 칠하려고 하니 어떻게 꾸며볼지 살짝쿵 고민이 되더라고요. 한창 열심히 빠져 있을 땐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바로 칠할 수 있었는데 한동안 안 하다가 손을 대려고 하니 괜히 망칠까 봐 떨리더라고요. 여럿이 같이 칠하다 혼자 하려니 순간 막막했네요. 그래도 누가 볼게 아니기에 나만의 색칠놀이 당당히 시작했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올릴거면서 말이죠. 뒤늦게 부끄부끄! 솜씨 좋은 신분들 너무 부러워요~

 

 

 빨리 칠해보고 싶은 맘! 다들 아시죠. 요걸 칠하면서도 괜히 맘이 급했네요. 빨리 다음 걸 칠해보고 싶어서^^; 근데 사진을 살짝 보정했더니 색상이 연하게 나왔는데 실제론 좀 더 선명하고 진한데 아쉽네요. 어쨌든 요걸 칠하고 하나가 후회되는데 "곳곳에 숨바꼭질하듯 숨어 있는 63마리의 울새를 이쁘게 색칠해보세요"란 문구를 확인하고도 전 너무 성의없이 막 칠한 느낌이네요. 이렇게 보니. 그래도 나름 제가 좋아하는 색으로 열심히 칠했답니다.

 

 

 두 번째 선택한 아이에요. 크리스마스에 갖고픈 선물 하나쯤 다들 있잖아요. 산타클로스를 믿을 나이가 한참 지났기에 큰 기대는 안 하지만 어느 누구라도 요걸 본다면 살포시 배달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찜콩 했답니다. 아님 제가 저에게 통 큰 선물 하나 하사해야겠죠. 어쨌든 바로 이어서 칠해봤어요.

 

 

 완성작이 알록달록 참 화려하지요. 하나만 포인트를 주는게 아쉬워서 골고루 색상을 칠했더니 요렇게 됐어요. 꼭 색동옷을 입은 것 같지만 전 만족해요. 괜스레 저 상태로 진짜 멀리서 선물보따리 한 아름 입에 물고 날아오면 진심 심쿵 할 것 같은 느낌! 눈에 확 띄어 제가 바로 알아보겠죠? 보고 상상만 해도 엄청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라 크리스마스가 더 기다려지네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 또 칠했어요.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크리스마스 하면 트리도 빼먹을 수 없죠. 여러 도안이 있는데 제 맘엔 요게 이뻐서 선택했어요. 다 칠하고 보니 또 알록달록 색상을 너무 많이 사용한 느낌이네요. 더군다나 실제와 다르게 사진으로 표현이 되니 저도 올리면서 정신없어 살짝 당황하게 됩니다. 핑계가 아니라 실제는 그나마 봐줄 만한데 흠! 안타까워요. 그래도 컬러링북의 매력을 꼽으라면 뭐니 뭐니 해도 좀 서툴러도 하나씩 칠해가는 그 과정이 재밌고 즐겁잖아요.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힐링이 되니까요. 또 괜스레 뭔가에 푹 빠져 집중하게 되니 그 순간만큼은 고민거리들을 싹 잊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 스스로가 신나고 행복하면 최고니까요.

 

 

 마지막은 루돌프가 맘에 들어 포인트를 줬네요. 요건 아쉽게도 아직 완성 전이에요. 허전해서 여백을 채워야 더 이쁠 것 같아요. 이번 서평은 왠지 저 혼자 막 수다를 떤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아무래도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과 함께 하면 더 잼나는데 요즘 잠이 안와 혼자서 야밤에 칠했더니 조용해서 차분하게 칠하기는 좋은데 조금 외롭고 허전했나 봐요. 같이 먹고, 구경하고, 수다 떨며 경쟁도 하고, 하나씩 교환도 하면서 해야 잼나잖아요. 다행히 주말엔 함께 색칠놀이할 거라 신난답니다. 전 원래 컬러링북은 한 권씩 아끼면서 천천히 완성시키는데 이번엔 왠지 금방 완성시킬 것 같아요. 도안이 복잡하거나 어렵지도 않고,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나하나가 다 이쁘고 귀여워서 맘에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피곤해도 집에 오면 자꾸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컬러링북 좋아하시면 함께 색칠놀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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