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나이 드는 게 불안한 월급쟁이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법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나이 드는 게 불안한 월급쟁이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법! ​수입은 일정한데 지출은 들쑥날쑥에 모아둔 돈은 많지 않으니 한 살 더 먹기 전에 앞으로 어떻게 월급 관리를 하면 좋을지 고민이 컸던 만큼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기 좋았던 요 책. 아직 결혼 전이라 제목부터 너무 와닿았더랬다. 정말 혼자 살면 건강도 열심히 챙겨야겠지만 특히나 돈이 없으면 너무 초라한 노후가 되지 않을까 싶어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한 살 이라도 어릴 때 노후대비를 해야 된다는 건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얼마 되지 않은 월급으로 다 감당하기엔 내 젊음이 아까워 나름 욜로족으로 신나게 살다 최소한의 생존 전략을 엿보며 언제 수입이 막힐지 몰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책을 통해 젤 먼저 내 통장을 까보니 아낀다고 생각했지만 매월 흥청망청 소비가 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꼭 필요치 않은 지출과 외식비로 통장이 줄줄 새고 있었다. 더군다나 날씨는 쌀쌀해지고 연말이라 지출이 더 늘기 마련인데 한 해 동안 목표한 금액을 채우지 못했다는 사실에 과감하게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되었다. 우선 잡아둔 일정을 줄이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둔 물건들은 결제 전 전부 삭제를 했고, 나만의 통장쪼개기를 다시 확인하며 남은 한 달 반 동안 목표액을 위해 짠순이가 돼보자며 다짐하게 만든 감사한 시간.

 

 더군다나 "집, 연금, 보험으로 준비하는 싱글 노후 재테크"를 통해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었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되는 게 무엇인지 순서를 정해 나에게 맞는 플랜을 짜보게 되었다. 우선 보험과 연금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평생 싱글녀로 살지 않더라도 혼자 사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아끼고 알뜰하게 저축해 노후를 미리 준비해두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버는 소득은 적더라도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혼자기에 오히려 악착같이 더 돈을 모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평소 소득의 50%는 무조건 저금을 하자, 그리고 그 외에는 나를 위해 아낌없이 쓰자! 이런 생각을 하며 그동안 펑펑 쓴 돈을 떠올리니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2017년을 돌아보며 나의 계획 없는 지출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더랬다. 다행히 책 속 글귀 중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말에 무한 자극받으며 새는 돈을 막고 나의 재무상황에 맞는 재테크 방법을 잘 활용해 노후에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하며 가계부도 열심히 써야겠다.

 

 이 책은 "노후보장으로 4대 연금 + 집" 혼자 사는데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소개한다. 또, 은퇴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은퇴전략이며 10년 후 할 일을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중 자본 없이도 할 수 있는 1인 창업 직업으로 작가가 눈에 띄었는데 책과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다. 누구나 꿈꾸는 내집마련에서 부동산 재테크와 넉넉한 현찰보유도 중요하지만 당장 쪼들리고 힘들어도 노후설계로 금융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도 너무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시간. 마지막 책 속 부록에 3040 싱글녀의 노후대비 포트폴리오가 실어져 있어 두루두루 참고하기 좋았던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월급만으로 시작하는 안정된 노후를 위한 재테크 비법! 자극받기 좋은 책으로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 개그맨 김재우 부부가 현실커플에게 전하는 설렘 한 스푼
김재우.조유리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보기만 해도 사랑이 폴폴 전해지는 이쁜 커플을 만났다. 바로 개그맨 김재우씨와 아리따운 조유리씨의 유쾌, 상쾌, 통쾌함을 담은 기분 좋은 러브스토리. 꿀 떨어지는 달콤함과 금방 갓 짠 진~한 참기름 냄새처럼 고소미가 넘치는 이들의 럽스타그램 속 글귀를 담아 한 권의 책이 탄생되었다는데 이 책의 인세 전액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동긴급의료지원기금으로 기부가 된다고 한다. 사실 개그맨 김재우씨보다 가수 나몰라패밀리 멤버로서 김재우씨를 더 좋아하는 1인이라 신곡이 언제 나올지 너무 궁금했더랬다. 이 글을 보시면 노래 좀 많이 불러주세요~♬ 특히 태인씨랑 함께요.

 

 

 평소 SNS와 친하지 않아 화제가 된 김재우씨 인스타그램을 아쉽게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굳이 안 봐도 느낌아니까 냉큼 선택한 도서인데 진짜 탁월했더랬다. 읽으면서 이들 부부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첫 만남부터 서로 다른 시선 속 기억을 소환해 지난 7년간의 시간이 어떻게 맛나게 버무려졌는지 알 수 있었다. 부부는 서로 닮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개그맨 남편을 둔 조유리씨의 유머감각도 잼났고 생각지도 못한 김재우씨의 귀요미 반전 매력까지 더해 참 잘 어울리는 이 부부.

 

 하루하루 알차게 이쁜 사랑을 가꿔나가도록 현실 커플에게 전해준다더니 정말 이들처럼 잼나게 사랑하고파진 시간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끔찍하게 아끼고 알콩달콩 이쁜 사랑 실천하며 즐기는 마음 따뜻한 이 커플, 너무 행복해보여 완전 부러워졌더랬다. 우연처럼 시작된 첫 만남을 시작으로 가장 힘들고 가진 것이 없을 때 서로에게 최고가 되어준 7년간의 사랑! 책을 넘길수록 웃음이 나는 기분 좋은 러브바이러스를 전파해 내 사랑이 너무 보고 싶었던 요 책. 커플이나 부부가 같이 읽어봐도 너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책을 보면서 이렇게 내 사랑을 이쁘게 기록해두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사진정리를 하게 만드는 사랑꾼 커플. 내조의 여왕 조우리씨도 탐나는 며느리감이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김재우씨는 더 탐나는 남편감이었다. 어떻게 사랑을 해야 되는지를 너무 잘 알면서 또한 여자의 마음도 세심하게 헤아려주니 든든하겠다. 예전엔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게 참 무시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피는 못 속이는 법이고 친구는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 말이다. 부모님을 보고 따로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는 김재우씨 정말 본보기 좋은 부모님을 두신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1순위가 되자고 한 약속도 너무 멋졌다. 또 유리씨가 3500원짜리 순대에 행복해 한다는 글에 나 역시 순대를 너무 좋아하기에 공감 100%였다. 또한 김재우씨가 카레를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과 직접 인도여행까지 다녀온 에피소드를 더해 여행을 좋아하는 김재우씨가 들린 부산 감천문화마을과 해운대 더베이 101도 등장해 엄청 반가웠고, 곳곳에 등장하는 네가 좋으면 나도 좋다는 말이 내가 해도 좋고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이라 책을 읽으며서도 심쿵했더랬다.


 이들의 재치 넘치는 서로 다른 속마음을 보는 재미도 컸으며 차곡차곡 그들만의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엿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자신들의 재능을 살려 꿈을 실천하고 남들에게 베풀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이 커플을 응원하며 책을 읽은 뒤 진심으로 팬이 되었다. 꽃님이와 드래곤 냥이 2마리 집사로서 결혼 4년차지만 아직 아이가 없다고 하는데 질투 나는 신혼생활 끝내라고 이들을 쏙 빼닮은 사랑스러운 꼬마 천사가 조만간 이들 곁에 찾아와주지 않을까 싶다. 행복 & 긍정 바이러스를 마구마구 전파하는 일상생활 자체가 개그인 이 커플의 알콩달콩 환상케미 들춰보시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잣말
김수민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잣말

 

 SNS 스타작가 김수민의 첫 작품, 잔인할만큼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 인간관계와 사랑 & 이별 후 느끼는 감정을 애써 숨기려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아주 적나라하게 혼자 뱉은 속마음을 글로 써 내려간 요 책. 읽고서 참 속 시원하면서 통쾌했더랬다. 어느 책에서도 본 적 없는 욕설이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하는데 순간 뭐지? 이래도 되나? 싶다가, 아니지! 남 눈치를 왜 봐?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내는 게 훨씬 멋져 보이고 인간미가 느껴졌다.

 

 

 책 제목이 바로 혼잣말이 아닌가? 혼자서 무슨 말을 못하겠어. 내 마음이 그렇게 느끼고 내 손이 이렇게 이끈다는데 감히 누가 뭐라고 할 자격이 있을까? 머리로 아무리 괜찮은 척 감정을 숨겨도 결국은 본인만 아프고 속상해 답답할 뿐이다.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혼자서 어르고 달래봐도 힘들고 지치는 건 결국 자기자신이다. 그래서 무조건 참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것! 이 책이 가르쳐준 교훈이었다. 진짜 내 속마음을 들켜버린 듯 내가 하고픈 말이 고스란히 적혀있어 당장 책 선물하고픈 기분.

 

 좋아서 만났지만 한순간 그 모든 게 싫어서 헤어질 수 있는 게 사랑이다. 하지만 서로 좋아 사랑을 시작했으면 끝을 맞아도 딱 그 감정만큼이라도 둘이 같이 아파야 어느 정도 그 사랑이 공평하지 않을까? 한 사람은 룰루랄라면 참 골 때리는 상황이겠다. 어쨌든 사랑의 온도고 타이밍이고 의리고 다 덮어두고 헤어진 뒤 이러쿵저러쿵해봐야 시간낭비, 감정소비 임은 틀림없지만 억울하고 기분 나쁘면 욱하기 마련이다. 상처받은 마음을 혼자서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앞에서 못했다면 뒤에서라도 실컷 욕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속이라도 후련해야 숨통이 트일 테니까 말이다. 이별 후 힘들어하는 소심한 여자라면 이 책이 정말 특효약이겠다.

 

 그리고 저자의 물음에 답을 해보려고 한다. 나를 떠나간 사람에게 마지막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맘속에만 담아뒀던 그 한마디 뭐라고 말해주고 싶냐는 물음에 솔직히 아무 생각도 없을뿐더러 관심 1도 없다고. 단지, 몰래 훔쳐보는거 소름끼치니까 나에게 제발 관심 좀 끊어달라고. 지난 시간 좋았다, 나빴다 그런 감정조차 내겐 없으니 내 인생의 존재감 없는 엑스트라는 제발 빠져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내 모든 신경은 오로지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만으로도 정신이 없어 쓰레기 분리수거 할 시간도 없으니.

 

 

 시간이 지나면 나빴던 감정도 좋은 기억과 함께 추억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건 나빴던 감정은 끝까지 나쁜 기억으로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 내 맘 편하려고 그나마 좋았던 기억을 소환해 애써 나쁜 기억을 지우기 바빴던 것이다. 상대방이 아닌 그 시간, 그때의 내가 그립고 애틋해서. 그렇게 기억을 하나씩 조작해 그럴듯한 추억을 갖고자 한 이기심이었다는 걸 이제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너무 쉽게 해결된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지금, 뒤돌아볼 여유 따윈 없다. 행복하면 그 시간을 얼마나 알뜰하게 잘 소화해내야 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느낄새가 없는 지금, 그래서 모든 것에 감사하고 고마워진다.

 

 책 속 글귀 중 지난 사랑의 감정을 다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한다. 나역시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는데 사랑에도 타이밍이 있더라. 그 사랑을 놓치면 언제 또다시 사랑이 올지 모른다. 미련하게 지나간 사랑에 혼자서 예의 차리지 말고 한 살 이라도 이쁘고 어릴 때 새로 다가와 준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다. 감정정리가 언제 끝날지 알고 멍청하게 마음을 닫고 기다린단 말인가? 예의는 쓰레기가 아닌 사람에게 지키는 거다. 이 사람이 내 사랑인지 알려면 간을 보는 게 아닌 하루라도 빨리 직접 겪어봐야 안다. 사랑엔 정답이 없는 법이다. 하지만 인생낭비 해본 인생선배로서 후회하더라도 자기 스타일대로 하고 싶은게 있음 다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실연당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청승떠는 것보다 새로운 인연을 찾아 뭐라도 하는게 100배 낫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스스로 깨닫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 돈 되는 경매다 - 돈 없는 당신도 집주인, 상가주인, 땅주인이 될 수 있다!
이현정 지음 / 길벗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돈 되는 경매다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생기면서 제일 먼저 도전하고 싶었던게 경매였다. 하지만 이론과 실전은 너무 달랐다는 것! 만만하게 생각했던 생초보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경매시장은 낙찰 한 번 받기도 벅찼던 치열한 현장임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저렴하게 사지 않으면 굳이 경매를 할 필요가 없는데 인기를 입증하듯 낙찰가는 일반 매매가를 훌쩍 넘어 넘사벽이었다. 눈치게임은 사치였고, 그야말로 돈 많으면 장땡! 가진게 없어도 배짱 있게 남보다 더 지르면 게임 끝이니 간 작은 초보가 낙찰 한 번 받겠다고 통밥 굴리긴 결과가 너무 뻔했다.

 

 그래서인지 한동안 관심이 뚝 끊겼다 맘에 드는 물건이나 경매책을 보면 또 흔들리고 집중하게 되는 나, 한 번쯤 남들과 다른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자극되는 책을 만났다. 누구든 집주인, 상가주인, 땅주인 되고 싶은건 당연할터! 남들 다하는 쉬운 경매가 아닌 진짜 돈 되는 경매가 무엇인지 궁금해 냉큼 펼쳐보았다. 저자는 주거용 물건에서 전략을 바꿔 상가와 토지로 눈을 돌려 경매로 수익을 냈다고 한다. 돈이 되는 어려운 물건은 그만큼 경쟁이 낮고 수익성은 높기에 법 공부를 시작으로 하나씩 도전하게 되었다고.

 

 사실, 어떻게 살을 붙이고 다듬었는지의 차이일 뿐 시중의 경매책이든 부동산책이든 관련 법 내용은 1도 틀린게 없다. 그래서 부동산 공부가 필요하다면 공법이든 제대로 된 이론 책을 한 번이라도 정독하는게 현명하다. 하지만 생초보가 읽기엔 박 터질 수 있다는 것! 지루하고 재미없어 금새 싫증 나는 책보다 우선 가볍게 실전 테크닉을 익히며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책을 통해 부담감을 덜고 조금씩 관련 절차나 법률용어에 익숙해지는게 낫다. 그러면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도 해보고 싶다는 자극과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책이 초보자에겐 도움이 되니까 말이다.

 

 이 책엔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는 62가지 노하우를 상가와 토지, 권리분석, 공매&배당 3파트로 나눠져 있다. 그중 기억에 남는 토지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자면 토지의 농작물은 낙찰자가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으며 명도가 필요한 토지라는 것, 또한 다년생식물이라면 수확할 때까지 건축을 못할 수도 있고, 토지 초보자라면 개발이 가능한 도시지역과 관리지역 토지를 추천하며 계획관리지역이 건폐율과 용적률이 높아 집을 짓기에 적합하다고 귀띔한다. 임야는 산꼭대기에서 20% 안에 속하면 건축 불가며 산에 소나무가 가득하면 개발행위가 제한되지만 잡목은 괜찮다는 글 등~ 알아두면 유용한 관련 법과 여러 주의사항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요즘 주위에 부동산투자로 수익을 내는 분들이 많다. 또한 어떤 책을 봐도 다들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재테크로 부동산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한마디로 돈이 되니까 너도나도 관심을 갖게 되는데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확실히 세워야 경쟁에서 살아남는 시대가 아닐까 싶다. 며칠 전 아는 분의 묵혀두었던 땅이 대박이 났다고 한다. 못난이 땅으로 텃밭이나 가꾸려고 사두었는데 땅가격이 무려 100배의 수익을 냈다고. 더 대박은 그런 땅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 이쁜이 땅이 아닌 남들이 관심 가지지 않는 못난이 땅을 위주로 소액의 종잣돈을 투자하시는데 같은 못난이 땅이라도 그분에게 간택된 땅은 몇 년 뒤 엄청난 빛을 발한다. 그래서 그분의 안목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부동산의 꽃인 땅투자 부러워할게 아니라 어렵게 느껴진 만큼 특별한 매력이 있어 색다른 투자처로 토지투자에 관심이 많은 요즘, 더 열심히 공부하고픈 자극이 되었다. 또한 책을 통해 더는 겁먹지 말고 즐겨보고 싶게 된 경매, 경매초보자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가 오지 비가 오냐 + 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 + 사는 게 꽃 같네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 - 전3권
문영진 외 지음 / 경향BP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니가 오지 비가 오냐 + 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 + 사는게 꽃 같네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책꾸러미 세트를 만났다. 감성글귀를 좋아하기에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요 책들! 궁금해서 냉큼 펼쳐보았다. <니가 오지 비가 오냐>, <사는게 꽃 같네>는 짧은 글귀에 꼭 말장난하는 것 같기도 하면서 어쩜 그리 센스가 넘치는지 읽으면서 혼자 피식 웃기도 했고, <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는 일기장을 엿본 듯 다른 책보다는 조금 긴 글이지만 부담 없이 술술 읽혔더랬다. 여러 감정과 추억을 하나씩 소환하는 감성글귀의 묘미에 취해 잠시 방심하다 결국 가슴 한편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더랬다. 그래서인지 이 책들은 읽을수록 단어와 문장을 천천히 곱씹어 보게끔 넘겼던 페이지를 자꾸만 다시 들춰보게 만들었다.

 

 

 용용일기, 문영진, 민감성 세 분의 작가의 책을 한꺼번에 만나면서 남성분들이 왜 이렇게 순수하고 감수성이 풍부한지 신기했더랬다. 듣기 좋은 말로 예쁘게 포장한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함이 좋았고, 편하게 공감되는 글귀에 따뜻한 위로를 더해 마음세수하게끔 이끄는 매력이 있었다. 그중에서 <사는게 꽃 같네>라는 책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책도 너무 좋았지만 왠지 제목 자체도 더 와닿았고 세 권 중 초스피드로 읽었지만 책을 덮고도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된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생글귀에 나를 돌아보고 새로운 긍정에너지를 듬뿍 얻을 수 있었던 알찬 시간! 포켓북처럼 미니북 사이즈라 휴대하기도 좋고, 그림 & 감성사진과 긴 여운이 전해지는 짦은글귀들이 혼자 보기 아까워 좋은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어질 만큼 남녀 모두 함께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친구랑 카페에 앉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읽었던 책들이라 더 기억에 남는데 친구는 <니가 오지 비가 오냐>라는 책을 좋아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만큼 세 권의 책도 분위기가 다 달라 읽는 재미가 배가 된다.

 

 

 편하게 금방 읽기엔 <니가 오지 비가 오냐>, <사는게 꽃 같네> 책이 딱이고, 조금 여유를 두고 조용히 집중하며 읽기엔 <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 책이 좋을 것 같다. 민감성님의 책이 다른 책보다 글이 더 많은 만큼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기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 권 모두 특별한 선물이었다. 나와 너, 우리의 이야기로 마주하다 너는 사라지고 나의 이야기로 되돌아오지만 너의 빈자리가 컸던 만큼 나보단 너의 이야기가 가득했던 슬픈 인연. 그럼에도 각자의 사랑이 소중하고 애틋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감성글귀였다. 나에겐 지난 사랑을 떠올리다 미련보다는 오히려 후련함이,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덮어두고 얼마남지 않은 2017년을 너보단 나에게 집중하고픈 맘이 더 간절해지는 지금 이 사랑과 현실에 충실하며 행복을 만끽하고파 졌더랬다. 감성 충만해지는 이 가을에 어울리는 도서로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