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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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가 전하는 연애의 기술! 너무나 다른 사고방식과 언어를 구사하는 남자와 여자는 서로가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과연 상대방의 진짜 속마음이 무엇일까?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상황을 참고해 그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더랬다.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여자 vs 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남자"는 그만큼 호기심을 넘어 궁금증이 배가 되었는데 책을 읽고 느낀건 역시나 정말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달라도 너무 달랐다.

 

 해결남 공감녀의 커뮤니케이션 심리기술 46가지! 책 구성은 "1장 해결남 공감녀의 말투, 2장 해결남 공감녀의 인간관계, 3장 해결남 공감녀의 연애, 4장 해결남 공감녀의 사고방식"으로 나눠 전 세계 대학의 교수와 심리학자들이 서로 다른 남녀 심리를 연구한 흥미로운 결과들을 각 상황별로 하나씩 들여다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엔 남녀의 차이점만을 다루긴 했으나 사실 공통점도 너무나 많으니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른 종족이다'라고 단정 짓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럼에도 남녀의 공통점이 아닌 차이점이 이 책의 주제인 만큼 책을 통해 서로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어떤 점을 인정하고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은지 살펴보는 동시에 하나부터 열까지 이렇게 다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재밌는 결과가 많았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아이러니한 남녀의 행동패턴이나 심리는 말 한마디부터 표정 하나까지 확실히 달랐는데 이해를 하면서도 같은 여자지만 정말 의외의 결과도 있었고, 본능에 충실한 남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심리보단 평소 생각처럼 참 단순한 사고방식을 장착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여자보다는 스트레스가 적어 그나마 속 편하게 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속은 본인 외엔 아무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표현에 서툴고, 감추기 바쁘며, 착각하고, 눈치 없고, 혼자 있고 싶은 남자! 말이든 행동이든 감정이든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는 상대방에게 솔직히 ​관심이 없다. 비밀이 많고 자신만의 영역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건 남자나 여자나 사실 별반 다를 게 없겠지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원래 난 이렇다'라고 쪽팔린지도 모르고 뻔뻔하게 주구장창 말하는 사람은 걍 상종하지 않는 게 답이다. 모든 사람을 다 이해하고 받아줄 만큼 한가하지도 않을뿐더러 변하지 않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고집불통은 괜한 스트레스와 불쾌지수만 유발하니 말이다. 불통을 원하면 자신만의 감옥에서 혼자 조용히 살면 된다. 연애든 사회생활에든 큰 문제는 있겠지만 그러든가 말든가 나완 전혀 상관없으니까.

 

 그리고 친구를 이성으로 보는 남자, 흐지부지 헤어지는 남자, 외모를 우선으로 하는 남자, 크게 보이고 싶은 남자, 소리에 둔감한 남자, 육체적인 관계로 섹스에만 관심이 있는 남자, 외모를 중시하는 남자, 바람피우는 남자 등~ 책을 둘러보며 여러 궁금증 해소와 속 시원하게 소통할 수 있는 비법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같은 상황에 놓인 남녀 심리를 하나씩 엿보며 어느 정도 수긍과 공감은 할 수 있었지만 좁혀지지 않는 거리에선 결국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절로 생기니 숨 막혀서 애초에 그런 부류와는 걍 엮이고 싶지 않다는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만큼 책 속 상황에 다 부합하는 남자라면 생각만 해도 불편하고 끔찍하니 절대 사절이겠다. 금보다 귀한 시간을 할애해 하루하루 도 닦는 기분으로 사람을 그렇게 계속 만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지금 사회나 환경이 잘못된 사고방식을 지적하기보다는 오히려 남자는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으니 여자는 무조건 그냥 받아들이고 당연시 여기게끔 계속 부추기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싶다. 처음부터 살인자나 바람둥이로 태어난 사람이 과연 있을까? 말도 안 되니 동물적 본능은 여자라 잘 모르겠지만 타고난 천성 때문에 남자라고 모두 다 그런건 절대 아니라고 본다. 적당히 욕구를 자제하고 사리분별 제대로 하는 멀쩡한 남자도 많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남자라면 기본적으로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속 편하니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 말고  내남자도 우선 다른 남자들과 똑같이 비교해 참고하라는 귀띔이 아닐까 싶다. 그 외에는 어떤 해석도, 분간도 도저히 안되니까 말이다.

 

 

 물론 콩깍지가 단단히 씐 내남자, 내여자라면 처음엔 뭘 해도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일 수도 있는 말과 행동들이지만 정신 차리고 냉정히 그 심리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아닌 건 너무 아니다 싶은 게 보이기 시작한다. 무조건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보다는 지속적이고 진솔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어느 정도 서로 바라는점이나 고칠점 등을 솔직한 대화로 하나씩 풀어가면서 각자 노력과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더욱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상대방은 뭐가 불만인지도 모를뿐더러 금새 마음이 식거나 지쳐버릴테니 말이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법! 혼자가 아닌 둘이라면 해결책은 훨씬 간단할 수도 있다. 물론 한쪽이 불통이라면 대통령도 탄핵되는 마당에 한시라도 빨리 그사람과는 끝내는게 해답이 아닐까 싶다. 이젠 정말 멀리하고 싶은 사람과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이 첫인상이나 몇 번 대화만 해봐도 명확하게 분류가 되어 새해를 맞아 젤 먼저 쓸데없는 사람에게까지 쏟는 시간낭비와 에너지 소비를 막고 싶다. 소중한 내 주위사람들에게 더 집중하고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니 말이다. 남녀의 심리는 볼 때마다 흥미롭고 색달라 읽는 재미도 큰데 상대방이 다 책 속의 그런 독특하고 이상한 유형만은 아닐테니 편하게 둘러보며 한번씩 속 터진 상황별로 각자의 입장을 좀 더 세심하게 헤아려보는 시간을 갖는 의미로 남녀 심리가 궁금하신 분이나 현실 커플이 같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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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블룸의 플라워 케이크 - 일본에서 소문난 버터 플라워 케이크의 비밀 레시피
나가시마 키요미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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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 블룸의 플라워 케이크

 일본에서 소문난 버터 플라워 케이크의 비밀 레시피! 평소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배울 기회가 없었던 플라워 케이크. 알아보니 1일 수강료도 생각보다 비싸고 집 근처에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아 미루고 있던 차에 반가운 책을 만났다. 제일 먼저 눈에 띈 프롤로그에 형형색색의 크림으로 꽃을 만드는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기초를 탄탄하게 배워두면 만드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될 거라고 하니 설레면서 케이크 상자를 열 때 터지는 탄성과 감동의 행복한 순간을 플라워 케이크를 만드는 동안 자주 경험하게 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더랬다.

 

 

 ​목차엔 꽃을 만들어 작은 컵케이크를 꾸미는 방법의 플라워 컵케이크,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고 싶어지는 다육식물 컵케이크,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사계절 플라워 케이크, 알아두면 좋은 플라워 케이크의 기본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3가지 타입의 장미

화려하고 사랑스러운 플라워 케이크의 대표 격인 꽃이라고 한다.

 

컵케이크와 버터크림만 있으면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플라워 컵케이크.

크림을 둥글게 짜거나 섬세하게 꽃잎을 한 장씩 만드는 장미 등~ 3가지 타입의 장미꽃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페이지마다 사용 깍지와 버터크림 종류도 친절하게 실어져 있어 바로 참고하기 좋다.

 

 

라넌큘러스 + 팬지랑 프리지어

 

 

국화랑 동백 + 포인세티아 & 프린세티아

 

그 외에도 아네모네, 튤립, 달리아, 작약, 스카비오사, 수국, 호접란이 소개되어 있다.

사계절 꽃과 잎이 다양하게 등장하며 꽃들의 특징과 꽃말도 함께 설명되어 있어 만들고 싶은 꽃을 고를 때 참고하기 좋게 꾸며져 있다.

 

 

2장 다육식물 컵케이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육식물 화분과 선인장 화분.

너무 귀엽고 깜찍한데다 진짜 같아서 더 신기했더랬다.

요거 아까워서 먹을 수나 있을까? ^^

 

 

3장에서 만날 수 있는 사계절 플라워 케이크~

잉글리쉬 로즈, 코스모스 & 스톡, 옥시페탈룸 & 크리스마스 로즈, 리시안셔스.

 

그 외에도 수국, 플루메리아, 솔방울 & 목화꽃, 호접란 플라워 케이크 레시피와 선물용 포장하기,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4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본 머랭 3가지와 버터크림 컬러차트, 꽃 짜기의 기본.

 

 그 외에도 플라워 케이크의 기본엔 갖고 있으면 편리한 도구와 재료, 기본 버터크림, 버터크림 착색, 모양 깍지와 짤주머니 사용법, 기본 케이크 만들기, 케이크 데커레이션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초보자가 참고하기 쉽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다.

 플라워 케이크 책을 본 적이 없는데도 알차다는 느낌에 쉽고 재밌을 것 같아 빨리 이쁘게 만들어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진 요 책. 꽃 모양도 다양하고 색상도 파스텔톤으로 러블리해서 더 맘에 든 플라워 케이크!

 생초보라 처음부터 혼자서 다양한 버터크림 꽃 짜기가 살짝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어느 정도 손에 익숙해지면 개성에 맞게 응용해 색다르게 꾸며도 좋을 것 같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데 정말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이쁜 아이들이 한가득이니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쿠라 블룸의 플라워 케이크!

 

 평소 어떻게 만드는지 엄청 궁금했는데 여러 궁금증 해소하며 이제 집에서도 종류별로 하나씩 도전해볼 수 있어 너무 신나는 요 책! 플라워 케이크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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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1 - 풍계리 수소폭탄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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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전쟁  1, 2권

 

전쟁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 터진다! 김진명 작가의 책은 사실 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다. 정치나 역사, 사드나 핵문제 등~ 이런 쪽의 관심도가 낮아 손이 잘 가질 않는 분야였는데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팩트소설이라니 호기심이 생겼더랬다. 현재 국제정세를 이끌어가는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들을 등장시켜 더 실감나게 몰입도를 높여주었고, 생각지 못한 전쟁장사꾼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을 엿보면서 언제 전쟁이 일어날까 노심초사하는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처지를 다시 한번 떠올려보게 했다.

 

 미중전쟁의 주인공인 인철은 세계은행 변호사로 비엔나에서 국제자금세탁 조사를 맡게 된다. 그런데 큰 도움을 주기로 한 펀드매니자가 갑자기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 모든 게 의문투성이였던 인철은 살인사건으로 규정짓고 그 배후와 돈주인을 쫓는다. 그리고 이어서 등장한 두 여인 이지와 FBI 아이린의 도움으로 그들의 정체를 밝혀내고 중요한 임무를 완수하게 되는데 이따금씩 무거운 분위기를 가라앉혀주는 이들의 로맨스를 지켜보며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일촉즉발의 국제정세와 북핵 해결의 진정한 해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 처음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어둠 속에서 돈과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돈주인이 과연 누구인지 너무 궁금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남북중미일러로 얽히고설킨 여러 경쟁구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왜 큰소리 한번 당당하게 내지 못하고 긴 세월 이렇게 오랫동안 나약하고 힘이 없는지.. 배짱도 없고 승부욕도 없이 그들의 입맛에 맞게 이끌려 다니기 바쁘니 자존심은 있기나 한건지 너무 무능력해서 답답할 노릇이다.

 

 하물며 일본은 어떠한가? 안하무인에 남의 땅도 자기 땅이라고 박박 우겨도 특별히 뾰족한 수가 없고, 이젠 넘사벽 대강국이 되어버린 중국과 미국까지 심심하면 압박하고 난리니 중간에서 박 터지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북한의 로켓보이 뚱돼지는 또 어떠한가? 말이 통하지 않는데 벽보고 혼자서 무슨 대화를 하겠다는 건지.. 또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심보인가? 국민이 피땀 흘려 낸 세금으로 알아서 신나게 갖다 바치니 이런 반가운 호구가 또 있을까 싶다. 

 

 그러니 간땡이만 커져 저렇게 미쳐 날뛰는건 아닌지 열심히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한번은 실수라 쳐도 두세 번은 걍 습관이다. 어느 정부든 악순환은 계속 되풀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눈치 보며 무조건 참는 게 아닌 초스피드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카드를 내세워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전략과 대안을 미리미리 마련하는 게 시급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긴장감과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따끔한 쓴소리가 곳곳에 담긴 요 책.


 풍전등화 속 대한민국은 어떤 해법을 찾을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혹시나 정말 전쟁이 일어나거나 언젠가 남북이 통일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했더랬다. 정말 그들만의 리그에서 자기들 맘대로 신나게 돈놀이와 땅따먹기를 하는 기분! 소설이라기보다는 너무 현실적인 내용이라 스릴이 배가 되는 동시에 정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실컷 욕하면서 봤던 미중전쟁. 여성분보다는 남성분이 관심도가 높아 더 흡인력이 좋지 않을까 싶다. 집중할수록 어렵고 복잡해 머리가 지끈 지끈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은 깨달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과연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방도는 무엇인지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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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해결사 - 소득세, 양도세, 상속·증여세부터 절세까지 모든 부동산 세금 문제에 명쾌한 답을 주는
성민석 지음 / 라온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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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세금 해결사

 

 요즘 부동산 관련 새로운 정책들이 막 쏟아지고 있죠. 거기에 맞춰 투자계획을 세우기 위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지만 추가사항이 복잡하게 얽혀 도통 뭐라는 건지.. 그 이유는 아직 부동산 정책이 확실히 정리되어 반영되는 것도 아닐뿐더러 세법이 명확하게 개정이 된 것도 아니기에 세금계산시 헷갈리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특히 다주택자라면 고민이 더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이 책을 펼쳐봤답니다. 부동산 거래시 수시로 바뀌는 부동산 정책과 여러 변동사항으로 한번에 예측할 수도 없고, 세법을 들춰봐도 해마다 개정되는 부분이 많기에 일반인이 일일이 체크하기란 쉽지 않죠. 게다가 이 책 한 권으로 속 시원한 해답을 다 얻기란 힘들 수 있어요. 책 내용도 부동산 정책이나 개정 등으로 자꾸 바뀌니 말이죠. 그럼에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큰 그림을 그려보며 현상황에 맞게 다각도로 예상해볼 수 있도록 세금 관련해 꼼꼼하게 정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부동산 초보일수록 부동산 세금을 더 잘 따져봐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생각지 못한 지출을 원하지 않는다면 부동산 거래시 무조건 따라오는 세금과 각 상황마다 혜택과 계산이 틀려지니 똑똑하게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같아요. 비싸게 팔아도 결국 세금으로 다 내고 나면 손해가 크니까요. 부동산 투자든 재테크든 결국 마지막에 손에 쥐는 돈이 수익이 되니까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 고민들을 하나씩 해소하기 위해 어떤 세금이 있는지 미리미리 알아두면 대비도 하고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죠. 물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더라도 사전지식이 있으면 상담하기도 훨씬 수월하고 어느 정도 예측도 가능하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엔 취득세, 소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에 부동산 거래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과 절세법까지 모든 부동산 세금 관련 궁금한 사항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게 제시되어 있어요. 또한 유형별 부동산 세금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과 절세 전략을 참고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책 속 다양한 사례를 비교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기 좋답니다. 특히나 매수시기부터 미리 세금에 대한 준비를 하라고 강조하는데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기는 돌발변수 상황이 많으니 조심해야겠죠. 또, 그 신고일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건 기본 중의 기본사항이는 잘 체크해둬야겠어요.
 

 어차피 내야 하는 세금이라면 당연히 납부해야겠지만 꼼수가 아닌 현명한 절세비법이 있다면 나에게 적용이 되는 사항과 보유기간에 따른 세금감면이나 비과세 같은 혜택을 활용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비용이 무엇인지, 유리한 방법을 찾아 안전하게 부동산을 거래해야 현명하겠죠. 이젠 계획 없이 무턱대고 사놓으면 무조건 돈이 된다는 투기판식의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고, 양도소득세 강화로 부동산 투자시 큰 수익을 얻기에도 무리가 있어 사실상 끝물이 아닐까 싶어요.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다들 예의주시하며 하나씩 손 털기 바쁘다죠. 그래서 사야 될지, 팔아야 될지 더 고민하게 되는데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다주택자를 옥죄는 동시에 무주택자에겐 집을 살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제공한다지만 내야 될 세금이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고 비수기라지만 부동산 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다죠.

 

 그럼에도 사는 동안 오르든 내리든 내 집 하나는 있어야 하고, 정부에서 맘먹고 무주택자들에게 판을 깔아주니 무턱대고 이 좋은 기회를 무시할 순 없겠죠. 또, 상속이든 증여든, 경매 & 토지 & 상가 & 임대용 투자시 상황별 따라오는 세금도 중요하니 골고루 살펴보면서 2017년 하반기 이후에는 세금 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세제 개편안의 주요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 실어져 있어 주의사항과 해결방안을 참고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헷갈리고 어려운 세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상황별 세금절차에 따라 어떤 절세 노하우가 숨어 있는지 알아보기 좋은 요 책! 부동산 초보 & 세금 관련 궁금증이 많은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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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주식의 법칙 - 슈퍼개미 이주영이 말하는
이주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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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는 주식의 법칙  

            

식시장을 제대로 알게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다! 주식의 '주'자도 몰랐던 저자가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머니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코스닥에 투자해 본전은커녕 절반도 못 건지게 되면서라고 한다. 이 계기로 20살에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현재 운용하는 자금만 100억이 넘는 슈퍼개미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선하고 친근한 인상만큼 친절하게 하나씩 알려준다니 어떤 먹음직스러운 밥상을 차려 푸짐하게 대접할지 내심 기대가 되었더랬다. 주식투자에 아주 살짝 관심이 있지만 아는 정보나 지식이 너무 없기에 기대반, 설렘 반으로 읽었는데 생각 외로 술술 읽히니 금세 읽어버린 요 책. 주식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바로바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편했다.

 

 책을 둘러본 후 기억나는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하수처럼 단순히 개별종목 투자와 수익이라는 목적에만 충실해 눈앞의 돈만 좇지 말고 고수처럼 산업의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되면 돈을 좇는 수준이 아니라 돈이 올 길목에서 기다리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는 글! 부동산 책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글귀로 현재가치가 아닌 미래가치를 보는 안목을 키워야 된다고 강조하는 것은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어떤 투자든 전체의 흐름과 과정을 알지 못하고 무턱대고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돈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동시에 경제적 작동 원리를 파악해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되며 시장 분위기에 이리저리 쉽게 휘둘려 판단을 흩트리거나 조급해 하지 말라는 글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심각한 가계부채, 미국의 금리 인상, 산업구조의 변화와 성장 없는 기업, 중국의 성장, 고용 불안, 임금의 동결 및 하락, 늘어나는 통화량, 부동산 거품, 물가상승, 실물자산 가격상승, 저금리, 저출산, 고령화, 갈 곳 잃은 투자금 등~  현재는 물론 앞으로 한국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줄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 같이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한다. 눈에 띈 투자 법칙으로는 세계 기업의 순위와 위치를 알아보면 세계 시장과 기업의 판도를 간단히 알아볼 수 있으며 한국 산업의 약점도 한눈에 알 수 있다고 한다. 또 코스피 산업구조를 파악하면 한국경제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산업구조를 통해 어떤 산업에 집중되어 있는지, 성장을 주도할 만한 산업과 기업은 무엇인지, 앞으로 경기는 어떻게 움직일지, 저평가 & 성장가치와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은 무엇인지 등~ 여러 자료와 부연 설명으로 하나씩 참고하며 둘러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또 고평가와 저평가를 평가하는 실전투자에서는 기업분석을 통해 성장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며 실전투자에서 살펴봐야 할 수치는 "시가총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매출액"이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당기순이익보다 "영업이익"을 본다고. 차트를 보며 기업의 특징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투자 기준을 정할 때 저평가된 종목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비교 & 분석하는 방법 및 투자자의 심리와 함께 고려해야 될 부분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한번쯤 투자해봤다는 삼성전자가 역사상 최고가로 상승하고 있으며 앞으로 4차 산업을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는 글처럼 유용한 정보나 참고사항이 많아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던 요 책. 한편으론 삼성이나 현대가 코스피 지수를 장악한다면 답은 뻔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더랬다. 그래서인지 주식투자를 한다면 중국에 투자하고 싶어졌다. 책 읽다 중국 주식시장에 관심이 더 많이 생기기도 했고, 대세를 따르는 게 현명할 수도 있겠다 느꼈으니 말이다.

 

 평소 친구들이 주식 얘기를 할 때 같이 어울리지 못했기에  주식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투자법칙 배워보고 싶었는데 생초보가 보기엔 어렵고 지루한 책이 많았더랬다. 하지만 이 책은 집중하지 않아도 스키나 개미와 베짱이 얘기처럼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무모한 도박처럼 주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내려놓고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주식시장을 모르면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것과 다름없다는 글에서 많은 자극이 되었던 만큼 앞으로 국내외 경제와 산업구조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유심히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 느껴진 주식시장의 흐름과 개별 종목별로 골고루 둘려보며 실전투자 팁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던 요 책. 어떤 투자든 정답은 없으며 대박이든, 쪽박이든 그 결과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기에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기준을 명확하게 세운 후 신중하게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오르는 주식의 법칙> 주식 초보자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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