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피의 샌드위치와 수프 - 도쿄 빵순이들의 성지
오쿠무라 카요 지음, 황세정 옮김 / 라의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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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플러피 샌드위치와 수프

 도쿄 빵순이들의 성지가 된 작은 빵집 플러피! 저자인 플로피 대표 오쿠무라 카요 씨는 '점심시간 끼니 때우기가 마땅치 않은 학생 손님의 말을 듣고, 샌드위치와 수프로 구성된 런치세트를 포장해 판매했다'고 한다. 메뉴를 그날그날 바꿔 식사 시간이 기다려지고 먹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 들도록 배려한 만큼 정성이 듬뿍 느껴지는 든든한 한 끼 식사 세트 메뉴가 눈을 사로잡았다. 정말 빵을 입에 달고 사는 빵순이라 집 근처에 이런 빵집이 있다면 '오늘은 또 뭐 먹지?' 매번 고민할 필요 없이 냉큼 발도장 찍지 않을까 싶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68가지 스페셜 레시피! 도쿄까지 달려가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맛난 샌드위치와 수프를 다양하게 실어 아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 책에서 사용된 빵 종류는 '쁘띠 팡뒤, 파운드 틀 식빵, 포카치아' 3가지를 이용한 샌드위치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수프에 대한 설명대로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먹는 국도 수프니까 요리 초보도 전혀 부담 가질 필요가 없다.  

 

 part 1 - 쁘띠 팡뒤 샌드위치와 수프의 맛있는 조합!

 

 브로콜리 샌드위치와 보르쉬! 브로콜리 샌드위치는 담백한 맛으로 인기를 끄는 메뉴라고 한다. 보르쉬는 비트에서 나온 선명한 색깔이 눈에 띄며 동유럽 전역에서 즐겨 먹는 우크라이나 수프로 샤워크림을 곁들이면 더욱 맛나다고 한다. ★레시피는 위에 직접 찍은 사진처럼 만드는 과정의 사진은 없지만 완성된 사진과 함께 간단한 메뉴 소개와 레시피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 각 레시피마다 재료에 맞게 몇 인분을 만들 수 있는지, 대체 재료와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우엉조림 토스트 샌드위치 + 일본식 돼지고기 된장국(돈지루)! 짭조름한 우엉조림과 각종 재료를 듬뿍 넣어 평소에 채소를 멀리했다면 좋아할 만한 메뉴라고 한다. 참기름을 넣은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 + 육개장! ​ 깻잎을 섞은 감자 샐러드에 참기름을 살짝 넣어 만든 샌드위치로 간단한 재료에 만드는 과정도 너무 쉬워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겠다. 그리고 생각지 못한 육개장은 갖가지 채소와 소고기가 들어간 한국식 수프로 밥이 아닌 샌드위치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하니 신선했더랬다.

 

 그 외에도 버섯, 돼지고기, 훈제연어, 병아리콩, 카레, 아보카도, 단호박, 요거트, 닭고기, 바나나, 크림치즈, 가지, 양고기, 토마토, 달걀, 연근 등의 재료를 사용한 샌드위치와 각 나라별 수프를 종류별로 만날 수 있다. 육개장과 함께 반가웠던 삼계탕도 샌드위치와 잘 어울리는 수프로 등장해 재밌게 느껴졌으며 세트메뉴가 다들 독특한 조합이 많아 눈이 즐거웠다. 책을 보다보니 식사시간에 국이 있으면 이젠 샌드위치를 저절로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part 2 - 파운드 틀 식빵 샌드위치와 수프의 맛있는 조합!

 

 라타투이를 얹은 피자 토스트 + 피클을 넣은 치킨 수프! ​라타투이는 냉장고에 4~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해서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두고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한다. 피클이 들어간 수프는 오이 피클이 수프의 맛을 한층 살려주고 딱 필요한 재료만 넣어 깔끔한 수프라고 하는데 쉬운 레시피라 편하게 만들기 좋을 것 같다. 일본식 돼지불고기 토스트 샌드위치 + 우엉 포타주! ​양념에 돼지고기를 재워 향긋하게 구워낸 아키부타를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보관해두면 쉽게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소금을 첨가한 두유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내는 우엉 포타주는 먹기 직전에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칠리 새우 샌드위치 + 탄탄 수프! 살짝 매콤한 맛이 감도는 칠리 새우에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인 샌드위치와 다진고기에 미소된장과 두부가 들어가 진하고 의외로 맛이 깔끔한 중국식 수프라고 한다. 피트와 사워크림을 넣은 토스트 샌드위치 + 비프스튜! 오븐에 구워 얇게 썬 비트에 사워크림을 올려 식빵을 토스트 해서 고소한 맛으로 샌드위치를 만들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산뜻한 맛의 스튜는 양념에 간장과 미소 된장을 넣는 것이 맛이 비결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깍지콩, 닭고기, 카레, 참치, 단호박, 고구마, 치즈, 양송이버섯, 오이, 양고기, 감자, 양배추 등을 이용한 샌드위치와 수프가 소개되어 있다. 좋아하는 재료와 평소 싫어하는 재료를 적절히 활용해 즐기기 좋을 것 같다. 특히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곁들인 먹음직스러운 맛난 레시피가 많아 편식이 심한 까다로운 아이 입맛도 냉큼 사로잡지 않을까 싶다.

 

 part 3 - 포카치아 샌드위치와 수프의 맛있는 조합!

홈메이드 콘비프와 양배추 샌드위치 + 토마토 냉 수프! 콘비프는 냉장고에 나흘간, 냉동실에는 한 달 간 보관할 수 있어 한 번에 많이 만들어두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더 눈에 띄었으며 토마토 주스를 이용한 가스파초 스타일의 수프도 레시피가 쉬어 냉큼 찜했더랬다. B.L.T.E. 샌드위치 + 고구마 포타주! 또 먹고 싶어질 만큼 중독성이 강한 샌드위치에 고구마와 양파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수프의 조합도  너무 맛나겠다.

  

 

 베트남식 불고기 샌드위치 + 두부와 크레송 수프! 얇게 썬 소고기를 프라이팬에 볶아 채소와 같이 곁들인 샌드위치에 다진고기와 두부를 넣어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크레송을 듬뿍 넣어야 맛나다고 한다.  아보카도를 더한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 + 중화풍 콘 수프! ​닭 가슴살과 아포카도의 절묘한 조화로 중독성 강한 샌드위치라고 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수프는 치킨 샐러드 만들면서 나온 닭 삶은 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세트 메뉴 그대로 따라 만들기 좋겠다.

 

 그 외에도 소고기, 돼지고기, 감자,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바지락, 닭고기, 순무, 버섯, 샐러리, 완두콩, 호박, 강낭콩, 통조림, 옥수수, 양배추, 오이, 요거트, 토마토, 무 등을 이용한 샌드위치와 수프 레시피가 실어져 있다. 정말 하나하나 다 맛보고 싶은 군침 도는 비주얼이라 빨리 맛보고 싶어지는데 책 속 세트메뉴로 예쁘게 도시락 만들어 소풍 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특히 꽃구경 가기 좋은 봄이라 맛난 김밥이랑 같이 싸서 골고루 즐기기 좋으니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선택해 책 속 세트메뉴와 서로 다른 조합으로 만들어도 좋겠다.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참신하고 실용적인 레시피가 가득 담겨 너무 만족했던 요 책! 요리초보가 봐도 레시피가 어렵지 않아 하나씩 만들어 신나게 맛봐야겠다.

 

 

 마지막 장엔 쁘띠 팡뒤, 파운드 틀 식빵, 포카치아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레시피와 다르게 진행과정의 상세한 사진이 흑백과 칼라로 실려 있어 직접 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 참고하기 좋겠다. 저자는 직접 빵을 만드는 게 좋기는 하지만 상황에 맞게 시판용 빵을 이용해 부담 없이 샌드위치를 편하게 즐겨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살짝 다르게 맛봐도 좋다고 하니 편하게 펼쳐보지 않을까 싶다. 책을 둘러보고 느낀 건 정말 한 번도 맛보지 않은 샌드위치와 수프가 많아 눈이 즐거웠고, 한 끼 식사와 브런치&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색다른 레시피를 알차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보기만 해도 설레고 든든해지는 요 책! 빵순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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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해 개념이해 박지성의 참독해 시리즈 1
박지성 지음 / 종합출판(EnG)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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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독해 개념이해 

 

 영어울렁증이 있지만 독해 공부를 하다 보면 해석이 좀 더 자연스럽고 빠르게 잘 되지 않을까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 사실, 영어독해는 해석을 묻는 게 아닌 '논리적 사고력'을 묻는 영억이기에 해석이 된다고 독해가 마냥 될 거라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한다. 이 책은 공인영어시험을 비롯한 각종 영어시험에 적용되는 유형의 문제들과 논리적 글쓰기 방식을 역으로 적용해 특정 지문에 따라 어떤 문제유형이 만들어지는지 그 원리와 지문분석을 정리해 수험생과 학습자가 <영어독해 개념이해>를 통해 쉽게 마스터하도록 한다. 이 책은 박지성의 참 독해 시리즈 4권 중 1권이다.

 

 

 글쓴이의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정답을 빠르게 찾는 연습을 할 수 있게끔 실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들을 하나씩 점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특이한건 이 책엔 4지 선다형이나 5지 선다형 같은 객관식 문항이 아닌 서술형과 단답형인 주관식 질문에 맞춰 직접 영작해 답을 적도록 한다. 그래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고, 아직 기본기가 부족한 나에겐 낯선 단어와 문장들이 등장해 다소 생소하긴 했지만 지문에 따라 부연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어 천천히 참고하기 편했다. 

 

 

 10년간 영어독해 책만 쓰고 강의를 해 온 저자의 획기적인 시험문제 풀이 노하우가 담긴 새로운 독해 책인 만큼 비문학 접근방식을 적용한 책 구성과 영문단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런 단락 읽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둘러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중요어구, 지문분석, 넘버링, 단락구조, 문제와의 연계성, 세부내용파악, 순서배열과, 해석능력, 문장삽입, 영작연습"을 통해 독해의 개념을 이해하고, 하나씩 정리하면서 공부할 수 있기에 영어실력이 부족해도 차근차근 진도를 내며 학습하기 좋다. 독해를 제대로 하기 앞서 생각보다 외울 단어도 많고, 문법 등 공부할 분량이 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독해공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 헷갈리는 선택지 앞에서 시간에 쫓겨 순간적인 감으로 찍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답을 도출하고, 시간을 줄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과 꿀팁이 곳곳에 적혀 있어 유익했다.

 

 

 바른 독해를 하려면 단락을 보는 능력을 학습해야 한다고 한다. 학습한 개념이 문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영문 글에서 기술되는 특징은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본 후 "예시, 적용, 단원 종합문제 3단계"를 거쳐 학습을 이어나가도록 진행되어 무리 없이 소화를 시킬 수 있다. 전체적인 문장을 다 둘러보지 않아도 빠른 시간에 핵심 주제와 내용이 무엇이지, 서술형 중심의 다양한 문제를 통해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별 난이도를 체감하며 집중학습을 이끌어 주니 실전 대비 적응기를 거치며 단련시키기 좋겠다. 해설과 정답지를 제외하면 책 분량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기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틈틈이 영어독해 실력을 쌓고 싶은 분이라면 부담없이 펼쳐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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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즈 헬스 - 군대에서 몸만들기, 맨몸 트레이닝의 정석
안성주 지음 / 청림Life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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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즈 헬스

 

 군대에서 몸만들기, 맨몸 트레이닝의 정석! ​책표지에 실린 저자의 상체 사진은 보기만 해도 건강한 남성미가 물씬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거부감 들 정도로 무식하게 울퉁불퉁 몸집만 키운 사람보다 자신의 체형에 알맞게 단련한 탄탄한 몸이 더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한정된 공간인 군대라는 장소에서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강한 남자를 만드는 군인 운동법으로 특별한 기구 없이 6가지 부위별 집중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저자는 운동을 하기 전에는 엄청 말랐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 책에 실린 사진에 비포 에프터로 몸매가 확실히 차이가 났다. 몸의 변화에서 느껴지듯 현재의 몸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선뜻 상상이 되진 않지만 꾸준하게 운동과 식단 조절을 유지해왔다는 건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비결로 20대 초반 해군에 입대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돌입했고, 전역 후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현재 바디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앙상한 팔이 콤플렉스였다는 저자는 사실 운동의 '운'자도 몰랐단다. 그런 그가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멋진 몸으로 새롭게 태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체형별 운동을 가르치고 자세교정에 건강관리까지 해주고 있다니 반전 인생이 아닐까 싶다. 정말 긁지 않은 복권을 갖고 있다 한방에 대박을 터트린 행운의 사나이처럼 느껴지기도 한데 여자들은 매번 다이어트를 맘먹어도 작심삼일로 그치기 십상이다. 나름 자극받아 큰 결심을 하고 비싼 헬스장을 끊어도 일주일도 다녀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그만큼 의지가 약하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가 말처럼 쉽지 않은데 저자는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운동이 본인 체질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저자의 비포 에프터 사진은 둘 다 개성이 있어 어떤 몸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겠다. 후자가 당연히 건강하고 더 멋져 보이긴 하지만 전자도 아주 살~짝 왜소하게 느껴져도 동안 페이스에 날씬하고 슬림한 핏이라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으니 말이다. 한 사람의 얼굴로 전혀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 재밌었다.

 

 

 어쨌든 남자들은 딱 벌어진 어깨에 탄탄한 가슴, 두꺼운 팔뚝과 허벅지가 옷발이 더 좋다고 생각하니 운동을 미친 듯이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심해지면 운동중독으로 이어지다 생골병이 드는 사람을 많이 봤다. 연예인 김종국도 운동을 너무 심하게 많이 해서 병을 종류별로 달고 산다고 한다. 우리 집에도 운동을 미친 듯이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 추운 겨울에 못다 한 운동을 봄이 오니 다시 슬슬 시작하려고 폼을 잡고 있다. 내가 보기엔 정말 별 티도 안 나고 오히려 살이 빠져 딱 보기 좋은데 본인이 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하니 반대할 생각은 1도 없다. 고로, 이 책의 주인 되시겠다.

 

 

 이 책은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헬스장을 찾지 않아도 맨몸으로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체형별 맞춤형 운동 꿀팁과 부위별 근육 운동에 자세 교정, 근육통, 부상 예방을 위한 종아리, 승모근, 목과 목주변 근육, 어깨, 허리, 골반, 허벅지, 발목 마사지, 부상예방과 컨디셔닝 등 근육 통증을 날려줄 초간단 마사지 볼 케어법이 있다. 또 짬밥 영양학을 참고해 운동과 규칙적인 식단조절을 병행하며 완벽하게 케어를 하도록 제시한다. 부위별로 단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황별 군대 이야기까지 재밌고 리얼하게 접목시켜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아 좋았고, 군인들의 여러 애로사항까지 하나씩 둘러볼 수 있는 운동도서라 유익했다.

 

 

 스쿼트, 푸쉬업, 풀업 3가지 운동으로 자가평가 테스트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초급자용과 중급자용으로 나눠 진행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루틴에 맞춰 시간을 투자하면 실패 없이 성공적으로 완벽한 몸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하니 조급해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겠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책 속 15분 트레이닝 운동법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운동법이라 몸만들기에 관심 있는 남성분들이 건강한 체력관리를 위해 도움받기 유용하겠다. 너무 푹 빠질까봐 살짝 걱정이지만 얼마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내심 기대하며 자기가 뱉은 말은 무조건 지키는 우리 집 상남자에게 냉큼 전해줘야겠다. 남자라면 군대 이야기에 100% 공감하며 자극받기 좋아 더 신나게 펼쳐볼 수 있는 <군즈 헬스>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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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와 절세 전략 - 2018 부동산 개정세법 적용
이동현 지음 / 다차원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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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경매와 절세전략

 

 요즘 부동산 투자시 내집마련이나 재테크 수단의 하나가 된 경매를 적극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 부동산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고, 관심도가 높은 만큼 탐나는 물건은 경쟁률이 그만큼 치열하다. 잘만 고르면 확실히 돈이 되니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앞다투어 경매장에 몰리는 진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경매에 관심이 많은 분이나 직접 경매과정을 풀코스로 진행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우선 관련 절차와 함께 국가에서 거둬들이는 세금 종류가 무엇인지 제대로 숙지하고 경매에 참여해야 작은 실수라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절세는 세금 고지서가 나오기 전에 세금 줄이려는 노력, 탈세는 고지서가 나온 뒤 세금을 덜 내려는 꼼수다! 경매에 참여하는 첫 번째 이유는 실거주든, 투자든, 남보다 먼저 돈이 되는 물건을 초이스 해서 급매가보다 싸게 낙찰받아 안전하게 좀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하지만 낙찰을 받기 위해서는 신경을 곤두세우지만 낙찰 후 세금 부분을 간과하는 분들이 많다. 꼭 경매가 아니더라도 모든 부동산 투자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세금은 모든 절차마다 자기만의 룰을 정해놓고, 그 뜻에 따르도록 일방적으로 공표한 뒤 스토커처럼 찰싹 붙어 끈질기게 쫓아다닌다. 한 푼이라도 아까운 쌈짓돈을 마냥 토해내기 싫어 냉큼 쌩까고 싶어도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이다.

 

 정말 생판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괜히 생돈 뜯기는 억울한 기분도 들지만 그 심보 얄미워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내야 될 세금이기에 탈 나기 전에 선심 쓰듯 베풀 수밖에. 하지만 함정은 함정일 뿐 숨은 방도는 따로 있지 않을까?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박박 긁어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 우선 국세청 재산세 분야에서 근무했다는 독특한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띄어 믿음이 갔다. 국세청과 실전경매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부분들을 토대로 경매와 관련된 모든 지식과 단계별 세금 문제에 대한 대처법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가 궁금증을 하나씩 해소하며 도움받기 좋다.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은 경매 관련 부동산 법률 용어와 절차, 까다롭고 복잡한 세금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한 권에 알차게 담아 이론적인 부분을 편하게 둘러보며 참고할 수 있다. 결국 경매로 낙찰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부동산은 세금을 내고 나서 수중에 남는 돈이 수익이 된다는 것! 수시로 부동산 정책이 바뀌고, 매년 세법이 개정이 되어 일반인이 일일이 살펴보긴 어렵지만 막상 접해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세금 압박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는 건 확연히 알 수 있는 만큼 꼼수가 아닌 똑똑하고 현명하게 자금 계획과 절세전략을 사전에 세우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느껴진다. 경매투자를 하고자 하는 분들과 부동산 거래로 인한 세금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다른 경매책에서 보지 못했던 자금출처 부분과 풍수 파트도 실어져 있어 더 신선하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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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요리 - 40가지 만만한 식재료 200가지 맛있는 레시피
한그루.재미마미 지음 / 황금시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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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요리

 

 "40가지 만만한 식재료 200가지 맛있는 레시피!" 집밥을 좋아하지만 할 줄 아는 요리가 몇 가지 없어 매번 똑같은 메뉴만 해 먹으려니 좀 식상합니다. 끼니때마다 어떤 반찬과 국을 만들어야 될지 요리 초보는 늘 고민이라 시중에 넘쳐나는 레시피와 입소문 난 요리책까지 꼼꼼히 찾아 보지만 레시피에 있는 식재료가 없으면 손이 가질 않죠. 또, 막상 쉽게 보여도 직접 조리해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과정도 복잡해서 힘든 요리가 많더라고요. 사실 그런 요리는 두 번 다시 쳐다보지 않게 돼요.

 

 배는 고픈데 완성된 음식을 먹을 땐 지쳐서 있던 입맛까지 싹 사라지니까요. 진짜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단순히 허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허겁지겁 먹기 바쁘더라고요. 음식 하나 만드는데 설거지 양은 또 얼마나 많은지 뒤처리까지 다 하고 나면 반나절을 후딱 지나가잖아요. 그래서 손이 느린 배고픈 요리 초보는 스피드가 생명입니다. 냉장고에 있는 평범하고 소박한 재료로 간단하고 쉽게 바로 따라 만들 수 있는 <아는 요리> 책이 필요했던 이유랍니다. 정말 제 맘을 아는지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더라고요.

 

 

  현재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한그루님과 재미마미님이 공동 저자로 펴낸 <아는 요리> 책! 워낙 음식 솜씨 좋기로 입소문이 자자하신 분들이죠. 그래서 더 기대가 됐던 책이에요. <아는 요리> 책으로 인연이 된 한그루님 덕분에 감사하게도 요리책 외에 원두커피 세트까지 기분 좋은 선물꾸러미를 받게 되었답니다.

 

(킴보 아로마골드 100% 미분쇄커피 250g + 분쇄커피 250g + 도기머그잔 1P)

 

한그루님 너무 감사합니다.

맛나는 집밥 요리와 함께 후식으로 향긋한 고급 커피까지 행복하게 즐길게요.

 

 

 책을 펼쳐보니 눈을 사로잡는 재료와 메뉴가 한가득~ 사계절 흔하게 볼 수 있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제철 식재료 40가지를 봄, 여름, 가을, 겨울 파트로 나눠 200가지 요리 레시피가 담겨 있으니 너무 알차죠. 게다가 한가지 재료로 5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구성이라 더 맘에 들더라고요. 식구가 작아서 2인 이하 집밥 생활에 맞춘 간편하고 실용적인 레시피라 더 좋았어요.

 

봄 - 달걀, 부추, 두부, 양배추, 냉이, 바지락, 모차렐라 치즈, 베이컨, 파프리카, 양파.

여름 - 닭고기, 애호박, 오징어, 검은콩, 토마토, 가지, 묵은지, 건새우, 오이, 감자.

 

 

가을 - 돼지고기, 당근, 배추, 브로콜리, 숙주, 굴, 전복, 쪽파, 버섯, 레몬.

겨울 - 단호박, 황태, 소고기, 멸치, 김, 무, 시금치, 밀가루, 콩나물, 카레.

 

 냉장고가 아무리 텅텅 비어도 한두 가지 식재료는 꼭 있으니 걱정 no! 전 딱히 해 먹을 게 없어 주말에 신나게 마트 쇼핑이나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책을 보고선 깜짝 놀랐어요. 정말 냉장고 속 재료가 문제가 아니라 평소 먹어보고, 들어봤던 아는 요리도 할 줄 모르는 요리초보니 제겐 신선한 레시피가 많더라고요.

 

 

<아는 요리>를 보는 법!

'재료가 남으면 어떡하지?' 또는 '남은 재료로 뭘 해야 하지?' 하는 걱정을 덜어주고,

요리초보나 1~2인 가구도 만들기 부담스럽지 않은 쉽고 익숙한

요리들로 메뉴를 구성했다고 해요.

 

 왼쪽 페이지 위에는 핵심 조리법(조리기, 튀기기, 부치기, 굽기, 버무리기, 무치기, 볶기, 숙성하기, 갈기, 절이기, 끓이기)과 난이도와 조리시간, 분량이 적혀 있어요. 오른쪽 페이지엔 조리법과 레시피 팁, 심플레시피(생략과 대체 가능한 재료)가 친절하게 적혀 있어 요리초보자가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또, 재료별로 고르는 법, 손질법, 보관법도 적혀 있고, 페이지마다 유용한 꿀팁도 한눈에 쏙쏙 들어오니까 서툴러도 부담 없이 냉장고 파먹기 딱이에요.

 

 

봄 식재료 10*5 레시피 中 달걀말이 바지락찜! 

달걀은 1년 내내 떨어지지 않는 재료죠.

달걀말이를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데 브로콜리를 넣은 달걀말이랑

토마토를 넣은 바지락찜도 집에서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찜했어요.

 


토마토 치즈 스파게티랑 파프리카 잡채!

스파게티랑 잡채를 워낙 좋아하니 눈에 띈 메뉴에요.

고기가 안 들어간 파프리카 잡채는 채소가 골고루 들어가서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겠어요.

 

 

여름 식재료 10*5 레시피 中 닭날개 강정이랑 오징어덮밥!

평소 어렵게 생각한 메뉴인데 레시피가 의외로 쉽더라고요.

그래서 둘 다 냉큼 찜했네요.

 

 

가지 탕수육과 아욱국!

요건 둘 다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메뉴라 눈에 띄었어요.

고기도 좋아하지만 다양한 채소도 맛나게 즐기고,

건새우를 넣은 시원한 아욱국도 감칠맛이 좋겠더라고요.

 

 

가을 식재료 10*5 식재료 中 콩나물 돼지불고기랑 버섯전골!

​진짜 둘 다 너무 좋아하는 메뉴인데 집에선 제대로 맛을 내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이젠 책 속 레시피대로 하면 푸짐하고 먹음직스럽게 만들 수 있겠어요.

 

 

배추김치랑 쪽파김치!

바로 만든 김치를 맛보고 싶을 때 분량이 적어서 편하게 따라 만들기 좋을 것 같아요.

평소 김치를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도 다 양이 많은 레시피라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래서 너무 반가웠던 메뉴에요.

 

 

겨울 식재료 10*5 레시피 中 바싹 불고기랑 밀쌈!

​밀쌈에 바싹 불고기 쌈 싸 먹어도 너무 맛나지 않을까 싶어요.

같이 만들어 맛보고 싶어서 찜했답니다.

초대 음식으로도 손색없겠죠.

정말 먹고픈 게 한가득이라 눈이 너무 즐겁더라고요.

 

 

마지막 부록엔 요리를 즐겁게 하는 팁, 계량, 썰기,

육수 만드는 법, 만들어두고 먹는 양념 만들기가 적혀 있어요.

특히, 육수랑 양념 비법이 종류별로 실어져 있어서 너무 유용하게 잘 활용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자주 펼쳐보려고 주방에 한자리 내줬답니다.

 

 

쌀쌀한 가을에 제격인 배추 어묵국!

쿠킹 팁 - 끓여요, 난이도 ★★, 조리시간 30분, 분량 2~3인분.

 

책을 둘러보면서 눈으로 열심히 즐겼으니 이젠 직접 맛봐야겠죠.

아직 추운 겨울 날씨라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호로록 먹고파서

 제가 선택한 첫 번째 메뉴랍니다.

 

요리초보도 쉽고 간단하게 냉큼 따라 만든 만만한 레시피 만나 보아요.

 

 

부산 사람이니 야채와 오징어가 가득 들어간 대림선 약속 부산어묵 + 속 배추를 준비했어요.

냉장고에 있던 재료에요.

 

레시피대로 육수를 내고, 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 샤워 후,

속 배추랑 먹기 좋게 잘라두면 재료 준비 끝.

 

 

보글보글 한소끔 맛나게 끓여주면 초스피로 끝!

넘나 간단하니 요리초보도 으쓱할만하죠.

소금 간 따로 하지 않아도 간이 적당했어요.

좋아하는 어묵을 하나씩 집어먹는 재미에 속 배추가 들어가서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한 게 넘 맛나더라고요.

굿!

 

 

나름 열심히 흉내 냈는데 비주얼 좀 비슷하게 나왔나요? 헤헷!

뜨끈한 밥 한 공기 말아서 호로록 뚝딱했답니다.

 

 

오래 푹 끓일수록 더 맛있어지는 목살 김치찌개!

​쿠킹 팁 - 끓여요, 난이도 ★★, 조리시간 40분, 분량 4인분.

 

 하나만 맛보면 섭섭하죠? 제가 선택한 두 번째 메뉴에요.

평소 자주 해 먹는 음식인데 뭔가 부족한 느낌에 깊은 맛이 안 나더라고요.

요리초보도 곧장 따라 만든 만만한 레시피 구경 해봐요.

 

 

묵은지 김치랑 목살 + 엄마표 신 열무김치 준비했어요.

책 속 레시피엔 신 갓김치가 들어가는데 심플레시피엔 없으면 생략해도 된다고 해요.

하지만 전 엄마가 주신 열무김치를 푹 익히고만 있던 차에

같이 넣으면 훨씬 맛날 것 같아 활용했어요.

과연, 그 선택은 옳았을까요?

두근두근~

 

 

목살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다진마늘과 밑간을 해두고

 목살이랑 김치를 볶아 육수를 넣고 푹 끓여주면 끝!

아공! 넘나 쉬우니 뭐라고 해야 될지 ㅎㅎ

이런 요리책이면 저 요리초보 금방 탈출하겠어요.

 

 

 미리 밑간을 해서 돼지고기 잡내를 날려주고 묵은지와 신 열무김치까지 같이 넣어주니 훨씬 더 맛나더라고요. 푹 끓여서 간도 잘 베고, 깊은 맛이 나는 게 완전 밥도둑! 뜨끈한 밥에 국물을 비벼 먹어도 좋고, 목살이랑 김치 넣고 상추랑 깻잎에 쌈 싸서 한 입에 냠냠해도 OK! 남은 국물은 다른 재료랑 김가루 넣고 참기를 살짝 둘러 볶음밥으로 먹기도 좋겠죠. 진짜 맛이 끝내주더라고요. 홀딱 반했답니다. 꼭 만들어 맛보세요.

 

 

 제가 직접 만들어서 더 맛났던 목살 김치찌개랑 배추 어묵국! 요리하는 재미에 입맛까지 살려준 이 두 가지 레시피는 확실히 자주 써먹을 것 같아요. <아는 요리>는 특별한 재료가 아닌 냉장고에 있던 재료로 쉽고 맛나게 만들 수 있는 만만한 레시피가 한가득이라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책 덕분에 할 줄 아는 요리가 늘어나 신난 눈의여왕입니다. 요리책 고르는 1순위는 무엇보다 맛나야겠죠? 엄지척!! 요리초보도 맛보장 하는 식재료 활용 요리, 집밥 고민 없는 실용적이고 알찬 레시피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오늘은 또 뭐 먹지? <아는 요리> 책 한 권이면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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