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맛있는 식빵 - 식빵으로 만드는 쉽고 간편한 토스트 & 샌드위치 레시피 84
서현명 지음 / 북스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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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기 좋은 식빵의 무한 변신! ​제가 책을 선택할 때 출판사를 가장 먼저 보는데 믿고 보는 북스고에서 출간된 요리책이라 반가운 맘에 냉큼 펼쳐봤어요. ​첫 페이지를 기자마자 눈을 사로잡은 저자 서현명 님의 훈훈한 외모를 흐뭇하게 바라보다 눈에 띈 "요리는 쉽고 재미있고 맛있어야 한다"라는 글귀에 100% 공감했어요. 전 손 느린 요리초보라 일단 요리 잘하는 남자 매력있는 것 같아요. 제가 못 가진 그 손재주가 부럽기도 하고 말이죠. 비주얼이 연예인 하셔도 되겠다 싶었는데 벌써 여러 TV 프로그램에 방송 출연도 많이 하시고, 쿠킹 & 베이킹 클래스도 진행하고 계신 인기 셰프님이시더라고요.

 

 매일 삼시세끼를 질리지 않게, 하루 종일 먹어도, 혼자 먹어도,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행복한 요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든든한 한 끼가 되는 식빵 - 14가지

근사한 브런치가 되는 식빵 - 13가지

행복한 일상의 맛, 간식이 되는 식빵 - 18가지

맛있고 달콤한 디저트가 되는 식빵 - 13가지

밤이 즐거운 야식과 술안주가 되는 식빵 - 10가지

칼로리 DOWN, 다이어트를 위한 식빵 - 16가지

식빵과 함께라면 언제나 좋은 잼 - 14가지

 

★책 속 레시피는 2인분 기준이에요.

 

 치킨 스테이크 오픈 샌드위치 / 콩나물 달걀 포켓 샌드위치

 

매일매일 맛있는 식빵을 드시고 싶은 분들을 위한 토스트 & 샌드위치 레시피 84!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식빵 속을 먹음직스럽게 한가득 채워 색다른 비주얼을 뽐내는 초간단 레시피가 퍼레이드로 등장해서 눈이 더 즐거웠어요. 이렇게 다양한데 요런 재료 조합을 전 왜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진짜 남자분이 센스 있게 아이디어가 너무 뛰어나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메뉴마다 요리초보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요리책이라  맘에 들었어요. 개인적으론 일반적인 얇은 식빵보다 두껍게 잘라진 식빵 속을 듬뿍 채운 레시피가 색다르면서도 더 군침 돌게 보이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재료를 응용해서 냉장고 파먹기도 딱 좋을 듯~

 

 장조림 깻잎채 오픈 샌드위치 / 베트남식 반미 오픈 샌드위치

 

아공! 진짜 맛있겠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식빵에 안 어울리는 재료가 뭐가 있을까? 잠시 생뚱맞은 생각을 하다 채소랑 고기를 한꺼번에 맛보기 좋은 메뉴로 맛없음 반칙인 조합이 아닐까 싶어요. 한 번씩 바쁜 아침식사 시간엔 제대로 한 끼 차려 먹기가 쉽지 않아 시리얼과 토스트로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곤 해요. 또 가끔은 샌드위치를 간식이나 도시락용으로 종종 만들어 먹기도 하고, 아점으로 뽀대나게 브런치를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집밥요리보다 훨씬 간편해서 좋더라고요.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라 자주 사 먹기도 하지만 한가한 주말엔 오븐놀이 하며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죠. 그중에서 식빵은 오며 가며 간식으로 집어먹거나 치즈나 잼을 발라 식구들 모두 간편하게 즐기기 좋아서 냉동실과 주방에 늘 쟁여두고 있는데 식빵을 활용한 레시피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기에 더 신선했어요.

 

  소포로 오픈 샌드위치 / 앙 버터 샌드위치

 

빵 좋아하는 학생이나 자취생은 물론 요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분과 손재주가 다소 부족한 남성분도 입맛 따라 취향 따라 골고루 맛보기 좋은 요 책! 평소 요리에 관심 1도 없는 울 집 남자들이 각자 먹고픈 메뉴를 찜한 후, 재료만 있음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자신만만해 하더라고요. 남자 셰프님이 쓴 요리책이라 저보다 더 집중해서 보더니 뭔 바람이 들었는지 본인들은 요리를 못 하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안 할 뿐이라며 한번 하면 끝장나게 한다나 뭐라나. 참치 샐러드 오픈 샌드위치와 오이 오픈 샌드위치는 어린 조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쉬운 초간단 레시피였다는 사실^^; 혼자 빵 터졌네요. 제가 요리하는 남자가 멋져 보인다고 했더니 급! 자극이 됐나 봐요. 정말 순진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귀여운 남정네들~ 셰프님이 요리 솜씨도 너무 좋으시고, 잘생기셔서 질투를 했나 봅니다.

 

 블루베리 브레드 푸딩 / 쿠키 크림 오픈 샌드위치

 

디저트 카페에서나 볼 법한 취향저격의 예쁜 비주얼! 매일 똑같은 음식만 먹으면 식상하고 질리잖아요. 식빵요리는 이젠 그런 고민 1도 할 필요가 없겠어요. 정말 먹기 아까울 것 같지만 보자마자 뿅 반해서 제일 먼저 따라 만들어 맛보려고 찜했어요. 책 속 식빵 레시피는 사용되는 재료나 조리도구를 이용한 조리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비교적 간단하게 따라 만들기 좋은 레시피들이라 남녀 모두 먹고픈 메뉴를 선택해 하나씩 맛보기 좋을 것 같아요. 2인분 레시피니까 만드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같이 만끽해봐야겠어요. 대신 식빵 1~2장으로 만드는 레시피라 2배로 늘려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집 남자들은 식성이 좋아 순식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이라^^; 저도 하나만 먹기엔 자꾸 손이 갈 것 같아서 말이죠.

 

 양송이버섯 카나페 / 올리브 치즈 카나페

 

한 입에 먹기 좋은 야식과 술안주가 되는 카나페까지 식빵의 변신은 끝이 없어요. 한 끼 식사, 브런치, 간식, 디저트, 야식, 술안주, 다이어트를 위한 식빵 요리에 빵에 발라 먹기 좋은 잼 레시피까지! 상황별 맞춤 레시피도 유용한데 홈메이드로 직접 수제잼을 만들 수 있게 초간단 레시피를 실어 친절하게 알려주니 실속 있고 알찬 느낌이라 더 활용도가 높을 거 같아요. 집과 시중에서 흔하게 맛보던 평범한 재료 조합의 메뉴들이 아니라서 어떤 맛일지 호기심 상승시키며 하나씩 빨리 맛보고 싶게 유혹하는 요 책!

 

어쩜 비주얼이 하나같이 넘 이쁘고 맛나게 보이던지, 초대음식이나 도시락 메뉴로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음료나 맥주랑 곁들이기도 좋아 더 기분 up 될 것 같은 느낌~ 전 맛있는 샌드위치 만들어 나들이 겸 소풍 가고 싶더라고요. 앞으론 식빵을 이용해 더 근사하고 특별한 요리로 식구들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요. 진짜 눈과 입이 호강할 쉽고 재미있고 맛있는 식빵요리 레시피가 이 책에 다 공개되어 있으니 요알못 빵덕후 & 빵순이라면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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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하는 당질 제한 다이어트 - 탄수화물만 안 먹었을 뿐인데, 28kg 감량!
우리의 편집부 지음, 김현정 옮김, 미즈노 마사토 감수 / 루미너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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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만 안 먹었을 뿐인데, 28kg 감량! 또다시 다이어트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네요. 다이어트는 사계절 365일 해야 되는 거라지만 전 입맛이 살아나는 겨울엔 미친 듯이 먹어도 살이 빠지고, 얇고 타이트한 옷을 즐겨입는 여름엔 슬프지만 안 먹어도 살이 막 찌는 특이체질이에요. 고로 몸이 추우면 빠지고 더우면 찌는.. 그래서 꼭 이맘때면 몸이 미리 반응하기 전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이어트를 늘 시작한다죠. 올핸 특별히 한 것도 없이 아프고 나니 입맛이 없어서인지 갑자기 3kg이 훅 빠졌어요. 안 맞던 스키니가 너무 편하게 입어져서 깜놀^^;. 그런데 왜 다이어트 책을 또 펼쳤을까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효과를 받기 때문이에요. 흰쌀밥과 밀가루 음식 먹는 양을 반으로 줄이기만 해도 살이 저절로 빠지더라고요.

 

다이어트의 핵심은 칼로리가 아니라 '당질'이라고 해요. 전 팔뚝살과 뱃살이 늘 고민인데 방심하면 식욕조절을 못해 큰일 나니 열심히 식단조절을 위해 다이어트 책을 참고하지만 솔직히 탄수화물을 단번에 끊기란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어쩜 하나같이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웬만해선 거의 다 다이어트의 적인 듯. 그럼 도대체 뭘 먹으란 거야? 저처럼 생각하실 분들 많으시겠죠. 이 책은 탄수화물 빼고는 뭐든 배불리 먹어도 살을 뺄 수 있다고 하니 이 책이 눈에 띄었어요. 제가 작년에 자극받아 열심히 참고했던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책과 같은 루미너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신간도서라 냉큼 찜했네요. 

 

 초콜릿을 끊지 않고도 현명하게 당질 조절에 성공!

8개월간 무려 28kg 감량

 

폭풍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터 13인이 알려주는 가장 쉽고 확실한 당질 제한 다이어트 실천서! ​이 방법을 통해 실제로 성공한 분들은 평균 체중 -11kg을 감량했다고 하니 더 솔깃하더라고요. 다이어트 전과 후의 체중감량 기록과 자신만의 비결과 노하우를 하나씩 공개해 다이어트 의지와 자극을 듬뿍 받기 좋답니다. 다이어터 13인의 1주일 식단 공개와 당장 실천해도 실패 없이 깜짝 놀랄만한 반전 효과를 한방에 볼 수 있는 당질 제한 다이어트 초간단 레시피 78가지가 소개되어 있어 바로 도전하고 싶게 달콤하게 유혹해요.

 

게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분들의 비포 앤 애프터 컬러 사진을 실어 몸의 변화와 효과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비교를 할 수 있어 넘 좋더라고요. 일단 당질 제한 다이어트의 살 빠지는 원리와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하나씩 참고하기 편했어요. 체중감량을 하고 싶다면 칼로리보단 탄수화물, 즉 '당질'을 제한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제가 살이 빠진게 먹고픈거 다 먹고 탄수화물 섭취만 조금 줄였는데도 진짜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만큼 쉽고 간단하게 굶지 않고 할 수 있어 오늘부터 시작하기 좋다는 당질 제한 다이어트! 당질 제한 생활을 하면 기분 좋은 효과가 가득하다고 해요. 다만,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 활동성 체장염 환자, 장쇄지방산 대사이상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당질 제한은 금물이라고 하니 당질 제한 식사법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주의하셔야겠어요.

 

 

쉽고 간단한 당질 제한 식사의 룰! 육류, 생선, 달걀, 치즈, 버터 등은 마음껏 섭취해도 OK, 한 끼 식사의 당질 섭취량은 20g 이하로 줄이기, 처음에는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 것이 비결, 외식할 때의 식사 요령이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당질 제한식(단백지질식) 3원칙! 당질이 많은 과자류나 건과일은 피하고 당질이 적은 치즈나 햄과 너트(캐슈너트는 제외)등의 간식은 OK!, 밥과 빵과 면류는 피하고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것이라고 하네요. 진짜 큰맘먹고 시작한 다이어트 중에서 당질 줄이기가 젤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중도포기를 하거나 폭식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겠죠. 저를 포함해서 말이에요. 하지만 꼭 탄수화물이 아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많다는 것만 기억하면 전혀 어려울게 없는 것 같아요. 무조건 탄수화물은 먹으면 안 돼! 주입을 시키는 것보단 평소에 먹는 양을 조금씩 줄이고 건강한 몸을 위해 긍정적인 생각으로 식습관 개선에 변화를 주면 눈에 보이게 효과가 나타난다죠.

 

책 속에 먹어도 되는 식품과 피해야 될 식품이 분류가 되어 있어 도움받기 좋더라고요. 당질이 적은 고단백과 고지질 식품은 열심히 먹고, 당질이 많은 식품은 무조건 줄여야 다이어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당질 제한 식단의 핵심 포인트 5가지! '주식 대신 메인 요리가 주인공으로 육류나 생선은 마음껏 배부르게 먹기, 당질이 없으면 알코올도 OK!, 조미료와 조리법에는 약간 주의가 필요하며, 달걀을 많이 먹어서 식욕을 충족시키기'라고 해요. 다이어트를 식단에 웬 술? 하시겠지만 주당들은 또 반가운 희소식이 아닐 수 없죠. 대신 당질이 없는 증류수, 드라이한 와인, 당질 제로 맥주만 괜찮다고 하네요. 기왕 술을 마셔야 한다면 화이트와인보단 레드와인으로, 맥주보단 소주로 마시는 게 도움 된다는 사실 기억하자고요.

 

 

제가 다른 책을 봤을 땐 하루에 달걀 1개를 섭취하라고 했는데 이 책은 하루에 3개를 먹길 권해서 조금 의아스럽긴 했는데 콜레스테롤 걱정이 되겠지만 금방 몸이 적응하고 안정돼 괜찮아진다고 하니까 적절히 맛나게 먹어주려고요. 그리고 설탕 대신 라칸토S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해서 하나 구입해서 다이어트 식단에 사용해 볼 생각이에요. 이어서 Q&A 코너에 실린 질의 답을 통해 몰랐던 정보와 여러 궁금증을 차례로 해소하며 본격으로 레시피 투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더 쉽게 한그릇 뚝딱 완성할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뽐내서 하나씩 빨리 맛보고 싶더라고요.

 

당질 제한 다이어트로 성공한 13인의 일주일 식단도 어쩜 그렇게 푸짐하고 맛나게 보이던지! 얼핏 보곤 다이어트 식단이 맞나 했네요. 그리고 역시 다이어트는 식단도 중요하지만 탄력있고 건강미 넘치는 예쁜 몸을 위해 운동도 같이 병행해야겠죠. 책 속에 다이어터들이 실천한 운동법과 다이어트 용품, 정체기 극복 노하우와 살 안 찌는 간식, 꼭 지켜야 할 규칙과 여러 알찬 다이어트 팁 등이 제시되어 있어요. 요요 현상 없이 건강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이라 더 좋더라고요.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성격도 나빠지고, 우울증이나 탈모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 1도 할 필요가 없어요.

 

 

왜? 당질만 빼고 먹고픈 거 맘껏 먹으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억지로 참지 말고 탄수화물이 땡기면 일단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된다고 부담감을 덜어줘서 맘에 들었어요. 단기적으로 몇 킬로를 빨리 빼야겠다는 일시적인 체중감량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몸의 균형과 밸런스를 되찾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게 노력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자들의 고민 1순위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로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도움받기 좋은 요 책! 맛나게 먹으면서 예쁘게 같이 살 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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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 치즈루의 교토 가정식 - 쉽게 만드는 사계절 교토 집밥
오하라 치즈루 지음, 송혜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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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교토 요리 선생님이 알려주는 정갈하고 맛있는 일본 가정식! ​외식보단 집밥요리를 더 좋아해서 평일엔 한식 위주로 요리책을 참고해 열심히 따라 만들어 먹고 있는데 가끔 한가한 주말이나 특별한 날엔 양식이나 중식 그리고 일식까지 골고루 즐겨먹고 싶어집니다. 그중에서 가장 친숙한 조리법에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 건강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일본 교토 가정식을 알차게 배워볼 수 있는 신간도서 요리책이라 이 책이 눈에 띄었어요.

 

평소 일식은 물론 홈베이킹에도 관심이 많아 일본 요리책을 여러 권 소장하고 있는데 저자마다 개성 있는 아이디어와 요리 철학이나 센스가 남다르더라고요. 물론 국내 요리책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일본 요리책은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평범하면서도 특별함을 더해 색다르고 신선한 레시피를 다양하게 소개해 만족했기에 보자마자 더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믿고 보는 한스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된 도서라 확 끌렸네요.

 

교토 가정식은 제철 식재료를 듬뿍 사용하고, 채소를 위주로 한 식단으로 소박하면서도 정갈하게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계절의 맛을 담은 쿠킹 클래스의 베스트 메뉴부터, 스시, 생선 요리, 나베 요리에 이르까지 몸에 좋은 가정식 레시피를 골고루 구성해 누구나 쉽게 교토 가정식을 만들고 맛볼 수 있도록 간단하고 손쉬운 조리법과 레시피를 소개한다고 하니 손 느린 요리초보지만 반가워 설레는 맘으로 냉큼 펼쳐봤어요.

 

 

요리사 집안 출신인 저자 오하라 치즈루 씨는 현재 요리 연구가로 활약하며 방송과 잡지, 클래스 등에서 많은 이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교토 가정식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고 해요. 일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일식만큼 쉬운 요리가 없다고 합니다. 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식재료와 육수와 조미료들이 알아서 맛있게 만들어준다고 말이죠.

 

이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졌는데 자신있게 할 줄 아는 요리가 많지는 않지만 몇 가지 일본식 집밥요리에 도전해본 결과 한식보다 오히려 사용되는 재료나 조리과정이 복잡하지 않으면서 만드는 요리 개수나 분량이 확실히 적고 간결해서 좋더라고요. 특정 메뉴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집밥요리 레시피 자체가 쉽고 간단한 편이라 평소보다 요리시간 많이 걸리지 않아 요리 초보도 부담 없이 일본 가정식을 즐길 수 있어 손이 더 자주 갈 것 같아요.

 

책 속에 저자인 오하라 치즈루 씨가 요리시 직접 사용하는 조미료와 식재료 제품이 하나씩 소개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요리의 기본이 되는 육수는 시간과 수고를 들이지 않고 진한 맛이 나는 '물 육수'가 가정에서 만드는 일식에 안성맞춤 육수라고 해요. 번거롭게 따로 육수를 만들 필요 없이 손쉽게 기본 물 육수만 만들면 되니까 너무 간편해서 맘에 들었어요.

 

금방 만들 수 있는 2품 식단 - 16가지

집에서 만드는 스시 - 8가지

춘하추동, 간단한 생선 요리 - 12가지

뚝배기는 간단 가정식의 든든한 아군 - 9가지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이용한 10분 요리 - 11가지

제철의 맛 - 16가지

 

 닭고기 완자와 무 조림 / 당근 폰즈 무침

명란젓을 넣은 달걀말이 / 닭 가슴살과 유채 무침

 

교토의 일상적인 식사는 매우 검소해서 메인 반찬 1품에

국이나 작은 그릇 반찬을 더하는 정도로 간단히 끝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레시피마다 2~3인분 분량이 소개되어 있어요.

 

식구가 많지 않은 2~3인 가구에게 가감 없이 딱 맞는 레시피겠죠.

때론 혼밥으로 맛나게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메뉴들이 하나하나 다 밥도둑인 듯~

 

 아케다시도후(두부 튀김) / 구운 가지와 참깨 소스

두부와 유부 조림 / 당근과 사과를 넣은 두부 무침

 

두부와 유부, 해산물과 과일, 그리고 신선한 제철 채소를 활용한

2품 요리들이 차례로 소개되어 있어요.

그중에서 아케다시도우 넘 맛나겠더라고요.

 

 튀긴 채소를 넣은 냉우동 / 오이 매실 무침

지쿠젠니 (닭고기 채소 조림) / 표고와 푸른 채소 유자 무침

 

시원하고 상큼할 것 같은 메뉴들~

없던 입맛도 살려줄 것 같아요.

 

지쿠젠니는 정성을 들여서 만들 수도 있고, 간단하게도 만들 수 있는 요리라고 해요.

책 속 레시피는 중간 정도로 명절 요리(오세치)로도 낼 수 있게 완성했다고 하네요.

전 일단 우동을 워낙 좋아해서 냉우동 맛보고 싶어 냉큼 찜했어요.​

 

 지라시즈시 / 대합 국물 요리

 화려한 이나리즈시 / 사시미 샐러드 

 

맛있는 스시 밥과 제철 식재료가 있으면 스시는 의외로 간단한 음식이라고 해요.

교토의 대표인 스시와 그에 잘 어울리는 1품 메뉴를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기본 스시 밥 만드는 레시피도 정리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쉬워서 집에서 스시 만들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가다랑어 다다키와 달걀노른자 소스를 더한 샐러드 / 오이 수프

정어리 다시마 찜 / 여주 튀김

 

제철 채소와 생선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집밥요리에 자주 활용하는 재료가 아니라서 어떤 맛일지 더 궁금하더라고요.

역시 일식은 생선구이보단 회로 먹거나 조림 종류가 많은 것 같아요.

그 외의 메뉴나 반찬 조리법은 무침이나 튀김 종류도 속속 등장해서

입맛 따라 취향 따라 하나씩 번갈아 골라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즉석 어묵 전골 / 참마 모즈쿠 초무침

연어와 연어 알을 올린 솥밥 / 구운 가지를 넣은 혼합 된장국 

 

뚝배기에 어울리는 요리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추운 계절이나 이열치열 따뜻하고 뜨끈한 음식이 먹고플 때 생각날 메뉴들~

요 아이들은 어떤 맛일지 바로 상상이 되는 아이들이라 더 입맛 다시며 봤네요.

 

 닭고기 데리야키 / 두부 스테이크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일본식 소스와 단 식초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이 소스들로 간단하게 조리해 맛보기 좋은 메뉴들로 요리 초보도 따라 하기 좋다고 해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아서 더 실용적인 레시피~

진짜 밥 한 그릇 뚝딱하겠어요.

 

 전갱이 튀김 / 차갑게 먹는 알록달록 채소 전골 

 

책 속 레시피는 한 끼 식사는 물론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딱인 메뉴들이 많아서 사계절 집밥요리와 초대음식으로 상황에 맞게 자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굳뜨! 비주얼부터 눈을 사로잡는 군침 도는 레시피가 넘 많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일식을 그릇에 담는 방법과 그릇 사용법까지 두루두루 유익한 정보가 곳곳에 많아서 더 알찬 느낌이었어요. 일식 좋아하시고 교토 가정식 요리 배워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직접 만나보세요.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맛보장 하는 일본 가정식 초간단 레시피가 한가득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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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셰프처럼 샐러드 131
오토와 카즈노리 지음, ㈜투웨이트랜스 옮김 / 한국외식정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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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넘나 좋아해서 눈에 띈 요 책! 특별한 샐러드가 아닌 소박하고 간단하지만 셰프처럼 다양한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솔깃했더랬다. 신선한 채소로 만든 요리, 그중에서 샐러드는 요리사의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이끌어낸다고 한다. 에피타이저나 간단한 식사뿐만 아니라 메인요리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를 평범한 재료로 간단하게 조리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초점을 뒀다고 한다. 감자와 고구마와 단호박을 활용한 샐러드, 토마토와 가지와 파프리카나 버섯 또는 오이나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로 새롭게 조합한 샐러드, 안주도 되는 생선과 해초를 이용한 독특한 샐러드 3파트로 나눠 총 131가지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닌 샐러드에 어울리는 입맛 돋워줄 상큼한 드레싱 레시피를 11가지를 추가로 살펴볼 수 있는 알찬 도서라 샐러드 요리책으론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따뜻한 감자와 차이브, 오리고기 샐러드

낙지와 감자 그린드레싱

생햄을 곁들인 꽁치 배추 샐러드

 

특히 고급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가정에 구비하고 있거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가 많아서 좋았는데 간혹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 생소한 재료도 있고, 의외의 조합이 종종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던 요 책! 평소 집에선 손 느린 요리초보라 재료를 씻고 자르고 뿌리기만 하면 되는 아주 기본적인 초간단 레시피만 활용하다 찌기, 삶기, 굽기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드는 샐러드가 많아 색다르고 신선했으며 비주얼도 훨씬 더 근사하고 맛깔나 보여서 맘에 들었다. 물론, 식사 준비시 조금 더 정성을 들여야 하겠지만 셰프 흉내내며 만드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단호박 마스카포네 마요네즈 / 단호박과 바삭한 베이컨 샐러드

토마토 로스팅 마리네 참치 샐러드 / 토마토 로스팅 마리네 생햄 샐러드

 

저자 오토와 가즈노리 씨는 샐러드를 만드는 데 특별한 규칙은 없다며 만들고 싶은 샐러드나 재료에 따라 방법은 무한하다고 한다. 샐러드를 좋아하고 즐겨먹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맛있는 샐러드 만드는 방법은 '좋아하는 재료로 자유롭게!' 더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몇 번이고 만들어 보라' 그리고 먹어 보라고 귀띔한다. 샐러드뿐만 아니라 소재를 잘 알고 적절한 조리를 하는 것은 맛있는 요리의 기본이라고 말이다. 먹고 싶은 대로, 만들고 싶은 대로, 도전을 망설이지 말고 입맛 따라 취향 따라 개성있게 식재료, 플레이팅, 맛 그 모든 과정에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담아보면 좋다고 하니까 없던 자신감도 뿜뿜! 상세한 조리과정 사진은 없지만 레시피 자체가 어렵지 않아서 요리 초보도 일상생활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해 하나씩 맛보고 싶게 유혹한다.

 

 가지튀김 살사소스 샐러드 / 튀긴 가지와 파프리카 미소 샐러드

튀긴 가지와 고등어 샐러드 / 매실 맛 가지튀김 샐러드

 

요리에 아주 능숙한 분들은 샐러드가 무슨 요리야? 눈 감고도 후딱 만들 수 있는 솜씨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나에겐 샐러드도 늘 긴장되는 요리 중 하나라는 사실. 우리 집 남자들은 채식파완 아주 거리가 먼 육식파라 풀떼기를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어? 편식하며 반찬 투정을 자주 하는데 맛과 건강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부족한 솜씨지만 열심히 시식하게 해줘야겠다. 몸에 좋다고 하면 금방 또 흔들리는 아주 순진하고 귀여운 남정네들이라 일단 맛만 한번 보라고 신나게 꼬시면서 말이다.

 

 믹스콩과 버섯 샐러드 / 믹스콩과 굵게 간 소시지 샐러드

폰즈 생강드레싱을 겉들인 해초와 버섯 샐러드 / 루콜라와 정어리 구이

 

그리고 그와 반대로 매 끼니때마다 꼭 챙겨 드실 만큼 샐러드 정말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해 색다르고 특별한 일본식 샐러드를 하나씩 맛보게 해드리고 싶어 더 설렌 요 책! 집밥요리와 초대음식은 물론 다이어트 메뉴로도 손색없는 실용적인 샐러드 레시피에 비주얼까지 넘 이뽀서 여성분이라면 보자마자 뿅 반하지 않을까 싶다. 싱싱한 제철 채소를 사계절 골고루 맛나게 섭취할 수 있고, 남은 재료를 이용해 냉장고 파먹기도 딱이라 좋은 것 같다. 채소 외에 베이컨, 훈제오리, 연어, 생선, 해산물 등 좋아하는 식재료를 혼합해 다양하게 실어져 있어 굳뜨! 진짜 아무리 입맛 없어도 손이 절로 갈것 같은 느낌, 날 위해 누군가 만들어 주면 세상 행복할 것 같다. 샐러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실생활에 활용하기 좋은 <누구나 셰프처럼 샐러드 131>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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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 피낭시에 수업 - 작업실 301의 친절한 베이킹 Stylish Cooking 24
권향미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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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품목 中 제가 가장 먼저 배워서 젤 좋아하고 즐겨먹는 마들렌과 피낭시에 두 가지 구움과자 레시피를 한 권으로 알차게 만날 수 있어 더 반가웠던 요 책! 들깨, 말차, 치즈, 카레 등 다양한 부재료의 조합으로 탄생한 최강 레시피를 공개한다고 해서 솔깃하더라요. 입소문 자자한 홍대 베이킹 클래스 작업실 301의 친절한 베이킹 신간도서라 보자마자 냉큼 찜했어요. 이 책과 함께 권향미 님의 스콘 레시피 책도 믿고 보는 싸이프레스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같이 출간됐더라고요. 스콘은 한두 번 만들어 본 게 다이고 소장하고 있는 책이 없어서 조만간 그 책도 같이 구입해서 열심히 볼 생각이에요. 베이킹 생초보도 편하게 집에서 독학으로 배우기 좋게 설명이 자세히 잘 되어 있고, 레시피도 쉽고 간단해서 넘 맘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스콘 책이 더 궁금해졌답니다.

 

올리브치즈마들렌

 

일단 마들렌과 피낭시에 책은 다른 도서를 소장하고 있어 살짝쿵 비교를 해볼 수 있었는데요. 기존에 집에 있던 도서는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인데 과일과 여러 부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데코 해서 알록달록 색감을 살려 조금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뽐냈다면, 이 책은 살짝 심플한듯하지만 레시피마다 저자만의 아이디어와 포인트가 확실히 돋보이는 색다르고 신선한 재료 조합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실용적인 구움과자 디저트 책이었어요. 둘 다 개성 있게 각자 매력을 뽐내서 번갈아 자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넘 기대가 되더라고요. 책 속에 마들렌 레시피 10가지와 피낭시에 레시피 10가지로 총 20가지 레시피를 만날 수 있어요.

 

책을 보면서 느낀 건 일단 베이킹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도록 간단한 재료와 도구, 쉬운 과정으로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레시피들로 소개가 되어 있어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성공하는 마들렌&피낭시에 만들기 도서라 맘에 들었어요. 시중에서 자주 접하지 못했던 아이디어 넘치는 레시피가 곳곳에 등장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겼네요. 마들렌과 피낭시에는 제과의 기본이 되는 달걀, 설탕, 밀가루, 버터 이 4가지 재료에 다양한 부재료를 추가해 여러 가지 맛의 마들렌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마롱피낭시에

 

마들렌은 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식감을 가진 구움과자로 재료들이 섞일 정도로만 반죽하기 때문에 묵직한 식감이 생기고, 충분한 양의 버터와 달걀이 들어가 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 준다고 해요. 상큼한 향과 잘 어울려 이 책에서는 유자, 레몬, 오렌지 등을 넣은 마들렌을 주로 다뤘지만 본인의 입맛에 따라 나만의 마들렌 만들기에 한번 도전해보라고 귀띔해요. 꼭 마들렌 틀만 고집할 필요 없이 집에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모양의 틀을 활용해 보라고 말이죠.

 

피낭시에는 프랑스어로 재력가, 금융가라는 뜻으로 금괴 모양 직사각 틀에 많이 굽는데 마들렌과 식감이나 들어가는 재료가 비슷하지만 흰 자만 사용해서 반죽의 식감이 조금 더 쫀득해지고, 헤이즐넛 버터를 사용해 버터의 맛과 향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해요. 피낭시에는 견과류, 바닐라, 캐러멜, 초콜릿 등과 진한 맛을 내는 재료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책에서 주로 다루었는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재료가 있다면 무엇이라도 좋다고 다양한 맛의 피낭시에 만들기에 도전해보라고 권해요. 역시 어떤 틀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설명들을 먼저 엿본 후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둘러보니 어떤 의미와 내용을 전달하려고 했는지 그 의도를 한 번에 파악하기 좋아서 두루두루 많은 공부가 되더라고요. 특히, 베이킹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왜 이 순서로 해야되는지, 왜 이 재료를 넣는지 등 그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책이라 더 알찬 느낌이었어요.

 

 호지헤이즐넛마들렌

 

같은 레시피라도 반죽의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누구나 기본 레시피만 제대로 이해하면 전혀 어렵지 않다고 해요. 그럼에도 서투룬 초보자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인지 무엇보다 이 책이 가장 맘에 들었던 이유는 Q&A 파트에 초보자가 겪는 애로사항이나 여러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속 시원하게 풀어져 있어 유익하더라고요. 그리고 레시피마다 재료의 설명과 어울리는 재료는 어떤게 있는지, 모양이나 같이 곁들이기 좋은 차 종류도 골고루 실어져 있어 참고하기 좋았어요. 몇 개 분량인지, 상세한 조리팁에 친절하게 한 과정 당 여러 컷의 사진을 큼직하게 실어 한눈에 보기도 좋고, 직접 만들면서 반죽의 상태를 하나씩 확인해가면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이라 굳뜨!

 

사용되는 재료나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마트나 시중에서 바로 구해서 하나씩 따라 만들어 맛도 보고, 선물하기도 좋은 구움과자라 실생활에 유용하게 자주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게다가 레시피와 함께 찜 해둔 베이킹 도구나 플레이팅된 예쁜 그릇들까지 예쁨으로 열일하니 탐나는 아이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눈이 더 즐거웠네요. 어떤 맛일지 행복한 상상하며 빨리 맛보고 싶어져 찜 해둔 아이들부터 하나씩 도전해보려고요. 모양은 엉성해도 뭘 만들어 드려도 너무 맛나게 잘 드셔주시는 제 첫 번째 고객인 엄마한테 젤 먼저 선물해드려야겠어요. 책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던 요 책! 마들렌과 피낭시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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