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과거 - media, memory, history - 과거는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기억되고 역사화되는가?
테사 모리스 스즈키 지음, 김경원 옮김 / 휴머니스트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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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미래를 향해서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 속에는 미래의 씨앗만 잉태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 속에는 수없이 많은 과거들이 저장되어 있다. 사진과 인터넷, 출판문화의 발달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과거의 조각들을 우리들 안에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이미 흐르는 시간과 함께 지나가 버린 과거의 많은 모습들 중 상당부분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교과서가 설사 과거를 외곡하고 있더라도 교과서와 다른 내용의 과거를 가까운 곳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특징이다. 그러나 그런 과거의 조각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렇게 재해석된 과거의 기억들이 과거를 실제와는 다른 모습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요즘 유행하는 역사 소설의 유행이, 우리가 모르던 과거의 모습을 되살려 낼 수도 있지만 과거를 실재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시킬 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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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미디어 - 미디어 독재와 일상의 종말
토드 기틀린 지음, 남재일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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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귀로 눈으로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시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이다. 그래서 흔히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정보의 홍수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정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정보 속에서 쓸만한 정보를 선택해내는 능력이라고들 말한다. 그렇게 무한히 많아 보이는 미디어의 시대는 과연 정보의 홍수인가. 이 책은 아니라고 말한다. 미디어는 끊임없이 자극적인 정보들을 쏟아내어 우리들에게 감성적인 자극을 가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정보들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단편적인 정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루종일 노출되어 있는 정보들은 사실은 별다른 가치없이 사람들에게 자극만을 줄 뿐인 피상적인 정보일 뿐이라는 것이다. 감정적 흥분, 안도감, 즐거움, 슬픔같은 것을 전해주는 것 같지만 사실 그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자극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미디어가 주된 정보원이라는 신화에서 벗어나서 이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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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이하의 조직을 잘 이끄는 법 - 작은 조직을 강하게 만드는 실사구시형 팀장 리더십
호리노우치 가쓰히코 지음, 박소연 옮김 / 지형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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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영서적이나 리더쉽 관련서적들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대기업이라도 각 부분별로 소규모의 조직으로 나누어져 있다. 어떻게 소규모의 조직을 잘 이끌 것인가. 사실 작은 규모의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은 거대한 규모의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거대한 조직은 나름대로의 조직의 관성과 기업의 무게가 있기에 섬세한 관심이 없어도 잘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작은 조직은 리더의 표정하나 말투하나로도 조직의 사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로 하다. 게다가 큰 조직에서 필요한 모든 일은 다 필요하다. 조직의 목표를 세우고, 개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멘토가 되어주고, 정서적인 부분까지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이 책은 그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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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혁명 - 재미로 일하는 시대는 끝났다
유디스 마이어 지음, 장혜영 옮김, 한근태 추천 / 미래의창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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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의 직장은 회사라기 보다는 대학의 캠퍼스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커다란 공원과 수영장과 테니스 코드 등이 갖추어져 있고 학생과 같이 편한 옷차림으로 일을 하는지 공부를 하는지 노는지를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높은 창의성과 생산성을 이끌어 내는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세계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이 그렇게 주장을 하니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그런 직장 분위기를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분위기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책이다. 직장은 단지 직장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5시 30분 정시퇴근, 야근 없음, 회사 일은 회사에서만'이라는 것을 회사의 규칙으로 삼고 있다. 직장은 놀이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독일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할만 하지만 저자가 경영하는 기업이 감성을 중시하는 디자인 기업이라는 것을, 특히 저자가 여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곰곰이 곱씹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저자는 노동은 어쩔수 없이 고된 것이라고 한다. 아무리 일을 달콤함으로 감싸더라도 일이 놀이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은 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하고 확실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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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대통령 - 그린 코리아를 위한 리더십
신현국 지음 / 다문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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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통령 선거의 계절이다. 우리나라의 권력이 많이 분산되고, 각자의 할일을 하는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막강하다. 어떤 철학을 가진 대통령이 집권을 하는가에 따라서 환경에 대한 정책도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대통령에서는 어떤 사람이 환경을 더 생각하는 사람일 것인가? 환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중요한 질문이 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역대의 대통령 집권기의 환경정책을 살펴보면서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환경문제와 환경정책이 얼마나 큰 영향을 받았는지를 살펴본다. 또 얼핏보기에는 환경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정책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환경과 깊은 영향을 맺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그래서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경대통령의 탄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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