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계의 영혼
트레이시 키더 지음, 이한중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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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그것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엔지니어들의 노력에 관한 논픽션이다. 마치 소설과 같은 구성과 재미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생각보다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이 추구하는 내용은 오늘날의 상황과 견주어보아도 그리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기계가 인간을 통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오늘날 언듯언 듯 나타나고 있지만, 오늘날 현실세계를 규정하는 대세는 누가 더 빨리 더 우수한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가 하는 것이다. 상업적인 성공을 중요시 하는 풍조 속에서도 어제간해서는 최신형 슈퍼컴퓨터만은 잘 팔지 않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팀을 나누어서 하루 24시간동안 열과 성을 바쳐 매달리는 슈퍼컴퓨터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게 땀을 흘려 이루는 성과가 과연 인간에게 얼마나 큰 이루움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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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 오디세이
호아상.팽안옥 지음, 이익희 옮김 / 일빛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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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광활하다. 오늘날 중국은 한반도 면적의 40배가 넘는다고 한다. 공식적인 인구만 13억을 거느리고 있는 중국을 천하의 중심이라고 불러 줄만도 하다. 그러나 중국은 그 엄청난 크기만큼 지리적인 다양성도 엄청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논이 펼쳐지고 성이 있는 중국은 사실은 중국의 일부에 불과하다. 거대한 중국 아대륙은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열대 지방에서부터, 온대지방, 스텝, 사막, 고원, 험산준령... 중국은 이렇게 다양한 땅의 뭉침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다양성의 집합이다. 그것이 중국을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상해와 북경을 벗어나서 시야를 전체로서의 중국으로 돌리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책을 통해서 중국의 광활한 영토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든 논의는 지정학적인 것을 바탕에 깔고서 이루어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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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리더 - 지금 바로 리드하라
존 맥스웰 지음, 강혜정 옮김 / 넥서스BIZ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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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은 누가 발휘해야 할까. 최고의 위치에 않아 있는 사람. 모든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 그리고 카리스마를 가진 직책의 사람인가.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는 중에 요즘은 리서십의 정의 자체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책들이 나오고 있어서 반갑다. 정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리더십이라는 것의 영역을 넓히고 기존의 때뭍은 학설을 넓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360도 리더란 말 그대로 전방위리더십을 말한다. 상사에 대한 리더, 동료에 대한 리더, 후배나 부하직원에 대한 리더십을 총괄한 말이다. 상사에 대한 리더십이라니...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나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가 있다. 그래서 새로운 안목을 가진 책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인 것이다. 동료에 대한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수평적인 관계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단지 눈을 감고 있었을 뿐이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에게 고정된 관념에서 탈피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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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게으름뱅이
외르크 페터 슈뢰더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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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은 것을 참고, 자기 희생을 끊임없이 치루어서 더 많은 것을 이룩하는 것이 오늘날 성공한 사람의 전형인 듯하다. 나도 그런 삶에 자꾸 끌려가는 것을 느낀다.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이 사회가 가진 흡인력은 너무나 강해서, 그런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은 어김없이 게으름뱅이로 치부되고 만다.




게으름뱅이. 이 말은 단순한 단어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이 단어는 가치지향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회부적응자라는 의미, 혹은 기생적인 존재라는 경멸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러나 게으름이라는 것이 과연 나쁜 것인지는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게으름이라는 가치를 가진 단어보다는 새로운 개념인 느림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해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 생겨난다.




얼마 전부터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느림’은 다순한 동작의 느림이 아니라 사람의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우치고 사람답게 살기위한 여유를 갖는 인간의 존엄성의 복귀를 추구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이 책도 행복한 게으름을 주장하는 것일게다. 게으름이라는 낙인찍힌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게으름이란 단어로 우리를 옥죄던 사회에 대한 조롱을 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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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뇌 - 우리의 뇌 안을 들여다볼까요?
하비 뉴퀴스트 지음, 김유미 옮김 / 해나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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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라는 것은 우리 몸의 일부이다. 몸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살과 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뇌라는 것은 마치 두부와 비슷한 조직이라고 말한다. 어찌됐던 뇌는 몸의 다른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신경섬유다발로 구성된 사람 몸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뇌가 하는 일은 엄청나다. 다른 동물들이 하지 않는 생각을 하고 인간이 책을 읽게도 하고 글을 쓰게도 한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이다. 그것을 조그마한 크기의 뇌가 하도록 하는 것이다. 뇌는 또 보고 듣고 느끼고, 걸을 때 균형을 잡게 하는 등의 일을 한다. 그뿐인가 우리 몸이 적절하게 조절될 수 있도록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고, 반사작용을 제어하고 인체의 대사작용을 조절한다. 뇌가 하는 일을 실로 엄청나다. 인류가 만든 어떤 위대한 성능의 컴퓨터보다도 아직은 우리들 일반인의 머리에 장착되어 있는 뇌가 더욱 위대하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뇌에 대해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적 쉬운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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