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
최정호 지음 / 삶과꿈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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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CEO가 아니더라도 이름 그대로 세계화 시대를 실감하게 하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읽어야 할 책 같습니다. 이미 문화코드란 이름의 책도 나왔고, 각 문화에 대한 이해가 그 지방에서 비즈니스를 하는데 필수적이라는 것은 상식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지간한 기업들 쯤 되면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자신들이 관심을 가지는 지역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한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막연하게 문화코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는 책 쯤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문화코드가 가져오는 여러 가지 힘의 중요성을 다양한 실제적 사례들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문화코드를 이해하고 또 문화코드를 장악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실감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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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의 섬 - 올리버 색스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하고 매혹적인 섬 이야기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이마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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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작년 독서계를 뜨겁게 달구며 고학도가 아닌 일반 독자들에게 신경과학 혹은 뇌과학의 흥미로운 세계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었던 올리버 색스가 쓴 책입니다. 태평양 한 곳에 색맹들만이 모여사는 섬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그는 그 섬을 찾아가 연구에 착수합니다. 신경의사로서 색맹으로 산다는 것이 신경계에 어떤 느낌을 주는 것인지를 연구하는 한편, 그는 문화 인류학자다운 시각으로 그 섬에 어떻게 색맹으로만 구성된 사람들이 살게 되었는지를 분석하기도 합니다. 오래전 그 섬을 덮친 엄청난 자연재해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이 오랜 세월동안 근친결혼을 통해서 이루어진 인구집단이기에 그런 인구구성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런 이야기를 펼치는 과정에 그 섬의 풍광과 그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신경학과 인류학과 아름다운 자연에의 찬미가 한권의 책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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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 - 당신이 오페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든 것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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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님은 의사이면서도 오페라에 대한 전문가로 잘 알려진 사람입니다. 지난 1-2년 사이에만도 오페라에 대한 책을 여러권 연달아서 펴낸 사람입니다. 오페라에 관한 책을 검색하면 전부 그의 책만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와 필력을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이번에는 오페라를 모르는 입문자를 위한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에는 어떤 오페라는 누가한 공연이 좋았고, 외국의 오페라 공연의 트랜드는 어떠하다는 등의 이야기는 없습니다. 전혀 오페라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과연 오페라라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에는 왜 노래를 부르고 왜 배우들이 그런 모습으로 등장을 하는지, 오페라는 것은 도대체 언제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등 오페라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된 오페라 입문서입니다. 오페라에 대해 새로이 관심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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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마이클 셔머 지음, 류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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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는 이상한 것을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여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고 하는 오늘날에도 점집의 수는 좀처럼 줄어드는 것 같지 않습니다. 생명공학과 나노공학이 발전하는 과학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그 과학을 연구하는 첨단 연구원들도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리차드 도킨슨의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한편으로는 여전히 비이성적인 이상한 종교들이 새로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이 책은 사라들의 마음속에 믿음엔진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참지 못하며 무엇인가가 그것을 설명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진화해 오는 동안에 획득된 형질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그런 형질이 인간이 진화의 계보에서 살아남도록 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현상이나 대상을 믿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이러한 호기심도 역시 진화과정에서 획득된 믿음엔진에 의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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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 - 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책들에 대한 기록 지식여행자 2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언숙 옮김 / 마음산책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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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독서가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입시라는 것에서 해방되어서 시간의 자유를 얻으면서부터 죽는 날까지 무려 20년 동안 하루에 7권씩의 책을 계속 읽어온 사람이 있다니. 독서에 대한 엄청난 열정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빠른 속독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책읽기를 어지간히 좋아한다고 하는 나로서도 하루에 7권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책을 건성으로만 읽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독서일기를 빼곡히 써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독서 일기들 중 일부는 연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연재 분들 중에서 추려 모은 것으로 만든 책입니다. 저자가 읽는 책의 분야도 다양합니다. 일상적인 생활 주변의 소재에서부터 무척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국내에도 다양한 주제의 독서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독서일기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는 작가가 있지만 이 책의 저자 또한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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