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으로 요리한 과학 시크릿 사이언스 시리즈 3
이령미 지음 / 갤리온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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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라면을 자근자근 씹어서 잘 분해하고 소화시켜서 우리들에게 먹여주는 책이다. 말 그대로 라면에 관한 온갖 과학지식이 이 책 한권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사실 참 특이한 책이기도 하다. 단 하나의 음식에 관해서 한권의 책을 쓰는 일은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생활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이해가 갈만도 하다. 그리고 책 한권이 온통 라면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책은 시종 흥미롭기만 하다. 내가 유독 라면을 좋아해서일까...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인 한사람이 1년에 먹는 라면의 수가 평균 75개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인이 먹는 라면을 한줄로 세우면 그 길이가 지구를 4천번 이상을 돌만큼이나 된다고 하니 엄청난 양이 아닐수 없다. 이 국민 음식 라면에 관한 갖가지 과학적인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 책이다. 라면을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에서부터, 라면용기가 자연에서 분해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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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조선사 - 역사의 새로운 재미를 열어주는 조선의 재구성
최형국 지음 / 미루나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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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왕들의 연대기. 전쟁과 침탈, 그리고 그 굴욕을 이겨낸 역사들. 왕권과 신권의 다툼, 양반제도의 변천, 그 시대를 빗낸 유명한 인물들과 관련한 일화들, 토지소유권의 변화... 우리들이 아는 조선의 역사는 아마도 대개 그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실제 삶의 모습일 것이다. 요즘 미시사라고 부르는 것이야말로 그 시대를 진정으로 알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일반 서민들의 삶을 설명해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이 책에는 친절하게 조선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우리가 알지 못했지만 무척 흥미로운 조선의 역사와 관련된 일화들이 나온다. 바로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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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나를 디자인한다 - 10대와 20대를 위한 명품인생 경영전략서
과학동아 지음 / 동아엠앤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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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엔 세상이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우리의 지나간 10년을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10년을 결코 쉽게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정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10년 후’라는 제목을 가진 책들이 그렇게 많이 출간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책들이 한결같이 베스트 셀러의 반열에 오르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뜻이겠지요.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하면 10년 후엔 어떤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참 생각을 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라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전공한 부문의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든 오늘날의 현실을 생각하면 역시 취업하기 쉽고, 10년 뒤에 각광을 받을 부분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이공계를 생각하는 학생들과 그 부모들에게 10년 후의 직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해주는 상당히 좋은 내용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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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버스는 세 대씩 몰려다닐까 - 일상을 지배하는 머피의 법칙의 비밀
리처드 로빈슨 지음, 신현승 옮김 / 한겨레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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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경험하는 일이다. 그렇게 오지 않던 버스가 한꺼번에 몇 대씩 몰려오는 것을 보고 짜증을 낸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왜 버스는 그렇게 몰려다니는 것일까. 이 책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답은 바로 이것이다. 버스가 세대씩 몰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표준편차에 의해 가끔씩 몰려다니게 되는 바로 그런 경우를 우리의 인지구조가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바로 ‘머피의 법칙’에 대한 과학적인 해석이다. ‘머피의 법칙’은 꼭 나에게는 안 좋은 일만 계속해서 발생한다는 경험적인 법칙이다. 그러나 이 법칙은 인지적으로는 맞지만 통계적으로는 맞지 않는 일이다. 우리는 통계적 진리가 옳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느끼는 인지적인 경험은 통계적인 진리가 항상 옳지 않다고 알려준다. 이 두가지 사이의 괴리는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자는 이 책에서 ‘머피의 법칙’이 운이나 재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뇌가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인간의 사고에 대해, 그리고 우리 삶이 경험하는 일상의 현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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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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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나니아 연대기를 구성하는 무려 7권의 책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영화로 만들어진 나니아 연대기도 바로 이 부분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를 볼 때 옷장 밖으로 나갈 때 연결되는 나니아의 세상에 특이하게 가로등이 하나 세워진 것을 본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 가로등이 나니아의 세상에 세워지게 된 사연은 바로 이 책의 앞부분인 1권에 있습니다. 사실 1권은 그 후에 2권부터 7권에 이어지게 될 4자매들의 모험과는 동떨어진 내용입니다. 바로 그 가로등만 빼면.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 2권이 맨 마지막 7권과 함께 길고긴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신기한 동물들의 등장과 마녀의 등장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또 여러 가지 동물들이 힘을 합쳐서 얼음여왕과 그녀를 따르는 무리들과 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자가 자신의 몸을 바쳐서 대속을 하는 내용들은 맨 마지막 7권의 에덴동산을 연상케 하는 장면만큼이나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를 성서적인 기반에 둔 사람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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