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미술이야기 1 - 미술이 태어난 날
조승연.앤드스튜디오 지음 / 세미콜론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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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르네상스는 참 중요한 시기이긴 하지만 우리가 그 시대를 이해하는 방법은 단편적입니다.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거나. 세속권력과 종교권력의 갈등을 통해서 이해하는 방법들이 아마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슬람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정도가 곁들여지겠지요. 최근 르네상스시대 이야기를 다룬 추리소설들이 나오면서 그 시대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좀 가능해졌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이기 때문에 그 시기를 약동하던 인문정신을 이해하는데 상세감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 현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저자가 4명의 현지인들과 함께 소설식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살려놓은 책입니다. 소설형식으로 부담없이 쓰여지긴 했지만 402년부터 1439년에 이르는 당시의 예술계와 정치계의 분위기와 르네상스라는 것이 이루어져가는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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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전쟁의 나라 - 7백 년의 동업과 경쟁
서영교 지음 / 글항아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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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사에 대한 읽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의 자랑스런 나라 고구려의 기상을 살리는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고구려는 멋진 나라였다 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을 넘어서는 책입니다. 고구려에 대해서 정말 알고 싶었던 것, 고구려를 다루는 사극을 볼 때마다 일었던 궁금증을 달래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고구려의 강역이 어디에서 어디까지 였다고 고증을 통해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북방의 땅에서 고구려는 어떻게 생존을 했고, 주변의 다른 종족들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왔으며 중국을 대하는 고구려의 전략은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 고구려군의 편제와 병법은 어떠했으며, 어떤 장단점이 있었겠는지, 그리고 실제 전투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승패가 가려졌을 것인지를 그 시대를 눈으로 보듯이 생생하게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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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세계사 1 - 선사시대와 최초의 문명
J. M. 로버츠 지음, 조윤정 옮김 / 이끌리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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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서. 그러나 생각보다 겁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각권의 부피가 그다지 부담스럽지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진과 지도 그림 등을 함께 읽다보면 그리 분량이 대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역사를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 좋을 듯한 책이다. 책값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세계사 책들과의 역사서술 방법의 차이점에 있다. 연대기 순으로 사실 위주로 기술하는 것이 일반적인 여느 세계사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인류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책이다. 물론 저자의 모국이나 활동장소였던 영국과 미국의 관점에서 그린 것이긴 하지만. 역사를 서로 단절적인 사실의 연결이 아니라, 인류가 서로 다투고 교류하며 변화해온 거대한 하나의 스토리로 서술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점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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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세계사 2 - 동아시아와 고대 그리스
J. M. 로버츠 지음, 김기협 옮김 / 이끌리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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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세계사의 2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은 호모 사피엔스 즉 인간이 출현하여 농경사회와 정착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조직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생한 문명권으로 인도아리안 족들이 스며들어가는 과정을 그렸었다. 이제 2권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고전 그리스 문명이 본격적으로 서술된다. 그리스와 페르시아와의 관계와 민주주의의 발달뿐만 아니라, 그리스에서 꽃을 피웠던 각종 사상과 학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사실 우리들과는 많이 친근하고 부담없이 읽으며 정리를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물론 2권의 초반에는 인도와 중국문명의 발달에 관한 내용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주로 서양의 시각에서 다루어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그 시대의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루는 것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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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오일 - 인류 문명의 미래를 위한 안내서
데이비드 굿스타인 지음, 권석준 옮김 / 베리타스북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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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 시대는 조만간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절망하기에는 이르다. 우리에겐 아직 석탄이 남아있지 않은가. 더 편리한 오일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었던 자신이다. 그러나 그것도 유한하다. 어차피 모든 화석연료라는 것이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 한계가 없는 에너지. 그리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지 않은 것이 있다. 지속가능성이란 공급의 지속가능성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모든 에너지는 사용하면 할수록 엔트로피가 증가된다. 이것은 아무도 바꿀 수 없는 열역학의 기본법칙이다. 엔트로피가 증가되지 않는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 인류의 문명이 지구위에서 지속되기 위한 유일한 조건. 그것이 바로 엔트로피가 증가되지 않으면서 무한히 공급될 수 있는 에너지원의 확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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