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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포베라 ㅣ 열화당 현대미술운동총서 14
로버트 럼리 지음, 박미연 옮김 / 열화당 / 2006년 7월
평점 :
다양한 현대미술의 역사에는 여러 가지 조류들이 있었습니다. 팝아트를 비롯해서 행위예술, 키네틱.... 등 다양한 조류가 있었지만 제가 알지도 못하고 이름도 듣지 못한 조류들도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현대미술운동총서 때문입니다. 저도 모르게 현대의 미술운동에 관한 일련의 책들이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르테 포베라'라는 말은 평론가인 제르마노 첼란트란 사람이 만들어 낸 용어라고 합니다. 그 용어가 나온 것이 1967년이라고 하니 아마도 그 이전에 이런 유형의 미술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나봅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껏 그 이름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이 아니었더라면 어쩌면 앞으로도 한동안 모랐을 것입니다.
아르테 포베라라는 것은 일상의 사건을 시적인 표현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열망을 예술사조에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련의 만드는 이탈리아 미술가들이 이런 열망에 사로잡혀 새로운 미술운동을 벌였던 것 같습니다. 을 기술하기 위해 창안되었다. 상업적 미술, 특히 팝 아트에 대항하기 위한 이 운동은 특히 새로운 재료를 탐구하려는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말로는 알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들이 작업한 결과를 담은 많은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르테 포베라라는 생소한 단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미약하게나마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또 실제로 그 운동에 참여한 작가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정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