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씨 디카 See - 사진 찍는 소설가 임동헌의 디카 특강
임동헌 지음 / 도솔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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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가가 쓴 디지털 카메라에 관한 책. 흥미롭습니다. 소설가가 사진을 대하는 방식과 전문 사진가가 사진을 대하는 방식이 어떻게 서로 다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전문가와 애호가의 사진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 책은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대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만큼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쓴 책입니다. 화소가 무엇인지. 일명 똑딱이와 DSRL 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주 초보부터 시작해서, 적절한 렌즈를 고르는 방법등 조금 전문적인 곳까지 건드립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뒷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기, 사진을 찍기 위해 발품을 팔기를 아끼기 말라, 실패한 사진도 작품이다, 절대로 사진을 버리지 말라... 등의 아마추어 사진가를 위한 소설가로서의 금쪽 같은 교훈들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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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오페라 2 - 인간의 지혜가 만든 최고의 예술 불멸의 오페라 2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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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오페라의 내용은 정작 잘 모르면서 귀에 익은 아리아만 알고 있던 저에게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 좋은 책이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그 책에 대한 아쉬움이라면 책이 소개하는 오페라의 밀도가 높은 반면에, 소개된 오페라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책의 2편이 나오기를 기대할 만큼 그 책은 좋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 불멸의 오페라는 작가는 다르지만 그 책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더 많은 오페라를 소개하는 대신 각 오페라에 대한 내용은 짧은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그러나 양과 수를 모두 겸할려면 책이 엄청나게 두터워지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겠지요.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수의 오페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당수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오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오페라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가이드가 될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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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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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추천사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은희경의 책이 발랄한 특징을 가지는 브랜드를 창조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책은 검은색으로 착색일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그런 류의 뜻을 담은 문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문장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검은색. 그 칙칙함... 그런 느낌을 담고 있는 책은 어떤 것일까... 저는 칙칙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문학이란 희극보다는 비극이 더욱 깊은 감동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삶의 연륜이 더 깊어지면 다시 희극을 더욱 깊일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제 연륜이 그런 것을 느끼기에는 너무 짧은 것 같습니다. 기대에 벗어나지 않게 이 책은 충분히 어둡고, 아프고, 힘든 삶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픈 이야기, 내가 원했던 바로 그런 책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내 속에는 어쩌면 그런 것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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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수학이 흔들린다 - 5학년 학생 50%가 수학 포기!
조안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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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수학을 비교적 잘하는 편입니다. 물론 요즘 같은 학습 열기에 수학천재들 앞에서야 기도 펴지 못하겠지만, 아이의 성적표 중에서 유난히 수학 성적이 좋습니다. 아이 자신도 성적이 잘 나오니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유난히 수학공부에 œK는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 부쩍 수학을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같은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다른 아이들보다는 잘 하는 편이지만, 아이가 수학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5학년이 되면 교과가 부쩍 어려워진다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책을 들고 와서 묻는 것을 보면 저도 헛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손이 간 것이 이 책입니다. 아이의 수학을 도울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내용은 아주 좋지만 수학선생님이 아닌 일반 부모가 읽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 다른 부모들은 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까지 아이들의 학습을 돕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 적힌 내용이 좋은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로써 이 책의 내용을 다 실행하진 못해도, 힘 닿는대로 도와주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아이들이 이렇게 힘들게 공부를 하게 하다니, 정말 요즘 학교교육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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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 Do-it-Now 프로젝트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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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분이 쓴 책이군요. 어쩐지...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끌어던 ‘핑’ 과 ‘펄떡이는 물고기’를 번역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이군요. 그 분이 번역하신 그 책의 내용과 비슷한 방식으로, 그분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직접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제목이 ‘용기’입니다. 오늘날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오는 제목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날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이분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핑’이 우리에게 주었던 용기처럼 또 하나의 용기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은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그 위험과 마주대면하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설 그 어려움을 해결하는 용기를 가져라는 것이 이 책이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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