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역사사랑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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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님은 참 많은 책을 내 놓는 분이십니다.

 

이번에도  이 덕일님은 역사에 관한 책을 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고대사에서 근대사까지

 

그리고 동양의 동쪽 끝에서부터 서양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폭 넓은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다고 있습니다.

 

한곳에 관해 특화된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넓은 시공간을 망하하는 책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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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문화사
피터 스턴스 지음, 문명식 옮김 / 궁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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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화의 역사를 다루는 책입니다. 한곳에서 발달하고 꽃이 핀 무화가 다른 곳으로 어떻게 옮겨가고 영향을 주고 받는지를 다루는 책입니다. 물론 이제까지도 그런 내용을 다룬 책은 많았지만, 문화의 이동이나 영향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책을 제가 만난 것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무척 반가운 책이네요. 문화란 한 지역에 고립된 것일 아니라, 아득한 과거부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발달해 왔다는 것이 요즘 나오는 책들의 공통된 관점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문화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상세하게 풀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지도로 그런 영향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쉽게 다른 문화에 영향을 미친 다른 문화의 영향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현대 문화를 대표하는 소비문화의 확산과, 흑인들과 이슬람계 이민들의 이동까지도 포함하고 있어 현대문화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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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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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절반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기아가 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곡물 생산가능량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곡물생산량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고, 프랑스 한나라의 곡물 생산량으로 유럽전체를 먹여 살릴수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왜 하루에도 무려 10만 명의 사람이 기아로 인해 죽어가는 것일까요. 교수이고 학자이면서 세상의 기아의 현장을 두루 다닌 드문 경력을 가진 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저자는 말합니다. 그것은 기업과 국가들의 이기주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심지어 칠레의 아옌데 대통령이 쿠데타로 대통령 궁에서 살해당한 원인도 한 식품회사의 음모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아옌데 대통령의 기아퇴치 프로그램이 식품회사의 이익에 상반되고, 만약에 아옌데 대통령의 정책이 성공하면 주변국가로 그런 정책이 퍼져나갈 것을 우려하여 구테타를 조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례는 아프라카에서도 발견됩니다. 한 젊은 장교가 정권을 잡고 나라의 기아를 퇴치하기에 성공했으나, 그 나라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할 것을 우려한 다른 나라의 사주를 받은 동료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세계의 기아는 식량부족이 아니라 힘에 의해, 힘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구조적으로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은 놀라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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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11-18 22:0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2007년 11월 도서목록에 있는 책으로 2007년 11월 8일 읽은 책이다. 관심분야의 책들 위주로 읽다가 알라딘 리뷰 선발 대회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인데, 이런 책을 읽을 수록 점점 내 관심분야가 달라져감을 느낀다. 총평 물질적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아의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막연하게 못 사..
 
 
 
씨알 생명 평화 -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
한길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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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우리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던 분이 함석헌 선생님입니다. 1980년대까지 특히 197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면서 한국의 역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분이십니다. 이젠 세상도 많이 달라지고, 그분의 글에서 느껴지는 고어체도 약간 적응이 안되어, 잊혀져가는 옛 선각자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한번씩은 그분의 씨알의 소리가 그리울 때가 있기는 하지만요. 얼마전 서점에서 ‘뜻으로 본 한국역사’가 새로 출간된 것을 보고 무척 반가왔습니다. 그러다 함석헌 선생님에 관해 연구한 글들 중 중요한 글들을 모은 이 책이 발간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그분의 사상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두에 박재순님이 쓰신 왜 함석헌 사상을 연구해야 하는가라는 글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분은 근대한국이 가진 사상가로 부를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분이시고, 그분이 말씀하신 생명사상은 동양의 정신으로 새로운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담고 있는 커다란 그릇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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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래한국
곽수일 외 지음 / 한길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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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점치는 일은 항상 즐거운 일입니다. 자신의 답답한 장래를 알아보기 위해 점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 가는 세상에서 장차 어떤 모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를 미리 알아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또 미래의 트랜드를 예측하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더 잘 준비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15년 후라는 그리 가깝지도, 그다지 멀지도 않은 미래를 예측하는 이 책은 재미있게 읽힙니다. 이 책은 우리의 장래를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상당히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고 있어서 반가운 책입니다. 비관적인 예측이 사람들에게 긴장감과 준비를 하게 한다면, 장밋빛 예측은 오늘 하루를 더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위안을 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아마도 미래는 그 두 가지 양 극단의 중간쯤에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장래를 주로 디지털 산업의 발전과 결부하여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된 성장동력이 디지털 산업이고, 아직은 차세대 대체성장산업을 찾아내지 못한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고, 현재 하루가 다르게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디지털 산업이긴 하지만, 15년 뒤를 너무 디지털만으로 해석하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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