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 절망을 이기는 용기를 가르쳐 준 감동과 기적의 글쓰기 수업
에린 그루웰 지음, 김태훈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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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일기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초등학생들의 일기. 그것도 우리의 것이 아닌 머나먼 미국아이들의 일기를 우리가 읽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이 이 책이 지닌 특별한 내용과 특별한 사연 때문입니다.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만든 나라인 미국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인종들 모여사는 인종의 용광로가 캘리포니아입니다. 그곳에서도 흑인폭동이 일어났던 로스엔질레스의 롱비치. 그곳은 폭력이 일상적으로 난무하고, 인종간의 충돌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한 풋내기 여교사가 그곳에 부임하여 온갖 고생 끝에 아이들에게 인종간의 갈등이란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가르치기에 성공한 결과물이 바로 이 아이들의 일기인 것입니다. 쓰는 것은 고사하고 읽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운 아이들에게 자신이 주말에 아르바이트까지 해서 마련한 돈으로 쓰기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인종차별, 보스니아 내전에서의 인종청소등에 관한 독서를 시켰습니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내면에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침내 아이들이 그런 마음의 변화를 일기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바로 그 아이들이 쓴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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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섬 2007-05-2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생들의 일기가 아니지요?
 
시네마공장의 희망 - 한국영화 길을 나서다
인디컴 시네마 기획, 김영석 외 3인 지음 / 한길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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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길을 나서다’라는 부제목처럼 이 책은 한국 영화계에 종사하는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한국영화가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은 무엇인가.’ ‘앞으로 한국영화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한 인터뷰이지만, 이 책은 하나의 결론으로 모아지지 않는다. 이 책이 인터뷰한 수많은 감독들, 영화 제작 스탭. 출연자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때로는 현장에서 느끼는 솔직한 심정을, 때로는 영화를 산업으로 보는 시각을, 또는 작가주의적인 고집이 영화를 살린다는 견해를, 재미있게 일하는 영화가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시각을... 이렇게 서로 다르고 다양한 주장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영화계라는 한 우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시각이 이렇게 서로 다양하다는 것을 아는 것도 즐거운 일이고, 그렇게 서로 다른 의견들 중에서 어떤 방식이 한국영화가 발전하는 방향인지를 독자의 입장에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그리고 FTA로 더욱 힘들어질 한국영화가 얼마나 잘 버티어 나갈지 응원하기 위해서도 이 책을 통해 한국 영화계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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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낙관주의자
수잔 세거스트롬 지음, 오현미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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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수잔 세거스트롬의 책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행동하는 낙관주의자에 대한 책이다. 수잔 세거스트롬이 정의하는 낙관주의자는 좀 색다르다. 모든 것은 느긋하게 생각하는 게으름을 합리화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녀가 말하는 낙관주의자란 어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긍정적인 것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또한 수잔 세거스트롬의 낙관주의자는 단순히 마음속으로 무엇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기만 하지 않는다. 그녀의 낙관주의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무릅쓰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가 제시하는 인간상은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사고뿐 아니라 행동이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낙관주의자는 미래를 낙관한다. 그래서 노력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난관에 봉착할 때, 그는 좌절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더 끈기 있게, 더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그래서 수잔 세거스트롬이 정의하는 행동하는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은 자신이 열망하던 그 꿈을 이루고야 마는 인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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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은 왜? -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 마음의 연금술 과학전람회 2
마르코 라울란트 지음, 정수정 옮김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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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에 관한 연구들이 요즘 활발한 모양입니다. 서점의 책 진열대에는 온통 뇌과학에 관한 책들이 가득합니다. 인지심리학를 뒷받침하는 뇌 생리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인간의 인지과정과 사고가 진행되는 과정의 메카니즘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발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연구결과들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사고나 행동 무의식적 경향은 경험의 결과에 의한 이성적인 판단을 따르기도 하지만, 인간의 뇌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의 작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 호르몬들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자극하면서 이성의 판단을 강화시키기도 하고, 이성적 판단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인지과정과 함께 호르몬의 작용을 함께 이해할 때 비로소 인간의 행동에 관한 올바른 이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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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오늘의 일본문학 5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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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갱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상천외한 캐릭터를 가진 4인조 갱들이 등장합니다.

갱들이 자신들이 훔친 것들 다른 갱들한테 빼앗기는 이야기

줄거리와 캐릭터도 재미있지만

중간중간에 일어나는 해프닝들의 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1장 2장.. 들의 제목들 자체가 벌써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매우 새롭고 흥미로운 책을 만나게 되어서 즐겁습니다

답답한 세상에 재미와 위트를 느낄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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