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 세계사 3 : 중동 - 화려한 이슬람 세계를 찾아서 가로세로 세계사 3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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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님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우리나라에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부터 나이가 지긋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의 친근한 그림들과 그림이 담고 있는 충실한 내용들은 그분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책들에 대해 다양한 연령 대에 수많은 애호가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분이 요즘 하시는 작업은 유난히 어려운 분야에 대한 도전인 것으로 보입니다. 복잡한 역사와 인종간의 갈등으로 어려운 발칸반도에 대한 역사를 적더니, 역시 인종의 이동과 상호갈등이 많았던 동남아시아에 이어, 이번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슬람에 대한 책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로세로세계사 시리즈는 쉬운 길을 두고 일부러 험한 길을 걸어가는 과감하고 욕심 많은 시도로 보입니다. 그분의 그런 힘든 노력 덕분에 우리 같은 독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웠던 역사의 맹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수 있는 것이지요. 아무튼 참 반가운 책이 아닐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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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 - 물리학과 천문학의 위대한 업적들
스티븐 호킹 지음, 김동광 옮김 / 까치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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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놀라운 전문성과 창의성, 그리고 대중성과 인간의지의 승리라는 코드를 한 몸에 안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쓴 저서이다. 그렇게 불편한 몸으로 쓴 책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참으로 쉽게 물리학과 천문학의 역사를 이해하도록 설명한 대중적인 과학서적이다. 항상 지적발전의 첨단에 서 있는 것으로만 생각하던 그가 이렇게 과학의 역사에 대한 대중적 저서를 지은 것 자체가 놀랍다. 그리고 이 책은 코페르니쿠스 혁명에서부터 아인슈타인에까지 이르는 천체물리학의 발전과정을 놀랄만큼 소상하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마치 한권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만큼 쉽게, 또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만큼 상세하게 천체물리학이 발전한 과정을 잘 설명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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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근대세계사 이야기 - 세계화와 생태학적 관점에서, 새로운 발견 1
로버트 B. 마르크스 지음, 윤영호 옮김 / 코나투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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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G7로 대표되는 서방선진국들이 전 세계의 경제를 재단하고 있다. 부의 편재는 심화되고 있고 가난한 나라는 더욱 가난해지고 있는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가 이런 상태로 들어선 것은 의외로 그다지 얼마되지 않은 가까운 역사에서부터이다. 불과 몇 세기 전만해도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등도 결코 유럽에 못지않은 문화와 힘과 부를 자랑하고 있었다. 저자는 갑자기 유럽이 부상하게 된 이유를 유럽문화의 우수성이 아니라, 생태학적인 위기와 우연한 기회에 그 생태학적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지역의 이점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인류의 근대사가 새롭게 조명을 받는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대담한 관점을 비치는 이 책은 정말 놀라운 세계관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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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속에서의 고구려와 왜 경인한일관계 연구총서 18
한일관계사학회 엮음 / 경인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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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사람이 쓴 책이다. 일본 사람의 눈에서 고대 일본과 고구려의 관계를 당시의 동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분석한 책이다. 백제와 일본, 가야와 일본의 관계에 관한 연구들은 많이 접해보았지만, 고구려와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 논한 책을 접한 것은 나의 과문 때문인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이 책은 당시의 고구려를 당나라나 수나라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인의 입장에서 당시의 고구려는 대륙국가의 영향으로보터 일본을 막아주는 보호막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무척 흥미롭다. 이제까지 우리들의 시각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삼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한정되어 있는 경향이었는데 비해, 이 책은 보다 넓은 시각으로 당시 동아시아의 정세를 살피는 점이 흥미롭다. 일본인의 눈에 비친 당시의 동아시아를 읽는 느낌이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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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의 삶 - 옛 편지를 통해 들여다보는 남자의 뜻, 남자의 인생
임유경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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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로서 산다는 것, 사장으로서 산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40대로 산다는 것... 등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남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만만치 않은 삶일 것입니다. 물론 남자나 중년의 삶만 팍팍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 ‘대장부의 삶’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들의 삶도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선비로서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서는 가솔들이 아픔을 치러야 했고, 권력에 타협하고 잘못된 길을 가지 않기 위해서는 아픔을 치러야 했습니다. 선비이기 이전에 가족의 가장이기도 했고, 부모의 자식이기도 했던 그들의 삶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글로써 잘 모여져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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