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앤서니 윌리엄스 지음, 윤미나 옮김, 이준기 감수 / 21세기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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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위키노믹스는 이코노믹스(economics)와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합성어입니다. 위키피디아는 온라인상에서 여러사람들이 협력하여 최선의 지혜를 모아서, 브리테니아 백과사전을 능가하는 지식의 결집물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온라인 문화의 대표적 성과물입니다. 요즘 우리가 Web2.0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사용자들이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분위기의 대명사인 셈입니다. 예전에는 기업이 생산한 컨텐츠를 소비자들이 일방적으로 사용했었다면,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모여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컨텐츠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기업들도 이러한 추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소비자들과 일반인들이 제공하는 정보와 의견을 자신들의 마케팅 파워를 키우는데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웹의 진화와 웹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의 변화가 시장의 질서를 바꾸기 시작하고 있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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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략의 즐거움 - 살며시 다가가 적을 낚아채고 옭아매는 12가지 기술!
마수취안 지음, 이영란 옮김 / 김영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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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의 ‘나직경’이라는 책을 복원한 것이다. 나직경이라는 이름의 책이 만들어진 것은 중국의 당나라시절이다. 당시 측천무후의 시대에는 신하들 사이의 모략이 극에 달했던 시기라고 한다. 신하들이 서로가 서로를 중상 모략하여 숙청하는 일들이 빈번했다. 오로지 권력을 위한 모략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당쟁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었다. 너무나 중상모략이 횡횡하는 시기이기에 그 시대를 살아가던 내준신이라는 신하가 그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책을 만들 요령으로 만든 책이 바로 이 나직경이라고 한다. 이 나직경에는 온갖 종류의 거짓말 방법들이 가득히 들어있다. 거짓말로 죽음의 위기를 넘긴 신하, 거짓말로 동료를 모략한 신하, 거짓말을 이용하여 교활한 신하들을 다스린 황제등 무려 104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거짓말 처세의 사례들이 담겨있다. 이 책은 당나라에서도 비난을 받으며 소실된 책인데, 일본에 남아있는 것을 중국 사람이 입수하여 되살린 것을 번역한 것이다. 난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힘든 몸부림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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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불확실성 -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을 찾아서
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음, 유희석 옮김 / 창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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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식은 무엇을 알기 위한 학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지식이 불확실하다고 주자하는 책이다. 세계체제 분석 등의 저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저자는 분석적인 학문적 경향이 19세기까지를 지배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것과 세상을 더 정확하게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 바로 저자의 논지이다. 우리는 세상이 움직여나가는 원리에 대해서 많이 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우리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뿐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요 논지인 것 같다. 지식은 원래가 불확실할 수밖에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능한 그 한계 내에서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각 학문별로 나뉘어 있는 구획된 지식을 하나로 모아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상에 대해서 깊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보는 눈을 더욱 크게 가질때 우리가 보다 세상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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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 이야기 - 내 인생을 바꾼
김보승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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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는 가상의 회사입니다. 이 세상에 그런 회사가 존재하여서, 마그나라는 회사가 가상의 회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그런 회사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주변에서 그런 회사를 쉽게 마주칠 수는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전혀 없지는 않을듯합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 그런 회사의 사례가 없다는 것 뿐이지,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는 많습니다. 그러나 이 마그나 같은 회사처럼 완벽에 가깝도록 직원을 배려하는 회사는 정말 드물 것 같습니다.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이고, 직원이 회사에 다니는 이유는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가능하면 사회의 공익을 위해서 순기능을 할 수가 있고, 직원도 자신의 개인적인 성취를 달성하면서도 회사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사회를 위해서도 직원들 개개인을 위해서도 참으로 좋은 일이 아닐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그나 같은 회사가 우리 주변에 곳곳에 존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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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세계는 지금 - 정치지리의 세계사 책과함께 아틀라스 1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지음, 김희균 옮김 / 책과함께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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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과연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 대륙별로 세계의 지리에 관해서 서술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제까지 접하던 대륙별 국가들에 관한 소개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우선 선진국과 빈국, 대국과 약소국에 대한 비대칭적 기술이 완전히 개선되었습니다. 이 책은 선진국과 강대국 위주의 세계서술의 방식과는 반대로, 오히려 세계의 분쟁지역과 갈등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지리를 서술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갈등에 대한 서술방식도 강대국 중심의 기술이 아니라, 그런 갈등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통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신문지상에서 보면서도 사실은 잘 알고 있지 못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던 세상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통찰력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딱딱하거나 어렵지는 않습니다. 많은 컬러풀한 도면과 그림을 통해서 쉽게 세상이 앓고 있는 아픔들을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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