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현대자동차 왜 강한가
장박원 지음 / 채움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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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강한 회사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에 비하면 생겨난지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현대 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의 1류 자동차들이 잇다라 인수합병되는 와중에도 아직 튼튼하게 홀로서기를 하고 있다. 참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에서 기술을 구걸하다시피 하며 엉성한 자동차를 만들던 회사가 불과 4반세기 여 만에 세계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한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인도같이 자동차산업이 성장하기에 좋은 여건도 아니었다. 그것은 집념과 기술투자 브랜드 메이킹에 대한 강한 투지와 노력이 이룩한 결과이다. 현대자동차는 진정한 토종기업으로 세계에 발돋움한 회사이다. 요즘 노사분규로 주춤하고 중국의 추격에 위기설이 나돌기는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그리 만만한 자동차가 아니다. 현재의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곧 다시 한번 웅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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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
빌리 골드버그.마크 레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박상희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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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내과의사와 메디칼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가 공동 집필한 유머에 넘치는 책이다. 분명히 의학에 관한 지식인데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무척 재미있도록 만든 책이다. 책을 재미있게 만드는 이유는 우선 이 책이 다루는 내용들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궁금해 하기는 했을 만한 의문이지만, 딱히 적당한 답을 찾을 수 없어 그냥 살아가는, 그렇지만 그것을 몰라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그러나 그 답을 알고 나면 가려운 곳을 긁은 것처럼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들 만한 주제들을 잘 선별해서 뽑았다. 그러니 지식의 즐거움이라고, 이 책을 통해서 얻는 지식자체가 우선 즐거운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이 책의 문체와 구성이다. 재미있는 소재들을 다루는 것부터가 재미있는데, 드라마 작가가 다듬은 문장은 아주 유머스럽다. 때로는 미국인의 유머감각과 우리의 그것이 달라서 조금 어색한 점도 있지만, 이 책이 재미있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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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게임에서 이겨라
임성학 지음 / 청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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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게임이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참여할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 물론 그런 게임에 참여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면서 출발선 상에서 첫걸음도 떼어놓지 않고 미적거리는 사람도 있고, 그런 게임자체를 부정하면서 인생이란 것은 게임으로 생각하기에는 다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이란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그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은 그 게임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하긴, 그런 책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이 어떤 책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인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특징은 복잡한 이론이나 체계를 만들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그리고 각론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훌륭한 멘토를 구하게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각기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 대할 것인가, 적과 동지는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중상모략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너무 적나라하면서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들어있는 처세의 실용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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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 CEO들의 경영철학 산책 2 - 20세기를 움직인 40가지 경영사상
자오원밍.황청루 지음, 최정희 옮김 / 산지니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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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에 가보면 온통 경영학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다. 경영과는 무관할 것 같은 보통사람들이 그 코너 앞을 가득 메우고 있다. 경영학은 꼭 CEO나 CEO의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가 아니더라도, 아무래도 오늘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로 평가받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런데 경영학이란 이름의 학문이 세상에 나온 것은 불과 100년가량 밖에 되지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숨 가쁘게 변해 온 경영학의 대표적인 대가들 40명의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한 사람의 경영철학을 소개하고, 저자가 이를 논평하고, 그 뒤에 간단하지만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경영학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한권의 책을 통해서 알아보기에 좋은 책이다. 경영학에 관심은 있으니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경영학 전반을 알아보기에 좋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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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상자 베틀북 그림책 86
데이비드 위스너 지음 / 베틀북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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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우연히 줏어올린 상자속에는 사진기와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사진기와 사진이 왜 시간상자가 될 수가 있는가요? 이 책을 쳐다보면 알게 됩니다. 쳐다본다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라고요? 이 책은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쳐다보는 수밖에요. 이 책에는 글씨가 없고 그림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만 있고 글씨가 없는책. 그러면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 아닌가라구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보아도 재미있을만한 책입니다. 그러나 어른들이 보아도 잔잔한 여운을 얻을수 있는 중층적인 구조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쉽게 받아들이면 아주 쉽고, 깊이 받아들이면 가슴에 긴 여운이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그런 책이기 때문입니다.

사진기와 사진이 시간상자가 되는 것은 중복되는 과정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들고 찍은 사람이 든 사진이는, 그 이전의 사진을 들고 찍은 사람의 사진이 들어있습니다. 또 그 사진 속엔느 그전에 그 사진기로 또 다른 사람의 사진을 들고 찍은 사람이 들어 있습니다. 한 사진과 다른 사진 사이에는 과연 얼마만큼의 시간의 거리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 이상한 시간박스를 발견한 아이는 또 자신이 그 사진을 들고 사진을 찍습니다. 수많은 시간을 거쳐서 만들어진 중복되는 사진에 또 한번의 사이클이 더하여진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그 상자를 다시 바다로 흘려 보냅니다. 그 상자는 바다밑 깊은 곳을 돌고 돌아서 한참의 시간이 지난후에야 또 다른 아이의 손에 들려집니다. 그래서 그 상자는 헤아릴수 없는 많은 시간의 기억을 담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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