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에 숨겨진 우리 역사 - 고대사의 수수께끼, 그 열쇠는 우리 별자리에 있다!
정태민 지음 / 한문화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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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좀 친근하지 않은 이름의 별자리 지도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지만 이 지도는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가 봅니다. 국보 22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고, 새로 인쇄되어 나온 만원권 지폐의 뒷면에도 이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이 지도가 상당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최초의 제작은 고구려 때가 아니었나 하고 추측을 하고 있나 봅니다. 요즘 TV 드라마에서도 별자리를 보고 태어난 아이의 운명을 점치는 이야기가 나오듯이, 고대에 별자리와 천문은 단순한 지식의 차원을 넘어 신앙이나 운명에 대한 믿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가 카시오페아좌니 전갈좌니... 하고 부르는 서양식 별자리의 동양식 이름을 다시 찾고, 그 이름에 연관되어 있는 설화나 이야기들을 복원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전문적인 학자가 아닌 사람이 순수한 사명감으로 이 일에 뛰어들어 이룩한 성과가 담겨 있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지 전문적인 평가를 하진 못하겠지만, 이런 류의 연구나 노력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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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의 기술 - 한 장으로 끝내는 천재들의 사고법, 마인드 맵
드니 르보 외 지음, 김도연 옮김 / 지형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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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산만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거나, 공부를 할 때 공부내용들을 효율적으로 암기하는데 도움이 될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소개하는 방법은 마인드맵이라고 하는 것인가 봅니다. 마인드 맵이라는 것에 대한 명칭은 서점에서 지나가면서 몇 번 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별 관심을 일으키지 않았기에 책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사실 지금까지는 마인드맵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었다는 것 외에는,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니 마인드 맵이라는 것은 이미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고, 또 그 효율성에 대해서 인정을 받고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생각과 기억을 뇌가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효율적인 방법들을 동원하여 잘 정리하고 기억하도록 하는 방법인 셈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이론에 대한 소개는 간략하게 나와 있고 주로 마인드 맵이란 기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이라고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인드맵의 개념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기본개념에 관한 책을 같이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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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지식의 사슬 시리즈 1
김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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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오래전부터 답답하던 체중이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국사와 아시아사. 그리고 서양사, 보다 넓게는 전 세계의 역사를 한꺼번에 비교해서 볼 수가 없었던 것이 늘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에 피라밋이 세워질 때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일본과 조선이 임진왜란을 벌이고 있을 때, 중국에는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 당시 중국의 국력이 얼마나 쇄약했기에 조선을 돕기 위해 보낸 군대 때문에 국력이 쇄진해져서 왕조가 바뀌는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서양에서 중세라는 것을 보내고 있을 때, 이슬람 세계와 인도, 동남아와 중국에는, 또 아메리카 대륙에는 어느 정도의 문명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국사는 분명히 중요하다. 우리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목적을 가지는 학문이기에 단순히 세계사의 일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국사와 세계사의 연결점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절반의 공부밖에 되지 못하기에 늘 그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이제 우리의 역사를 넓은 지평에서 바라볼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정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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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천 개의 자유를 만나다 - 스케치북, 카메라, 친구와 함께한 미국 횡단 스토리
이장희 지음 / 위캔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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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여행을 다룬 다수의 일러스트레이션 책들이 출간되었다. 세계의 다른 나라들의 모습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그런 책들을 열심히 읽어댔었다. 뉴욕에 관한 것들이 특히 일러스트레이션을 곁들인 책이 많았었다. 탄산고양이가 쓴 책에서부터 모델이 쓴 책까지... 그러나 나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책은 ‘오기사 바르셀로나에 가다’ 였었다. 책을 가득히 멋진 일러스트레이션과 상당히 감성적인 내용들이 내 가슴에 촉촉히 젖어들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횡당여행에 관한 이야기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곁들인 좋은 책을 만났다. 미국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알고, 또 미국여행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면서, 최근 미국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에 대한 책들이 몇 권 나왔었다. 자건거를 타고 한 여행기도 있었고, 차를 운전하면서 한 여행기도 있었다. 이 책은 광할한 미국대륙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을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적절히 표현했기에 다른 책들에서 담지 못한 미국과 접하는 감성이 잘 녹아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도 미국의 내륙 깊숙한 곳에 대한 느낌이 생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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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1
로버트 그레이브스 지음, 오준호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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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공화정을 버리고 왕정으로 전환한 것이 바로 위대한 황제 아우구스투스 시대였다. 클라우디우스는 바로 그 유명한 아우구수투스 황제의 손자이다. 그리고 그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로마의 황제가 되었다. 그에 대한 평은 엇갈린다. 위대한 황제라는 평이 있는가하면, 유약하고 심지가 굳지 못한 황제라고 평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은 클라우디우스 자신이 화자로 등장해서, 그런 엇갈리는 평가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권력에 눈이 먼 실비아. 테살리우스 황제의 어처구니 없음... 그는 그런 것을 바로 보면서 성장했고, 자신이 그런 비정한 세상에서 살아남고 로마를 통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그리고 마침내 세상이 그에게 세상의 중심 로마의 황제의 자리를 물려주었을때 그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는 왜 타인들의 눈에 그렇게 비치게 되었는지. 그 스스로의 육성으로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들려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당시의 로마의 역사로 초대받을 수 있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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