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 평화, 중용
최상용 엮음 / 까치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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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상용 교수님의 정년을 계기로 마련된 서로 다르면서 연관된 주제의 글들을 묶은 논문집이다. 논문집이긴 하지만 아주 어렵거나 딱딱하지는 않다. 그리고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의미심장한 내용들을 담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의 민족주의라는 것이 세계사회의 구성원이 되는데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글도 있다. 평화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기에 전쟁을 극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도 만날 수 있다. 또 북한과 남한의 평화개념이 서로 다른 것이 한반도의 안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흥미롭다. 사람과 국가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다. 김지하 시인이 미학적으로 풀이한 글도 있다. 평소에 접하지 못하던 여러 가지 글을 접하면서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들어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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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진리나무 - 아마추어 철학자가 진짜 철학자다!
안광복 지음 / 궁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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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는 관심이 있지만 철학책을 잡을 용기는 쉽게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가질만한 궁금증, 삶에 대한 개똥 철학같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흥미로운 생각의 소재들을 던져놓습니다. 그리고는 그런 생각들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살짝 흥미를 더해갑니다. 그리고는 우리들이 그런 생각들에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편견은 아닐까. 혹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는 않을까하면서 읽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살짝 용기를 부추켜 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생각이란 것을 해나가는 방법. 생각을 의심해보는 방법. 몇 가지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은 독자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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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우리 땅 참맛
이병학 지음 / 책이좋은사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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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진정한 맛은 혀끝에 닿는 감미로움이 아닐 것 같습니다. 미식가들이 호화로운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의 맛이 과연 싱싱한 재료들이 산출되는 그 장소에서 즐거운 기분과 곁들여 먹는 음식의 맛보다 나은 것일까요? 그런 생각 때문에 저는 요즘 우리나라에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와인열풍에 대해 무관심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애당초에 박제된 맛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면 변명이 될까요. 그런 저에게는 이 책이 참 반가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맛’ 이라니! 특별한 음식도 아니면서 우리가 늘 흔히 접하는 그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그래서 재미있고 군침이 돌고, 꼭 그 음식을 먹어보고 싶고, 그 음식의 본고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이야기들로 가득찬 책. 이런 책이 바로 참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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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일본 - 자신만만 세계여행, 2007 자신만만 세계여행
박성아 지음 / 삼성출판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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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여행을 다니는 재미에 푹빠져 있습니다. 사실 그리 많은 나라를 가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유여행을 다녀온 기쁨은 결코 그리 작은 것이 아닙니다. 짧은 영어실력으로도 충분한 사전지식을 갖추고 나선 여행은 대학생 배낭족만이 아니라, 저 같은 일반 사람들도 얼마든지 자유여행을 다닐수 있다는 가능성을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이 일본입니다. 특별히 휴가를 투자하지 않다라도, 연휴를 이용해서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는 곳. 조금만 일찍 예약을 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고, 그곳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일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두툼하고 풍부한 내용을 담은 책을 읽으면서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정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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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을 찾아라
서일윤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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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종족은 인종이나 민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문화종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같은 하늘아래, 같은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우리들은 꼭 같은 사람들은 아니다. 저마다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다. 생긴 외모나 사용하는 언어는 동일하지만, 문화적인 성향은 서로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당연히 서로 다른 종족은 살아가는 방법도 다르다. 이러 트랜드에 예민한 것이 바로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을 지은 사람도 디자이너이다. 서로 다른 종족의 서로 다른 행태에 따라서 상품전략이나 디자인 전략이 달라야 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트랜드의 변화에 유난히 민감하고, 그런 미묘한 변화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그들의 사업의 성과에 지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시각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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