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anger - 욱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
툽텐 초드론 지음, 이덕남 옮김 / 미디어윌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화(anger) 에 대해서 말하는 책입니다, 우리민족의 특징인 화, 혹은 홧병이 아니라, 분노와 좌절과 엇나간 절망의 투사로서의 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살이 힘들어 질수록 우리들의 삶에 화는 점점 더 많아집니다. 그것이 직설적인 것이든, 교묘히 감추어진 모양으로 드러나는 것이든 우리들 중 아무도 화를 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 세상에서 화를 내지 않고 살아갈수가 있을까요. 세상이 우리들에게 화를 내도록 강요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시킨다고 그것을 다 따라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세상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고, 우리의 마음에 평온이 깃들수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네요. 화를 다스리고 그것을 승화시켜 올바른 방향으로 그 에너지가 발산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랏샤이마세 도쿄 -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2
김현근 지음 / 미다스북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이랏샤이마세는 함께 갑시다 라는 뜻 정도로 해석이 되는 말인가요. 그러니까 이 책은 일본으로 가보자는 뜻을 담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지만, 일본의 지리정보나 얄팍한 여행정보를 담은 책은 아닙니다. 몸보다는 우리의 정신이 오늘날의 생생하고 살아있는 진짜 일본으로 가도록 인도하는 책입니다. 일본에 대한 감정의 골과 편견, 무지에서 벗어나 오늘의 일본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사실 일본에 대한 책은 아주 적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 편견이 없이, 또 지나친 감상에 빠지지 않고 일본을 객관적으로 전해주는 책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이 책은 바로 오늘날 일본의 일상인들의 삶과 생활과 그들의 문화를 만날수 있도록 일본과 우리를 대면시켜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본을 알고 일본을 극복할 수 있는 우리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niarose 2007-05-2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랏샤이마세는 어서오세요란 뜻입니다. 보통 가게에 가면 많이 듣게 되는 말이죠. 함께 갑시다는 이끼마쇼입니다.
 
클로즈업 홍콩 (2007년) Close up (에디터) 2
유재우 외 지음 / 에디터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자유여행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두번의 해외여행 경험은 다들 지니고 있고, 패키지 여행의 답답함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자유여행을 꿈꾼는 것입니다. 물론 젊은 이들은 배낭여행의 자유를 누리겠지만, 나이가 든 사람들은 배낭여행이란 체력의 한계때문에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정 자유를 꿈꾼다면 길은 찾아지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자유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담은 책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이 책은 홍콩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여행정보가 아닙니다. 홍콩을 잘알고 홍콩에 오래 머문 사람들이 홍콩의 진면목에 대한 소개를 하는 글입니다. 정말 홍콩을 알고 싶은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을 위해서, 홍콩으로 자유여행을 떠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사전 여행정보지로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난 정보 별난 사전 - 생활지혜 별난 정보 별난 지혜사전
별난정보기획팀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사실 이런 내용들이 책으로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처럼 출판계가 불황을 겪고 있고 일부 인기 있는 흥행위주의 책들만이 판매가 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이 책을 접하고 보니 이 책이야 말로 대부분의 주부들이 필요로 하는 바로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별난정보 별난사전이라는 특이한 제목을 달았지만, 사실은 이런 내용이 가장 흔하게 출간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활에서 부딪히고 느껴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책. 그런 책이 사실 가장 중요한 책이 아닐까요. 늦게라도 이런 책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를 합니다.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고 많이 읽힐수 있는 출판문화가 빨리 자리를 잡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자이고 에세이스트로 유명한 알랭 드 보통. 최근에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그의 저작들이 하나같이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그의 이름은 보통작가들의 이름 이상으로 유명해졌다. 이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지간하면 그의 작품 하나둘 이상은 다 읽어보았을 것이다. 처음에는 사랑에 대해서, 여행에 대해서 날카롭고도 섬세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던 보통이 갑자기 건축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하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가 평소에 말하던 사랑이나 여행처럼 건축은 우리가 그 안에 깃들어 살아가는 우리 삶의 가장 큰 부분이기 때문이다. 공간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공간과 감성적인 대화를 하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건축가만이 아니라 건축물의 일반 소비자들인 우리도 건축에 대해서 말할 권리를 가진다. 밥솥을 만드는 밥솥전문가가 아니라, 밥솥을 사용하는 주부들이 밥솥에 대해서 평가할 권리를 가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서 이 책은 편안하고 공감을 일으키고, 때로는 나와는 다른 의견인데...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 건물에 대해서 발언할 권리를 되찾아주는 책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