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재테크 행복한 가계부 - 행복한 돈 이야기
제윤경 지음 / Tb(티비)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바로 제가 찾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세상이 온통 제태크의 열풍이 휩쓸려 저도 제테크를 해야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것인지 선 듯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다 하는데 나만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쳐지고, 세월이 지난 뒤에 후회할 것만 같아서 엉거주춤한 상태로 있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어정쩡하게 재테크에 달려들지 말라고. 그 보다는 생활을 정석으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또 재테크의 결과는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서는 위험성이 너무 큰데 반하여 하루하루의 삶을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가면서, 안전성이 보장되는 금융기관을 꼼꼼하게 잘 이용하는 것은 확실하게 수익을 안겨주는 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모든 사람들이 제태크를 권하는 책을 펴내는 요즈음에 이런 책을 펴내는 용기가 대단하고, 이 책에 실린 지혜가 다른 책들에 실린 내용과 남다른 것이 퍽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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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안단테
심승현 지음 / 홍익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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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파페와 포포가 나오는 만화책. 이미 그 전에 두 권의 파페포포가 먼저 나와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한 파페포포 시리즈라고 합니다. 전 다른 두 권은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그 책들도 함께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별다른 마케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세상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만한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잔잔한 그림, 그리 많지 않은 글. 그러나 그 내용을 통해서 읽는 사람에게 깊고 긴 여운을 주는 책. 세상에서 많은 작가들에 의해 시도는 많이 되지만, 성공은 그리 쉽지 않은 유형의 책입니다. 특히 이 책은 그 내용이 ‘느리게’라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더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저자 자신이 길게 사는 것보다는 인생을 깊게 살고 싶다고 하는 것이 더욱 마음에 남는 것 같습니다. 장수를 자랑으로 여기고, 미덕으로 생각하는 오늘날. 인생을 제 수명을 다 살지는 못해도, 가능한 깊이, 그리고 폭넓게 살겠다는 마음이 깊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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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모하메드의 두바이 프로젝트 - 상상력을 세일즈한다
안의정 지음 / 미래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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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두바이의 기적에 관해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막한 가운데에 스키장을 짓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곳입니다. 보기에도 신기한 야자수 모양의 리조트, 세계지도 모양을 한 각양각색의 인공으로 만든 섬들. 하루가 다르게 하늘로 올라가는 고층 건물들. 그리고 그곳으로 달려가는 세계의 자본과 기업. 그리고 관광객들. 이제 두바이는 정말로 기적을 이룬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바이뿐 아닙니다. 두바이 모델을 따라서 아랍 에미리트 전체가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가 두바이를 따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언가 잘 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바이에서 일어난 일은 분명 경이로운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두바이의 모델일 뿐이지 않을까요. 지정학적 위치도 다르고, 인근에 경쟁 도시도 많은 우리가 두바이 모델을 따라가는 것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두바이의 기적에 감동을 하면서도, 그 열기가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것은 내심 못마땅한 생각이 듭니다. 두바이의 기적이나 두바이의 기적을 다룬 책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두바이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진 것이 못마땅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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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은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털었나
마르시아 안젤 지음, 강병철 옮김 / 청년의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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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제약회사에 관한 일들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의 주된 협상 내용중의 하나가 바로 의약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제약회사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미국을 대표하는 협상대표들이 얼마나 열을 올리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입니다. 우리는 결국 건강보험 재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제약회사들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내용의 협상에 사인을 하고야 말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얼마 전에는 제약회사들의 주식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제약회사들의 수익률이 엄청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 테마가 되면서 거의 모든 제약회사들의 주식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 현상의 이면에는 제약회사들이 엄청난 로비의 힘과 정당하지 못한 마케팅으로 별 효과도 없는 약을 팔고 있다는 현실이 들어있었던가 봅니다. 이 책이 전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내 호주머니를 턴 사람들 중 많은 부분이 제약회사들이었다는 것을 깨닿게 됩니다. 노령화가 진행되는 요즈음 제약회사의 주식가격이 오르는 것은 그들이 그런 방법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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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사의 터닝 포인트 24 - 히포크라테스에서 인간유전체까지
로버트 E. 아들러 지음, 조윤정 옮김 / 아침이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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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 참 문제입니다. 전세계의 부동산 가격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하지만, 해외의 사정은 알수가 없습니다. 한국에 비해서 그 나라들의 부동산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실감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 부동산 문제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당 1000만원이 비싸다고 놀랐던 것이 얼마전 같은데, 2000만원을 넘어서더니 이젠 평당 3000만원짜리 아파트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아파트도 평당 1000만원을 하는 시대. 정상적인 월급을 절약해서 모아서 아파트를 살 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거품이 무엇인지... 저는 어렵고 복잡한 경제 논리는 잘 모르지만, 평생을 열심히 일해서 모아도 집을 마련하기 힘들만큼 가격이 오르는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도저히 살수 없을만큼 가격이 오른다면, 그 가격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대한민국의 상위 수%의 인구수보다 더 많은 수의 집값이 정상적인 소득으로 살수 없이 높다면 당연히 놀리적으로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품이 꺼질때의 경제적인 충격을 떠나서도 지금의 집값은 정상이 아니라고 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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